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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 리버

last modified: 2015-04-08 13:00:36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2. 섬맵의 커세어 리버
3.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
4. CDR
5. 김택용의 커세어 리버
6. 단점과 장점
7. 저그 입장에서 이기는 방법
8. 스타크래프트 2

1. 소개

스타크래프트프로토스저그전 전술이다. '공중은 커세어로, 지상은 리버로' 장악한다는 것이 기본 마인드. 지상은 리버, 공중은 커세어가 담당해 박살내 버린다는 어떻게 보면 심플한 발상의 빌드이며 이들이 모두 스플래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유닛이 모이기 시작하면 대부대로도 막을 수 없는 실로 괴물같은 화력을 보여준다. 아콘이 같이 있다면 플래시 토스라고도 부른다.물론 스플래시 토스 갈때쯤이면 아비터를 뽑는다

스타게이트를 빨리 올리면서 커세어를 하나씩 모아간다. 커세어로는 오버로드 사냥, 정찰을 적당히 해 주면서 상대를 구경한다. 하지만 무리하면 안 된다. 커세어를 잃지 않고 하나하나 잘 쌓아올리는 것이 이 전략의 한 축이다.

다른 한 축이 되는 것이 리버이다. 셔틀리버를 생산하여 모아주면 된다. 견제를 해 주면 좋긴 한데 힘들면 상황 봐서 적당히 하면 된다. 무리하다가 셔틀, 리버, 혹은 리버가 탄 셔틀을 헌납하게 되면 상황이 어려워진다. 셔틀 속업 정도는 해 주는 게 좋다.

그리고 커세어 + 리버 탄 셔틀로 맵을 순회공연하면서 저그가 멀티 먹는 것을 방해하고 기지를 하나씩 하나씩 부수어 버리면 된다.

2. 섬맵의 커세어 리버

섬맵에서는 사실상 정석에 가까울 정도로 보급되었다. 섬맵에서 주력이 되는 저그, 테란의 히드라나 골리앗 등이 모두 리버에 약하고 뮤탈이나 레이스 역시 커세어에게 녹아내리기 때문. 섬맵에서 토스가 최강이 된 원인이다.그리고 공식맵에서 순수한 의미의 섬맵이 사라지게 만든 원흉.

커세어로 공중을 장악하고, 리버와 캐논으로 수비하면서 멀티를 하나둘씩 늘려나가고 상대 확장을 부수고, 캐리어하이 템플러를 추가하면 토스가 무난히 승리하는 시나리오였다.

3.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

더블넥서스를 기반으로 한 지상맵에서의 커세어 리버. 경기 시간도, 스케일도 크고 아름답다.

지상맵에서는 대중화되지 못했고 가끔 깜짝전략으로 활용되는 정도였다.[1]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강민 이후. 강민의 에이스결정전 9연승의 주춧돌이었다.

커세어를 통한 공중 장악, 셔틀 리버의 순회공연 등 섬맵에서의 커세어 리버를 그대로 옮겨왔다. 특징은 엄청난 숫자의 꽃밭캐논. 현기증이 날 정도로 많은 포톤캐논을 건설하여 저그가 달려들지 못하게 한다. 쉽게 말하면, 지상맵을 섬맵으로 만든다. 극후반에 가면 캐리어, 하이 템플러, 아칸, 다크 아칸까지 추가하여 프로토스의 종합선물세트를 볼 수 있다.

상대에게는 후반으로 갈수록 스트레스를 주는 조합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발되는 셔틀 속업, 리버 공격력 업,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 디스럽션 웹때문에 저그 유닛을 몽땅 구름 아래 멍청하게 세워놓고 리버로 다 쓸어버린다던가 하는 일이 많이 있다. 보통 2셔틀/리버 4마리 정도 되면 어지간한 저그로써는 그 화력을 당해내기가 힘들다.

그러나 최악의 약점은 한번 무너지면 그 이후로 다시 일어나기 힘들다는 점. 가스 엄청나게 들어가는 메카닉도 2타까지는 가능하다. 반면 이쪽은 멀티가 어지간히 많지 않고서야 재기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우며 요구하는 최소한으로 요구하는 테크 건물, 업그레이드의 가격이 무지막지하게 비싼 데다가[2] 이런 비싼 유닛 조합을 저그히드라로 어느정도 상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끈질기게 버틸 경우 자원이 말라버려서 스캐럽도 못 만드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더군다나, 저그와의 힘싸움을 아예 포기하는 조합이기 때문에 저그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장을 막아내기 힘들다. 전략을 구사하는 난이도도 대단해서 초반부터 후반까지 그야말로 피말리는 싸움이다. 끊임없이 캐논 개수, 스캐럽 비용, 커세어, 웹, 멀티 등 신경써야 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강민, 송병구 외에 제대로 사용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맵을 좀 심하게 탄다는 것도 단점. 수비형 프로토스를 쓸만한 맵은 더블넥이 쉬워야 하고, 입구도 좁아야 한다. 맵에 자원도 많아야하고...파이썬 같은 국민맵에선 택도 없고 투혼에서는 흉내정도는 낼수있다. 루나에서는 그럭저럭 많이 나온 편이다.

