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카세미루

last modified: 2020-05-05 12:25:25 Contributors


FC 포르투 No.6
카세미루 (Casemiro) [1]
국적 브라질(Brazil)
생년월일 1992년 2월 23일
출생 상조제두스캄푸스(São José dos Campos)
신장 184cm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유소년 클럽 상파울루 FC(2002~2010)
소속 클럽 상파울루 FC(2010~2013)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C.F.(2013, 임대)
레알 마드리드 C.F.(2013, 임대)
레알 마드리드 C.F.(2013~ )
FC 포르투(2014~2015, 임대)
국가 대표 46경기 3골

Contents

1. 개요
2. 클럽
2.1. 2015-16 시즌
2.2. 2016-17 시즌
3. 국가 대표
3.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4. 플레이 스타일


1. 개요

브라질 국적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상파울루 FC에서 데뷔해 임대 후 이적 조항을 통해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 이후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자 다음 시즌 FC 포르투로 임대를 떠났다가 2015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아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를 보좌하면서 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3연패에 기여했으며,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어내는 등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중이다.

2. 클럽

2002년 브라질의 상파울루 FC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하였다. 2010년에 1군 팀에 승격, 7월 25일 산투스 FC 전에서 데뷔하였다. 8월 15일 크루제이루 EC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하였다. 2013년에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임대 이적하여 4월 20일 레알 베티스전에서 1군 팀 선수로 데뷔하였다. 2013년 6월,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 600만 유로를 지불함에 따라 완전 영입이 완료되었다. 2013-14 시즌 12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치자 출장 기회를 잡기 위하여 7월 18일 FC 포르투로 1시즌 임대되었다. 완전 이적 옵션과 바이백 옵션도 있다. 2014-15시즌에 37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였고,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임대 복귀를 결정하며 2015-16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게 되었다. 

2.1. 2015-16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한 15-16 시즌에도 안정적인 수비력과 준수한 패스를 보여주며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나 싶었는데, 미드필더진의 수비력이 중요한 엘 클라시코에서 기용되지 않으며 베니테스의 용병술에 물음표를 찍게 만들었고, 그날 팀은 전설의 4-0-6의 포메이션을 보여주며 대패했다. 여러모로 카세미루가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경기였다.

이후 세비야전 4:0 대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전술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 대신 기용되어 루카 모드리치-카세미루-토니 크로스 중원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4월 3일 캄프 누에서 열린 리그 2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밀착 수비로 MSN을 지워버리는,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선보여 팀의 베스트 멤버로 부상했다. 근데 왜 MOM은 피케인지 이해가 안 간다 바르샤와의 승점 차는 7점으로 줄였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하여 2대0 충격패를 당했다. 현재 리그 강등권 다툼인 팀을 상대로 패했으니 큰 문제다. 하지만 홈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진을 지우는 모습을 보였고 호날두의 해트트릭 원맨쇼로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챔스 4강 1차전도 선발로 나와 수비적인 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2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다시 한 번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후 리그 최종전 끝에 아쉽게 승점 2점차로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는데 지단이 진작 감독으로 부임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의견이 많다.

시즌 최종전인 5월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도 큰 무대에 전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탄탄한 중원 라인을 형성했다. 전반전 베일의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오블락에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코어 1-1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해 5-3으로 승리하며 운 데시마 달성, 11번째 빅이어를 드는 데 성공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박스를 넘나들며 공수 양면에서 기여를 해줬다면, 카세미루는 좌우로 뛰어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태클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베니테스 밑에서 중용되지 못하다가 지네딘 지단의 부임 이후로 주전 선수로 낙점되어 수비력이 부족한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진을 견고하게 만들며 결국 운데시마를 달성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당당하게 15-16 시즌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해당 시즌 34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프리메라 리가에서는 22경기에 출전. 또한 팀에서 아직 어린 유망주에 불과했던 13-14 시즌과는 달리 15-16 시즌에는 선발로 뛰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기여한 선수로 성장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아직 만 24세지만 벌써 챔피언스 리그에서만 2번 우승했다.

2.2. 2016-17 시즌

16-17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인 지네딘 지단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모드리치나 토니 크로스가 명단에서 제외되더라도 카세미루를 제외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전술 운영 때문이라지만, 선수 본인의 성실성도 크게 어필이 된 듯.

