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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넬리우스 퍼지

last modified: 2015-03-15 07:23:40 Contributors

Cornelius Fudge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 1권~5권까지의 마법부 장관.

Contents

1. 소개
2. 초기
3. 후기

1. 소개


이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What the Fudge!?를 외치게 된다 카더라

본명은 '코르넬리우스 오스왈드 퍼지'. 전 마법부 장관으로, 악인은 아니었으나 권력에 대한 집착과 열등감덕에 자기 멋대로 법을 바꾸고 학생들을 탄압하는 막장 행각을 보여주며 나락으로 걸어들어가 결국 스스로의 몰락을 자초한 어리석은 인물. 속이 좁은 데다 무사안일주의적인 관료 타입이며, 지도자 하나 잘못 앉혀 놓으면 어떤 꼴이 나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 배우는 로버트 하디(Robert Hardy). 성우는 최흘(극장판/DVD), 박상일(SBS).


2. 초기

처음에는 그렇게 권력에 집착하지 않았다. 마법부 장관 선거당시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알버스 덤블도어가 여러번 사양하고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와 장관직을 두고 경쟁하던 중,퍼지가 당선되며 장관직에 오르게 되었다[1] . 이당시만 해도 덤블도어를 인정하며 오히려 의지하고 있었다. 자신감 부족인지 본인의 무능력함 탓인지 덤블도어에게 여러 번 편지를 보내 조언을 구하는게 일상이었고 이때문인지 해그리드루핀 및 몇몇 사람들 사이에선 무능력하게 덤블도어에게 의지하려한다는 인식이 퍼져있었다고 한다(...)

또한 2편에서 루시우스 말포이가 해그리드를 잡아가려고 오두막집으로 들이닥치자 안심시켜주려고 노력한다던가 덤블도어가 사임하려하자 말리고, 3편에서 해리 포터마지 더즐리를 우발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만든 후, 무단으로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났음에도 관대하게 용서해주었으며 오히려 그의 안위를 살피는 등,[2] 초기의 퍼지는 대인배였다. 해리 역시 퍼지에 대해서 다정하고 좋은 삼촌같다는 인상마저 받는등 능력이 뛰어나진 않을지언정 인성이나 태도는 좋은 인물로 여겨졌다. 이런 사람이 바뀌어버리다니 참 대단하다

3. 후기

그러나 권력 맛을 좀 보고 난 후에는 장관직에 집착하게 되었으며, 현실의 많은 권력자들이 그렇듯이 자신보다 인망이 있는 사람에 대한 불안감을 안게 되었다. 퍼지는 예전 마법부 장관 선거 당시 덤블도어가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았는지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고 결국 덤블도어가 자기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망상어린 의심에 사로잡히고 4권 후반, 해리가 볼드모트의 귀환을 목격했다고 말하자 이를 거짓이라고 부인하고 스네이프, 맥고나걸등과 한바탕 말싸움을 치루며 일행과 사이가 틀어지고 이후년부터는 슬리데린을 제외한호그와트와 기사단 사람들을 완전히 자신의 적으로 간주한다.진짜 그럴 의도만 아니었을 뿐이지 볼드모트죽음을 먹는 자들의 편에 선 거나 다름없는 셈. 그 적으로 간주한 사람이 지난 몇 년간 무능력한 자신에게 여러가지 충고를 건네며 자신을 도와줬던 덤블도어임을 생각해보면 이 사람의 어리석음, 혹은 내심 품어왔던 덤블도어에 대한 열등감을 볼수 있다.

덤블도어: 볼드모트는 부활했네! 코르넬리우스, 자네가 그 사실을 솔직히 받아들이고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이제라도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소. 우선 해야 할 일은 아즈카반의 디멘터들을 내보내는 일이네.

퍼지: (화를 내며)터무니 없는 소리 하지 마시오! 디멘터들을 아즈카반에서 내보낸다고?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나는 당장이라도 마법부 장관직에서 쫓겨날 거요! 디멘터들이 아즈카반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 마법사들의 절반은 밤마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고 있단 말이오!

덤블도어: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여전히 불안한 마음으로 잠을 자고 있소, 코르넬리우스. 디멘터들은 언제든지 볼드모트가 부르기만 한다면 즉시 합세할 족속들이오! 그들이 당신에게 언제까지나 충실할 것이라고 생각하시오? 볼드모트는 당신보다 그들에게 더욱 많은 힘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소! 디멘터가 볼드모트의 부름을 받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다시 주인에게 돌아간 뒤, 볼드모트가 13년 전과 같은 힘을 되찾는 것을 막으려 한다면 그 때는 이미 늦은 일이오!

퍼지: …….

덤블도어: 코르넬리우스, 두 번째로 즉히 해결해야 할 일은 거인족에게 특사를 보내는 것이오. 너무 늦기 전에 그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오. 그렇지 않으면 볼드모트는 또다시 자신만이 거인족을 위하는 유일한 마법사라고 그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할 것이오!

퍼지: 덤블도어, 설마 진심은 아니겠지? 만약 마법 사회에 내가 거인족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내 경력은 끝장이오. 사람들은 거인족을 증오하고 있소.

덤블도어: (격노하며)코르넬리우스, 당신은 그 직책에 대한 집착 때문에 눈이 멀었소! (중략) 나는 당신에게 분명히 말하겠소. 어서 내가 제안한 그 조치들을 취하도록 하시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마법부 안팎에서 가장 위대하고 용기 있는 장관으로 기억될 것이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한다면 역사는 당신을 비겁하게 뒤로 물러나서 볼드모트가 또다시 마법 사회를 파괴할 수 있도록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한 인물로 기억할 것이오!

