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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비방에 대한 반박

last modified: 2015-09-07 21:35:36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이론
3. 자연선택
4. 과학성 부재
5. 과학자들의 의심
6. 과학계 내부의 논쟁
7. 원숭이
8. 생명의 기원
9. 확률
10. 열역학 제2법칙
11. 돌연변이의 존재
12. 고등생명체의 존재
13. 대진화
14. 미싱링크
15.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16. 복잡한 구조
17. 합리화
18. 요약


1. 개요


인터넷상에서 주로 진화론을 까는 종교인이나 창조설 지지자들이 거론하는 내용 즉, 진화론 비방을 비판하는 내용에 대한 문답으로 구성되며 진화론에 대한 비방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즉 답과 자료를 첨부한다. 창조설 지지자들이 주로 거론하는 딴에는 과학적이라는 "시비걸기 식의 비방"을 기록하고 그에 대해 과학자들의 "매우 체계적이며 합리적인 논리와 사료와 반박"을 달아두었다. 또한 1~15번 항목은 미국의 Scientific American에 실린 15 Answers to Creationist Nonsense를 번역 후 약간의 수정을 거친 것이다.

진화론은 과학으로 반박하고 창조설은 순수히 "믿음"인데 이 둘을 붙여서 싸우면 처음부터 서로 이해가 안되지. 진화"론"과 창조"설". 이 둘은 처음부터 완전히 종목이 다르다는것은 기분탓이다.

게다가 창조설의 증거가 오직 성경에서만 나오는 것도 수수께끼 쿠란 버전 창조설도 없는데 말이야;;;

2. 이론

Q. 진화론은 단지 이론일 뿐이다. 이것은 사실이나 법칙이 아니다.

A. 가장 오해하기 쉬운 부분인데, 질문 자체가 사실과 법칙과 이론을 같은 선상에 놓고 있는 잘못을 보이고 있다.
일단 과학적 방법론에서 '사실'이라는 것은, 관측을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들의 집합을 말한다. 예컨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위로 던진 공도 땅으로 떨어지고.. 하는 관측의 결과가 사실이다.

이론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부터 확실히 해야하는데,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이론이라는 단어는 이론이 가설 그 자체이거나 실증되지는 않았지만 논리적으로 보이는 명제[1]를 가리킨다. 반면, 과학적 방법론에서의 '이론'이라는 단어는 "자연 세계에 대한 정확하게 증명된 설명으로서 지금 존재하는 사실들과 법칙들, 추론들 및 실험된 가설 등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2]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진화론'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관찰된 '사실'은, '생명체들이 긴 시간에 걸쳐서 변화하고 그 변화가 대대손손 축적되어 이어졌다는 것'이고, [3], '진화론'은 진화에 대한 과학적 설명들[4] 중에서 현재 가장 '관찰된 사실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에서 쓰는 이론이라는 단어는 가설보다는 높고 법칙보다는 낮은 신뢰도를 가진 어떠한 명제를 이르는 단어이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아마도 초, 중학교때 학교에서 저런 식으로 가설, 이론, 법칙을 가르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사실 이론과 법칙의 차이는 경험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 정도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법칙은 100% 맞는 것이고 이론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데는 어폐가 있다. [5] "과학에서 '이론'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뜻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이런 식의 비판도 아닌 비판을 함으로써 진화론=이론=가설로 격하시키는 짓을 반진화론 측에서 하고 있고, 실제로 창조설자가 아님에도 진화론과 창조설의 신뢰도는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6] 어쩌면 저런 현상을 노리고 진화론은 그저 이론일 뿐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령 우리는 아직도 상대성이론, 원자등을 사실로 믿고 있지만 '이론'이란 이름을 '법칙'이란 이름으로 쓰지도 않고, 그럴 필요 조차도 없다. 모든 과학은 종종 간접적인 증거에 의존한다. 예를 들어 물리학자들은 소립자(subatomic particle)들을 직접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은 소립자의 존재를 그것이 안개상자(cloud chamber)를 지나가면서 남긴 흔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직접적인 관측이 없어도 학자들의 발견을 허구로 만들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증거라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직접적인 증거를 얻으려고 지금도 고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 해줬는데 그럼 진화론과 관련된 법칙이 있냐고 물으면 수렴진화에서의 진화 불가역의 법칙과 진화유전학과 관련된 유전법칙 모두라고 말해주면 된다. 진화론과 관련된 법칙 더 아는 위키니트 추가바람.

3. 자연선택

Q.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은 순환논법에 근거를 두고 있어 신뢰할 수 없다.

A. "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것은 자연 선택을 설명하는데 가장 쉽게 쓰이는 문장이다. 그러나 이 문장은 이해를 돕기 위해 다소 각색된 문장이고, 정확히는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번식을 가장 잘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가 정확한 것이다.[7]

예를 들자면 번식 속도가 빠른 부리가 짧은 새와 번식 속도가 느린 부리가 긴 새가 먹이가 풍부하게 있는 섬에 갇혀 있다면 몇 세대가 지나고 난 뒤에는 번식 속도가 빠른 종이 그 섬에 있는 먹이를 거의 독차지 하는 것과 같다. 부리가 긴 새가 비록 먹이를 먹는데 더 유리하지만 결국은 번식속도 때문에 먹이분쟁에서 밀리게 되는 것이다. 이 사건은 갈리파고스 섬에서 잘 관측되었다.

또 아주 간단한 비유로 예증이 가능한데, '상하이 조'와 '심영' 단 두 종만이 진화적으로 경쟁하는 섬을 가정해 보자. 이 두 종보다 먹이사슬에서 아래에 위치하는 종은 진화적으로 100% 안정하다고 가정한다. 이 때 관측 시점에서 '심영' 은 개체 하나하나가 '상하이 조' 보다 지극히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 그 섬에 '상하이 조' 와 '심영' 를 합친 개체수의 95%를 '심영'이 차지해 있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심영'은 영 좋지 않은 곳을 다쳐 번식이 불가능한 종이며 '상하이 조' 은 개체의 능력은 약하지만 정상적으로 번식이 가능하다. 때문에 생태학적 관점에서 볼 때 적응도는 '심영'이 0인 반면, '상하이 조' 는 특정한 양수 값을 적응도로 갖게 된다. 그러면 그 시점에서 '강한 종' 혹은 '잘 살아남는 종'은 '심영' 이 되지만 진화적으로 유리한 종은 5%밖에 안 되는 '상하이 조' 이다. 이 비유는 극단적인 상황을 상정하기 위해 '심영' 이 번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번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번식력이 낮다'라고 해석한 뒤에 해석학의 개념을 도입해 보면 이 비유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일반적인 생태계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적응의 필요성에 따른 진화는 생존과는 분리하여 생각할 수 있다는 말이다. 부리가 긴 것은 씨를 부수는 데는 좋지만 생존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진화란 것이다.[8]
설명이 거하게 약을 빨았다
그래야만 빼도박도 못하지

4. 과학성 부재

Q. 실험할 수도 없으며 반증할 수도 없는 진화론은 보이지도 않고 다시 만들어 낼 수도 없는 상황에 기반을 두고 있다.

A. 저런 주장은 진화론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두 개의 분야를 완벽히 무시하고 있다. 바로 미시적 진화(microevolution)와 거시적 진화(macroevolution)다. 미시적 진화는 종의 변화를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본다. 즉 세월이 지나면서 새로운 종의 도래를 연구하는 것이다. 거시적 진화는 분류학적 관점에서 종의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다. 이들의 연구의 증거는 종종 화석기록과 DNA구조 비교를 이용한다. 창조설자들조차도 미시적 진화에 대해서는 실험실에서 실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며[9] 갈라파고스 섬에 사는 새들을 이용한 실험 또한 인정한다.[10]

즉 자연선택과 다른 방법들(염색체 변화, 공생, 이종교배 등)이 생명체를 세월이 흐르면서 눈에 띄게 진화시킨다는 것이다. 거시적 진화의 연구는 직접적인 관측보다는 화석들의 연관성과 분자생물학을 사용한다. 다른 여러 학문과 같이(천문학, 지질학, 고고학 등) 이것 또한 실험할 수 있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한다. 이것의 특징은 물리적 증거와 그 증거를 통하여 미래 진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의 가장 오래된 종(약 500만년 전)과 지금 있는 종(약 10만년 전)을 비교할 때 우리는 점점 현대인처럼 발전해가는 화석들을 발견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고 이는 실제로 발견함으로써 증명되었다. 또한 진화론적 생물학의 도움으로 우리는 예전보다 더욱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고 많은 연구원들이 언제든지 실험할 수 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분자생물학적 증거인데, 서로 근연 관계에 있는 여러 생물의 DNA 염기 서열을 분석하면 서로 다른 생물에 있는 유사한 기능을 하는 서로 다른 유전자의 기원이 결국 어떠한 한 점으로 수렴하는 경우(병렬 상동) 또는 같은 생물에 있는 여러 유전자의 기원이 한 유전자로 수렴하는 경우(직렬 상동)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는 그 유전자들이 어떠한 하나의 '공통 조상 유전자'로부터 각각 진화해 나왔다는 결정적 증거이다.

