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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last modified: 2014-09-29 20:28:56 Contributors

出口調査 / Exit Poll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한국방송공사 - 문화방송 - 서울방송 공동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 종합편성채널YTN까지 합쳐진 버전은 이쪽전부 빗나갔다. 게다가 YTN은 당선자 예측도 틀렸다.[1]

후지TV에서 방송한 일본 2010년 22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 출구조사 영상. 춤추는 대수사선을 패러디한 춤추는 대선거전[2]이 일품(...)

선거에 관련된 여론조사의 한 가지. 투표소 근처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누구를 찍었는가를 조사하여 통계를 내 선거에 활용하는 여론조사이다.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나오는 사람들을 조사하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다.

미국에서는 정헌법 제1조(언론, 출판의 자유)에 따라 자유 출구조사와 자유 여론조사가 보장되어 있다. 1967년 미국 CBS에서 출구조사를 시행한 것을 시초로 196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결과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면서 빠르게 출구조사가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3] 다만 198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시간대가 다른 동부와 서부의 출구조사 결과가 다른 시간대에 나오게 되므로[4] 서부 유권자들이 동부 출구조사를 보고 투표하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MBC와 한국갤럽이 전화조사를 토대로 6시 15분경에 예측결과를 발표하여 15개 광역단체장 당선자를 전부 맞춘것을 시초로 삼는다.[5][6]그 직후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은 뒤, 12월 직선거법 개정으로 투표소에서 500m까지 떨어진곳에서 출구조사가 허용되고 그 다음해인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시범적으로 출구조사가 도입되었다. 하지만 이 때에는 전화 여론조사 수준에 그쳤고 일부 지역구에만 시행되는 등 매우 문제가 많았다. 신한국당 175석![7] 하지만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때 MBC와 한국갤럽에서 투표자 조사를 하여 선거 결과를 맞춤[8]에 따라 완전히 정착되었다.

2000년 2월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서는 투표소 300m로 기준이 완화되었고, 이에 따라 출구조사는 정확해야 했지만... 망했다(...) 새천년민주당한나라당 1당 개표결과가 출구조사와 정확히 반대로 나오는 등(...) 수난도 있었다. 2004년 3월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는 투표소 100m로 기준이 더욱 완화되었고, 2012년에는 투표소 50m까지 출구조사 기준이 완화되었다. 물론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시간(재보궐선거는 20시, 그 외 선거는 18시)까지 결과를 공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다만 각 정당 관계자들에게 출구조사 결과를 투표시간 마감전에 알려 주는 경우는 있다. 그래봤자 출구조사 결과가 최종 정리되고 나면 선거 마감 30분 전쯤이기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출구조사 결과를 빨리 안다는것 외의 의미는 없다. 그리고 낮 12시 결과니 오후 3시 결과니 하는 게시물이 있는데 전부 낚시다.[9]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이 출구조사 결과를 전해 들은 건 17시 40분이었다. 기사

대한민국의 출구조사는 특이하게 대통령 선거지방선거 결과는 비교적 정확하게 맞추면서 국회의원 총선때만 되면 출구조사가 빗나가기로 유명하다. 보통은 출구조사 결과(중간값)에 새누리당 의석수를 3%(9석 가량) 더하고 민주통합당 의석수를 3%(9석 가량) 빼면 맞다나 뭐라나. 총선 출구조사 때에는 1개 선거구당 조사인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가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해서만큼은 국민들이 본심을 숨기는 현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출구조사가 5명이 지나갈 때 마다 1회씩 표본을 추출하는 체계표본추철법을 이용하지만 주로 고연령층 남성들이 응답을 거부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10] 처음에는 열심히 쫓아가서 응답을 받으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런거 없다. 그냥 아무나 보이는데로 젊은 사람들 나오면 막무가내로 받아간다. 그래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때 부터 각 정당의 예상 의석수의 표시방식이 달라졌고 첨단 기법(?)도 동원하지만 여전히 안 맞는다. 안습기사 2012년의 경우 사회적 물의를 빚은 후보[11], 민주당 후보가 나온곳에 출마한 진보신당후보를 찍은 사람등이 허위 응답을 하여 예측이 빗나갔다.

