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짝패

last modified: 2015-02-16 09:29:26 Contributors

Contents

1. -牌
2. 류승완 감독의 영화
3. MBC의 퓨전 사극 드라마
3.1. 출연진

1. -牌

국어사전에서는 짝을 이룬 패를 지칭한다.

2. 류승완 감독의 영화

류승완 감독의 2006년 5월 25일 개봉작으로 제목의 명칭은 1에서 따왔다. 정두홍, 류승완 , 이범수 주연. 3명 모두 충청도 출신.

어떤 의미로 류승완 감독의 액션 영화에 대한 사랑이 극대화된 영화로, 본인이 정두홍과 더불어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극중 과격한 액션 연기의 대부분을 대역없이 소화해낸걸로 유명하다.

정두홍과 류승완 둘다 전문 배우가 아닌 관계로 연기력은 조오금 떨어지지만, 발연기하는 배우들과 비교하면 충분히 봐줄정도. 그밖에도 충청도 지방색이 매우 짙게 드러나는 영화. 이속에서 충청도 사투리의 재발견이라고 말할정도로 느긋한 충청도 사투리속에서 섬뜩함이 많이 드러난 부분이 많은데, 이는 이때까지 선한 역만 주로 맡아왔던 이범수의 악역 변신과 그에 걸맞는 연기력 덕분이다. (정우성 이정재 주연의 태양은 없다에서 단발머리 악역을 선보였던 적은 있다.)

배경은 충북 온성이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행정구역이며, 충청도 색을 입히기 위해 촬영 로케이션은 충북 최북단인 제천시부터 남쪽인 청주시까지 오가며 이루어졌다. 관광특구 설정은 류승완 감독의 고향인 충남 온양(지금의 아산시)에서 따온 듯.

명대사로는 "야이 새X들아, 니들은 집에 삼촌도 없냐?" , "강한 놈이 오래 가는 게 아니고 오래 가는 놈이 강한 거더라~"가 있다.

워낙 평이 많이 갈리는 영화인데 이 영화를 긍정하는 쪽은 '한국식 쌈마이 액션 영화의 정수를 보여준다'라는 찬사를 날리는 반면에, 부정하는 쪽은 '겉만 그럴듯하고 실속이 없는 액션 영화'라고 비판을 한다. 마지막 장면은 킬빌 자체가 오마주와 레퍼런스로 가득찬 영화기 때문에 킬빌이 오마주를 한 고전 홍콩영화(쇼브라더스)나 일본영화(후카사쿠 긴지)에 대한 오마주라고 봐야 옳다.]

하지만 영화에서 선보이는 다채로운 맨몸 액션과 중반과 후반부에 보여주는 막싸움의 퀄리티는 지금까지 한국 액션 영화에서 선보였던 모든 연출을 류승완이 모두 소화해낸 모습을 보였기에, 마냥 평가절할 수 없고 실제로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줬다. 여기에 일본식 저택을 연상케하는곳에서 운당정 내부 복도에서 벌어지는 사시미 액션이나 막판 중국의 객잔과 같은 장소에서 간부와의 대결에서 일본과 중국의 액션 영화 요소를 도입했고, 투박한 액션과는 별개로 나름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도 눈에 띈다.

단점이 있다면 후반부에 간부와의 대결이 지금까지의 막싸움과 괴리감이 크고 퀄리티마저 좋지 않다는 점과[1],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인 액션을 개봉도 하기전에 예고편에서 너무나도 많이 노출됐다는 점이다. 다이나믹 듀오가 OST를 맡았고 '도망자'의 뮤직 비디오로 이 영화를 사용했는데 예고편이상으로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참고로 '도망자'의 경우 본편내에 삽입된것과 뮤직 비디오에 삽입된것과의 차이가 크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는 여러가지 컬트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잘 녹아있다. 대표적인 예로 워리어(영화)의 기괴한 스트리트 갱들의 난투극같은 것.

마지막 술집에서의 전투씬이라든가 고고 유바리를 연상케하는 폭력 여고생들이 등장한다던가 전체적인 극의 형태가 복수극이라는 데서 킬빌을 연상케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두 영화가 브라더스의 영화 스타일을 참조했기 때문에 유사한 느낌이 나는 것이다. 쿠엔틴 타란티노류승완의 작품세계는 겹치는 점이 있기도 하지만.... 그외에도 슬로우 모션으로 교차편집을 하는 장면은 샘 페킨파 감독의 스타일을 참조한 것이다. 때문에 류승완 감독의 취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한국 액션영화중에서 수작이다. 이쪽 장르를 좋아한다면 추천작.

의외로 매번 자신의 영화에 동생 류승범을 캐스팅하는 류승완 감독이지만, 이 영화에 한해서는 동생을 캐스팅하지 않았다.[2]

  • 류승완 감독은 나중에 다찌마와 리 영화판을 찍을 때 이 영화의 2인조를 죽여버릴 생각이었다고. 그런데 정작 찍을 때가 오니까 분장하기 귀찮아져서 그냥 그만뒀다고 한다. 덕분에 정두홍 무술감독이 많이 투덜거렸다고 한다(…)

  • 프랑스에선 개봉하지 않고 DVD 및 2차 시장으로만 소개되었다. 그런데 그 이전에 프랑스에서 열린 한국 영화 특별 상영회에 출시전에 상영한 바 있다. 이걸 본 프랑스 액션영화팬들에게 꽤 호평을 받았고 이 자리에 참가한 류승완 감독은 프랑스 기자에게 "이정도면 극장개봉해도 충분한데, 왜 개봉을 못하게 되었는가?" 질문도 받았다.. 대박은 아니라도 프랑스에선 액션영화,무술영화팬들에게 꽤 인지도를 얻었다고 한다.