또한 진화론에 대한 화석학적 및 분자생물학적 증거는 발생학적인 측면에서 보아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석학적, 또는 분자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그 기원이 같은 기관[11]은 실제 발생 과정에서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화석학적, 또는 분자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그 기원이 다른 기관[12]은 발생학적으로도 완전히 다른 곳에서 기원한다.

그리고 진화론 반증은 분명 가능하다. 땅을 파다 보니 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 화석이 튀어나온다면, 그러니까 예를 들어 삼엽충 같은 애들이 살던 캄브리아기 시절 지층에서 뜬금없이 토끼 화석이 발굴된다면 진화론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할 것이다. 기계의 발전에 비유해서 말하자면, 막 톱니바퀴를 발명한 시대의 문명 유적에서 증기기관이 발견되는 식의 반전이니까. 그러나 그런 화석은 발견된 바 없다. 창조설 지지자들은 미싱링크 따위를 운운하거나 진화론 학자들의 발언을 왜곡하기보단 그런 화석을 찾으러 다니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다. 평생 못 찾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적어도 평생 허수아비만 공격하는 것보단 진화론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으니까.

5. 과학자들의 의심

Q. 많은 과학자들이 진화론의 진실성을 의심하고 있다.

A. 진화론이 지지자를 잃고 있다는 그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아무 생물학 학술지나 찾아서 읽어보면 오히려 진화론을 지지하는 글과 증명하는 발견들이 잔뜩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또한 진화론은 이미 생물학에서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수준'의 기초적 이론으로 자리잡아가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진화론을 반대하는 '과학적인' 서적들은 존재할까? 답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차피 창조자가 나온것 자체가 과학적인지 않은데 창조설은 오죽하리???

1990년대 중반, 워싱턴 대학의 조지 W. 길크라이스트(George W. Gilchrist)는 수천의 과학서적 및 기초과학서적 등을 뒤져서 창조설과 지적 설계설에 대한 것을 찾아보려 하였으나 단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또한 지난 2년간 남부 루이지애나 대학의 바바라 포레스트(Babara Forrest)와 Case Western ReserveUniversity의 로렌스 크라우스(Lawrence Krauss)역시 길크라이스트와 같은 조사를 하였으나 결과는 같았다.

창조설자들은 그 이유가 좁은 마음을 가진 과학자들이 그들의 증거를 무시하기 때문이라 한다. 하지만 유명한 과학 학술지인 Nature와 Science등의 편집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극소수의 창조설자들만이 글을 보내왔으며 그 글들은 지금 탄탄히 다져져 있는 진화론을 제대로 반론하지도 못하고 자기 주장만 잔뜩 써 있어서 학술지에 실을 수 없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사과학 항목을 참조.[13]
그냥 진화론에 반박해서 힘빼지 말고 신앙심이나 키워도 할 말 없을 판에

6. 과학계 내부의 논쟁

Q. 진화생물학자들 간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보면 진화론을 이루고 있는 과학적 기반이 얼마나 억지스러운 지를 알 수 있다.

A. 진화생물학자들은 열렬하게 여러종류의 화제들을 가지고 논의를 한다. 왜 종의 분화(speciation)가 일어났는지, 진화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루어 지는지, 새와 공룡의 조상적 관련성은 있는지, 네안데르탈인(Neandertals)은 현대 인류와 완전하게 다른 종인지 등 수많은 토론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물론 이런 스케일의 논쟁은 다른 과학 분야, 그리고 어떤 학문 분야에서든지 찾아볼 수 있다.[14] 이런 논쟁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을 사실에 입각한 현상과 생물학의 이정표로 받아들이는 것은 모든 생물학자들에게 있어서 동일하다.

불행하게도, 몇몇 정직하지 못한 창조설자들은 과학자의 코멘트를 짜맞추고, 과장시켜서 일반 시민들에게 이것이 과학자들도 진화론을 인정하지 않는 증거라고 선전한다. 심지어 리처드 도킨스마저 조상 이야기에서 Y 염색체 아담에 대한 이야기 중에 "결국 모든 인간 남성의 Y 염색체는 아담의 고환에서 나온 것이다"라는 문장 바로 뒤에 자기가 창조설을 인정하는 것으로 둔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창조설자들이여 제발 부탁이니 이 문장을 오용하지 말기를!"이라고 쓸 정도였다.

고생물학자인 하버드 대학교스티븐 제이 굴드의 논문들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보면 그의 단속평형설 이외에도 그가 창조설자들에게 맞서서 진화론을 옹호하는 몇몇 학자들 중 하나인 것을 알 수 있다. (단속평형설은 화석의 패턴을 설명하는데 쓰이는 이론으로, 대부분의 진화적 변화가 지질학상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벌어졌다고 한다. 즉 불과 수백 세대만에 진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창조설자들은 굴드의 방대하며 산문적인 논문 중 단 몇몇 부분을 발췌하여 그가 진화론을 부정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에 대하여 기쁨을 느끼고 있다. 또한 그들은 단속평형설을 창조설처럼 하룻밤 만에 파충류 알에서 새가 태어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15] 즉 일반인들은 지질학적 시간과 보통 시간의 차이를 몰라서 잘못 이해할 수도 있으나 창조설자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슬그머니 진화론을 깎아내리고 창조설을 옹호하는데 쓰는 것이다.

권위 있는 과학자들이나 책들이 진화론에 대하여 조금의 의문이라도 가지는 것을 보게 될 때마다 언제나 그들은 원래의 의견을 변화시키고 과장시킨 다음 진화론을 공격하곤 한다. 참고로 이것은 환빠를 비롯한 각종 사이비 학문 주장자들이 공통적으로 쓰는 방법으로 그들의 방식은 누구들이 좋아하는 표현대로 소름끼치도록 일치한다.

사실 이거, 과학계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학자들이 서로의 연구와 그 학문 안에서의 기초적인 상식을 존중한 가운데 서로의 의견 차이를 확인하며 서로의 이론을 다듬는 건설적인 토론'과 개싸움을 구분하지 못하는 (아니면 구분하지 못하고 싶어하는) 개똥소리에 불과한데, 실제로 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뿐만이 아니라 상식 있는 일반인이라면 이런 저열한 태도에 누구라도 피꺼솟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공개적으로 병신 커밍아웃하기 싫으면 그런 망언은 자제하자.

