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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last modified: 2015-04-09 22:36:10 Contributors

박찬욱 감독 복수 3부작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국내판 포스터, 이후 마당을 나온 암탉의 포스터에서 패러디하기도 했다.


Contents

1. 영화소개
2. 줄거리
3. 이야기들
4. 소설판 백선생의 과거 스포일러
5. 외부자료

1. 영화소개

대장금으로도 유명한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박찬욱 감독의 스릴러 영화. 2005년 07월 29일 개봉. 박찬욱의 복수 3부작 중 마지막이기도 하다(복수는 나의 것 - 올드보이 - 친절한 금자씨). 영문판 제목은 Sympathy for Lady Vengeance.

다만 '복수는 나의 것'을 제작할 때부터 복수 3부작을 낼 생각은 없었고 '올드보이'의 개봉 쯤 기자 간담회에서 연속적으로 복수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복수'라는 주제는 일상의 분노를 억누르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흥미있는 주제다"라며 '복수 3부작'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이후 각종 인터뷰등에서 3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왔다.

이후 올드보이의 흥행과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등으로 인해서 한층 네임밸류가 올라간 박찬욱 감독의 후속작이란 점과 2003년 대장금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이영애의 파격 연기변신의 만남으로 기대감이 한창 높았던 작품. 첫 촬영현장 공개때는 이례적으로 많은 취재진이 오기도 했었다.

감독의 여타 작품보다 판타지적인 느낌이 강해졌다. 금자의 꿈이라던지, 제니가 보고 있던 구름의 모양이라던지, 여러가지 판타지적인 느낌이 나는 소재들이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 또, 전작들보단 유머가 많아졌는데, 그 유머라는게 아이러니한 상황에서의 금자씨의 무심한듯 시크한 한마디유머가 대부분이다.

2. 줄거리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이금자'는, 20살 때 원모라는 6살짜리 소년을 유괴 및 살해하여 감옥에 가게 된다. 어린 나이,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검거되는 순간에도 언론에 유명세를 치른다.

13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보내는 금자. '친절한 금자씨'라는 말도 교도소에서마저 유명세를 떨치던 그녀에게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금자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 하나 열심히 도와주며 13년간의 복역생활을 무사히 마친다.

출소하는 순간, 금자는 그 동안 자신이 치밀하게 준비해온 복수 계획을 펼쳐 보인다. 그녀가 복수하려는 인물은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백 선생. 교도소 생활 동안 금자가 친절을 베풀며 도왔던 동료들은 대부분 먼저 출소해서 자리를 잡았고, 이제 다양한 방법으로 금자의 복수를 돕는다. 하지만 감옥에서 보여주었던 따뜻하고 친절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무표정한 얼굴에 빨간 눈화장을 하고 다니는 금자의 차가운 행동은 모두를 당혹하게 만든다.

이금자와 백선생. 과연 13년 전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복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복수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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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금자는 원모를 죽인 범인이 아니었고, 진짜 범인은 연쇄유괴살인범이자 그녀의 동거남이었던 백선생이었다. 금자는 고등학생의 나이에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미혼모가 되어 오갈데가 없게 되자, 예전에 알고 지냈던 영어교사인 백선생에게 찾아가 몸을 의탁하게 된다. 하지만 백선생은 알고 보니 어린이들을 유괴해서 몸값을 받아낸 뒤 살해하는 살인마였다.
백선생은 '좋은 유괴'라는 논리로 금자를 김원모 유괴에 끌어들인다.[1] 그러나 금자가 원모를 데리고 목욕탕에 가던 모습이 목격되어 결국은 경찰에 덜미가 잡히게 된다.

