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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계

last modified: 2018-08-01 12:04:29 Contributors

Contents

1. 설명
2. 치유계의 종류
3. 치유계 캐릭터

1. 설명

모에 요소 중 하나. 위안계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하자면 보는 것만으로 푸근해지는 말 그대로 치유되는 속성이다. 훈훈한 분위기의 만화가 그 예다.

일본에서의 표기는 癒し系. 일본에서는 아로마세라피명상 요법 같은 민간치료법, 뉴에이지 음악 등 문화 전반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어휘로서, 이 점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힐링이라는 용어와도 통하는 감이 있다. 단 '치유계'의 경우, 한국에서는 오타쿠층에서 특정 작품이나 캐릭터의 성향을 가리키는 용어로 밖에 쓰이지 않으므로 완전히 같은 의미라고 볼 수는 없다. 한국에서 치유계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체로 일본에서도 癒し系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 '치유된다'의 기준이 상당히 애매해서 따로 놓고 보면 상당히 다른 캐릭터가 치유계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또 캐릭터가 아니라 어떤 이벤트가 매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할 경우에는 치유계 이벤트, 작품 전체가 그러한 분위기를 추구한다면 치유계 소설/영화/만화 등으로 불린다. 기원 자체가 그다지 멀지 않고 아직까지 이렇다할 정의가 없어, 자의적인 기준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치유계'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ARIA의 애니메이션화 이후 부터이다. 북박스가 아리아의 코믹스를 정식 발매했을 무렵의 캐치프라이즈는 '해양심신 안정만화'였다. 일상물과 같은 구분법이 그 이전부터 쓰이고 있었고, 좀 더 폭넓게는 이런 것들 모두 군상물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이후 이 용어를 소급 적용하여 카페 알파 등에도 사용하고 있다.

치유계 캐릭터가 메인인 줄거리는 훈훈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매체들이 과격하고 자극적인 컨셉이 기본 소양이 되며 상대적으로 비중이 매우 감소했지만, 조연 등으로 얼굴을 내미는 일은 상당히 잦다.

수많은 츤데레의 구박과 얀데레의 협박 속에서 지친 주인공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은 치유계 뿐이다. 그렇지만 치유계가 갑자기 돌변하면 그 충격과 공포3배 강해진다. 마찬가지로 엄청 어두운 작품과 방영시기가 겹쳐서 평범한 하렘물이 얼떨결에 치유물로 보이는 신기한 효과가 벌어지기도 한다.

천연계 캐릭터가 치유계 작품의 주역 혹은 메인 히로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천연덕스럽고 순진한 행동을 보며 정화된다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성애부성애를 자극받으며 그것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얻는 경우로 여겨진다.

힐러하고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영풍문고 종로 본점에선 어째서인지 도서의 분류 기준으로 쓰이는 것 같다.#

2. 치유계의 종류

그런 이유에서 단순히 모에 요소라고 보기에는 복잡하지만 그래도 정형화된 패턴이 존재하며,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진다.

사실 정형화됐다고 보는 것 자체가 그리 얼마 되지 않았다. 정형화 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한데다가 치유계냐 아니냐에 관한 것 역시 주관적이라 모에 요소에 넣어졌다가 빠졌다가를 반복, 사실 치유계에 속하는 낙천적인 성격은 백치 모에나 자연 모에 캐릭터에 가깝다.

첫째는 뛰어난 포용력으로 인한 치유계로, 주인공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던가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렸을 때 다독여주는 역할을 한다. 정신적으로 주인공보다 성숙한 경우가 대부분. 본래 의미 (전술한 癒し系의 의미.)에는 이 쪽이 제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둘째는 천연 속성의 치유계로, 이 쪽은 본인이 아무 고민도 없기 때문에 보는 쪽의 고민까지 날려버린다. 이 유형의 경우 야하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도 모르게 주인공에게 서비스샷을 날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짱구는 못말려 수준의 민폐를 부리며 골치 썩이는 건 민폐 계열이므로 주의.

