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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로도스도 전기)

last modified: 2014-10-21 20:49:50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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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 전기 개정판의 일러스트

Contents

1. 개요
2. 작중 활약
2.1. 과거
2.2. 로도스도 전설
2.3. 로도스도 전기
3. 여담


1. 개요

カーラ/Karla. 소설로도스도 전기》의 등장인물. 본명은 아르나칼라(アルナカーラ). 성우는 사카키바라 요시코(OVA), 이가라시 레이(영웅기사전)/김나연.

본명보다 오히려 회색의 마녀라는 별명으로 더 잘 불린다.[1] 이것은 백(선)도 흑(악)도 아니며, 양 쪽의 속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그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데, 때에 따라서는 악당도 되며, 영웅도 되는 그녀의 행동 때문에 처음 모험을 시작했을 때의 일행은 혼란스러워 하기도 했다.

2. 작중 활약

2.1. 과거

원래는 '로도스도 전기'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500년 전에 멸망한 고대 마법 왕국 카스툴의 마법사, 그것도 꽤 높은 신분의 귀족이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로도스의 태수였다고 한다.[2] 로도스 멸망 당시의 태수 사르반이나 마법왕 과도 자유로이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위치였다.
대지모신 마파의 신자였던 것도 특이점.[3] 당시 카스툴 왕국의 마법사들은 10계통의 마술을 사용하며 각 계통마다 일문을 만들어 자신들의 마술을 전승시켰는데, 그녀는 그 중에서도 '부여 마술 일문'[4]에 속해있었다. 후술하는 서클릿은 그녀의 이런 특기로부터 기인했다.

하지만 당시의 카스툴인들은 대다수 로도스인을 만족(蛮族)이라 부르며 사람이 아닌 마법실험 재료로 쓰던 거와 달리 로도스인들을 아껴주던 자상한 사람이었다. 피지배민들의 대대적인 반란으로 카스툴이 멸망할 때에는, 로도스의 마지막 태수 사르반에게 이 모두가 로도스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은 당신같은 자들 때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렇듯 돌보아준 만족들에게 살해당했고, 마파의 신앙은 모두 버리게 되었다.

이 무렵의 강렬한 경험(카스툴의 폭주와 멸망, 그리고 그 직후의 대파괴)으로 인해 지나치게 집중된 힘은 혼란을 가져온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듯하며, 이러한 생각에서 말미암아 자신이 사랑해마지 않는 로도스를 수호하기 위해 본인의 혼을 서클릿 형태의 매직 아이템에 봉한다. 이로써 칼라는 사실상 불사의 존재가 되었으며 서클릿을 매개로 많은 사람들의 몸에 빙의하여 숨겨진 로도스의 수호자이자 흑막으로 암약하게 된다.

서클릿에 깃들게 됨으로서 칼라의 인간성은 남아있지 않고 단지 '생전의 칼라가 남긴 지식과 의지의 결합체'로서 일종의 '인공지능'과 같은 존재이다. 인간의 정신이라면 500년이 흐르는 시간 동안 마음이 바뀌게 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서클릿 칼라의 생각은 수백년이 흘러도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5] 서클릿을 쓴 자는 칼라의 마력과 마법 지식, 칼라의 지식을 얻으면서 동시에 칼라의 의지에 지배당하게 된다. 칼라 역시 자신이 '지배'한 상대의 지식이나 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바로 끝없는 전란에 의한 혼돈, 그리고 그 긴장으로 유지되는 (살벌한) 평화. …어딘지 모르게 많이 본 패턴이 아닌가? 세상을 위해서라는 이상에 심취해 외도에 빠져버린 케이스랄까.

고대 마법 왕국이 멸망한 뒤 몇 번인가 로도스 땅에 통일국가가 세워질 뻔한 적이 있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번번이 무산되었는데 그것은 모두 칼라의 소행으로 강력한 통일국가의 수립은 옛 카스툴 왕국의 전례처럼 비극을 낳을 뿐, 집중된 힘이 균형을 잃고 무너지는 순간 더 큰 파국을 초래하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오래 전 파괴의 여신 카디스의 최고 사제 이 로도스를 차지하려 했을 때도 그녀가 암약하여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사악한 존재인 것만은 아닌데, 악의 세력이 너무 강해지면 선의 편에서 싸울 때도 있다. 그래서 로도스에 수많은 전란을 불러온 흑막이자, 세상을 몇번이고 구한 영웅이기도 하다. 특히 마신전쟁에서 마신왕을 봉인한 6명의 영웅 중 한 사람으로, 판 일행은 이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지략 뿐만 아니라, 고대왕국의 마술사답게 이미 소실된 각종 고대어 마법을 행사하며 마법사 능력치가 이미 인간을 초월했다. [6] 작중에서는 성계로부터 운석을 불러내 카논의 왕성 샤이닝 홀의 성벽을 박살내버린다. 작중에서 마모의 궁정마술사 바그나드를 가볍게 능가하는 경지라고 언급될 정도고, 워트 정도는 되어야 호각으로 겨룰 수 있다고.

2.2. 로도스도 전설

마신전쟁 때, '가장 깊은 미궁'에서의 전투 끝에 마신왕을 쓰러뜨린 육영웅 중 그 정체가 가장 비밀에 쌓여있는, 이름없는 마법전사가 바로 그녀이다. 이 당시에는 최소한 한번 정도 몸을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데, 첫 등장부터가 '빨강머리 용병' 벨드의 육체를 그릇으로 하기 위해 그에게 싸움을 걸었을 때의 일이고, 이때는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지배해온 듯한 노인의 몸을 하고 있었다. 검술과 근력으로는 벨드와 호각을 겨룰 정도였지만, 벨드가 자신의 그릇을 죽이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심장 박동을 멈추기도, 그러나 벨드의 위대한 기량을 인정하여 이때는 그릇을 바꾸는 것을 포기하고 행방을 감춘다.