백 선생은 금자의 갓난 딸을 인질로 잡고는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금자가 원모를 죽였다고 거짓으로 자수하도록 시킨다. 결국 금자는 딸을 위해 희생된다. 결국 13년 간의 복역기간 동안 금자는 철저한 계산 아래 차근차근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겨왔던 것. 출소한 뒤 금자는 복수를 위해 그동안 자신을 칭송해주었던 감방 동료들을 냉정하게 이용한다. 그리고 교도소 시절 자신의 교도소에 제과 교육을 하러 왔던 제빵사가 운영하는 빵집에서 일하게 되는데, 여기서 알바생으로 일하는 청년 '근식'이 그녀에게 반하자 하룻밤을 같이 한 뒤, 자신이 예전에 한 아이를 유괴하고 죽였으며 그 아이가 살아있었다면 근식과 같은 나이였을 것임을 말해준다. 그 후 근식 역시 그녀를 돕게 된다.

한편 외입양된 금자의 딸은 제니라는 이름의 소녀가 되어 있다. 금자는 입양센터에 물어보았다가 대답을 해주지 않자 밤에 잠입해 소재를 알아낸 후, 수전증이 있던 제빵스승의 케이크까지 환상적인 솜씨로 완성시켜줘서 3개월치 월급을 가불받아서 직접 호주까지 찾아가 제니를 데리고 온다.[2]

우여곡절 끝에 출소자 중 하나의 도움으로[3] 백 선생을 생포해서 어느 폐교에 결박해놓는데 성공한 금자는 백 선생의 휴대전화 고리에 달린 장신구를 보고 백 선생의 유괴 살해 범죄가 원모 사건뿐만 아니라 4번 더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에게 살해당한 아동들의 가족들을 백선생을 감금시킨 폐교로 친절하게불러 친절하게사실을 폭로하고 친절하게처분을 맡긴다. 당연히 유족들은 광분하여 백 선생을 죽이기로 하고, 이미 감옥에서 사람을 죽여본 금자와[4], 사람 죽이는 법을 잘 아는 강력계 형사[5]의 지도 아래 그날 밤 백 선생을 한 가족당 한번씩 돌아가며 흉기로 잔혹하게 고문하여 끔살, 매장해버린다. 그 후 금자는 그들을 자신이 제빵사로 일하는 빵집에 데려와 손수 만든 케이크를 대접한 뒤, 그들이 백 선생한테 빼앗겼던 몸값은 자신이 직접 도로 입금해주기로 한다. 묵묵히 계좌번호를 남겨놓은 그들은 허무한 표정으로 빵집을 떠난다.[6] 마침 빵집으로 달려들어온 근식을 그들은 보지도 못한 채 스쳐지나며 나가버린다.

그들이 떠난 뒤, 금자는 빵집 한 구석에 쭈그리고 앉은 원모의 환영(?)을 발견한다. 금자는 그 앞에 다가가 쭈그리고 앉아, 사죄하려는 듯한 표정으로 "원모야, 내가...."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원모는 그녀의 입에 재갈을 물려버린다. 경악하는 금자의 앞에는 어느 새 원모가 '만약 살아있었다면 지금 갖추고 있었을 듯한' 청년의 모습으로 변해있다. 원모는 일어나서 금자를 복잡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더니 걸어나가 버린다.

그 뒤 금자는 자신이 만든 두부케이크를 들고 밤길을 뛰어 제니에게 돌아간다. 제니에게 케이크를 주다가 갑자기 케이크에 얼굴을 문대고는 괴로워하는 금자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나레이션에 따르면 금자는 평생 자신이 저지른 죄를 용서받지 못했지만 이후 제니와 함께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3. 이야기들

  • 친절한 금자씨라는 영화의 이름의 모티브는 다름 아닌 영화 파이란이다. 백선생 역할로 나오는 최민식이 출연 하였던 영화인데, 파이란의 원제가 친절한 강재씨 였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최민식에게 들었던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의 이름을 친절한 금자씨로 정하게 되었다고...

  • 섹스 장면이나 여성의 유방이 직접 등장하는 이전 시리즈보다는 약간 소프트하긴 하지만, 여성 감옥에서 죄수들 간에 강제로 행해지는 닐링구스 장면이라든가[7][8] 총으로 손목을 날리는 장면, 식사 중에 갑자기 검열삭제를 하는 장면 등 여전히 박찬욱 영화답게 높은 수위를 보였다. 그러나 제작진 측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를 예상했다면서 영등위의 18금 결정에 대해 의아하게 여겼다. …어?