7. 원숭이

Q. 만약 인간이 진화론대로 원숭이의 자손이라면 왜 원숭이들이 아직 존재하나?

A. 이 지극히 유치하면서도 진화론을 반박하는데 자주 쓰이는 질문은 진화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다.지피지기면 백전백승도 모르는 암담한 현실

첫 번째 오류는, 진화론은 인간이 원숭이의 자손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진화론은 인간과 원숭이가 같은 조상으로부터 진화했다는 것을 인정할 뿐이다. 두 번째 오류는, 이 질문이 마치 "만약 미국인이 유럽인들의 자손이라면 왜 유럽인들이 아직도 존재하냐?"와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진화론에서 말하는 새로운 종의 진화는 원래 있던 종과 달라지면서 시작한다. 즉 원래 하나였던 종이였으나 주위 상황에 의해서 고립된 상태로 따로 발전하게 된다면 이후에는 둘이 같은 종이었다는 것조차 알아보기 힘들 것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어떤 정원에 사는 달팽이가 있었는데, 정원 중간에 도로가 생긴다면 달팽이의 서식지가 둘로 나뉠 것이다. 그 상태로 수백 세대에 이르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두 서식지에 사는 (원래 같은 종이있던) 달팽이는 종이 나뉘게 된다. 물론 부모였던 종 역시 진화하거나 아니면 멸망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창조설 옹호자들은 환경의 차이에 따라 발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한 종의 모든 개체가 같은 진화 양상을 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랬으면 애초에 지구상에 왜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가 뛰어다니겠냐만.

사실 종 분화의 경우 진화와 관련된 전공서적에서도 수 장(Chapter)에 걸쳐 소개될 만큼 방대한 내용이다.만약에 진화롤 비판하고 싶으면 전공서적들을 다 읽고 비판하지 어떠한 달팽이는 단지 껍질을 형성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껍질이 반대로 감기는 바람에 기존의 다른 개체들과는 생식공의 위치가 맞지 않게 되어 종분화를 일으킨 사례가 있으며, 식물의 경우 서로 다른 두 종의 생식 세포에서 돌연변이가 일이난 상태로 교배되기만 해도 종분화가 일어날 정도로 종분화가 쉽게 일어난다. 대표적인 예로 배추, 콜리플라워, , 순무, 브로콜리, 케일, 유채, 양배추는 전부 하나의 식물(야생 겨자)에서 돌연변이, 배수체가 발생하고 서로 교배가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식물이다. 참조

8. 생명의 기원

Q. 진화론은 이 지구에 생명이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A. 생명의 기원은 과학자들에게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창조설자들은 이 점에 대해 '신이 창조하셨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실험설계를 통한 과학적인 증명 자체가 불가능하다[16] 그리고 생물화학자들의 연구에 의해서 우리는 원시적인 핵산(nucleicacid)과 아미노산(amino acid), 그리고 다른 생명의 기본 조각들이 스스로 모여서 자기 증식, 자활하는 존재를 만들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세포생물화학의 기본이 된 것을 배웠다.[17]

천문화학(astrochemical)적 분석에 따르면 이 생명의 기본 조각[18]들이 혜성에 의해서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19] 이 가설은 우리 지구의 탄생 후 생명이 지구에 어떻게 발전하였는지를 설명할 수도 있다.

몇몇 창조설자들은 현재 과학이 생명의 기원에 대하여 답을 못하는 것을 이용하여 진화론을 무효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생명이 진화론적인 방법으로 생기지 않았다 하더라도(예를 들어 외계인이 처음 세포구조를 원시 지구에 도입하였다 하더라도) 그 후 발전한 생명체들은 모두 진화의 과정을 통하여 발전하였다는 것은 수많은 거시적 및 미시적 진화론 학자들의 연구에서 이미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 질문은 상당히 비열하다고까지 볼 수 있다. 창조설과 진화론의 쟁점-인 동시에 진화론의 A to Z-은 현재의 생물종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이지 생명 자체의 기원은 아니다.[20] 생명 자체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은 사실 생물화학이며, 좀 더 막나가는 창조설자들은 진화론이 우주의 기원을 밝혀내지 못하므로 거짓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 쪽은 엄연히 천문학이나 물리학의 몫이지 진화론의 몫이 아니다.[21]

게다가 생명의 기원이나 우주의 기원에 대해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해서 진화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마치 고조선 시대의 역사를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해서 삼국시대 역사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식의 소리나 마찬가지. 진화론은 생명 혹은 우주의 기원과는 별개로 현생 생물에 관한 연구로서 시작되었고, 뒤에 분자생물학, 고생물학 등등 다양한 근거에 의해 뒷받침되어 왔다. 따라서 생명의 기원이나 우주의 기원이 확실히 밝혀지고 그 내용이 진화론과 어긋나거나 서로 모순되는 경우라면 모를까,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해서 진화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과학에 대해 문외한임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과학은 마치 지그소 퍼즐과 같다. 현재 우리가 아는 부분에서부터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며 전체 그림을 알아가는 것이지, 전체적인 그림부터 알아야만 조각을 맞춰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생 생물 등을 연구하여 진화론이 나타난 뒤 그것을 바탕으로 생명의 기원을 연구해 나가는 것이지, 생명의 기원을 알아야만 진화론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란 뜻. 비교를 위해, '중력의 기원을 확실히 알지 못하니 중력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생각해보자. 중력의 존재는 중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할 때부터 이미 다양한 근거를 통해 인정받아 왔고[22], 그걸 바탕으로 중력의 기원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란 말이다.[23]

9. 확률

Q. 수학적으로 볼 때 단백질이나 세포 같은 복잡한 복합체가 확률적으로 탄생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A. 이 비방의 예시로 자주 등장하는 예가 프레드 호일의 '보잉 747과 고물 야적장' 논리이다. 프레드 호일은 진화론을 비판하면서 '진화를 통해 우연히 생물이 등장할 확률은, 고물 야적장에 토네이도가 불어서 흩날린 부품들이 조립되어 보잉 747 항공기가 등장할 확률과 같다'고 주장했다.[24]

확률적 기회는 진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예를 들어 종은 random mutation에 의해서 획기적인 새로운 능력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진화는 확률적 기회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여 새로운 생명체나 단백질 혹은 다른 것들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와는 정반대다.

진화의 핵심은 자연 선택(natural selection)이다. 이것은 확률보다는 생명체가 바람직한(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특성들을 보존하고 바람직스럽지 못한(환경에 적응 못하는) 특성들을 버리는 논리적인 현상이다. 주변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25] 자연 선택은 진화의 방향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서 복잡한 복합체를 탄생시키는 데 놀랍도록 적은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와 유사한 상황을 들어 설명해 보자면,13개의 글자로 이루어진 '햄릿'의 "TOBEORNOTTOBE"('죽느냐 사느냐 그 것이 문제로다'로 번역하는 그 문장)를 생각해 보자. 백만 마리의 원숭이가 1초에 phrase(키보드의 키 개념)를 하나씩 고를 수 있다면 그들이 26^13개의 경우를 모두 고르려면 78800년이 걸린다. 그러나 1980년대 Glendale College의 리차드 하디슨(Richard hardison)이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은 구절을 고르면서 글자들의 위치는 변화시키지 않는다.[26] 이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 경우 오직 336번의 반복만을 통하여 90초 내에 "TOBEORNOTTOBE"를 "To be or not to be"로 해석해 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프로그램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하나를 4일 반 만에 재생해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원숭이들이 수학적 확률이며 프로그램이 바로 '자연 선택'인 것이다. 자연 선택은 수학적 확률과는 전혀 다른 개체인 것이므로 확률만으로 진화론을 따져서는 부족한 것이다.

또한 수학적 확률로 따진다고 해도, 지구의 역사는 45억년, 아주 길다. 수영을 못하는 동물이 태풍에 쓰러진 나무 같은 것에 실려 바다위 외딴 섬으로 퍼져나갈 확률이나, 옆 호수에 살고 있던 물고기가 태풍에 실려 다른 호수로 워프하는 확률 등등은 상식적으로 굉장히 낮지만, 상당히 자주 일어나며 백만 년 천만 년 수준으로 가면 필연적이라 할 만큼 당연히 일어난다. 하물며 억 단위임에랴.

더 단순히 수학적으로 설명해 볼 수 있다. 6면체 주사위를 100번 굴리고 그 결과들을 나열한다면 1-3-1-2-6-2-5-4-1-2-1-3-4-5-2-4-5~ 같은 배열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 결과가 나올수 있는 확률은 1/6의 100승 이 되는데, 이건 실질적으로 말이 안되는 확률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배열의 주사위 결과가 이미 나온 것을 알고 있다. 즉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결과가 산출될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하는것은 무의미하다. 자연상 생명체의 진화는 어느 한 결과를 위해 진행되는것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가 현재인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 그리고 아마 진화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 창조설 주장자들의 오류이다.

