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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last modified: 2015-01-22 18:11:11 Contributors


마이애미 말린스 No.27
지안카를로 스탠튼
(Giancarlo Cruz Michael Stanton)
생년월일 1989년 11월 8일
국적 미국
출신지 캘리포니아 주 파노라마 시티
포지션 우익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7년 2라운드 76순위 플로리다 말린스 지명
소속팀 플로리다/마이애미 말린스(2010~ )

Contents

1. 개요
2. 커리어
2.1. 2014년
3. 이모저모


1. 개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젊은 우타 거포 외야수로, 많은 이들이 떠난 약체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의 소년가장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강의 파워툴을 가진 타자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 그리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기간, 최고가 계약의 주인공.[1]

2. 커리어

2007년 고졸 출신으로서 플로리다 말린스에 지명되어 USC의 야구 장학금과 UCLA, UCLV의 풋볼 장학금 제안을 거절하고 말린스와 계약했다. 마이너에서부터 파워 하나는 최고라 평가받았지만, 삼진이 너무 많아서 공갈포로 전락할거란 비관론도 많았다. 그래도 볼을 고르는 습관을 들이면 케빈 유킬리스, 아담 던 등과 같은 극단적인 OPS형 히터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으며 이미 빅리그를 평정하던 핸리 라미레즈, 같이 마이너에 있던 로건 모리슨과 함께 말린스의 차세대 클린업 트리오로 기대를 모았다. 우익수로서 수비도 준수해서 좌익수에서 OME급의 외야수비를 펼치는 모리슨보다 나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특유의 장타력만큼은 과거 프로 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57, 58, 59홈런을 연달아 때려냈던 약쟁이의 그 위엄에 범접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니 말 다한 셈. 그래도 부족한 컨택능력은 미겔 카브레라가 교타형 장타자로 성장한 것과 대조되게 매우 떨어진다는 평을 받아서 비슷한 시기 마이너에서 우익수로 좋은 평을 받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제이슨 헤이워드에 비해 낮은 평을 받기도 했다.


2010년 서비스타임 조절 차원에서 6월 데뷔하여 100경기에서 .259 .326 .507 22홈런 59타점의 공갈포로서 첫 시즌을 보낸 뒤, 2011년에는 실질적인 첫 풀시즌에 150경기에 출전하여 .262 .356 .537 34홈런 87타점이라는 선라이프 스타디움을 감안하면 리그 최상급이라 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삼진이야 리그 최다 수준으로 라이언 하워드 부럽지 않은 풍기짓을 자랑하지만, 볼넷을 두배 가량 늘렸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조시 존슨이 부상을 당하고 핸리가 삽질을 시전하며 영 좋지 않은 성적으로 디비전 꼴찌에 등극한 플로리다 말린스의 마지막 시즌에 유일한 희망이 되주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2011 말린스 WAR 1위) 말린스에서는 페이롤을 늘려가고 사기 진작의 차원에서 스탠튼의 장기계약을 논의했다고.

스탠튼의 무시무시한 파워와 무시무시한 노래실력

다만 선라이프 스타디움을 떠나 새로 사용하게 될 말린스 파크가 선라이프 스타디움보다 더욱 광활한 외야를 갖고 있다는 점(...)은 스탠튼에게 악재가 될 것으로 보였다.

2012년에는 전체적으로 침체를 겪은 마이애미 말린스 타선에서 유일한 희망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상으로 40경기 가까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90 .361 .608 37홈런 86타점을 기록한 것. 실버슬러거가 유력한 성적이었지만 경기수,타점에서 제이 브루스에 밀리면서 수상실패. 장타율은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터리그에서의 한 홈런이 압권이다. 바로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고개 숙이게 한 홈런으로, 펜웨이 파크의 그린 몬스터를 라인드라이브로 넘겨버린 것(...)



2012-13 오프시즌에서 호세 레예스, 조시 존슨, 마크 벌리 등 팀의 주축선수가 팔려나가고, 스탠튼 본인 역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트레이드 딜에 낄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다수의 팬들은 말린스의 소년가장이 되느니 그거보다 조금은 더 나은 매리너스로 가는걸 바라는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황폐화된 라인업 속에서 시즌 초반 타석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설상가상으로 수비에서도 얼이 빠진 모습으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은 듯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렇게 고생고생하다 결국 4월말에 햄스트링 부상을 DL에 올랐다가 5월을 통째로 날려먹고 6월에 복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2013년 시즌 결과 116게임 출장, 425타수 106안타 24홈런 62타점에 .249 .365 .480의 비율 스탯을 기록했다. 약 2달여의 결장이 아쉽지만 시즌 중에 커리어 100홈런을 돌파[2] 하는 등 본인의 건재한 똥파워장타력을 과시했다.