  • 이금자의 물방울 무늬 원피스는 70년대에 유행하던 패션인데, 막상 이금자가 구속 될 때의 배경은 90년대이다.

  •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여감옥의 묘사와 한 여자로서의 복수라는 스토리 라인등 많은 부분에서 혹자들은 일본영화 여죄수 사소리 시리즈 (女囚さそり,Female Prisoner Scorpion)의 오마쥬나 패러디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영화 제목인 친절한 금자씨는 극중에서 13년 동안 복역한 교도소에서 누구보다 모범적이고 성실한 교도소 생활을 한데다가 주변 재소자들에게 "친절해서" 붙여진 별명이기도 하다. 영화 포스터도 성화를 패러디한 듯한 디자인이다.

  • 여기서 금자역을 맡은 배우 이영애는 "너나 잘하세요~", "친절해 보일까봐."란 명대사를 만들어냈다. 붉은색 눈화장[9]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 메이크업은 이영애 본인 조차도 반대 했었다고 한다. 작품에 대한 고집이 있는 이영애조차도 이 붉은색 눈화장을 막상 해보니 제일 나아보여서 박찬욱 감독의 말에 동의하게 되었다고 한다.

  • 다큐멘터리처럼 영화 중간중간에 나레이션이 깔리는 독특한 연출이 있다. 나레이터는 성우 겸 라디오 DJ 세원. 영화 마지막에 나레이션을 하고 있던 이가 금자의 딸인 제니라는 암시가 있다.[10] 과거 SBS에서 방영했던 을 비롯해 각종 다큐의 내레이션과 심야 라디오에서 심심찮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분이다.

  • 최민식이 맡은 백 선생 역이 영어 교사였기 때문에 그는 촬영에 앞서 영어 발음 과외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발음이 좋아졌을 뿐 영어 실력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금자의 친딸에게 금자의 메세지를 통역하는 장면에서는 영어 대사를 모두 카메라 뒤편에 적어야 했다고. 단, 공간의 문제로 많은 대사를 쉽게 읽도록 할 수 없어 이 또한 고생이 컸다고 한다.

  • 소설판과 영화의 엔딩이 많이 다르다. 영화에서는 백선생의 피해자 일가족들이 그를 복수하기 위해 살해했지만, 소설판에서는 금자가 피해자 일가족들에게 피를 묻히게 하고 싶지 않아서 백선생에게 탈출할 거면 톱으로 신체절단하라고 해서 백선생이 묶여있던 왼발(!)과 오른손(!!)을 자르고 탈출하던 도중 피해자들의 일가족 중 제일 고령자인 은주 할머니에게 손녀딸의 가위를 목에 맞고 사망한다.(영화에서도 은주 할머니는 다른 유가족들과 달리 덤덤하게 백선생의 목에 은주의 가위를 꽂고 나온다)

  • 2005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학도들이 심사해 수여하는 비공식 상인 젊은 사자 상(Young Lion Award)을 받았다. 흥행도 상당히 성공해 전국관객 360만이 넘는 관객이 관람[11], 327만 관객이 본 올드보이보다 좀 더 성공했다.

  • 미모의 여성 유괴범이라는 점에서 1990년대 후반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살해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학교 선생 주영형과 그와 불륜관계에 있던 여고생이 유괴 살해 사건을 일으킨 이윤상 유괴살인 사건도 어느 정도 모티브가 된듯.[12]