셋째는 소위 동물계라고 불리는데 수인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단지 캐릭터가 작은 동물을 연상시킬만큼 여리고 귀여운 컨셉이어서, 이를 돌봐주는 와중에 정신적으로 치유되는 것. 첫번째 타입과는 정반대의 메커니즘이지만 결과는 비슷한 점이 미묘하다. 주로 새끼고양이강아지, 일본 매체 한정으로 너구리를 연상시킨다.

넷째는 안습계. 보고 있으면 "아, 그래도 세상은 살기 좋구나. 저런 사람도 있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라는 동정심 & 자기 위안이 절로 솟구치는 타입이다. 한국의 일일드라마에서는 꽤나 자주 볼 수 있는 성장형 여주인공이 초반에 이런 식으로 나온다.

치유계 타입의 일본 여자 캐릭터들이 달고 다니는 말은 "아픈거 아픈거~ 다 날아가라~♪"[1]

3. 치유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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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우리나라에서 엄마가 아이들에게 '엄마손은 약손'과 같은 행동. 그러니까 다 큰 녀석한테 하면 정말 창피하다. 발전형으로 이대사를 말한후 부끄러워서 어딘가로 숨거나 도망치는 타입도 있다.
  • [2] 작중에선 팬들은 와카나 히메, 프린세스 와카나라고 찬양하지만 실상은...
  • [3] 등장 인물들이 하나 같이 정상이 아닌 와중에 유일한 정상인. 스킬 취급을 받는 보이드 능력은 '무엇이든 치료하는 붕대'.
  • [4] 11권에서는 원흉인 것처럼 다분히 악의적으로 묘사됐지만 치유계 맞다.
  • [5] 취소선이 그어진 이유는 항목 참고.
  • [6] 치유 능력을 지니고 있고 치유에 대한 강박관념을 지니고 있다. 스파이더 아일랜드 관련 이슈에선 성자화 됐다.
  • [7] 그의 안습한 모습을 보며 독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받는 독자 대상 치유 캐릭터. 킥애스의 주인공 킥애스도 비슷한 역할이다.
  • [8] 쿨한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허당끼가 있지만 귀여움이 돋는 데다 가정적이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이미지로 인기가 많다.
  • [9] 천연도 아니고 성숙하다고 보기도 미묘하지만, 진짜 말 그대로 엄마 같은 포용력으로 주변인물들을 다독여준다. 차련에 의해 치유된 사람이 넷이나 된다. 안민은 과도한 중압감을 덜어 줬고 안미나는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줬고 채승은은 김희완에 의해 닫힌 마음을 열어 줬다. 그리고 김희완은 채승은에 관해 매여있던 감정을 풀어주는 트리거 역할을 했다.
  • [10] "당신의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해 줄게요" 컨셉.
  • [11] 5권 전까지만.
  • [12] 사실 이 쪽도 정상적인 인물은 아니지만, 캐릭터 전원이 괴기한 격투술을 사용하는 게임이라는 전제 하에 보면 오히려 (악당 쪽에서 잘 어울리는) 평범한 캐릭터이다. 일본에서는 치유계 캐릭터로 인정해주기도 한다.
  • [13] 멤버 중에 제일 순하고 유약한 성미라 다른 멤버들을 중재하는 경우가 많다.
  • [14] 환생 이후.
  • [15] 프리큐어로 각성한 이후.
  • [16] 처음 등장했던 2화 한정.
  • [17] 작품 자체가 치유계의 종류 네 가지 패턴에 모두 해당되는 대표적인 케이스. 물론 3번은 들에 한정.
  • [18] 치유계 캐릭터는 맞다. 하지만 온갖 끔찍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죽으면서 플레이어와 애니 시청자들에게 멘붕을 선사한다.
  • [19] 모든 히로인이 치유계 주인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