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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

last modified: 2014-05-22 10:02:21 Contributors

Contents

1. 철기 시대를 일컫는 말
2. 캡콤에서 제작한 비디오 게임


1. 철기 시대를 일컫는 말

철로 된 도구. 이것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대를 철기 시대라고 한다.
불의 사용법과 더불어 인간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요소중 하나 철기의 발명으로 인간은 동물들과의 생존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고 문명의 발전을 꽃피울 수 있는 토대을 마련하였다.
철기 시대 참고.

2. 캡콤에서 제작한 비디오 게임

鐵騎, TEKKI

캡콤에서 2002년 9월 12일(일본 기준) XBOX로 발매했던 본격 메카닉 시뮬레이터이자, 지금의 캡콤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물건.

이족보행 메카닉을 조종하여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게임으로, 무엇보다 이 게임을 유명하게 만든건 전용 컨트롤러의 존재.

TEKKI.jpg
[JPG image (Unknown)]


당시 컨트롤러의 가격은 19800엔. 전용 컨트롤러를 연결하지 않았다면 아예 게임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시작부터 진입장벽이 장난 아니었다. 지금도 약 15만 정도는 들여야 중고를 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용 통신 헬멧이나, 전용 컨트롤러 거치대 등 고가의 주변기기들이 나왔었다.

보다 실감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콕핏도 발매되었다.
보급형.jpg
[JPG image (Unknown)]

보급형(?)콕핏. 가격은 35,000엔
고급형2.jpg
[JPG image (Unknown)]

고급형 콕핏. 가격은..알고 싶지 않다...(최소 200만원 이상...)



컨트롤러는 좌측부, 중앙부, 우측부, 페달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좌측은 변속과 선회를, 중앙은 통신용 주파수 다이얼/소방 스위치/야간투시경/탄창 교체 등의 잡다한 기능을, 우측은 무기 조작 및 비상탈출을, 페달은 엑셀과 브레이크 및 슬라이드 스텝을 담당한다.

특히 중요한건 비상탈출 버튼. 비상탈출 버튼답게 플라스틱 캡으로 덮여 있으며, 기계가 파괴될 것 같다 싶으면 잽싸게 캡을 열고 가차없이 눌러줘야 한다. 탈출을 하지 않는다면 파일럿이 기체와 함께 산화하여 그동안의 플레이어 정보가 날아가버린다.

컨트롤러도 컨트롤러지만 게임 내적으로 봐도 극한의 리얼함이 돋보이는데, 해치 닫고 엔진 가동시키고 기동부별로 스위치를 일일이 켜줘야 비로소 VT를 움직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온갖 복잡한 계기판으로 둘러싸여진 화면은 말그대로 메카닉의 콕핏 안에 있는 모습이다. 급선회를 하면 기체가 중심을 잃거나 야간에는 뵈는게 없어 나이트 스코프를 켜야하는 등 물리적인 면에서도 충실.


각 기체 세대별 기동 영상이다. 차례대로 1세대, 2세대, 3세대의 기동 모습. 이 게임이 얼마나 기체를 운용하는 느낌을 주려고 했는지 알 수 있다.


기동시 화면 뿐만이 아니라 실제 컨트롤러도 대응해서 점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문서의 서두에도 언급되어 있듯 지금의 캡콤이라면 절대 엄두도 못 낼 엄청난 실험작이었고, 오직 철기 한 게임만을 위한 고가의 전용 컨트롤러라든가 당시 플스2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엑박의 상황, 후속기종 엑스박스 360의 발표와 함께 불과 2년만에 지원이 중단된 온라인 플레이 등 여러 좋지 않은 요인 때문에 저변을 넓힐 수 없었기에 아쉬운 걸작.

결론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높은 테크트리와 지나친 현실감때문에 오히려 그러한 점들이 원인이 되어 폭망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저 테크트리를 유저가 못따라가니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 있는 결과인 것이다.

온라인 대전 위주의 소프트 철기대전도 발매됐었지만 물론 지금은 의미가 없다.

후속작 중철기가 XBOX 360으로 발매되었다. 마이크로스프트에서 전용 주변기기 개발을 막아 키넥트와 패드로 플레이 해야 한다. 제작진은 '가장 정확한 인식률을 보여주는 키넥트 게임'이라고 호언장담했으나 아쉽게도 이 키넥트 인식률 때문에 게임이 저평가 받고 있다.
앵그리 죠 쇼 - 중철기(한국어 자막). 물론 키넥트 인식률 외에도 여러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게임 플레이가 힘들정도로 인식이 안된다는 점은 치명적. 결국 망했어요.


참고로 중철기의 예고편을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해서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