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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주의

last modified: 2015-04-09 22:53:58 Contributors

進步主義, progressivism.

진보주의란 나아갈 방향에 있어 현상 유지보다 변화에 중점을 두는 형태이다.[1] 이와 반대되는 개념은 보수주의이다.

진보는 절대적 개념이 아니며, 시대적ㆍ역사적 배경에 따라 상대성을 띠는 개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18세기 유럽의 절대왕정에 반발하여 J. J. 루소 등에 의해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주장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진보주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의 모순에 반발하여 사회주의가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자본주의는 보수주의가 된다. 계급을 철폐하자고 외치는 자유주의는 초기에는 진보성을 띄고 있었으나 자본주의가 발전이 되고 계급이 도래한 현재도 그에 대한 대안을 반대하고 아니 무슨 계급이야?!를 외침으로서 오히려 보수성을 띄게 된다. 반대로 경제적 계급의 형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주장하는 이들은 진보성을 띄게 되는 것이다. 하나의 사상이 시대를 거쳐가며 진보와 보수를 오가는 것.[2]

19세기 말엽 미국에서는 행정개혁운동의 정신적 바탕이 되었고 나아가 미국 행정학을 성립시킨 사상적 배경을 이루었다. 현대 행정학의 아버지로 불리워지고 있는 우드로 윌슨(W. Wilson)은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주의자이다.

정치학에서 진보주의는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등과 같은 여타 정치이데올로기와 다르게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나쁜말로 얘기하자면 진보주의에 대한 내용이 학문적으로 중구난방일 수 있다는 것.

교육사조로서의 진보주의는 1918년에 아동중심 교육을 주장하던 미국의 교육학자·심리학자들이 「진보주의 교육협회」(The Progressive Education Association)를 결성한 데서 본격적으로 출발한 교육운동을 뜻한다.

진보주의는 루소(J.J. Rousseau)의 자연주의 교육사상의 영향을 입은 19세기 유럽의 「신교육운동」(The New Education Movement)과 19세기 말에 발달한 심리학과 아동에 관한 연구가 고조된 것에 관련하여 20세기의 초기에서부터 미국사회에서 전개된 교육사조이다. 전통적인 권위주의와 성인중심적 교육관에서 탈피하여, 아동의 개성·흥미·욕구·적성·자발성 등을 교육의 중요한 원리로 삼고 외부의 강제나 통제에 의한 교육을 배척하는, 이른바 아동중심 교육이 진보주의 교육운동의 동기이다. 그러나 미국 사회가 1930년경에 대공황(大恐慌)을 겪는 동안 진보주의가 사회의 비판적 여론의 대상이 되자,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관심을 높이게 되었다. 그리하여 초기의 진보주의가 아동중심적 특징을 가진다면 후기의 진보주의는 사회문제 중심적 특징을 가진다. 지역사회 학교·생활중심 교육 등은 후기운동의 두드러진 특색이다.

진보주의는 전통주의적 특색을 지닌 본질주의(本質主義, essentialism)와 항존주의(恒存主義, perennialism) 등의 저항을 받았지만, 현대의 민주적 교육의 본질을 정립하는 데 미친바 공적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며, 미국사회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교육 일반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명심하고 있어야 할 점은, 진보주의와 보수주의 모두 절대악과 절대선이 아니다. 양자의 균형이 사회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반대로 대안 없는 기존 체제의 부정과 파괴는 오히려 사회를 퇴보시켰다.역사적으로 진보를 절대선이라 믿은 인물들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꾼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중국 역사상 최악의 병크가 공산당 내부의 관료주의 보수파를 척살하자며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진보주의만을 절대선으로 여기는 태도가 고착될 경우, 보편적으로 선하다고 여겨지는 가치마저 부정해버리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다수의 편견 및 고정관념을 극복해야할 진보주의가 보수주의자라는 이유만으로 한 집단을 절대악으로 규정짓는 것은 진보의 본래 목적한 사회 개혁적 의미를 퇴색시킨다. 예를 들어 보수는 모두 종미주의자라고 치부해버리는 식의 사고는 결코 진보주의라고 할 수가 없다.

관련 용어: 보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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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지금 세상에서는 못살겠다! 한번 바꾸어보자! 라는 생각.
  • [2] 한국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정책을 진보권에서 주장하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이다. 지금 한반도의 정치상황이 분단이니 현상유지를 하며 나라를 꾸려 가자는 쪽이 보수성을 띌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분단이라는 현 상황을 어떻게든 바꾸어 보자는 쪽은 진보성을 띌 수 밖에 없는 것. 정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정파가 이렇게 갈리는 것은 진보성과 보수성의 특징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대부분 진보권에서 통일을 지향한다고 해서 모든 진보다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통일반대 = 보수라는 논리는 위험하다. 실제로 한국 노동당은 조선로동당 말고 남한의 구 진보신당~ 사실상 분단현실을 인정하고 통일보다는 현상유지에 더 관심을 보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보다 보수적이라고 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