사실상 후로게이들이 아니면 시도조차 힘들다. 커세어를 견제, 정찰에 사용하면서도 보존하는 것이 어려운 점이고, 그러면서도 셔틀리버를 사용한 리버 아케이드를 소홀히 하면 상황이 힘들어지고, 보다시피 체제의 완성이 늦고 지상군을 그리 많이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방어가 힘들다. 자원 또한 엄청나게 들어간다. 리버 자체도 비싼 유닛이고 셔틀 속업, 커세어 업글까지 가스도 많이 들어가는데다가 스캐럽덕분에 미네랄도 많이 들어간다. 그야말로 외줄타기 운영.

포르테 시리즈, 레퀴엠(그나마 이쪽은 2게이트 질럿 압박이 더 강하다.), 아카디아, 안드로메다 같은 맵정도에서나 많이 사용됐다. 815같은 준섬맵도 가능하고...결국 말기에는 강민조차 박성준들(...)에게 패배. 조용호아카디아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해처리가 파괴되면 해처리를 무한히 짓는 방식으로 결국 토스의 자원줄을 말려 승리하기도 했다. 이른바 간디저그. 어쨌든 토스 자원줄만 끊고 버티고 또 버티면 알아서 굶어죽으니까.

최근에 프로간의 경기에서는 거의 안나온다. 난이도도 어렵고 그보다 더 쉽게 저그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생겨나기 때문인듯. 안드로메다 동록에서 김택용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던 이제동을 상대로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 오히려 땡히드라로 맞서려는 이제동을 잡은 시점즈음부터 티원 먹튀 논란을 잠재운다. 2008년 프로리그 결승전 송병구 vs 박찬수에서도 나왔다. [3]

4. CDR

커세어의 C, 드라군의 D, 리버의 R을 따서 CDR이라고 부른다. 한때 강민도 사용한 바가 있는데, 1게이트 기반이었다. 커세어로 견제, 리버로 견제, 본진에서 모은 드라군으로 한타가 기본적인 시나리오.

문제는 리버로 피해를 안주면 답이 없다는 것. 강민 역시 홍진호에게 이러한 방식으로 패했는데, 저그가 그냥 히드라리스크만 잔뜩 모아서 방어만 잘 하면 프로토스는 할 게 없어 금방 사장되었다.

리버의 달인으로 유명한 김성제는 더블넥서스와 CDR을 조합하였다. 아카디아에서 트리플 넥서스 이후에 이른바 커세어 드라군 리버 200 채우고 한방이라는 무시무시한 전략. 저그 입장에서의 대응법은 무조건 양. 어마어마한 화력 때문에 딱히 카운터가 없고, 프로토스의 2배정도의 병력으로 싸먹어버리는 것이 답이다. 2챔버나 1챔버 후 2챔버 추가를 통한 업 잘된 기본 병력 다수의 확충이 필수적. 김택용마레기를 상대로 수비형 프로토스인 척 훼이크를 준 후 드라군 물량을 폭발시켜 루나에서 잡아낸 바가 있다.

5. 김택용의 커세어 리버

앞에 것들은 다 옛날방식 커세어 리버고 지금은 거의 사장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김택용의 비수류 커세어 다크가 등장하면서 사장될 것 같은 전략이었으나, 김택용은 이 전략을 멋지게 자기 방식으로 바꾸어내는데 성공한다. 이른바 '비수류 2식'.

초반은 유사하게 진행되나, 다른 점은 두번째 멀티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기존의 커세어 리버는 다수 확장에 결국 최종 단계로 가서는 캐리어를 뽑는 전략이었는데 반해 김택용은 섬 멀티를 확보하고, 결국 하이템플러 테크로 넘어가서 지상군 전환을 꾀한다. 마재윤vs김택용의 몽환 경기에서 가장 잘 드러났고 이후로 많은 프로토스들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바꾸어나가면서 발전하였다.

이 전략 덕에 몽환 2 저프전은 5:5 가까이 맞춰지기까지 했는데, 그 동안 저그에게 유리하다고 평가받던 섬멀티가 커세어 리버 덕에 사실상 프로토스가 3가스를 날로 먹게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엔 저그들의 수비력이 올라가다보니 사장될거같았지만 아직도 잘쓰인다. 다만 멀티 타이밍은 상당히 늦어졌다.

요즘 커세어 리버의 형식은 공 1업 커세어와 리버로 견제후 - 운영(멀티를 빨리가저가든지, 지상군을 모아서 한방 조합을 갖추든지 하는 식으로)으로 들어간다.

이 체제의 장점은 커세어의 공1업이 빠른점과 커세어를 많이 모은다는 점에서 저그의 뮤탈 체제에 강력하다는 것이고, 그래서 이후에 한방을 갖출때 역뮤탈에 의한 기습은 거의 받지않는다. 그리고 두번째는 저그전에서 리버 추가가 무척 빠르다는 점이다. 게다가 견제 하면서 상대방의 체제에 맞춰서 한방조합을 갖출수있다. 로보틱스가 빨리 올라가 옵저버 추가가 빠른 것은 덤.