3. MBC의 퓨전 사극 드라마

MBC에서 2011년 2월 7일부터 2011년 5월 24일까지 방영했던 퓨전 사극. 천정명, 한지혜, 이상윤, 서현진 주연.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짝패 미스 리플리

조선 헌종시대, 아기장수의 전설이 내려오는 용마골에 만석부자 김진사와 거지 막순이가 낳은 아들이 바뀐다는 설정으로 왠지 1992년에 MBC에서 방영된 빡치시는 그분이 주인공이었던 드라마 출봉을 연상시킨다.

초반 아역 파트에서는 아역 및 중견 연기자들의 호연과 빼어난 영상미, 밑바닥 인생들을 다룬 생동감 있는 전개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순항했지만, 정작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한 본편부터는 난조가 이어지게 되었다. 아역들에 비해 처지는 본역 배우들의 연기와 매력 없는 캐릭터 설정, 늘어지는 극의 전개 등으로 인해 결국 평균 15% 가량의 시청률을 웃돌던 끝에 종영. 그 결과 지금도 아역 부분만 레전드였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한 사극으로는 처음으로 시가 사격전을 묘사한 사극이다.
특이하게도 사극 주인공의 특기가 궁술도 검술도 아닌 소형화기라는 것이 신선한 작품이다.

3.1. 출연진

  • 천둥 (천정명, 아역 노영학)
    김진사의 장남이었지만 막순 때문에 귀동과 신세가 뒤바뀌어 거지로 자란다. 거지지만 글공부에 욕심이 있어 성초시의 제자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귀동이나 동녀와도 인연을 맺고 자라게 된다. 탐관오리에게 분노한 사람들이 민중봉기를 일으키자 스승의 원수를 갚고자 이에 동참하는 등 아역 때만 해도 간지 폭발이었으나, 정작 성장하고 나서는 동녀에게 어장관리나 당하며 사는 안습한 행보를 보였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지만 양반으로 사는 대신 의적의 길을 선택한다.

  • 귀동 (이상윤, 아역 최우식)
    노비인 막순이 낳은 아이로 거지로 자랄 뻔 했지만 천둥과 바꿔치기 당해 김진사의 아들로 자랐다. 공부엔 관심 없고 패거리들 부리며 말썽이나 피우고 돌아다니며, 스승인 성초시의 딸 동녀를 좋아한다. 천둥과는 치고받고 싸우던 끝에 신분의 격차를 뛰어넘어 짝패가 되었다. 출생의 비밀을 좀 더 빨리 알았는데 이로 인해 고뇌하는 모습 등이 나오는 바람에 천둥보다 조금 더 캐릭터가 살았다는 평가. 하지만 군관이 되면서 자신과 반대로 의적이 된 천둥과 서로 대립하게 된다.
  • 동녀 (한지혜, 아역 진세연)
    성초시의 딸. 천둥과 귀동 모두 동녀를 좋아한다. 아버지인 성초시가 에게 현감의 부정부패 등을 고하려다가 역적으로 몰려 사망하자 기방으로 끌려가는데, 이를 귀동과 천둥이 구해주었다. 친구의 사망에 죄책감을 느낀 김진사의 후원을 얻어 상단을 운영하게 된다. 전반적인 평가는 조선된장녀.(...) 신분 차이를 이유로 천둥과 귀동 둘을 적절히 어장관리하는 등의 행보로 인해 방영 내내 수많은 어그로를 끌었다. 방영 초반 공홈의 캐릭터 소개로는 서, 화 등에 재주가 있는 단아한 양반집 아가씨…… 인 것 같았으나 결국 그런 거 없었다. 결국 방영 중간에 공홈 소개도 상당히 평이하게 수정되었다.

  • 달이 (서현진, 아역 이선영)
    백정마을 출신으로 갖바치 영감의 손녀. 어려서부터 귀동과 어울려 다니면서 사냥을 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인지 사격 솜씨가 상당히 출중하다. 성초시의 원수를 갚으려 한 천둥을 대신해서 현감에게 을 쏴서 중상을 입힌다. 이때의 포스로 인해 '달스나'라는 별명도 생겼다. 가죽신 짓는 솜씨가 뛰어나서 궁중에 진상까지 한다. 안습하게도 성인이 된 이후에는 배역이 거의 공기화 되다시피 했다.(...) 어려서는 귀동을 좋아했었는데 크고 난 다음에는 함께 고락을 같이 한 천둥에게 더 이끌리게 된다.

  • 김진사(최종환)
  • 현감(김명수)
  • 장꼭지 (이문식)
  • 큰년 (이숙)
  • 작은년 (연홍)
  • 쇠돌 (정인기)
  • 막순 (유선)
  • 갖바치 영감(임현식)
  • 강포수 (권오중)
  • 타락한 업복이공포교 (공형진)

----
  • [1] 제작비 문제로 줄였다고 한다. 안습.
  • [2] 류승범과 양동근이 하고 싶다고 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가 해야 더 실감난다며 류승완이 말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