2.1. 2014년

2014시즌 스탠튼의 모습은 "건강한 스탠튼이 어떤 커리어를 남길까" 하는 상상을 실현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시즌 첫 24게임에서 .278 .352 .567의 비율 스탯과 함께 7홈런(NL 공동 2위) 29타점(NL 1위)를 기록하여 호세 페르난데스와 함께 팀의 공수 첨병으로 활약했다.
특히 4월 26일 뉴욕 메츠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메히아로 부터 뽑아낸 2런 홈런은 스탠튼의 무지갯빛무지막지한 파워를 잘 보여준다. 맞는 순간 당연히 뜬볼이라 여긴 투수의 손짓이 무색하게, 타구는 멀리 날아가 펜스를 넘겨버렸다.

5월 4일 LA 다저스와의 3연전 3차전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리그 홈런 1위(10개), 타점 1위(36점)로 올라섰다.

6월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밀어서 라인드라이브[3]로 넘기는 홈런을 보여줬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공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현지에서는 이 홈런을 두고 레이저빔, 중력을 무시한 홈런이라고 평했을 정도.

한국시각 8월 2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전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때려내며 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이 홈런으로 스탠튼은 만 25세가 되기 전에 커리어 통산 150홈런을 때려낸 12번째 선수가 되었다.

더불어 8월 26일까지의 시즌 성적을 보자면 타율 .299 출루율 .407 (NL 1위) 장타율 .566 (NL 1위) OPS .973 (NL 1위) 33홈런 (NL 1위) 97타점 (NL 1위) fWAR 5.7 (NL 1위)을 기록하며 투고타저가 두드러지고 있는 2014 시즌에서 거의 독보적인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 더불어 볼넷과 장타도 각각 86개, 62개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중. 타율도 3할에서 살짝 모자란 수준이지만 8월 26일 현재 NL 타율 1위가 저스틴 모노의 .317을 감안하면 상당한 컨택도 발휘하고 있는 셈.

2014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최강의 타자로 군림하고 있는지라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또 다른 MVP 후보인 클레이튼 커쇼를 두고 국내에서 설전이 오가고 있다. 큰 틀로 보자면 '투수에게 MVP를 줄 수 없다'파와 '포스트 시즌 진출도 불투명한데 스탠튼이 MVP를 받을 수 없다'파로 나뉘어 설전이 오가고 있다. 그리고 저 포스트시즌 진출팀에게 줘야한다는 이론으로 인해 조나단 루크로이도 MVP후보로 점치는 사람도 있는 편이다.
현지시간으로 9월 4일 MLB.com에서 발표한 MVP 모의투표 결과는 스탠튼이 1위, 커쇼가 2위였으며 뒤이어 앤드류 맥커천, 루크로이 순이었다고 한다.

9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투수 마이클 파이어스의 패스트볼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구급차로 실려나갈 정도로 심한 부상이었으며, 병원 진단 결과 얼굴 골절, 치아 손상 등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아웃이 확정되었다. 모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풀시즌을 뛰고 있었고 리그 MVP 및 홈런, 타점왕까지도 가능했을터라 이래저래 안타까운 일이 되었다.

정규시즌 종료 후 말린스와의 장기 계약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더니 자그마치 13년 $325M이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급 계약을 맺게 되었다. 여담으로 저 325M은 소속팀인 말린스의 2009년부터 2014년까지의 총 페이롤보다 많은 총액이라고...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에 2020시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 거액을 지급하는 건 옵트아웃 이후이긴 하지만, 큰 계약은 큰 먹튀를 부르는 법이라 불안해하는 팬들도 많다.

3. 이모저모

  • 원래 등록명은 마이크 스탠튼이었지만 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원래 이름인 지안카를로로 불러달라고 요청해서 MLB.com을 비롯한 각종 야구 사이트에서 이미 이름을 지안카를로 스탠튼으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원 항목인 마이크 스탠튼을 보면 알지만 동명의 선배 좌완 투수가 나름 유명한 선수라 혼동의 여지도 있다. 스탠튼은 농담으로 지안카를로 발음이 어렵다고 하자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했다고.

  • 아버지 쪽이 아일랜드 계 미국인, 어머니 쪽은 푸에르토 리코 계 미국인인데, 지안카를로라는 이름은 정작 이탈리아 식. 이건 혈통을 의식한 게 아니고, 부모님이 이름을 지을 때 "지안카를로 크루즈 마이클"이라는 길고 아름다운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붙여준 거라고 한다.

  • 근육질의 거구를 신체가 감당할 수 없는 모양인지 유리몸이 약점이다.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이 점점 고질병이 되어가는 추세이며, 빨리 아메리칸리그의 팀으로 이적해서 지명타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설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말린스와 13년 계약을 맺으면서 그냥 내셔널리그에 뼈를 묻기로 한 듯 하다(...)
  •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를 어린 시절부터 즐겨봤다고. 약쟁이 르난도 타티스박찬호에게 필살 한만두를 시전할 때, 그 경기를 가족들과 함께 직접 관람했었다고 한다. 원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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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여담으로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장 계약은 매직 존슨이 1981년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와 체결한 25년 계약이다.
  • [2] MLB 역대 9번째로 어린 나이로 커리어 100홈런을 돌파했다
  • [3] 상단에 언급되지만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는 구장이 장난아니게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