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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last modified: 2015-04-08 13:21:09 Contributors

Contents

1. 추풍령 고개
2. 스타크래프트 맵

1. 추풍령 고개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추풍령 굽이마다 한 많은 사연
흘러간 그 세월을 뒤돌아 보면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남상규 - 추풍령 (1965)

경상북도 김천시충청북도 영동군 사이에 위치한 고개. 소백산맥에서 제일 낮은 곳이다.

해발 고도는 약 400m 정도로 높은 편은 아니라서, 조령이나 죽령에 비해 넘어가기 수월하다. 하지만 난기류가 심해 영남을 거치는 항공교통의 장애가 된다고 한다. 추풍령 고개에서 바람도 쉬어간다는 위의 가사는 거짓말이었다

도로 중에는 대표적으로 4번 국도경부고속도로가 이 고개를 통과하는데,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고속도로 임에도 불구하고 터널 하나 없이 추풍령 고개를 그대로 타고 넘어간다. 흠좀무.[1] 과거 김천으로 이어지는 옛 고갯길 구간은 경사도와 커브가 상당히 심하여 사고다발구간으로 악명을 떨쳤으나, 2000년 7월 14일 수학여행 차량이 대형사고를 일으킨 것이 본격적인 계기가 되어 왕복 6차선 확장 및 선형개량공사가 시작되었고, 구간이 이설되면서 2006년 추풍령대교가 개통되어 현재는 경사도도 완만해지고 직선화 되어 도로안전도가 높아졌다.

추풍령의 정상에 있는 추풍령 휴게소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로, 위치상 대략 서울부산의 중간쯤이며 수도권+충청권영남권을 가르는 경계에 위치하기 때문에 경부(京釜)간 중간점으로도 유명하다. 휴게소 규모가 워낙 커서 심지어 동물원도 있다. 경부간 중간점 비석 및 경부고속도로 준공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추풍령IC는 휴게소 내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나갈 경우에는 일단 휴게소로 들어가서 나가면 된다.

경부선 철도 역시 이 고개를 넘어가지만, 부설된 지 100년이 넘다 보니 비교적 최근에 건설된 경부고속도로에 비해 선형이 좀 안습[2]... 전체적인 구배를 보면 한참 전인 직지사역에서부터 남쪽 골짜기를 따라 구비구비 돌아가며 경사를 오르는 선형이다. 추풍령휴게소처럼 경부선에는 추풍령역이 있으며, 무궁화호가 소수 정차한다.

경부고속선은 여기를 직접 지나가지는 않고, 바로 남쪽에 있는 황악산을 통과한다. 또 도로가 발달한 오늘날은 영남권과 서울 직행 노선의 경우엔 엔간해서는 대전을 거칠 필요가 그닥 없기 때문에 추풍령을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전통적인 영남대로도 원래 문경새재(조령) -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넘는 곳이고... (이 때문에 전통적 기준에서 추풍령은 좌로가 된다. 죽령은 우로.)

'행복추풍령' 이라는 감자탕 체인점이 유명해서 추풍령에도 감자탕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작 추풍령이 있는 영동군엔 이 체인이 들어와 있지 않다(...)[3]

영동군에 추풍령이 있다. 소백산맥의 지류인 백화산맥이 지난다.


원로 가수 상규는 이 곳을 주제로 하는 동명의 노래 '추풍령'을 1965년에 취입하여 오랫동안 대표곡으로 활동했다. 특히 이 노래가 나온 시점이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는 시대적 분위기와 맞물려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오늘날 까지도 중장년층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명곡으로 분류된다. 상단에 적힌 구절이 바로 이 곡의 가사인데 시구절 마냥 꽤 유명해서 추풍령을 소개하는 글에서는 십중팔구 등장한다.


참고로 4번 국도 추풍령 구간에서 충청북도경상북도의 경계 지점에 이 노래의 가사를 기록한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고 한다.

기타 매체에서의 등장(?)으로 둘리 일당이 고길동 선생님의 엉덩이(…)에다 장난감 차로 장난질을 하면서 "추풍령 고개를 못 넘어!"라는 드립을 펼쳤다가 거하게 두드려맞은 전적이 있다.

2. 스타크래프트 맵

추풍령(1.1버전) 신 추풍령(新버전)

Map Size : 96x128
Map tile : Jungle
Player : 2

2인용맵. 타일셋정글. 128 X 96 구조. 어원은 1.

2인용 맵이라는 것과 미네랄 배치, 전체적인 언덕구도, 그리고 이름컨셉을 보면 백두대간과 이미지가 겹치기도 한다.

송병구콩라인에서 탈퇴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 1, 5경기의 전장이 이곳이었다. 또 포모스 평점이 시작한 이래 최초의 10점 만점이 나왔던 이제동 vs 정명훈경기가 있다. 이제동은 이 경기에서 의 인스네어를 활용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1.1버전은 프로토스테란을 손쉽게 잡았으나, 新버전으로 넘어가면서 테란에게 역으로 학살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新버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이영호안티캐리어 빌드가 정형화되었고 그것을 사용하는 테란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밸런스의 역전이 일어난 것. 이라고 써져있는데 안티캐리어빌드가 정형화 된것은 구 추풍령이 나오기 전이다. 앞마당 뒤쪽에 본진이었던 곳이 지형이 바뀌며 밸런스에 영향을 미친것이 크다. 앞마당 뒷편이 언덕이던 시절은 앞마당 뒷편 우회로가 그저 우회로일뿐이고 오히려 멀티먹은 쪽에서 지원병력을 보내기에 유리했으나 뒷부분이 개활지로 바뀌면서 이 지역을 장악하면 앞마당 자원채취를 마비시킬 수 있다보니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해져서 벌쳐가 미친듯이 날뛰거나 저그가 럴커를 버로우시키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기존 버전은 그냥 2파일런으로 막히면 그냥 통로일뿐 아무 역할도 못했지만 신버전은 앞마당 미네랄 뒷편 공간의 압박이 있는지라..
또 한가지는 맵의 이해도가 테란 게이머들 사이에서 상향평준화된 점. 4터렛만 딱 둘러도 셔틀견제는 전혀 안통한다고 봐야되며 보통 구 버전에서는 테란들이 삼룡이를 주로 3,9시를 먹으려다 털렸지만 점점 11시 중앙지역,5시 중앙지역과 구석 두 곳의 멀티를 먹으면서 선을 긋고 토스의 목을 죄어오는 플레이로 트렌드가 변했고, 언덕을 끼고 진을 치는 테란을 돌파하는게 토스에게 굉장히 까다로웠기 때문. 센터 한타싸움에서 밀리면 멀티들까지 싸그리 헌납해야할 정도로 전장도 좁아서 그 점도 토스에게 압박이었다.

덤으로 저프전에서도 프로토스가 밀리는 탓에[4] 이 맵은 프로토스의 무덤이 되고 테란맵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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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대신 크고 아름다운 고가도로가 내리막길 하나 없이 그곳을 지나간다.
  • [2] 하지만 이미 경부선이 전철화되어서 개량할 계획이 없을 것이다.
  • [3] 다만 체인점에서 쓰는 은 영동군에서 생산된 쌀이다.
  • [4] 11,5시 멀티가 심시티하기 워낙 좋은데다 적진과의 거리도 멀어서 질럿찌르기가 잘 안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