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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last modified: 2015-12-16 01:05:40 Contributors

이 항목은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초선(貂蟬)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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貂蟬 (영어 표기 Diaochan 야매초무)

Contents

1. 소개
2. 초선의 성립사
2.1. 정사 삼국지
2.2. 삼국지평화
2.3. 작중활약(삼국지연의)
2.3.1. 미녀연환계
2.3.2. 초선의 자결
2.3.3. 하비성
2.4. 초선 Mk2
2.5. 기타 매체


1. 소개

정사 삼국지에는 나오지 않고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삼국지의 가공인물. 중국 4대 미인(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 중 유일하게 허구의 인물이다. 이 때문에 간혹 우미인을 초선 대신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삼국지연의에서 왕윤의 가기(家妓)[1]인 10대 소녀로 등장하며, 왕윤에게 부탁을 받아 동탁여포 사이를 이간질하는 계략에 동원된다. 일단 삼국지를 주제로 했을때 첫 여성 등장인물은 대부분이 초선이다.

우선 여포에게 선을 보여 첩이 되기로 약속한 후, 동탁의 첩으로 들어가서 여포를 분기하게 한 다음, 둘 사이를 갈라놓아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처치하게 만드는 계략이다. 미녀연환계라고 불리는 대목으로 삼국지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 중 하나. 이 미녀연환계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아래를 참고.

여기에서 초선은 단순히 계략의 도구로서 이용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동탁과 여포를 말로 속이는 지혜로움을 보여주기도 한다. 거의 대부분 남자들의 이야기인 삼국지에서, 여성이 드라마의 중심을 차지하는 몇 안되는 장면이다.

가상인물이지만 삼국지연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비련과 의기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그야말로 삼국지히로인으로 꼽힌다. 지혜와 담력, 그리고 자신의 정조까지 내버리는 희생정신을 갖춘 초선의 인물상은 대단히 독특했으며, 덕분에 엄청난 인기가 있어서 가공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서시, 왕소군, 양귀비와 함께 중국 4대 미녀로 일컬어진다.

2. 초선의 성립사

2.1. 정사 삼국지

초선의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은 삼국지 정사 여포전에 실려있는 한줄의 글귀이다.

여포는 동탁의 시비와 사사로이 통정하여, 이 일이 발각될까 두려워 하여, 마음 속으로 불안해 하였다.

여기에서 동탁의 '시비'를 후한 시대의 초선관을 담당하던 여관의 이름 '초선'에서 따와서, 초선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추측된다.

2.2. 삼국지평화

삼국지평화나 비슷한 시기의 원대 잡극 삼국극에서 이미 초선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 때는 삼국지연의와는 개요는 비슷하여도 이미지가 약간 달랐다.

초선은 성이 임 씨로 '임초선'이라는 여성으로서, 본래 여포의 아내였나 전란 중에 헤어졌다가 왕윤에게 거두어지게 된다. 왕윤은 초선이 여포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여포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동탁에게 보내버린다. 그리고 여포가 이 사실을 알자 역시 매우 분노하여 동탁을 치는데 힘을 빌려주게 된다.

이후 초선은 여포에게 돌아가는데, 서주에서 진궁의 계책을 방해하는 것도 연의와 동일하게 나온다. 초선이 계책을 방해한 것을 알고 여포의 병사들은 "초선이 우리를 죽이는구나!"라며 비통해한다.

왕윤이 초선이 유부녀라는 사장을 알고서도, 음모의 도구로 쓰는 것은 상당히 비윤리적인 상황이 되기 때문에 연의에서는 이 부분이 수정된 것으로 추측된다.

2.3. 작중활약(삼국지연의)

초선의 활약은 크게 미녀연환계와 그 후, 서주 함락 이후로 나눌 수 있다.

2.3.1. 미녀연환계

일단은 대략적인 사실만 늘어놓는다. 삼국지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목 가운데 하나로, 그야말로 고전 소설 범주에서는 극에 달한 심리전이라 할 수 있다.

왕윤동탁을 죽이고자 마음을 먹었으나, 방법이 없어 집에서 홀로 탄식을 한다. 이 때 갑자기 초선이 끼어들게 되고, 여포동탁 사이를 이간질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자청한다.

먼저 왕윤은 여포를 불러들이고 초선을 보여준다. 그리고 초선을 자신의 양녀라고 하며, 초선을 여포에게 으로 주겠다고 말을 띄워둔다.(초선은 본래 '가기'이지만, 이 과정에서 왕윤의 양녀가 된다.) 여포는 초선의 미모를 보고 초선 같은 미인을 자신의 첩으로 삼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뻐한다.

