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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last modified: 2015-01-20 13:47:08 Contributors


1. 삼성전자의 부회장


1951년 2월 2일 생. 평사원에서 시작해 삼성전자의 부회장까지 올라간 인물. 업계에서는 당시 시점으로나 지금 시점으로나 상당히 특이한 승진 사례로 치는데, 시마 코사쿠? 삼성전자의 부회장이지만 이과가 아닌 문과 계열을 졸업한 인물이기 때문. 대신, 정말 엄청난 노력가로도 유명하다.

강원도 출신으로 춘천고를 나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군대에서 전차 운전병으로 복무했다고 한다. 학창시절부터 딸깍박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주관과 신념이 확고한 인물이었다고 하는데, 삼성입사 지원 당시 1,2,3지망 모두 삼성물산을 썼다고 한다. 그리하여 삼성물산에 입사하여 신입사원 간담회를 하는데 이 양반이 그 자리에서 한 말이 걸작.

"우리 그룹의 라이벌 그룹 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직접 열띈 토론을 한다는데, 우리는 왜 그렇지 않습니까?"

신입사원의 패기라고 해도 정말 어지간한 깡이 아니었으면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할 말을 한 점에서 그갗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게 입증된 셈.

거기에 열심히, 그리고 일 잘하는 걸로 인정받은 건지 그룹 비서실에 있다가 삼성전자? 프랑크푸르트 법인장으로 발령났는데, 말이 법인장이지 1인 사무소장이었다고 한다.
그런 환경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1천 쪽짜리 반도체 원서를 통으로 외워버려 전문가들에게도 안 꿇리는 지식을 갖추고 직접 알프스 산간도로를 운전하며 영업을 뛸 벙도의 열정을 쏟아부어 첫 해에 100만 달러, 3,4년차에는 1천만 달러의 반도체 판매실적을 올렸다!

그 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1]부분을 맡으면서 보르도 TV를 탄생시켰는데, 초박형 TV를 위한 금형 생산 보고를 받고 처음 약속보다 몇mm 두껍게 했다는 이유로 수십억짜리 금형을 집어던져버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완벽을 기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라는 정점을 찍은 후에는 그러한 능력을 그룹 차원에서 활용하기 위해 그 분의 명을 받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으로 영전했다.

카더라에 의하면 이재용 부회장의 가정교사라 불릴 정도로 많이 의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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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TV 사업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