쉽게 말해, 지구에서 자연적으로 생물이 발생할 확률은 낮으며, 사람들이 주장하는 대로 생명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하므로 전 우주에서 그런 조건을 갖춰놓은 행성은 매우 적은 수로만 존재할 것이다.[27] 하지만 그 행성이 이미 (그것도 하필이면 우리 별로!) 존재하며, 그 행성에서 이미 생명이 (그것도 하필이면 우리들의 조상이!) 튀어나왔는데 어찌하리.

이걸 근거로 진화론이 틀렸다는 주장을 더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게 된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이 수백만 분의 1로 몹시 작다는 이유로, 이미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에게 찾아가 "그렇게 확률이 낮은데 당신이 당첨되었을 리가 없다. 주작이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창조설 지지자들은 "진화론이 틀렸으면 창조론이 정답이다"라는 억지논리를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데, 그건 그 당첨자에게 "그러니 상금은 내 것이다"라고 하는 것과 같다.

10. 열역학 제2법칙

Q.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하면 하나의 계(system)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혼란스러워져야 한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세포들은 움직이지 못하는 화학물질로부터 진화할 수 없으며 다세포 생물들은 단세포인 원생동물로부터 진화할 수 없다.

A. 열역학의 두 번째 법칙을 제대로 이해해지 못한 데서 파생되었다. 만약 그들의 해석대로라면 당장 냉동실에서 얼음이 어는 것부터가 불가능하다. 열역학의 두 번째 법칙은 "고립계(물질도 에너지도 출입하지 않는 계)에서는 전체 엔트로피가 낮아질 수 없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생태계나 지구는 고립계가 아니며[28], 계의 상황에 따라 국소적으로 엔트로피가 낮아지는 상황도 허용된다. 식물들이 점점 복잡하게 자랄 수 있는 이유는 태양이 쏟아붓는 열과 빛을 이용해서 엔트로피가 낮은 물질인 당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우리 지구를 포함하는 진정한 고립계는 우주 전체이기 때문에 지구 내에 엔트로피가 감소한 곳이 있어도 우주 다른 곳에서 그보다 더 많이 엔트로피가 증가하기만 했다면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되는 게 아니다. (실제로 반드시 증가한다)

또한, 엔트로피는 물리적 개념으로서 보통 혼란, 무질서로 묘사된다. 그러나 이것은 일상적으로 쓰이는 무질서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가령, 방을 어지럽혀 놓으면 방의 엔트로피는 증가하지만, 그걸 청소하고 다시 정리했다고 엔트로피가 항상 감소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방 정리를 내팽겨치진 말자

창조론자들이 얼마나 과학자들에게 이 헛소리를 우겨댔는지 대학물리학 교재[29] 열역학 제2법칙 파트에서 "진화론은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되는거 아니니까 헛소리 그만" 이라고 나온다.

말이 나온 김에 대부분이 기독교인일 창조설자들에게 말하자면 이 논쟁에서 열역학 제2법칙을 들고나오는 것은 자폭이다. 열역학에 따르면 창조부활은 엔트로피를 역전시키므로 불가능하고, 영생은 엔트로피가 무한히 증가하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불가능하다.[30]

이렇게 창조, 부활, 영생은 열역학 제2법칙에 모두 위배된다. 따라서 열역학은 진화론 이상으로 철저하게 기독교의 근본 교리 도그마를 무너뜨릴 수 있는 이론이다.그러니까 물리를 배우세요 왜 진화론보다 먼저 열역학하고 싸우지 않는지 이상할 지경.(…)

창조과학회에서는 열역학 제2법칙은 하나님에 의해 언젠가 무효화될 것이다 라고 한다…. 하지만 저런 주장을 공식적으로 걸어둠으로써 창조과학회 스스로 자기들의 논리의 허점을 2개나 만들어 버렸는데,
  1. 물리법칙도 신이 만든 것인데, 그걸 또 다시 멋대로 무효화될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건 뭐(…).
  2. 우주를 직접 설계했다는 전지전능한 지적 설계자가 스스로 자기 뜻에 반하는 물리법칙을 만들어 넣었다는 것인데, 대체 왜? 아니 왜가 아니라 전지전능이란 속성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 어떻게? 결국 종교인들은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일 것이라고 증명이 불가능한 주장을 하지만, 성공회 신도인 C.S.루이스는 그의 저서인 '고통의 문제'에서,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조합하고 '신은 ~를 할 수 있다'고 붙인다고 갑자기 그게 말이 되는 건 아니다"고 했다.

11. 돌연변이의 존재

Q. 돌연변이는 진화론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그러나 돌연변이는 원래 가지고 있던 특성을 제거할 뿐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A. 이 질문은 일반생물학 수준에서 돌연변이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운 창조론자들이 주장하는 부분이다. 돌연변이는 크게 DNA 염기서열의 일부분이 치환되는 경우와 염기서열 한두개가 생략되는 경우로 나뉘는데, 이중 두 번째 경우는 Frameshift돌연변이라 부르며 이 돌연변이가 일어난 유전자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다.(단백질을 생산하지 못한다. 보통 짧은 펩타이드 서열을 만드는 것에 그치는데, 자세한 것은 돌연변이항목을 체크하시라.) 이 경우는 이 소항목 맨 위에 한 줄 끄적여져 있는 잡소리에 어느 정도 부합한다. 원래 가지고 있던 특성(그 유전자가 원래 발현시키던 단백질)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능력이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니까. 그러나 염기서열 일부가 치환되는 돌연변이는 얘기가 다른데, 그 경우에는 단백질이 일단 생산은 되지만 전혀 다른 형태를 가지는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원래 단백질의 기능은 그 단백질의 3D구조로부터 비롯된다. 단 하나의 아미노산만 달라져도 단백질의 전체 형태는 크게 달라지며 - 원래 120도로 펩타이드 사슬이 꺾여줘야 할 부분에 프롤라인이 들어갔었는데 돌연변이로 발린이 들어가서 그 부분이 아니라 저 멀리 떨어진 부분이 꺾인다든지 - 그에 따라 전혀 다른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단백질 항목에 들어가 보시라.) 대표적인 경우는 역시 일반생물학 책에도 나오는 겸상적혈구 빈혈증이 있다. 겸상적혈구 빈혈증은 적혈구 안의 산소 운반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을 생산하는 유전자에서 단 하나의 염기서열이 달라져서(정확히는 글루탐산이 발린으로 바뀐다)헤모글로빈이 정상적으로 동글동글하게 접히지 않고 일부분이 튀어나와 다른 헤모글로빈과 뭉쳐서 섬유질을 형성해버리게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헤모글로빈 섬유가 적혈구 안에서 형성되어 세포막을 잡아당기기 때문에 정상적인 납작도넛 모양의 적혈구가 아니라 초승달 모양으로 우그러진 적혈구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겸상적혈구 빈혈증이다. 요기까지만 보자면 적혈구가 원래 지니고 있던 산소운반능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대단히 독특한 것은, 이 초승달모양 적혈구는 어째서인지 말라리아 원충이 공격하지 못한다! 다시말해 헤모글로빈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산소운반 능력은 좀 떨어지지만 말라리아 내성을 지닌 헤모글로빈 단백질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것처럼 돌연변이를 통해 충분히 다른 형질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생물학 수준에서도 보여질 수 있는데, 따라서 이 소항목 맨 앞의 주장은 그야말로 다른 설명 필요 없고 "가서 캠벨이나 좀 쳐읽고 와라"로 데꿀멍시킬수 있는 비상식적인 개소리에 불과하다.

질문과는 정 반대로, 생물학은 많은 특성들을 점 돌연변이(point mutation)로 분류한다. 점 돌연변이란 생명체의 DNA를 이루고 있는 구조의 위치가 바뀌는 것으로 예를 들어 박테리아가 항생물질에 적응하는 것이다.