각 방송사들은 초창기에는 딱히 별 다른 방송기술같은걸 동원하지 않고 6시가 딱 되어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다거나, 시보가 나오거나 카운트다운 숫자만을 셌지만, 출구조사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을 셀 때에는 여러가지 방송기술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선거방송시청률이 제일 높게 나오는 때가 바로 출구조사 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서는 미디어파사드를 동원한다든가 대한민국 현대사를 보여준다든가 하는 식. 방송덕후들이 수집해야할 영상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 출구조사의 의의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선거 개표결과 만으로 알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역별 정당/후보 지지의 경우 실제 개표결과를 그 정보를 알 수 있지만, 성별, 연령별 정당/후보의 지지율은 선거가 비밀투표 원칙에 따라 치러지기 때문에 개표만으로 이들 정보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출구조사를 이용하면 약간의 오차는 있을지언정 이들 정보를 비교적 정확하게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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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오차범위가 ±0.8%(즉 최대격차 1.6%)였기 때문에 원래 자료인 박근혜: 50.6%(49.1%~52.2%) 문재인: 49.1%(47.5~50.7%)로 득표율은 오차범위내에서 맞쳤겠지만(단, 득표차는 3.6%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하필이면 보정작업을 해서 오차가 커졌다.
  • [2] 이게 2010년 참의원 선거 후지TV 선거방송 공식 명칭이였다(...) 후지TV는 2003년과 2004년에도 춤추는 대선거전이라는 명칭으로 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 [3] 다만 이전부터 투표가 끝나자 마자 예측결과(참고로 전화로 시행되었다.)를 알리는 경우는 있었다. 어차피 한국에선 시행되지 않았지만.
  • [4] 사실 지금도 그런식으로 진행 된다. 덕분에 하와이알래스카 주 주민들은 투표를 하기도전에 대통령이 결정되는 기적을 체험하기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걸 어떻게 할 수도 없는게 미국 선거의 딜레마이다. 동부 선거가 끝난 뒤 5~7시간이 지나서야 서부 선거가 끝나는데, 그 시간 동안 동부 지역에서 선거 개표를 안 하고 마냥 기다릴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
  • [5] 사실 1987년 대선과 1992년 대선에서 한국갤럽이 대통령 선거 예측조사를 실시했지만 선거법 위반사항이라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에선 예측조사 발표가 이미 일반화 된지 오래였고 이 때문에 부산지역에선 일본방송 시청이 가능했던지라 일본방송을 통해 한국 대통령 선거 예측조사를 볼수는 있었다.(참고로 둘 다 비슷하게 맞혔다. 1987년 노태우 34.4%로 1위, 1992년 김영삼 42.0%로 1위)
  • [6] 참고로 그 이전에는 결과를 나올 때까지 날 밤을 꼬박 지새워야 했다.(...) 거기에다가 전자개표기가 없던 시절이라 아침이 되어서야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수도록했고, 심지어는 저녁이 되어서야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 [7] 참고로 실제결과는 과반에 미달하는 139석(...)이었다.
  • [8] 출구조사 : 김대중 39.9% 이회창 38.9%로 (표본오차 +-1.5%)김대중 경합 우세. 실제 개표 결과(김대중 40.3 이회창 38.7)와 거의 똑같이 맞췄다.
  • [9] 다만 프랑스일 경우에는 낚시는 아닌데 이웃 벨기에, 스위스 TV방송를 통해 최총 투표마감시간전에 출구조사 결과를 알수있기는하다.(...) 이유는 벨기에와 스위스가 프랑스어권이라는 점도 있지만 투표결과를 미리, 혹은 바로알려는 수요(참고로 도시지역은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지만 시골지방은 오후 6시에 투표가 종료된다.)가 있는데다가 프랑스와 엄연히 다른나라라 프랑스 선거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 그리고 또, 일부 언론사에서 언론의 자유, 알권리를 내세워 선거법을 따윈 쌩까고(...) 미리 출구조사 결과를 게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투표 종료후에 출구조사를 발표하긴 하지만, 각 주마다 시간대, 투표마김시간이 달라서 순차적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출구조사를 미리 알리는 효과가 나오기도한다.
  • [10] 하지만 15대 총선이나, 18대 총선의 사례를 보면 알수있듯이 보수정당이 우세하다 하더라도 틀린걸 보면 판세가 불리한 정당 지지층이 응답을 거부할 가능성이 판세가 유리한 지지정당 지지층에 비해 높은것이라고 보면 된다.
  • [11] 문대성
  • [12] 여론조사의 경우 아무래도 표본도 상대적으로 적고 무응답층 등의 문제가 있어서 정확도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