카세미루의 부상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3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하면서 카세미루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또한 부상이 길어지면서 토니 크로스의 체력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 모두 카세미루가 빨리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9라운드인 빌바오 전을 앞두고 곧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이제 개인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정도라 빌바오 전을 앞둔 소집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11월 브라질의 A매치 명단에 소집되었으므로 크게 무리가 없다면 1~2주 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11월 경기 일정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강팀과의 경기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의 복귀를 염원하고 있다. 특히나 카세미루의 경우, 지네딘 지단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줘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카세미루가 없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실점률이 매우 높고, 토니 크로스가 1차 저지선 역할, 패스 활로 개척, 볼 전개까지 너무 많은 역할을 홀로 맡는 동시에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카세미루가 복귀한다면 지금 이러한 문제 대부분이 해결될 뿐 아니라 수비 안정 측면에서 강팀과의 경기에 매우 유리한 카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조별 경기 이후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과 함께, 13라운드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를 앞두고 소집 명단에 포함되었고, 교체 명단에도 들어갔다. 하지만 경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초반 멀티골로 쉽게 흘러갔기 때문에 그가 출전하는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긴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인 만큼 후반에 교체 선수로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엘 클라시코를 앞둔 전초전이었기에 지단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고 이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다만 적은 시간이라도 교체를 통해서 경기 감각을 어느 정도 체크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풀 타임을 소화하면서 복귀전을 치렀다. 다만 아직 경기 감각이 안 올라온 것인지 태클 타이밍이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 편.

리그 14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선 예상과 다르게 카세미루는 후반에 교체 투입되었는데,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나, 경기 종료 직전 골이나 다름없던 슈팅을 걷어내는 인생 수비를 보여주며, 부진을 단번에 만회했다. 카세미루 덕분에 팀은 다행히 무승부를 거두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하메스, 모드리치와 함께 선발로 출전하여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15라운드 프리메라 리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 진영에서 공을 끌다가 뺏김으로써 역전골을 허용했다.

클럽 월드컵 4강 클럽 아메리카전을 별로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마쳐 부상의 여파를 다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클럽 월드컵 결승전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모드리치와 크로스의 수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기용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두 선수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고 오히려 수비적으로 미흡했다.

부상 이후 영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으며, 팬들은 오히려 그 동안 비판받아온 마테오 코바치치의 선발 기용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진과 빌드업 과정에서 한계가 보이는 카세미루가 코바치치나 이스코, 하메스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기용된 이유는 수비적으로 뛰어난 면모를 자랑했기 때문인데, 만약 수비적으로도 제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다른 세 선수를 제치고 카세미루가 기용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코바치치의 경기력이 매우 좋고, 약팀과의 경기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레알 마드리드의 현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카세미루를 배제하고 코바치치와 같은 더욱 기동성이 뛰어난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공수 양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알라베스로 임대를 보낸 르코스 요렌테도 이번 시즌 프리메라 리가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만큼, 다음 시즌 가장 입지가 불안한 선수가 될 지도 모른다.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다른 수비진들의 부상으로 센터백으로 출장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라 그런지 몰라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언제 수비하러 나갈지 모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SSC 나폴리와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크로스-모드리치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를만한 하프 발리 슛으로 쐐기골을 집어넣었다. 팀은 3-1로 승리.
2차전도 3대1로 승리하며 쉽게 8강에 진출하게 되었으나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

리그 28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에서 맹활약을 보였다. 전반 25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 롱패스를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전달했고, 후반 68분 코너킥에서 호날두의 헤더를 결승골로 연결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에는 폼이 올라와 다시 팀의 핵심이 되었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2차전 호날두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팀은 4강에 진출. 하지만 챔스 4강 2차전 직전에 펼쳐진 엘클라시코에서는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메시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2대3 패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요즘 레알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지라 리그 우승이 다가오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2차전은 초반 2골을 내주었으나 이스코의 득점으로 결승에 2시즌 연속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라리가 34라운드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다. 저번 시즌 1골을 넣었던 것에 비하면 킥력이 상당히 좋아졌다. 역시 포스트 알론소.

이후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거두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대망의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61분경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원더골을 넣었는데 이 슈팅이 사미 케디라의 발뒤꿈치를 맞고 굴절이되면서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들어가게 되었다. 카세미루가 터트린 골은 결승골이 되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3. 국가 대표

U-20, U-21 대표팀을 거쳤으며, 2011년 9월 14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9살의 나이로 A 대표로서 데뷔하였다.