동물의 유전자 속에 있는 homeobox (Hox) family에 생기는 돌연변이들은 여러 복합적인 결과를 가저오게 한다. Hox유전자는 팔다리와 날개, 더듬이, 그리고 몸의 구조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초파리의 돌연변이 현상 중 하나인 Antennapedia는 다리가 더듬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생기는 것이다. 이 비정상적 다리는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돌연변이들이 작은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에 복잡한 생물체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이다. 또한 우리는 이 증상들을 이용하여 자연 선택을 증명할 수도 있다.

또한 세포생물학자들은 이런 유전자의 변화가 점 돌연변이의 수준을 넘어가 종의 새로운 특성을 개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유전자 하나가 우연하게 DNA를 돌연변이 복제시킨다면 복제된 DNA는 후에 새로운 종을 창조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생물학자들이 하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DNA 비교가 진화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 실험에서 나온 돌연변이 중 자연선택에서 살아남은 것은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당연히 많이 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진화 속도가 대단히 빠른 편이다. 인류가 아직까지도 감기 치료제를 발명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31] 그리고 바이러스나 곤충 등등의 돌연변이 따위는 그냥 무작정 번식시키는 것만으로 실험실에서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으며, 현대 육종학에선 방사능 등으로 돌연변이를 일부러 만드는 것이 방법론의 일부이기도 하다.

12. 고등생명체의 존재

Q. 자연 선택(Natural selection)은 미시적 진화를 설명할 수 있다 하더라도 새로운 종들의 기원과 고등 생명체들은 설명할 수 없다.

A. 진화론을 공부하는 생물학자들은 자연 선택이 어떻게 새로운 종들을 창조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하여 수많은 책을 썼다. 예를 들어, 자연 선택의 모델중 이소적 종분화(allopatry)의 경우, 이 것은 하버드 대학의 에른스트 마이어(Ernst Mayr)에 의해 도입된 것으로 만약 한 종의 일부가 지리적 환경 때문에 전체 무리에서 고립될 경우, 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기 위하여 변화를한다.

만약 이 변화가 너무 현저한 변화여서 원래의 종과 번식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 이들은 자신들끼리 번식을 하여 종을 이어가는데, 이렇게 하여 생긴 종은 번식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이 상황 때문에 그들은 새로운 종의 탄생에 더욱 더 접근하게 된다. 자연 선택은 진화의 방법들 중 가장 잘 연구된 방법이다.

그러나 많은 생물학자들은 아직도 다른 방법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생물학자들은 최근 유전학적 방법으로 하나의 종이 원래의 종보다 훨씬 고등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하고 있다.

여러 생물학자들은 몇몇 세포 생명체들, 예를 들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미토콘드리아는 원래 독립된 개체였는데 고대의 원핵세포 내부에 들어가서 우호적 M&A 공생관계가 되었다는 이른바 세포 내 공생설을 지지하고 있다.[32] 그러므로, 과학은 자연선택 말고도 다른 진화 방법의 가능성을 언제나 환영한다. 그러나 이 새로운 가능성은 자연에 속해 있어야 한다.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 및 반증이 가능한 토픽에 대해, 반증 불가능한 신비로운 존재가 순식간에 했다는 설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13. 대진화

Q. 새로운 종이 진화를 해서 생기는 것을 보지 못했다.

A. 종형성(speciation)은 상당히 희귀하고 많은 경우, 수백년이 걸린다. 또한 새로운 종을 형성기(formativestage)에 알아보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그 이유는 생물학자들은 가끔씩 '종의 정의가 무엇인가'라는 문제로 논쟁을 하기 때문이다. 가장 널리 보급된 정의는 1942년에 제안된 마이어의 생물학적 종의 개념(Mayr's Biological SpeciesConcept)으로써 한 종을 번식적으로 고립된 뚜렷한 공동체, 즉 공동체를 벗어날 경우 번식을 할 수 없는 혹은 하지 않는 생명체를 종의 정의로써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정의는 지형 때문에 고립된 종이나 식물들에게 적용하기 상당히 어렵다.(물론 화석들도 번식하지 않는다) 따라서 생물학자들은 종의 행동과 행동에 관한 특징을 종을 알아보는데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식물들, 곤충들과 연충들에게 일어난 종형성에 대한 발견에 대한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많은 실험들 중, 연구원들은 실제로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들 - 해부학적으로 다른 것, 번식활동이 다른 것, 좋아하는 주위환경 이 현저히 다른 것 등 - 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들은 외부생명체와 번식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뉴 멕시코 대학의 윌리암 R. 라이스(William R. Rice)와 캘리포니아 대학의 조지 W. 솔트(George W. Salt)는 초파리들을 그들이 좋아하는 환경에 따라 분류한 후 35세대 동안 분리하여 관찰한 결과 35세대 이후의 초파리들은 살아온 환경이 다른 초파리들과 번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현대의 분류학에 의하면 두 개체가 교배를 하여 생식능력이 있는 후손이 발생하면 같은 종, 후손은 발생하지만 생식능력이 없으면 같은 속이다. 따라서 이 개체들이 교배를 하여 생식능력이 있는 자손을 낳을 수 없다면 이들은 같은 종이 아니다. 그러나 해당 개체들이 단순히 교미를 하지 않는 것 이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교미가 불가능하거나 생식능력이 있는 자손의 발생 하는지에 대한 여부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와 같은 실험에서 탄생된 생명체들을 새로운 종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여담으로 "새로운 종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라는 문구를 갖고 정신승리를 시전하실 사례가 많을 텐데. 종의 개념 문제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다 집어치우고 이 말 한 마디면 요약된다. 뭐 수백만 년 쯤 살아보고 하는 소리냐?

뱀발로, 2015년 8월 26일에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돌연변이 가재의 존재를 보고하며 어쩌면 이 종이 사상 최초로 살아있는 대진화의 표본이 될 수도 있다고 얘기하였다. (링크)

  • 새로운 종의 개념
(아마도 기독교도이실) 창조과학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사실 창조론에서 진화론을 반박하면서 세우는 "새로운 종은 없다."는 성경 해석 자체가 성경 내부의 논리와 과학적 사실을 비교해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주장이다.

당신의 부모님과 당신의 몸이 같은가? DNA의 미세한 차이가 생긴다. 결국에는 DNA의 변화 정도 때문에 다른 동물과 교배를 못 할 지경에 이르러 종이 변하는 것이다. 이렇게 차이가 누적 되는 것 자체가 과학적 근거이다.

성경에서는 명확한 종(Species)의 개념을 애초에 정의하고 있지 않다. 고래생선을 같은 '물고기'로 보거나 날개가 있으면 박쥐도 ''로 분류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성경에서는 당시의 시대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피상적인 분류 방법을 쓰고 있으며 이러한 분류법은 현대 생물학과는 매우 동떨어진 것이다.

현대 생물학의 종의 개념은 생물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면서 생겨난 것으로, 초창기에는 성경처럼 외모를 바탕으로 분류를 했으나 보다 상세한 관찰과 과학적 도구가 발전하면서 '정밀한 분류'가 가능해졌다. 단순히 겉보기만 보는게 아니라, 각 생명체의 습성, 생리적 특징을 기록하고, 해부를 해서 내부 구조를 뜯어보거나(!) 현미경으로 조직을 정밀하게 관찰하면서 보다 세밀한 분류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유전자를 이용하게 된 뒤에는, 기존의 겉보기만으로 했던 분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내고 수정하는 사례도 나타나게 되었다.

이렇게 정립된 현대 생물학의 종의 개념은, 성경의 '내부 지식'으로 활용되는 피상적인 '생물 분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따라서 성경의 내용을 기반으로혹시 쿠란은?? 현대 생물학을 비판하는 것은 센스이다.