견제만 잘 들어가면 이후 운영하기엔 제일 편한 빌드로 손꼽히나 문제는 너무 많이 써서 저그들도 어느정도 내성이 생겼으므로 견제가 잘 안들어가는것에 있다. 저그들은 스파이어 터지자마자 스커지로 토스 본진을 확인하므로 로보틱스가 올라가있는걸 보면 대부분 커세어 리버 견제가 올것을 예상한다.로보틱스는 대부분 앞마당에 지으므로 애초에 저글링으로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송병구의 경우 반대로 이용해서 드라군 리버 한방 빌드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여튼 견제에 따라서 이후 운영하기가 쉬워지느냐 쉽지 않아지느냐가 갈리는 것은 프프전 정석 중 하나인 속업셔틀리버 빌드와 유사한점이 많다.

견제를 하면서 동시에 본진에서 테크를 올리면서 조합도 갖춰야하기때문에 손이 느린 경우 잘 사용할 수가 없다. 저프전이 프로토스의 다른 종족전에 비해 손이 많이 가지만 그 저프전에서도 난이도가 최상급으로 꼽히는게 바로 이 커리운영.

발업질럿, 드라템과 함께 제일 자주쓰이는 정석류 빌드였으나 현재는 사장됐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주쓰이는 정석이라 말하기도 애매한 빌드가 된게 사실.

앞서 말했듯이 요즘 저그들은 스커지로 미리 토스의 빌드를 확인하므로 치고나가는 타이밍이 무척 빨라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인 발업질럿, 보든 말든 상관없는 드라템에 비해 커세어 리버 빌드는 커세어와 리버가 견제 떠나는 타이밍이 무척 느려서 저그가 대응하기 무척 쉽다는점이 주 요인인듯 하다.

애초에 김택용이 처음 들고나왔을때도 셔틀 리버 폭사가 심심찮게 일어나는 등 안정성이 그다지 높다고 볼순 없는 전략이였고, 뜬금패도 자주 당하기도 했다.

시간이 매우 지난 지금은 버로우를 이용하거나 다수의 히드라를 운용하거나 아예 다수의 뮤탈 스커지로 잡아내려는 등, 저그의 셔틀리버 저격방법이 다양해졌고 토스는 셔틀리버로 별 피해를 입히지 못해도 불리한데 셔틀 리버가 터지면 그 경기는 졌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기울게 되기 때문에 일단 중후반으로 넘어가기만 하면 한방병력에 빠르게 합류되는 리버 등의 존재로 인해 토스가 유리해짐에도 불구하고 자주 쓰이지 않게 된 듯 하다.

6. 단점과 장점

단점이라면 중앙전에 취약하다는 것, 스타 게이트와 로보틱스를 한꺼번에 올리는 것은 초반 프로토스에게 큰 부담이기에 지상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한방 병력을 모으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즉 철저하게 게릴라식, 상대방의 멀티를 견제하는 식으로 상대방 역시 가난하게 만들어야 승산이 있다.

장점이라면 막강한 화력. 일단 어찌어찌해서 제2멀티까지 가져간다면 자원적으로 여유롭기 때문에 앞서 전술하였던 게릴라에서 강력한 '한방병력'으로 탈바꿈한다. 스플래시 유닛이기 때문에 커세어가 한 부대 이상 모이고 리버가 4~6기 가까이 되면 저그는 프로토스 유닛 1~2기를 없애기 위해 막대한 병력을 소모해야 한다. 즉 일단 만들어만 놓으면 유지비가 적게 드는 조합이다.

7. 저그 입장에서 이기는 방법

수비형 프로토스가 그렇듯이, 일단 조합이 완성되면 저그 입장에선 지상군으로 이를 없애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여기서 완성되었다는건 디스럽션 웹 + 1~2기의 하이템플러까지 조합된, 프로토스가 제2멀티를 가져간 이후를 말한다.
웹 때문에 지상군이 무력화 되고 오히려 순회공연의 먹잇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공중 유닛으로 상대하는 쪽이 낫다.
플레이그 + 인스네어 + 디바우러 + 스커지로 이를 상대하는데 상대방 본진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인스네어만 잘 들어가도 디바우러로 상대 가능하다. 그외 고수분들 추가바람.

8.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커세어와 리버를 대체하는 불사조와 거신 조합의 거사조 빌드가 존재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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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2001년 봄 박용욱이 데뷔게임에서 사용한 바 있다. 트리플 넥서스 이후로 섬멀티들을 장악하고 그 자원들을 바탕으로 커세어 리버 개떼의 공포를 보여주어 악마토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 [2] 로보틱스 퍼실리티 200/200, 로보틱스 서포트베이 셔틀 속업 200/200, 리버 공업 200/200 플릿 비콘 300/200(!!!), 디스럽션 웹 200/200
  • [3] 여기서 격파당한 반찬쓰는 며칠뒤 WCG 국대 선발전 3,4위전에서 박영민과 명경기를 펼치고 ~줘패버렸다~미국에 가서 저막 송병구를 압도하고 2008년 스1 WCG를 흑역사로 만들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