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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last modified: 2015-04-03 21:34:28 Contributors

Contents

1. 정의
2. 드라마
3. 1에서 기원한, 아르바이트 갤러리취업 갤러리의 용어
4. 1, 혹은 2에서 기원한 AOS 장르 게임의 용어
5. 1, 혹은 2에서 기원한 휴대폰 커뮤니티 사이트의 용어

1. 정의

推奴

노비를 추적한다고 해서 추노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도망간 노비들을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추쇄(推刷)를 한다고 해서 추노(推奴)다. '추'를 하는 '노'라서 추노인 것이다.

조선시대 때 주인집에서 따로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외거노비들을 관리하며 몸삯을 징수하거나 주인집 등에서 무단이탈을 하거나 도망친 노비를 수색하여 체포하는 것을 뜻한다.

민간인의 노비에 관련되어 추노를 하는 사람을 민간업자는 추노꾼, 등의 관공서에 관련된 추노를 하는 이들을 추노관이라 불렀다. 근데 어차피 '-꾼' 접미사의 직잡적인 어원이 이라서...

이들을 잡는 추노에 대한 기록은 숙종, 경종, 영조실록에 주로 기록되어 있으며 나라에서 기근이 들었을 때마다 금지하였지만 관리들이 이를 어기고 도적을 잡는다는 핑계로 사사로이 이들을 붙잡아서 사고 파는 행위로 돈을 벌었다고, 이 과정에서 관리들끼리 결탁하여 노비가 아니라 민가의 백성들을 잡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조선 후기에 들어 돈이 궁해진 몰락양반이 외거노비로부터 몸삯을 받으러 몇십 년 전의 노비문서 하나 달랑 들고 추쇄에 나서기도 하였다. 양반이 착각하는 경우도 있고 노비 입장에서는 당연히 나는 노비 아니라고 잡아 떼기 마련인데, 명확한 증거가 없어서 송사가 질질 끌기 십상이라 관가에서는 싫어했다고 한다. 노비에게 돈을 받으러 다닐 정도인 양반의 경제력과 사회적 영향력은 노비만도 못한 경우가 많아서 이를 이용한 노비 쪽에서 뇌물로 관리를 매수하거나 양반을 몰래 죽여버리는 일도 있었다.

2. 드라마

KBS2의 2010년 방영작 추노(드라마). 제목대로 조선시대의 추노꾼을 다룬 시대극이다.

3. 1에서 기원한, 아르바이트 갤러리취업 갤러리의 용어

대개 상하차 알바에서 많이 등장하나, 그 외에도 일당제 아르바이트에서도 등장한다. 일이 너무 빡세자 일당을 포기하고(...) 그대로 도주해버리는 일 혹은, 사용자[1] 측에서 그런 노동자를 추적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단으로 이탈하는 노동자기 때문에 1을 연상시켜서 이런 명칭이 붙게 되었다.하는 일도 노비

사장에게 갖은 핑계를 대면서 추노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무단결근하고 연락도 끊어서 추노하는 경우가 더 많다. 후자의 경우 사장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일도 있다는 듯하다.

추노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 생각했던 것보다 월급을 너무 적게 줘서[2]
  • 면접볼때 말했던 월급을 안 줘서
  • 그냥 갑자기 일을 하기 싫어져서[3]
  • 손님이 너무 진상을 떨어가지고 일할 맛이 안 나서
  • 같이 일하는 사람[4]이 마음에 안 들어서
  • 큰 사고를 쳐 버리고 뒷수습이 곤란해서
  • 알고보니 불법 알바(예: 불법 다단계 판매)여서 - 이 경우는 즉시 추노해야 한다.

정도가 있다.

특히나 대학생들이 방학기간만 알바를 하 기위해 사실은 2개월만 할건데 3개월 이상한다고 속이고 개학과 동시에 잠수를 타는 경우가 많다. 특이하게도 근무 첫날 금고의 돈을 훔쳐서 바로 추노한 사례도 있는데 나중에 절도 혐의로 경찰에 잡혔다. 경찰 조사에 의한 바로는 아예 일할 생각도 없었고 처음부터 계획적인 범행인 듯 하다. 관련기사

한편 PC방에서 손님이 돈 을 안 내고 도망갔을 때 뒤쫒아 가는 것도 추노라고 한다.

그 외에도 2번의 드라마가 한창 인기를 끌 적에 야구에서 점수가 뒤쳐진 팀이 막 따라붙거나 반대로 벌리려고 애쓰며 박빙의 승부가 됐을 때 '추노질'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또한 인터넷 상에서 추오라는 단어도 나왔지만 드라마 끝나면서 쓰지 않게 됐다.

추노가 법적으로 제약이 있느냐면 그렇지는 않다. 물리적, 금전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할 정도로[5]엄청난 손실을 입혔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상황이거나 정규직 상황에서 추노했으면 모를까, 추노했다고 처벌이 된 경우는 거의 없다. 무엇보다 추노의 경우 대부분 알바나 중소기업 아웃소싱 생산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자(고용주)입장에서도 추노꾼들을 상대로 일일히 고발해봤자 자기 시간만 낭비하는 셈이 되는지라[6][7] 차라리 다른 사람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4. 1, 혹은 2에서 기원한 AOS 장르 게임의 용어

리그 오브 레전드, 사이퍼즈, CHAOS 등의 게임에서 사용하는 속어. 쓰기 시작한 시점이 2번 드라마의 방영 이후임은 확실해 보인다.

빈사 상태의 적을 추격하는 모습이 마치 도망친 노비를 쫓아가는 추노꾼의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에 "추노"라고 부른다. 적과 아군의 이동 속도 차이, 이동 기술, 시야와 심리전을 이용한 지형 트릭, 도망 루트, 쫓는 쪽의 공격 모션에 의한 거리차, 팀원의 합류, 강력한 기술들의 쿨다운에 의한 역관광의 가능성 등 매우 다양한 요소가 개입된다. 근성있게 쫓아다닌다면 킬 스코어를 올리기 좋은 관계로, 적어도 한국에서는 추노질에 능한 캐릭터는 선택률이 높은 편.

CHAOS처럼 본진 귀환의 쿨다운이 길며 시전중 무적이 가능한 게임에서는 본진 귀환 쿨다운인 적을 쫓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므로 "노포탈인 적을 쫓는다"라는 의미에서 추노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5. 1, 혹은 2에서 기원한 휴대폰 커뮤니티 사이트의 용어

자세한 내용은 추노마크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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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어감이 이상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임금을 주고 '사용'하는 사람을 일컫는 정식 법률 용어다. 노사관계라고 할 때의 사가 이것의 약자.
  • [2] 특히 최저시급을 준다 하고 안주거나 이런저런 핑계로 돈을 적게주는 곳에서 자주 일어난다.
  • [3] 사실 이게 가장 많은 이유기 때문에 알바갤은 자타공인 멘탈병신갤이다.
  • [4] 사장, 동료 알바생 등
  • [5] 엄청난 손실을 입을 정도로
  • [6] 앞에서 언급했듯이 판결에서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 [7] 추노꾼들도 이에 대한 대처가 다른데, 너 고소를 할 경우 오히려 '나도 그동안 여기서 법에 맞지 않는 대우(최저시급 미달, 월급날 미준수)받은게 짜증났으니, 법대로 맞고소하겠다'라고 나올경우 서로 골치아픈 장기전이 되는지라 적당히 합의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