여담으로, 굳이 말하자면 고래와 생선도 일단 척추동물이라는 점에서 '같은 부류'이기는 하다. 박쥐와 새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척추동물이라는 점에서 '같은 부류'가 된다. 그리고 이런 식의 느슨한 기준이면 '단세포 생물과 다세포 생물도 생물이라는 점에서는 같은 부류다'라고 말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새로운 종은 없다는 성경 해석과 과학적 사실도 상호간에 '조화'시킬 수 있는 논리를 만들 수 있다. 초록별 지구에 사는 우리 생명들은 모두 다 하나(…)

14. 미싱링크

Q. 진화론자들은 과도적인 화석(transitional fossils), 즉 미싱링크들을 정확히 찾아낼 수 없다. 예를 들어 반은 파충류고 반은 새인 생물의 화석을 찾아낼 수 없다. 그러나 이 질문은 고작 공룡몇마리로 산산히 조각났다.

A. 고생물학자들은 이미 분류학적으로 다른 종들의 과도기적 화석들의 수많은 예를 알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공룡과 새의 특징을 모두 가진 뼈의 구조와 깃털을 가지고 있는 시조새일 것이다.

수많은 시조새의 화석들이 발견되었는데 새에 근접한 화석들과 공룡에 근접한 화석들도 발견되어 이것이 확실한 과도기적 화석임을 증명하였다. 또한 작은 Eohippus로부터 현대의 말까지 진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속되는 화석들이 발견되기도 하였고, 고래는 네발을 가지고 땅에서 살던 조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Ambulocetus의 화석과 Rodhocetus의 화석의 발견으로 증명되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바닷조개의 화석들이 수백만년 동안 일어난 연체동물의 진화를 증명할 수도 있고 미래에는 좀 더 많은 인간형의 화석들이[33]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인 루시로부터 현대 인간까지의 진화적 변화를 매꿀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창조설자들은 이와 같은 화석의 연구를 무시한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미싱링크가 아니라 단지 '파충류의 성질을 가진 멸종된 새'인 것이다. 그들은 진화론자들이 그 어떤 종에도 속하지 않는 아주 신기한 키메라 같은 몬스터를 보여줘야지만 인정하겠다고 한다. 만약 그들이 하나의 화석을 두 종을 연결하는 화석이라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들은 이것과 또 다른 것을 연결하는 화석을 보여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55초부터 보자.) 이와 같은 헛된 요구들은 끝없이 계속될 뿐이며 언제나 불안정한 화석적 기록에 철없는 짐을 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창조설자들의 미싱링크 요구는 사실상 어른과 어린 아이의 중간화석까지 요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화석을 가져다줘도 그에 대한 중간화석을 요구하는 식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에 대한 대응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또한 척색동물-파충강-유린목-도마뱀과와 같이 다리가 없는(뱀의 특징을 가진) 도마뱀, 그러니까 겉모습은 뱀이지만 해부학적으로는 도마뱀인 뱀같은 도마뱀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은 도마뱀 중 일부가 뱀으로 진화되었다는 유전학적 주장을 뒷받침하는 훌륭한 미싱링크이다.[34]

아무튼 진화론자들은 분자생물학에서 증거들을 더 얻을 수 있다. 모든 생명체들은 대부분의 유전자를 공유한다. 그러나 진화론이 예견한 것처럼, 이 유전자들의 구조적 변화가 종을 나누는 것이다. 유전학자들은 '분자 시계(molecular clock)'란 개념을 쓰는데 이것은 시간이 흐름을 기록하는 유전자중 하나다. 여기서 얻은 정보가 어떤 생물이 진화에서 과도기에 있는 생물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미싱링크 항목에서 읽어보자.

15.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Q. 모든 생물들은 해부학적, 세포학적, 그리고 분자학적인 단계에서 복잡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복잡한 기관들은 단 하나라도 정교하지 않다면 생물 전체에 문제가 생기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단 하나의 현명한 결론은 모든 생명체들은 진화가 아니라 지적설계에 의한 것이다.

A. 이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은 진화론을 부정하는 데 쓰이는 이론의 중심이자 가장 오래된 이론이기도 하다.

1802년에 신학자 윌리암 페일리(William Paley)가 쓴 글 중 이런 이야기가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주머니 시계를 들판에서 발견하였다면, 그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정당한 결론은 '어떤 사람이 이 시계를 떨어뜨리고 갔다' 라는 것이지 '자연이 스스로 창조해 내었다'라는 것은 아니다.[35] 그는 이 이야기에서 유추하여 복잡한 구조의 생명체는 직접적인 신의 개입에 의해서 창조된 것이지 자연이 스스로 창조한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페일리의 질문에 대한 답을 썼는데 그 답이 바로 '자연 선택'인 것이다.

수세대의 창조설자들은 다윈의 의견을 '눈의 구조'를 이용하여 반격하였다. 즉 우리가 무엇인가를 볼 수 있게 하는 눈은 각 구조가 완벽하게 배치되어야 하고 '자연 선택'으로는 이렇게 완벽한 기관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자연 선택으로 그토록 정교한 눈이 진화하였다면 원시적인 눈은 엉성한 기능만 가지고 있었어야 하는데 그게 무슨 쓸모가 있냐는 것이 반론의 주 내용이었다. 이 반론에 대하여 다윈은 '불완전한 눈'조차 생명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대답하였으며(예를 들어 빛을 향해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일) 눈은 점점 진화하며 현재의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생물학은 이런 다윈의 말이 정당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생물학자들은 원시적인 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눈의 진화의 역사를 유전학을 통하여 증명하였다. 2006년, 연구를 통해 눈은 특별하게도 다른 기관과는 달리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림을 보면 눈의 가능한 진화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예를 들어, 빛을 감지하는 세포가 생기는 단계 (a), 광세포 주위가 오목하게 들어감으로써 빛의 방향을 대략 알 수 있는 단계 (b), 바늘구멍 카메라의 원리에 의해 어둡지만 물체의 형상을 볼 수 있는 단계 (c), 렌즈에 의해 정밀한 상을 맺는 (e), (f) 단계까지 점진적으로 변하면서도 각 단계가 의미있는 기능 향상을 가져온다. 또한 이 각 단계들이 자연계에서 실제로 발견된다.(플라나리아의 안점, 앵무조개의 바늘구멍 카메라 눈 등)

거꾸로 이른바 '설계'가 정교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바로 이 눈이 대표적이다. 포유류의 눈의 시각세포와 시신경은 뒤집어져 배치되어 있는데, 그래서 시신경 다발이 뇌로 가기 위한 통로가 필요하고 그게 바로 '맹점'이다. 한편 오징어 같은 생물의 눈에는 맹점이 없다 그리고 그런 과정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2화 생명의 강물 에서 동영상으로 다 설명한다. 신은 사람보다 오징어 눈깔을 더욱 타당하고 상식적으로 만들었다[36]

그리고 잘 알려진 것으로 육상 척추동물의 기도가 같은 통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이 구조 때문에 음식을 잘못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이 막혀서 죽는 경우가 생기는데, 목의 내부가 이런 비합리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은 진화 과정에서 기도가 나중에 생겼기 때문이다. 고대의 척추동물은 전부 물 속에서만 살던 어류라서 가미를 통해 물 속에 있는 산소를 흡수만 해도 됐었는데, 물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는 신종은 공기 중에서 숨을 쉬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폐어처럼 식도 자리에 덤으로 를 발달시킨 것이다.[37] 특히 인류는 식도와 기도가 교차하는 지점이 다른 동물들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 있어서 목이 메일 위험이 더 큰데, 이것은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 질식사의 위험을 감수한 자연 선택의 결과이다.

또한 포유동물의 수컷이 고환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다는 것 또한 지적설계를 효과적으로 반증하는 수단이 된다. 당신이 남성이고 정말로 지적설계를 믿고 있다면, 한 번 로블로를 맞아 본 뒤 당신이 믿는 에게 왜 고환을 몸 밖으로 튀어나오게 만들었는지 원망의 기도를 올리도록 하라. "정자는 열에 약해서 만들어진 정자가 열을 받지 않기 위해 고환이 몸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거다"라고 하려거든, 당신의 정자를 열에 약하게 만들어서 고환을 몸 밖으로 튀어나와야 하게 만든 그 신을 원망하라. 몸 밖으로 나와 있는 고환을 두들겨 맞으면 명백한 고통을 느끼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2세가 될 세포를 만드는 기관이 망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생물로서는 아주 무지막지한 위험이다.