그런데 왕윤은 얼마 뒤 동탁을 초청하고 동탁 앞에서도 초선을 보여주며 가무를 보여주도록 하며, 동탁이 초선의 미모에 황홀해하자 즉시 초선을 시집보내서 동탁의 첩이 되도록 만든다. 동탁은 매우 기뻐하지만, 여포는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한다.

여포는 "초선을 나에게 주기로 했는데 왜 동 태사(관직명)에게 보내느냐"고 왕윤에게 항의한다. 그러자 왕윤은 거짓말로 동탁이 초선을 데려가서 여포에게 주겠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둘러댄다.

동탁은 자기의 침소로 초선을 데려가고, 여포는 이 사실을 알게 되어 화가 치민다. 여포의 입장에서는 영락없이 "동탁이 자신의 여자가 될 초선을 채어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 때 여포가 동탁에겐 모른 척 하고서 초선을 흘끗흘끗 쳐다보다가 동탁이 그 사실을 깨닫고 "여포가 자신의 여자를 넘본다."고 화를 내며 여포를 내쫓는다.

이 사실을 알고 이유가 나서서 동탁과 여포를 화해시키려 한 덕분에 약간 화해한다.

동탁이 궁궐에서 헌제를 알현할 동안 여포는 봉의정으로 달려가서 초선과 만난다. 초선은 여포에게 동탁이 억지로 데려왔다는 듯이 말을 한다. 뒤늦게 알아차린 동탁이 그 곳에 도착, 여포를 발견하고 뒤쫓다 방천화극을 던지지만 여포가 피한다. 그 와중에 이유가 도착하고, 여자 하나 보다 여포 같은 장수가 더 중요하다는 이유의 간언에 따라 초선을 여포에게 주는 쪽으로 일단 얘기를 끝낸다. 이유는 물러나오면서 여포에게 가서 동탁이 초선을 줄 것이니 참으라고 한다.

그러나 초선은 울면서 여포가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초선의 정절을 의심하던 동탁은 이에 화를 풀고, 또 초선이 "저런 사나운 가노(家奴, 노비)에게 절 주려고 하십니까"라 하자 동탁은 마음을 돌려서 여포에게 초선을 주겠다는 것을 없었던 얘기로 한다. 다음날 이유가 찾아오자 동탁이 "넌 네 마누라를 남한테 줄 수 있냐"라면서 화를 내버린다. 동탁과 여포를 화해시키려던 이유의 책략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동탁은 집을 아예 미오성으로 옮기고, 초선도 같이 데려간다. 여포는 언덕에서 그걸 보고 있다가, 멀리서 초선이 짐짓 가기 싫다는 듯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화가 치민다.

여기서 타이밍 좋게 왕윤이 나타나 여포에게서 사정을 듣고, 자신은 동탁이 여포에게 초선을 주려고 데려간 줄만 알았는데, 며느리 뻘 되는 아이[2]를 자기가 취할 줄은 몰랐다며 리발을 내민다. 여포 입장에서는 동탁이 인간 같지 않은 짓을 한 셈이 되었으니, 왕윤의 계책에 넘어가 크게 분노한다.

왕윤은 여포가 동탁에게 완전히 실망한 것을 깨닫고, 여포를 충동질하여 일이 이렇게 된 거 "동탁은 역적이니 죽여야 한다."면서 복수명예를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대의명분을 준다. 여포는 왕윤에게 완전히 넘어가서 안 어울리는 연애감정과 충성심 버프로 동탁을 죽이기로 결심, 왕윤의 동지들(황완 등), 이숙과 함께 동탁이 궁궐에 도착하자 참살한다.

이후 초선은 여포의 것이 되며, 별다른 언급이 없다가 한참 뒤에 여포의 최후에서 등장한다.