이후 퍼지는 자신의 '적'들을 처단하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며 정적(?)을 견제하겠단 목적으로 법률까지 뜯어고치는등 막장 행각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한다. 돌로레스 엄브릿지를 호그와트에 심고, 사사건건 그와 호그와트에 대해 간섭과 견제를 해오는 반면, 명명백백 드러나고 있는 심상찮은 징후들에 대해서는 외면함으로서 결국 볼드모트가 귀환하는 데에 있어 숨은 공로자나 다름없게 되어버렸다. [3]

그의 의심은 해리 포터볼드모트가 돌아왔다고 말한 이후인 5편에서 절정에 달하여 돌로레스 엄브릿지를 장학사로 앉힌 이후, 그녀를 통해 호그와트를 통제한다. 또한 볼드모트와 직접 대면한 후 볼드모트의 귀환을 알린 해리를 자신의 유명세를 유지하기 위한 거짓말쟁이라고 몰아세우는 등거짓말쟁이는 지네들이면서, 5편에서의 그의 행동은 권력에 사로잡힌 찌질이의 그것... 거기다 디멘터가 머글을 습격하여 해리가 마법을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알았을때도 오히려 해리를 쫓아낼 구실을 찾았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위급사태나 원칙을 무시하는 행위마저도 정적을 쫓아낼 구실로 쓰일수 있다면 좋게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퍼지가 얼마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를 알수 있다.

거기다 작중 역대급 어그로 엄브릿지가 벌인 행각들은 전부다 이사람의 암묵적인 동의 혹은 지원, 의뢰로 이루어진 것들이었다. 엄브릿지가 벌인 행각들과 만들어진 법령들은 전부 장관의 동의 없이는 할수 없는 것들이니.. 초반에 덤블도어를 견제하겠다는 이유만으로 어둠의 마법 방어술 실기수업을 거의 폐기시키는 법령을 발부해 학생들의 배울 권리마저 침해하고, 덤블도어가 자신을 무너뜨리기 위해 학생 조직을 만들고 있다고 망상에 사로잡히는(…) 병크를 저지르기도 한다. 거기다 모임 금지 등등 엄브릿지가 만든 법령을 허가하며 기타 다양한 권리를 침해하는등 엄브릿지가 화살받이로 전면에서 욕을 다 먹어줘서(?) 그렇지, 퍼지 역시도 막장스런 짓을 많이도 저질렀다. 열등감과 권력욕이 사람을 어디까지 망가뜨릴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예.[4]

하지만 결국 호그와트의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서 엄브릿지를 쫓아내고 볼드모트가 귀환하면서 망했어요(…).

결국 마법부에서 볼드모트를 다수의 오러와 함께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해버린 결과 볼드모트의 귀환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년간 해리와 덤블도어가 진실을 이야기했으며 그들을 거짓말쟁이 미치광이로 몰아갔다는 것이 마법사계에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면서 그의 인기는 폭락. 뭐 진정한 거짓말쟁이들은 바로 자기 자신들이란 게 드러났으니 당연하다. 마법사계 전체가 그의 사임을 한입으로 외쳤고[5] 결국 루퍼스 스크림저에게 자리를 내주고 장관의 고문관으로써 물러나게 된다.이 인간은 아무리봐도 고문관 항목의 1번이 아니라 2번같은데... 그보다도 아즈카반에 끌려가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신기할 지경이다. 이 작자의 하수인이었던 엄브릿지는 아즈카반에 끌려갔지만

그 이후의 그의 행적에 대해선 작중에 더 이상 아무런 언급이 나오질 않는다.[6] 다만 해리가 루퍼스 스크림저와 대면한 후, 그 일을 덤블도어와 이야기할때 잠깐 다시 거론되는데 장관자리에서 사임하기전, 필사적으로 장관자리를 사수하려고 했고 그 와중 뻔뻔하게도 해리를 마법부의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려고 했던 모양. 덤블도어는 택도 없다며 거절했고[7] 결국 이 일은 성사되지 못하고 자리에 물러났지만 이 의견안 자체는 그대로 남아 후임인 루퍼스 스크림저가 결국 실행했다. 결과는 대실패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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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크라우치의 아들이 죽음을 먹는 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바람에 아버지 크라우치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 [2] 물론 이 당시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를 쫓고 있었기 때문에 이로부터 해리를 보호하기 위함도 있었다. 후일 5편 초반부의 청문회에서 이 일을 끄집어내며 자폭하지만, 해리의 변호인 역으로 나와 준 덤블도어가 그 일을 문제삼지 않은 것은 바로 장관 아니냐며 역관광.
  • [3] 그러나 돌로레스 엄브릿지처럼 진짜로 "내 권력만 지킬 수 있다면 진짜로 볼드모트가 귀환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믿고 싶지 않은 것은 믿지 않으려 하는 인간의 심리였던 듯 하다. 또한 퍼지는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혼란이나 분쟁이 벌어지는 것보다, 진실이 감추어서라도 자신의 안위 혹은 분쟁없이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한다.
  • [4] 어떤 닌자 만화의 등장인물 시무라 단조도 좋은 예이다.
  • [5] 머글 장관과 대면했을때 퍼지가 말하길, 자신의 장관인생 평생 이정도로 마법사계가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했을 정도였다.
  • [6] 영화판 혼혈왕자에서는 대놓고 퍼지 실종기사를 내보낸다...
  • [7] 해리도 이 소리를 듣고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냐며 분노했다.저주로 퍼지를 공격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신기할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