또 다른 반론으로는, 도대체 그 설계자란 놈은 누가 설계한 거냐? 가 있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 반론과 위의 확률에 관한 헛소리를 같이 까면서 "무언가가 만약 설계되었다면 그 설계자는 자신이 설계한 물건보다 훨씬 복잡한 고등 존재일 것이다(시계공이 시계보다 훨씬 복잡한 존재인 것처럼). 그렇다면 그 설계자를 설계한 자는 또다시 더 복잡한 고등 존재일 것이다. 이런 식으로 올라가다 보면 더 상위의 설계자일수록 복잡성이 늘어나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확률이 점점 낮아지는 거다. 그러면 너님들이 말하는 설계자는 확률상 없는 거네요." 라고 말하기도.[38]

16. 복잡한 구조

Q. 최근 발견에 의하면 극히 미세한 환경, 즉 미생물들도 진화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A. "환원불가능한 복잡성(Irreducible complexity)"은 리히 대학의 마이클 J. 비히(Michael J. Behe)가 진화론에 대항하는데 쓰는 슬로건이다. 그는 그의 책 'Darwin's Black Box: TheBiochemical Challenge to Evolution'에서 쥐덫의 예를 들어서 '창조할 수 없는 복잡성'을 설명하였다. 쥐덫은 단 하나의 부품(스프링)만 빠져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비록 부품 하나하나는 아무 가치가 없지만 전부 합치면 쥐덫이란 도구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는 쥐덫 이외에도 그의 이론을 증명하는 예로 'bacterial flagllum'이란 미생물을 이용하였다.

이 생물은 채찍과 비슷한 모양의 세포기관을 마치 모터보트가 모터를 이용하는 것처럼 추진력을 얻는데 사용한다. 이 추진부분을 이루고 있는 기관은 flagellum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단백질 구조와 비교해봤을 때 비정상적으로 발전하였다. 그 구조는 마치 인간의 엔지니어가 쓰는 'universal joint'와 다른 엔지니어링 구조들로 만든 것 같아서 진짜 엔지니어가 이 모습을 본다면 누군가 만든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이와 같은 복잡한 구조체는 진화적 변형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고 비히는 말한다. 그리고 그는 이것은 지적설계(intelligent-design)의 증거라 한다.

그러나 진화생물학자들은 그의 의문들에 답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비히가 예를 들었던 flagelle은 비히가 예로 사용하였던 형체말고도 다른 형체로도 존재한다. 따라서 '쥐덫'처럼 모든 부품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비히가 지적설계설을 증명하는데 사용하였던 추진을 하는데 쓰는 세포기관의 원형 또한 브라운 대학의 케네스 R. 밀러(Kenneth R. Miller)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비히가 예로 들었던 쥐덫이 환원 가능한 복잡성임을 증명하였다.

비히가 예로 사용했던 flagellum의 추진 세포기관은 비히는 단순한 추진기관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그 기관은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고 진화를 이루어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flagellum의 마지막 진화단계는 오직 그동안 발전했던 기관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혈액의 응고작용체계는 우리가 먹었던 단백질을 정교하게 변형시켜서 사용하는 것으로서 캘리포니아 대학의 러셀 F. 두리틀(Russel F. Doolittle)이 그의 연구에서 밝혔다. 따라서 비히가 지적설계의 예로 들었던 복잡성은 창조할 수 없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른 종류의 복잡성인 "명확한 복잡성(specified complexity)"은 intelligent-design을 옹호하는 학자인 베일러 대학의 윌리암 A 뎀스키(William A. Dembski)가 그의 책 'The Design Inference and NoFree Lunch.'에서 제안한 의견이다. 그의 의견은 생명체들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무작위적인 프로세스가 절대로 생명을 창조하거나 진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가 제안하는 답은, 페일리가 200년 전에 말한 것과 같이, 오직 신이 생명을 창조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뎀스키의 의견은 여러 결함이 존재한다. 먼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설명들의 종류를 오직 random process와 지적설계 밖에 없다고 빗대어 말하고 있으며, 비선형체계(nonlinear system)와 세포자동자(cellular automata)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매우 간단하고 또한 무작위적인 프로세스가 매우 복잡한 패턴을 만들어 내는 것을 증명하였다. 따라서 우리가 자연에서 관찰할 수 있는 복잡성이 결코 자연이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17. 합리화

Q. 진화론은 인종차별, 나치즘 등을 합리화시킨다.

A. 진화론을 비난하는 논리 중 가장 큰 뻘소리. 위에서도 언급했다 시피 진화론은 인종차별에 기반한게 아니다. 진화론의 핵심은 적자생존, 즉 상황에 적응한 개체(혹은 유전자)가 자연선택으로 생존해가는 것이다. 단순히 강하다고 해서 생존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흔히 말하는 "문명인"이 "미개인"보다 생존성이 강하다고 볼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여기서 우리에겐 세상이 야생환경으로 변했을 때 가장 강력한 생존력을 가진 원주민을 문명인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생긴다. 과연 베어 그릴스는 문명을 위해 사냥을 한 것일까?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다윈과 진화론 자체보다는, 19~20세기에 이 진화론을 가져다가 멋대로 써먹은 우생학의 책임이 매우 크다. 종교적 이유를 제외하면 진화론에 대한 반감은 저 두가지가 저지른 병크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 이론으로 인해 다윈의 진화론이 인종 차별과 빈부격차를 정당화한다는 생각이 크게 퍼졌다. [39]

그리고, <종의 기원>을 비롯해, 진화론을 다룬 다윈의 저서들을 보면 그가 인종차별의 정당함을 위해 진화론을 주장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 오히려 다윈 자신은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노예 제도의 폐지를 주장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화론에는 인종차별을 정당화할 만한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생학 같은 것들은 진화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나오는 삽질이다. 진화론에 따르면 오히려 다양한 인종이 함께 존재해야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여 생존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생학 항목을 참고하자. 사실 우생학은 진화론과는 내용상 거리가 멀고 고대부터 존재하던 순혈주의의 직계후손이라고 볼 수 있다. 멋대로 최신 이론의 이름만 빌려온 뻔뻔함과 대중의 무지가 만나 나타난 사이비 과학인 것이다.

사실 과학은 가치중립적이다. 진화론은 사실에 대해 연구하지 그 사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진화론이 밝혀낸 사실을 바탕으로 어떠한 태도를 취할 것인지는 전혀 별개의 영역인 것이다.

18. 요약

물론 현대의 지적설계설의 주창자들은 그들의 선배들의 반론 - 즉 위에 나와 있는 '비방' 파트 - 보다 훨씬 정교한 반론을 펼치고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위의 주장을 복잡하게 꼬아놓은 것 뿐이다. 그들의 이론의 본질과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그들의 전략은 진화론이 생명에 대하여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 것을(아직 모든 것이 밝혀지진 않았기 때문에) 문제 삼아 "결국엔 니네 진화론이 틀렸으니 우리 창조론이 맞는 거네"라는 답변을 끌어내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A가 틀리니 B가 옳다는 것은 명백한 흑백 논리의 오류. 그리고 A를 완벽히 증명할 수 없으니 A가 틀리다는 것은 전형적인 무지에의 호소. A를 반박한다면서 A가 무엇인지에 대해 취하는 태도는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정작 B에 대한 자체적인 반증 가능한 근거도 없고 A도 제대로 반증 못하고 있다. 저들의 논리를 그대로 따른다면, 빌 게이츠는 네 남편이 아니니 내 남편이다그랬으면 좋겠다라는 주장도 아무런 문제 없이 참이 된다.