2011년에 이미 CONMEBOL U-20 축구 선수권 대회와 FIFA U-20 World Cup에서 우승 멤버로 브라질에서도 유망주로서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2016년 개최된 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클럽 활약을 계기로 브라질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하지만 브라질이 조별리그 탈락 하면서 첫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를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현재 부상이 아니라면 2016 코파 아메리카부터 꾸준히 브라질 대표팀에서 부르고 있는 선수이며, 화려하고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은 브라질의 특성상 카세미루와 같은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의 존재는 매우 소중하다. 과거 브라질의 주전 미드필더이자 주장이었던 둥가처럼 뛰어난 홀딩 미드필더로 중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3.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등번호는 5번을 배정받았다.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위스전부터 선발로 출전하였다. 본인의 월드컵 첫 경기. 경기 시작 후 전반 26분 스위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파비안 셰어와 카제미루가 서로 머리끼리 부딪혀 응급처치를 위해 필드 밖으로 잠시 나갔지만 큰 부상이 아니었고, 이내 들어왔다. 후반 4분에는 블레림 제마일리한테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았다. 이후 후반 14분에 전술 상의 이유와 머리 부상을 이유로 페르난지뉴와 교체되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인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여 이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였다. 결과는 브라질의 2-0 승리.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세르비아전에서도 역시나 선발출전하여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브라질은 2승 1무를 거두면서 조 1위로 쉽게 16강에 진출하였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멕시코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여 중원에서 안정감을 가져다주면서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다만, 후반 14분에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해 옐로카드를 받아 두 경기 연속 경고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8강 벨기에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팀 내 핵심 미드필더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던 카제미루였던지라, 더욱 뼈아픈 이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제미루의 빈자리는 페르난지뉴가 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중이다.

예상대로 8강 벨기에전에서 카제미루의 빈자리는 맨체스터 시티페르난지뉴가 대신해서 출전하여 메우려고 했으나, 이 경기에서 뼈아픈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또한 카제미루가 빠지자 브라질의 중원이 영 헐거워지기도 하였다. 결국 자멸한 브라질은 2대1 패배를 거두면서 카제미루의 첫 월드컵은 8강으로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었다. 카세미루의 월드컵 4경기 기록[2]을 요약하면, 패스 성공률 85.7%, 공중볼 싸움 승리 2.5개, 태클 4.3회, 인터셉트 1.5회, 클리어링 3회, 드리블 차단 1.8회, 키패스 1회, 드리블 1.5회인데 이는 상당히 좋은 성적이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도 7.66으로 매우 높다. 다소 일찍 탈락한 감이 있지만, 카세미루는 한 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4. 플레이 스타일

뛰어난 피지컬과 넓은 활동 반경, 수비 기술, 저지력, 강력한 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비 알론소,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포백 앞에서 좋은 수비력으로 1차 저지선 역할뿐만 아니라 경기를 읽는 시야와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가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카세미루의 경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클로드 마케렐레처럼 수비력에 강점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멸종되어 가는 홀딩 미드필더의 표본이다.[3] 2013-14 시즌에는 수비력과 패스 모두 뛰어난 사비 알론소가 주전이었으며, 본인도 플레이 스타일을 정립되지 못한 어정쩡한 상황이라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FC 포르투 임대 후 확실한 수비력을 갖춰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할 정도로 탁월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카세미루의 최대 장점은 리오넬 메시를 위시한 MSN 라인을 틀어막았던 대인 마크와 수비 기술, 그리고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 중에서도 현역 최고로 평가받는 수비력과 넓은 커버 범위로 대표되는 포백 보호이다. 상대 선수의 드리블을 저지하는 태클, 패스를 끊어내는 인터셉트, 슛 각도를 좁히고 큰 신체를 이용한 블로킹, 제공권과 허슬 플레이 등 수비와 관련된 기술이 상당하다. 과거 엘 클라시코에서 드리블하는 메시의 공을 정확하게 백숏으로 빼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대체로 운동 능력이 뛰어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일원답게 넓은 커버 범위를 가능케 하는 스피드와 몸싸움이 대단히 탁월하다. 여기에 상대 선수의 드리블이나 개인기에 쉽게 속지 않고 침착하게 볼을 끊어내는 집중력, 짐승처럼 달려들어 공격을 저지하는 저돌성과 투지까지 갖추고 있다.