2.3.2. 초선의 자결

도당(都堂)의 축하연에서, 단 한명 얼굴이 보이지 않는 대장이 있다.
여포였다.
"몸이 조금 좋지 않아서"
하며 거절하였으나, 병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장안의 시민들은 칠일밤낮을 미친듯이 춤추며, 술항아리를 기울이며, 동탁의 죽음을 축하하고 있을 때, 그는 문을 닫고, 혼자서 통곡하고 있었다.
"초선, 초선......"
그것은 자기집 후원애서 광기에 들린 듯이 방황하고 있는 여포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작은 누각에 들어가, 거기에 누워 있는 초선의 차가운 몸을 안고서는 또,
"왜 죽었느냐."고, 고뇌하였다.
초선은, 대답하지 않는다.
그녀는 미오성의 불길 속에 여포의 팔에 안겨서 여포의 저택에 숨겨졌지만, 여포가 다시 전장에 나간 뒤에, 혼자서 후원의 작은 누각에 들어가서, 훌륭하게 스스로 칼로 자결하였던 것이다.
"이제 초선도, 나의 것이다. 떳떳하게 나의 아내가 되었다."
이윽고 돌아온 여포는, 그때까지의 꿈이 산산히 깨어져 버렸다.
조선의 자살이,
"왜 죽었는가."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초선은, 너무나도, 나를 사랑하고 있었는데. 나의 아내가 되는 것을 기뻐하고 있었는데."
하며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초선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단지 그녀의 죽은 얼굴에는 어떤 미련도 업슨 듯 했다.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해냈다.
미소의 그림자조차 입술 근처에 남아 잇는 듯이 보였다.
그녀의 육체는 수왕(獸王)의 제물로 한 번 바쳐졌지만, 지금은 그녀 자신의 것으로 되돌아 왔다. 천연의 미모은, 죽고나서 더욱 구슬과 같이 빛나고 있었다. 시신의 느낌은 조금도 없이, 살아있는 듯이 아름다웠다.
여포의 번뇌는 끝없이 깨어나지 못했다. 그의 한결 같은 기질은, 그 번뇌마저도 단순했다.
어제도 오늘 밤도, 그는 국도 밥도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밤에도, 후원의 작은 누각에서 잠을 잤다.
달은 어둡다.
만춘의 꽃도 검다.
번뇌 끝에, 그는 초선의 가슴에, 얼굴을 댄 채로 얼마간 잠을 잤다. 문득 눈이 뜨이자, 심야의 조용한 분위기에서, 누각의 창문에서 달빛이 비춰지고 있었다.
"어라, 뭔가?"
그는, 초선의 피부에 감추어져 있던, 거울 주머니를 찾아서, 무심코 풀었다. 안에는 초선이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듯한 수호부나 사향 같은 것이 들어 있엇다. 그리고, 하나의 도화전(桃花箋)[3]에 시가 쓰여진 것이 작게 접혀 있었다.
시전은 사향이 스며들어, 명화(名花)의 싹이 펼쳐지는 듯한 향기가 났다. 초선의 필체를 보면, 너무나도 부드러운 문자였다. 여포는 시를 읽지 못하지만, 몇번이나 읽는 사이에, 그 의미만은 알았다.
여자의 피부는 약하다고 하지만
거울을 대신해서 검을 품으면
검의 정의는 마음을 강하게 해준다.
나는 스스로 형극(荊棘,가시나무)에 들어간다.
부모 이상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여
또 그것이 나라를 위해서라고 들었으니까
악기를 버리고, 무용하는 손으로
비수를 숨기고 수왕에게 다가가
드디어 독배를 바치고, 좌와 우 그리고 마지막 한 잔에 나를 죽이지 못하고
들어라- 지금 죽은 귀에
장안의 백성들이 노래하는 평화의 기쁨
나를 부르는 천상의 가릉빈가의 목소리
"아......앗. 그렇다면......?
여포도 마침내 깨달았다. 초선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이었는가를 알았다.
그는, 초선의 사체를 안고, 갑자기 달려나가, 후원의 낡은 우물에 던져 넣어버렸다. 그리고 초선에 대해서는 이제 생각하지 않았다. 천하의 권세를 쥔다면, 초선 정도의 미인은 얼마든지 있는 것을 하고 생각을 바꾸는 모양이었다.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군성의 권 인간등(人間燈) 제6장

일본의 소설작가인 요시카와 에이지가 개역한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에서 초선은 연환계가 성공한 후 미오성에서 자결한다. 아마도 초선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보다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창작으로 추측된다. 또한 동탁 사후 초선의 행보가 엄청나게 찌질하기 때문에 역적동탁을 죽인 일등공신인 초선에게 찌질한 면모를 보일 수 없다는 의미에서 초선을 자살로 처리한 것으로도 추측된다. 여포조조와 겨루게 되었을 때 초선은 엄부인과 같이 진궁을 반대하며 여포를 아무것도 못하게 틀어박혀있게만 했고 고순, 장료 등 여포의 장수들과 찌질하게 다투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내용을 이어받은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고우영 삼국지 등에서도 초선은 똑같은 시기에 자결한다.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여포가 자살한 초선의 시신을 시간한다. 아무런 신념도 인의도 없이 그저 욕망에만 충실한 여포의 캐릭터성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4]


2.3.3. 하비성

여포가 최후를 맞을 때는, 서주에서 여포에게 진궁의 계책에 따르지 않을 것을 요청하여 여포를 몰락하게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조조, 유비와 대적하며 여포가 하비에서 고립되자, 진궁이 계책을 낼 때 갑자기 등장한다. 진궁은 여포가 성 밖으로 나가서 유격전을 펼치고, 자신은 하비성을 지키면서 각지세를 이뤄서 조조와 유비를 물리치자는 계책을 내놓는다. 여포는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만, 초선이 그 사실을 알고 기겁하며 '진궁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고, 여포가 성을 나가버리면 자신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울면서 매달린다.