  • 3부작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전작의 주인공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 '복수는 나의 것'에서 등장했던 송강호신하균이 금자를 습격하는[13] 2인조로 나오고[14][15], '올드보이'의 최민식은 또 복수 당하는 역인백 선생 역으로 전면 등장한다. 또 올드보이의 한실장으로 출현한 김병옥은 목사로 출현하고[16] 강혜정은 영화초반 이금자 사건을 전하는 뉴스의 아나운서로 나오고, 윤진서는 '마녀'가 죽고 교도소 사람들이 금자를 칭송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유지태는 마지막에 성장한 원모의 환상으로 등장하는데, 이 때 올드보이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살이 쪄서 (...) 모양새가 좀 빠진다. 전작에서는 직접 요가까지 했는데...[17] 다만, '복수의 나의 것'에 출연했던 배두나는 스케쥴 때문에 출연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배우들 상당수가 전작들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대표적으로 백 선생의 부인 역인 승신은 올드보이에서 최면술사 역을 맡았다.

  • 3부작의 마무리라서 그런지 몰라도 앞의 두 작품에 비해 결말이 상당히 희망적이다. 결국 금자는 그토록 원하던 영혼의 구원(원모의 용서)을 얻진 못했지만,[18] 그래도 자신의 모든 걸 이해해준 딸과 함께 굳세게 살아가리라는 암시다.

  • DVD에 'Fade to Black Version'이라는 게 있는데, 극장 등에 배급된 컬러 버전과 달리 처음에는 컬러 화면으로 시작해서 끝으로 갈 수록 흑백 화면으로 변해가는 버전이다. 박찬욱 감독이 처음 의도했던 버전이었다. 그러나 막상 컬러 프린트를 뽑아보니 차마 색감을 버릴 수가 없어 결국 컬러 버전으로 개봉했다고 한다.컬러와 흑백의 중간 부분의 색감이 영화보다는 광고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때문에, 그러한 느낌을 박찬욱 감독 본인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더욱 중간 부분의 색 빼는 작업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라고 서술되어 있으나 극장에서도 컬러버전과 'Fade to Black Version'둘다 개봉했었다. 컬러버전은 '친절한 금자씨(일반)'으로 'Fade to Black Version'은 '친절한 금자씨(디지털)'이란 이름으로 상영하였었다.

  • 원래 금자 역엔 이영애가 아니라 고두심을 캐스팅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자들의 반대로 이영애가 됐다고.

  • 장씨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나루세'라는 이름은 일본의 영화감독 나루세 미키오의 오마주로 실제 일산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촬영했다.



  • 뚜레쥬르에서 제과제빵 기술 지원을 했는데 덕분에 관련 상품도 출시. 금자가 엔딩에서 코박고 먹던 두부케이크 등을 판매했었다.

  • 작중 제니의 친아버지가 등장하지 않고, 금자가 제니를 임신했을 때 의지한 상대가 백선생이기 때문에 제니가 백선생의 딸일 것이라는 설이 있었다. 하지만 백선생과의 통화에서 애아버지는 따로 있다고 언급하는데다, 금자가 유가족들에게 백선생은 고자라고 밝혔으므로 사실이 아니다.
    소설판에 따르면 제니의 친아버지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자 고등학생이었다고 한다. 금자는 고등학생이 아버지 노릇을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여겨서 백선생에게 도움을 청했다. 소설 내용에 따르면 그 후 백선생의 집에서 가정부 겸 성노리개 노릇을 하고 지냈다고 한다.

  • 박찬욱 감독은 연극적인 요소를 넣기 위해서 유족을 등장시켰다고 한다. 유족으로 나오는 배우들은 연극배우 출신이 대다수였다. 박찬욱 감독은 유가족은 한 덩어리 처럼 보여져야 하지만, 결코 개성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해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팀과도 많은 상의를 거쳤다고 한다.