정확한 반박을 하고 싶다면 Kenneth V. Kardong 저 <진화학>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보다 가볍게 관련 내용을 이해하고 싶다면 리처드 도킨스가 쓴 교양서 <지상 최대의 쇼>도 괜찮다. 전투적 무신론자로 알려진 리처드 도킨스가 주먹에 힘을 빼고 진화의 아름다움과 그 증거에 관해서만 주로 서술한 흥미로운 책이다. 그러나 그깟 지적설계론자 하나 깐다고 누가 두꺼운 전공서를 사겠는가? 저요 그냥 간단히 구글링으로도 관련 반박내용은 찾을 수 있으니 걱정 마시라.

단, 진화론이라는 과학적 이론을 가지고 지적 우월감을 표출하는 도구로 쓰지는 말자. 상대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해서 인격적으로 모욕하거나 할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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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론이라는 단어가 theory와 1:1대응이 된다는 가정 하에 영어사전을 빌리자면 "If you have a theory about something, you have your own opinion about it which you cannot prove but which you think is true."와 같이 대단히 포괄적으로 쓰인다. 그리고 실제로 한글로도 실생활에서 이런 식으로 '이론'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봤을 것이다.
  • [2] (초)끈 이론과 같은 예외도 있지만 진화론은 이런 케이스가 아니다.
  • [3] 이것이 바로 '진화'의 정의이다.
  • [4] 진화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진화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라마르크의 용불용설도 -틀렸지만- 진화를 설명하기 위해 설정된 가설 중 하나.
  • [5] 예컨대 질량 보존의 법칙은 법칙이지만, 핵반응이 일어날 때는 성립하지 않는다.
  • [6] 전국민의 62.7%가 창조론을 진화론과 같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창조은 기사에 쓰인 어휘를 그대로 가져왔다.)
  • [7] 같은 생물에서 다양한 표현형(긴 목, 짧은 목 등)이 있을 때, 각 표현형의 생태학적 적응도는 후손을 남기는 능력으로 표현된다.
  • [8] 먹이를 먹는데 유리한 진화 요인은 개체의 체력, 운동능력 등 생존성의 향상에 영향을 미치므로(오래 사는 놈, 보다 활발한 놈이 교미도 많이 한다) 진화적 관점에서 완전히 별개로 분리해서 판단하기 힘든 점은 고려해야 한다.
  • [9] 세포, 식물 및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
  • [10] 두 위대하신 굇수부부께서 20년 동안(1973년~1993년)이나 진을 치고 관찰한 결과 환경에 따라 부리 크기가 달라진다, 즉 미시적 진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증명하셨다. 피터, 로즈마리 그랜트 부부
  • [11] 상동 기관이라고 하며, 그 예로는 어류의 아가미뼈 파충류의 턱뼈와 포유류의 청소골(방형골 제외)이 있다.
  • [12] 상사 기관이라고 하며 그 예로는 박쥐(팔의 피부에서 기원)와 새(파충류의 비늘에서 기원), 익룡의 날개(네 번째 발가락 주변의 피부에서 기원)가 있다.
  • [13] 현재 유사과학 신봉자들의 테러로 작성제한 상태가 되어 관련 항목이 삭제된 상태다.
  • [14] 물론 신학 분야에서도 이보다 훨씬 스케일이 작고 쪼잔하기 그지 없는 논쟁이 수도 없이 벌어지고 있다. 가령 간음한 여인과 예수에서도 나왔다시피 예수가 땅에 무언가를 적고 있는 대목에서 예수는 왜, 무엇을 적고 있는지를 가지고 많은 신학자들이 싸워 왔으며, 아직도 싸움은 완전히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 [15] 지질학자들에게는 우리 인류가 살아온 2만년이란 시간은 하루살이가 사는 하루만큼 짧게 느껴진다.
  • [16] "과학"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하는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과학이 그런 판단을 하려면 모든것을 과학으로 증명할수 있어야 해야한다.
  • [17] 다만 이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왜냐하면 실험이 과연 원시 지구를 정확하게 재현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답이 영 시원찮기 때문이다
  • [18] 주로 아미노산, 다만 아미노산이 어떻게 운석 표면에서 생기고 보존 되었는지에 대해선 추가바람
  • [19] 운석 크레이터에서 아미노산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 아미노산이 생명체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서...
  • [20] 물론 미래에는 진화론의 한 부분으로 편입될 가능성도 있긴 하다. 애초에 진화론은 상당히 다양하고 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 [21] 그리고 아직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부분들에 종교적 교리를 끼워넣은 것이 바로 가톨릭 등에서 주로 지지하는 유신론적 진화론이다. 물론 이것도 러셀의 찻주전자와 같은 틈새의 신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선 항목 참조.
  • [22] 실제로 중력의 일반화인 만유인력에 대해서, 천체 - 천체 스케일이나 천체 - 물체 스케일이 아니라 지구상에 놓여있는 두 물체 사이이 만유인력이 존재한다는 게 이미 컴퓨터도 전자장비도 뭣도 없던 아이작 뉴턴 당대에 실험실 안에서 이미 증명... 된 것도 넘어서 아예 그 당대의 계측기구로 중력상수가 측정까지 됐다. 헨리 캐번디시 참고.
  • [23] 예시를 들었으니 하는 말이지만 창조설에서 간혹 나오는 '진화론도 믿음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63빌딩 꼭대기에서 몸을 던지면 죽는다는 걸 받아들이는 데에도 믿음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같다.
  • [24] 이 때문에 프레드 호일은 과학자인 주제에 진화론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다며 처절하게 까이고 있다(…).
  • [25] 그런데 주변 상황이 상당히 자주 바뀐다. 물론 이 "상당히 자주"는 지질학적인 관점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26] 즉 햄릿의 문장과 비슷한 것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 [27] 이 때문에 진화론에 대한 비방과는 별도로 과학자들 중 일부는 우주 전체에서 생명체가 존재하는 곳은 정말로 지구가 유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자연적으로 생물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 그렇다고 그 확률이 0은 아니다.
  • [28] 진짜 고립계는 '전체 우주'이다.
  • [29] 대학물리학 1, Wolfgang Bauer 저
  • [30] 기독교 교리는 처음부터 영적인 천국 뭐 이런 것보다(이건 플라톤의 이데아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육체적인 부활과 영생을 말했다. 그러므로 '영생은 너희가 말하는 물질적인 게 아니라 영원하신 하느님과 하나되는 영적 개념' 같은 반론은 납득하기 어렵다.
  • [31] 참고로 우리가 현재 감기에 걸렸을 때 처방받는 약은 감기 치료제가 아닌 항생제 또는 진통소염제 + 해열제 + 항히스타민제다.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켜서 몸이 병균을 더 잘 제거하도록 돕는 원리다.
  • [32] 미토콘드리아는 독자적인 DNA를 가지고 있다. 세포핵이 있는 이상 미토콘드리아에 따로 DNA가 보관되어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으므로, 미토콘드리아가 원래는 다른 생물체였다는 주장은 상당히 타당하다.
  • [33] 물론 그들이 모두 우리의 조상은 아니다
  • [34] 모든 뱀은 다 도마뱀의 한 종에서 진화되었기 때문에 뱀 같은 도마뱀은 있어도 도마뱀 같은 뱀은 없다.
  • [35] 이런 주장은 일찍이 신학자 존 레이에 의해 신의 증거로 쓰여지기도 하였다.
  • [36] 단 오징어의 눈은 충격이 가해졌을 때 망막분리가 일어나기 쉽다고 한다.
  • [37] 이건 2005년도 수능 언어영역 지문으로도 나온 적이 있다.
  • [38] 사실 엄밀히 말하면 상위 설계자로 올라갈수록 무한히 복잡해지는가 하는 점은 확실하지 않다. 인간도 생물학적으로 큰 변화없이 문명, 기술, 학문의 발전을 통해 점점 더 복잡한 것들을 만들어내 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래 봤자 지적설계론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는 것이, 애초에 지적설계론자들은 인간은커녕 단순한 벌레나 세균조차도 너무 복잡해서 자연발생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지적설계자는 사실 단세포 생물보다 하등한 존재였다거나 결국 스스로 나타난 지적설계자를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지적설계자(인간)가 스스로 나타날 수 없음을 들고 있는 꼴.
  • [39] 악명 높은 홀로코스트에도 저 우생학이 상당 부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