다만 이러한 스타일 때문에 반칙을 상당히 많이 저지르고 카드도 많이 수집한다. 2016-17시즌 5월 4일 기준 라 리가 선수 파울 횟수 2위이다. 파울 1위인 울 니게스가 2016-17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하나로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세미루의 반칙 횟수는 그의 클래스에 비해 확실히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4] 또한 카세미루가 전진했다가 역습을 당할 경우 뒷선의 저지력이 부족하여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5]

패스 능력 역시 상당히 좋은데,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패스 능력이 최고 수준이라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다. 그러나 2017-18 시즌부터는 박스 투 박스롤을 주로 전담하며 라리가에서 모드리치에 버금가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고, 세계 최고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인 아르투로 비달보다도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6][7] 특히 여유 있는 지공 상황에서는 어지간한 플레이메이커 못지 않은 강하고 정확한 롱패스를 구사해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압박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볼 탈취 이후의 볼 간수 능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할 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압박이 붙는 경우 패스를 쉽게 하지 못하고 볼만 질질 끌면서 실수를 남발하곤 한다. 즉 탈압박이 별로인 미드필더라는 것인데, 함께 뛰는 선수들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스코와 같이 탈압박에 능한 미드필더들이다 보니 투박함이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팀들이 카세미루를 집중적으로 압박하여 쉽게 공을 빼앗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팬들의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8] 다만 브라질리언답게 기본기가 탄탄하며 FC 포르투에서는 준수한 공격 전개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한 마스체라노처럼 커리어 중반부터 후방 빌드업을 담당하면서 탈압박 능력이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18/19 시즌부터는 판단력이나 압박 대처 측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19/20시즌부터는 위험지역에서 공을 뺏기거나 허무하게 공을 내주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준수한 탈압박과 롱패스로 공격의 무게중심까지 확실히 잡아주면서도 탄탄한 수비력은 여전히 보여주고 있어 모드리치의 부상과 폼 저하로 하메스, 발베르데 등의 선수들이 주전을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도 토니 크로스와 함께 중원의 견고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토니 크로스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서브자원은[9] 있어도 카세미루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자원이 없기 때문에 레알 중원에선 사실상 대체불가의 핵심 자원이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공격 가담 능력이 엄청나다. 카세미루는 플레이메이커 성향인 크로스와 모드리치를 대신하여 박스 투 박스의 광범위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지공 시 전방에서 일시적인 공의 연결점이 되어주기도 하고, 크로스 상황에서 공격진에 제공권을 더해주기도 한다. 특히나 리그에서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좌우 풀백인 마르셀루다니 카르바할 모두 질 좋은 크로스를 올릴 수 있으므로 카세미루의 전진을 통하여 박스 내 장신 선수의 숫자를 확보하게 되면서 크로스 위주의 전술 수행에 보탬이 되고 있다. 덤으로 강력한 킥력으로 레이저 같은 슈팅을 잘 날리는 편이며, 2016-17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도 팽팽했던 경기를 뜬금포 중거리 골 한 방으로 완전히 무너뜨렸던 것처럼 기습적인 슈팅으로 중요한 순간에 재미를 보는 경우가 있다. 저번 시즌에 비해 패스 성공률과 롱패스 성공률이 올라간 것은 덤. 예전엔 뛰어난 수비력으로 승부를 본 케이스였다면, 19/20 시즌부터는 수비도 되고 패스 및 공격적인 룰도 맡을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된 샘.

종합하자면 장단점이 매우 극명하게 드러나는 선수였지만, 경험을 쌓고 단점을 거의 극복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다.


----
  • [1] 본명은 카를로스 엔리케 호세 프란시스코 베난치오 카시미루(Carlos Henrique José Francisco Venâncio Casimiro)이다.
  • [2] 4경기 평균 기록
  • [3] 사실 팀 내에 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라는 역대급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있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패스나 찬스 메이킹에 강한 레지스타 유형보다는 이 두 명을 커버할 수 있는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팀의 기대에 걸맞게 카세미루는 현재까지 이 둘을 완벽하게 커버해주고 있다.
  • [4] 그런데 신기하게도 카세미루는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레드 카드를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 [5] 원래 레알 마드리드는 풀백들의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뒷공간이 비는 경우가 많은데, 카세미루까지 특유의 전진성으로 올라가버리면 역습 시 밀릴 수밖에 없다.
  • [6] 물론 모드리치나 비달의 패스의 질은 카세미루에 비하면 비교 불가 수준이다.
  • [7] 괜히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이 황금 중원이라며 칭찬받는 것이 아니다. 만일 카세미루가 이런 패스 능력없이 수비 원툴 선수였다면 크로스, 모드리치의 부담감이 늘어나 이들이 중원에서 얻는 자유도가 훨씬 떨어지게 된다.
  • [8] 리버풀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보면 알수 있다. 모드리치, 크로스, 라모스, 마르셀루와 같은 선수가 빌드업을 담당하고 있을 땐 자신의 수비 위치를 지키다가 카제미루가 공을 받는 순간 3-4명의 선수가 순식간 카세미루를 에워싸 볼을 쉽게 탈취해간다.
  • [9] 페데리코 발베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