  • 베니스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자신의 딸과 아내 그리고 이영애와 같은 여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만든 영화 라고 밝혔다.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만든 영화인데 검열삭제 장면이 나온다던가

  • 해외의 외신기자들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어린이 살인 장면을 넣은 이유에 대해 박찬욱 감독에게 많이 물어보았다고 한다. 윤리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시 하는 곳은 동양 쪽이지만 서양에서도 많이 중요시 하는 것에 대해 박찬욱 감독이 놀라워 했다고. 기독교 문화가 많이 퍼져있고 어린이에 대한 범죄에 엄벌을 처하는 편인 서양으로서는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4. 소설판 백선생의 과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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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백 선생은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영춘이라는 소녀가 서울 가리봉동으로 갔다가 5달 동안이나 수많은 사람에게 강간윤간 당해 태어난 아이다.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는 절대 키우지 못하겠다고 했지만 증조할머니가 2살까지 키우다가 죽은 뒤론 집안에서 7살까지 감금당하다가 그 뒤론 일손으로 쓰면서 학대당했다. 감금당하는 와중에는 위생이 너무 안좋아서 성불구자까지 되어버렸다. 하지만 9살이 되던 추석연휴 때 밀가루와 농약(그라목손으로 추정)을 섞어서 부침개 부치던 할머니와 엄마를 죽이면서 타인의 죽음이 자신에게 삶의 발판이자 희망, 그리고 쾌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더불어 이 고통스러운 성장기때 본, 자유롭게 바다를 떠다니는 배를 보고 요트를 사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된 듯 하다. 영화에서 요트를 사려고 유괴살인을 저질렀던 이유를 공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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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재밌게도 이 작품 훨씬 전에 같은 감독이 찍은 작품인 복수는 나의 것에서도 이런 '좋은 유괴의 논리'가 나온다.
  • [2] 정확히는 제니가 한국으로 가겠다고 하자 금자는 제니의 양부모가 절대로 허락해주지 않을거라며 안 된다고 하니, 떼를 쓴것. 사실 말이 떼쓰기지 금자와 NO와 Yes로 연달아 말싸움하다가 다음날 아침 양부모와 금자 앞에서 목에 식칼을 대고 있었다. 한마디로 "나, 한국 보내는거 허락 안 해주면 죽겠습니다."깡따구가 그 엄마에 그 딸이다.
  • [3] 제소자 중 하나로, 꽃뱀 전과가 있던 여자였다. 꽤 영어에 능통했기에, 자동차 딜러인 척 하고 백선생과 접근시켜 결혼시켰다고 한다. 물론 그 '마녀'의 학대에서 구해준 대가로 이용한 것. 영화판에서도 부부라기엔 너무 삭막하고, 섹스신마저도 식사 중에 꼴리니까전희도 없이 남편 쪽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식으로 건조하게 묘사되었으며, 소설판에서는 한 술 더 떠서, 구타 후에 애널까지 당하고 만다.
  • [4] 원모 아버지가 마음 약한 소리를 하자(부인보다도 마음이 약하긴 했다), 나는 감옥에서 사람 몰래 죽여본 적도 있으니까, 누구라도 밀고하면 끝까지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고 반쯤 협박해서 의견 갈리는 것을 막았다.
  • [5] 금자를 잡은 형사로, 잡을 때부터 그녀가 범인이 아닌 걸 알고 있었지만(원모가 그렇게 보물로 여기는 대마왕구슬의 색깔부터 모르는 걸 보고 금자가 범인이 아니라고 눈치챘다), 어떻게든 자기가 범인이어야 한다고 행동하는 것을 알곤, 일단 범인으로 만들어준데 협력해준 인물. 이 때문에 오랫동안 죄책감을 느껴왔으며, 백 선생이 진범인걸 알자마자 바로 협력에 들어간다.