초선의 애원에 여포는 마음이 약해져, 초선의 곁에 있길 택하며 하비성을 나가지 않는다. 이에 진궁은 자신의 계책이 여자 하나 때문에 무너졌다며 깊이 좌절한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여포가 패망한 후에 초선은 여포의 식구들과 함께 조조가 데려갔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그 뒤의 이야기는 전혀 써있지 않아서 후세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였다.

그래서 조조가 관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토마와 한 셋트로 보냈으나, 관우가 초선은 요물이라고 베어버렸다고 하는 '관운장월하참초선'이라는 경극이 태어났다.



본래 삼국지연의에서 초선은 자결하지 않고, 그 뒤에는 보통으로 여포의 첩이 된다. 심지어 삼국지연의에서는 나중에 서주에서 재등장한다. 보통 아주 짤막하게 언급되기 때문에 못보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진궁의 계책을 따르려는 여포를 붙잡고 말려서 결국 여포를 패망으로 몰고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확히는 하비성에서 진궁이 제안한 기각지계를 막았는데 기각지계는 우선 여포가 병력의 일부를 이끌고 성 밖으로 나가 조조군의 주력을 끌어들이면 그 사이 성에 남아있던 나머지 장수들이 출진하여 적의 등을 치고자 한 작전이었다. 반대로 만일 적이 성을 공격하면 여포의 별동대가 조조군의 등을 치고 하다못해 그게 뜻대로 잘 안 되었더라도 밖으로 나와있던 여포가 이끄는 별동대가 허창에서 올 군량보급을 적절히 끊어주기만 하면 추운 겨울이라 지친 적은 결국 전의를 잃을 것이라는 게 진궁의 전망이었다. 헌데 만일 여포가 성 밖으로 나간 사이 성 안의 장수들이 배신을 하면 어떻게 하냐는 초선의 징징거림에 의해 이 작전은 결국 무산된다.

연의의 전 단계인 삼국지평화에서도 서주에서 초선이 같은 역할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으며, 심지어 제장들이 '여자 한 명 때문에 우리가 모두 죽게 생겼다'고 통곡한다. 애초에 중국 삼국지 문화에서는 초선이 자살할 가능성 자체를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관운장월하참초선'같이 삼국지 연의의 영향을 받은 경극이나 이야기 책에서는 아예 여포가 죽은 후에도 초선이 등장하고 있다. 이쯤되면 초선자살설 자체가 중국의 문화토양과는 이질적인 전개라고 볼 수 있다.

2.4. 초선 Mk2

요시카와 에이지의 영향을 받아 초선을 자살시켜 버리면 삼국지연의에서는 커다란 문제가 생겨난다. 왜냐하면 초선은 분명히 그뒤에도 나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연의의 내용을 그대로 전개하면 초선의 존재 자체가 이후 내용과 모순이 생기므로, 다른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에서는 새로운 초선 mk22세를 만들어냈다.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초선과 닮은 여자를 발견하여 새로 첩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를 넣었다.

김홍신 평역판의 경우 여포의 부인과 첩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첩이 하나 있었는데 외모가 똑같아서 초선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중국 4대 미인이라고 불리는 정도의 여자인데 왜 이렇게 동시대에 비슷하게 생긴 여자들이 많아 또한 원래 초선의 경우 이각곽사의 전란 때 죽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원본이라고 볼 수 없으며, 평역 중에 일본의 초선자살설의 영향으로 덧붙은 창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문열 평역판에서는 초선이 어차피 깨끗해지지도 못할 몸, 차라리 젊고 잘생기고 자길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여포 곁에 있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그냥 여포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온다. 이후 서주에서 진궁의 계책을 따르지 말 것을 주문해[5]여포 몰락에 기여하는 장면 역시 나오니 이 부분은 원작에 충실한 묘사라 하겠다.

2.5. 기타 매체

삼국지 관련 매체에서의 초선에 관한 정보는 초선/기타 창작물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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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관청이 아닌 개인의 집에서 두는 기생.
  • [2] 연의에서 여포는 동탁의 양자가 되었으므로, 초선은 여포의 첩으로서 동탁의 며느리 뻘이 된다.
  • [3] 복숭아 꽃무늬 종이
  • [4] 여포를 미화하는 경향이 강한 최근 삼국지 2차 창작물들과는 달리 고우영 삼국지의 여포는 평생 물욕, 색욕만 쫒다 패망하는 소인배다.
  • [5] 이 대목에서 이문열은 그 여장부였던 초선도 여포같은 놈이랑 살다 보니 그냥 평범한 여자가 되어 버렸다는 식으로 초선을 디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