두번째 등장은 스커드 왕성 지하감옥에서의 일인데, 이때 어느 무명 전사의 육체를 지배한듯 하다. 이후 벨드의 대적자가 될만한 기량을 지닌 환(로도스도 전기)을 지원하면서 워트의 야심을 감지하는 등, 소소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이후 로도스도 전설의 주인공 나셀이 로도스의 통일과 평화를 가져올 자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함정에 빠뜨려 배신자로 몰아갔으나, 나셀은 그 정체를 알고도 로도스의 미래를 걱정할 뿐이었으며, 이에 감명을 받은 칼라는 영웅으로서 마신전쟁에서 활약한다.

2.3. 로도스도 전기

마파신전에 비장된 태수의 비보, 진실의 거울을 훔치러 왔는데, 대지모신 마파의 사제이자 옛 동료 큰 니스의 딸 레일리아에게 들켜서 싸우다가 예상 외로 강했던 그녀에게 패해서 육체를 잃는다. 하지만 레일리아의 몸에 빙의하여 차지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다. 이 상태에서는 레일리아의 마파 신관으로서의 힘도 쓸 수 있으며, 덤으로 가사 만능도 된 듯.(...)

로도스도 전기 1권에서 여러모로 암약하게 되며, 판과 동료들은 나셀의 건으로 칼라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던 워트의 조언과 아이템(...)을 빌려서 칼라와 대결하게 된다. 물론 칼라가 너무 강해서 엄청 고생하고, 드워프 김은 레일리아 이름을 불러서 잠깐 멈추게는 했다가 결국 파이어볼 처맞아 사망(...)하는 싸움 끝에 우드 척이 레일리아의 머리에서 칼라의 서클렛을 벗겨내서 칼라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우드 척이 칼라의 서클릿을 가지고 도망가버렸다.(...)

우드는 별 볼일 없는 인간인 자신의 한계에 암울함을 느끼고 칼라의 힘을 얻어서 큰 인물이 되어볼 생각이었던 것이지만, 시원스럽게 지배당하고(...) 우드 척의 몸을 쓰면서 암약을 계속한다. 이후 의외로 별 등장이 없다가 사신전쟁신부활을 획책하는 바그나드를 해치우러 나타났다가 오히려 당하여 거래를 하게 된다. 사신전쟁 이전, 니스의 임종 전 그녀를 찾아 워트, 프레베와 함께 그녀의 마지막을 지켜보기도 했다.

소 니스의 몸을 빌려 일어난 마파카디스의 싸움이 끝난 후, 여신의 힘에 의해 도주도 못 하다가 그녀의 구원을 위해 서클렛을 다시 쓴 레일리아의지에 패해 봉인당하고 만다. 유언(?)은 그녀답게 "조화균형을 소중히…"

그런데 바그나드와의 거래 중 마지막에 '지식의 서클렛'을 넘겨 받아서 뭔가 조치를 취했던 것과[7] 백 수십년쯤 뒤, 로도스에 전란의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것으로[8] 볼 때 어쩌면 부활했거나 애초에 죽은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떡밥을 남겨 놓았다.

3. 여담

슬레이어즈리나 인버스 에 대한 작중의 루머 중에 이 여자를 패러디한 것이 있다. 내역은 "실은 리나 인버스는 5백년 전에 멸망했던 레티디우스 공국의 대마도사로, 본인은 이미 죽었지만 그 잔류의지를 가둬둔 검은 헤어밴드가 소유자를 조종하고 있다."

균형 덕후 성향은 모덴카이넨에서 따온 듯.

로도스도 전기 TV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엔 우드 척으로 나왔다. 대 니스의 임종을 바라본건 우드 척의 몸. 그런데 그 1년후 사신전쟁이 시작하는 시점에 재등장했을 땐 뜬금없이 사역체가 여자로 바뀌어있다. 회색의 마녀의 이미지 때문에 중간에 여자로 사역체가 바뀌었다는 설정 같다. 또한 원작과 달리 서클렛을 레일리아가 써서 봉인하지 않고 의식이 끝나기 직전 판이 간단하게 칼로 벗겨내버린다.(...) 회색의 마녀라는 이명답지않게 너무 허무하게 기습을 맞았다. 다만 사신 부활 의식의 마지막 주문을 서클렛이 벗겨지기 직전에 외친 덕에 의식은 성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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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별명을 지어 준 사람은 베르도로, 특유의 야성적인 직감으로 그녀의 본질을 꿰뚫어 본 것 같다.
  • [2] 물론 사르반 이전의 태수.
  • [3] 이 마파에의 신앙은 이후 버리게 된다.
  • [4] 그야말로 물건에 마력을 담는 마법.
  • [5] 다만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칼라의 정체가 의사적 인공지능에 지나지 않다는 것은 워트가 제기한 주장인데, 정황상 맞을 가능성이 높긴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 [6] 인간은 직업레벨 최대치가 10인데 이 여자는 레벨이 '10 이상'으로 표기. 6영중 하나인 대현자 워트가 소서러 레벨11.
  • [7] 로도스도 전기 마지막 권에서
  • [8] 크리스타니아 시리즈에서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