  • [6] 소설판에서는 과정이 달라졌다보니 나름 밝은 장면이 되었지만, 영화에선 그야말로 힘든 일 끝나고 아무 일 없던 듯이 나가는 느낌이 되어버렸다.
  • [7] 교도소의 원조 마녀가 간통죄수나 꽃뱀들을 미워해서 그들을 괴롭히려고 강제로 시킨다. 마녀 역을 맡은 배우의 표정연기가 아주 압권인데, 이 장면에서 잘 보면 멀리서 금자가 목욕탕 입구의 바닥을 일부러 비누로 문지르고 있는 것이 보인다.
  • [8] 참고로 원조, 마녀로 통하던 여죄수가 간통이나 꽃뱀 죄수들을 미워하는 이유는 그 전에 남편이 간통, 즉 바람이 났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에 대한 복수로 남편과 간통 상대를 잡아다 구워먹었다. 경찰들이 총을 들이대고 접근하는데도 태연하게 고기를 먹는 배우 연기가 압권. 이 여죄수는 후에 금자가 3년여에 걸쳐 식사에 락스를 섞어 먹여 병사처럼 꾸며 죽였다. 다른 여죄수들도 알지만 다들 알만한 상황이라 구태여 발설하지 않은채 내부에서 묻혔다. 이걸 계기로 마녀라는 별명이 금자에게 넘어갔으나 그후에도 친절한 금자씨로도 불렸다.
  • [9] 시나리오상에는 푸른 눈화장이라고 되어 있다. 이 장면 이외에도 시나리오와 다른 내용들이 상당수 있다.
  • [10] 정황상 제니가 맞다. 마지막 나레이션에서 나레이터가 직접 "그래도 나는 금자씨를 좋아했다"(3인칭시점에서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던 나레이터가 유일하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부분) 라고 말한 뒤 "안녕"이란 마지막 나레이션 후에 제니 목소리로 "금자씨"라는 대사가 나온다.
  • [11] 흥행은 성공했지만 첫주에 146만명에 나온것에 비하면 망해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잘하면 500만명 이상 나올수도 있었지만 입소문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400만도 나오지 못한 결과가 나온셈이다.
  • [12] 이윤상 유괴 살인 사건은 영화 '밀양'의 모티브가 되었다고도 한다.
  • [13] 이들이 사전작업으로 가로등 망가뜨리는 것도 올드보이에서 먼저 써먹었던 장면이다.
  • [14] 이 두 명은 금자와 금자의 딸을 마취시켜서 납치하려고 하다가 금자에게 역관광당한다. 송강호는 헤드샷 당하고 신하균은 금자의 딸을 인질 잡고 칼로 위협하다가 총 맞고 손목이 날아간다. 딸의 목에 칼이 닿아있는데도 눈하나 깜짝 안하고 침착하게 다가와서 손목을 날려버리는 금자의 표정과 신하균의 비명이 압권. 딱 손목만 날아가고 컷되기 때문에 죽이는 장면은 안 나오지만 그 상황에서 가만 놔둘 리가 없지?
  • [15] 참고로 총은 치매까지 겹쳐 금자가 온갖 수발을 다 해준 북한간첩 전향장기수에게서 불경에 그려진 도면을 얻은 것. 권총형 소드 오프 샷건이다. 작중 은행강도 범죄자 커플(출소 후에는 철공점을 영업중)의 남편의 설명에 따르면, 심장박동이 들리고, 식은땀 흘리는 게 보일 정도여야 맞을 거라 할 정도로 사정거리가 처참하다. 그야말로 최후의 발악을 위한 호신용 물건 수준. 소설판에선 인터넷도 있으니 더 좋은 권총 도면으로 제작해줄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금자가 무조건 예뻐야 한다고 해서 만들어주게 된다. 여담으로 소설판에 따르면, 그 치매까지 온 여간첩은 결국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로 화해무드가 조성된 덕에 북한으로 송환되어서 김정일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나 어쨌다나.
  • [16] 이영애가 감옥에서 나올때 두부 주는 목사
  • [17] 사실 올드보이에서는 일부러 평소보다 살을 빼서 몸매를 다듬고 나왔던 것이었고, 이 작품에서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서 찌웠던 살이 다 안 빠진 상태였기 때문.
  • [18] 혹은 그 환영이 원모의 유령인 것이 아니라 금자가 가진 죄책감이 형상화된 것일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아무리 복수를 하고 사죄를 해도 그 죄를 지었다는 사실 자체는 바꿀 수 없기에 죄책감 또한 평생 안고 갈 것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