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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어중문학과

last modified: 2015-11-29 20:52:42 Contributors

Department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中語中文學科

Contents

1. 개요
2. 전공과목
2.1. 실용중국어
2.2. 중국어학
2.3. 중국문학
3. 학과 생활
3.1. 성비
3.2. 오해
4. 진로
5. 관련 항목


1. 개요

중국어학 및 문학, 그리고 문화에 대해서 배우는 학과.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의 위세에 힘입어 2014년 현재 각광받고 있는 학과이다. 물론 90년대 이전까지는 다른 인문계열 학과들과 마찬가지로 안습한 처지였지만...[1]

타 어문계열 학과와 마찬가지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긴 하지만[2], 실용 중국어에 대한 강의보다는 어학이나 문학, 문화에 대한 강의가 훨씬 많다. 그러니 타과생들은 괜히 중문과 복전하지 말고 학원에 가서 재미있는 중국어를 배우도록 하자.

가깝고 저렴한 중국의 특성상 중국에 체류했었던 학생들이 많으며 교환학생도 거의 대부분이 가는 편이다. 졸업요건으로는 보통 한어수평고시(HSK) 5-6급을 요구한다.

2. 전공과목

2.1. 실용중국어

많은 학생들이 이것을 바라고 중문과에 들어오고, 거의 대부분의 타과생들이 이것을 바라고 중문과 수업을 듣는다. 이 때문에 실용중국어의 비중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4학년까지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편제되어 있으며, 각 학교마다 다른 교환학생 타이밍을 기점으로 난이도가 널을 뛰는 경향이 있으니, 타과생들은 중문과 학생들이 몇학년에 주로 교환학생을 떠나는지 잘 알아보고, 교환학생 다녀온 다음 학년에 편제된 중국어 과목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자. 근데 교환학생 갔다온 애들이 1~2학년 과목 듣는 경우도 적지는 않다는 거.

사실 1~2학년 수업도 학점 따기 쉬운 편은 아니다. 보통 정원이 40명 안팎인 수업에 특기자 출신 학생 5명 이상, 교환학생 갔다온 학생 2~3명 가량이 반드시 껴 있다. 교환학생은 그나마 낫지만 중국어 특기자들의 경우 최소 3년 이상 거주한 이중언어 구사자들이며, 당연히 이들을 학점으로 바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되도록이면 학원 가서 듣도록 하자.

많은 학생들이 이를 기대하고 중문과에 들어오거나 복수전공을 하지만, 학점을 잘 받고 싶다면 교환학생 가기 전에는 실용 중국어보다는 문학 수업 위주로 듣는 전략꼼수을 쓰도록 하자. 잘하는 사람이 많은 실용중국어 과목에 비해 문학 수업은 공평하게 못하고 잘하는 학생이 비교적 적고, 노력에 따라 점수가 나오는 편이다.

2.2. 중국어학

  • 성학 : 고대와 현대 중국어의 음성에 대해서 배우는 학문이다. 국제음성기호, 상고음, 중고음 등을 학습하며, 어떻게 하면 정확한 중국어 발음을 낼 수 있을까? 혹은 옛날 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중국어를 발음했을까? 가 궁금하다면 들어보도록 하자.
  • 자학 : 한자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자체의 변천과 한자의 기원에 대해서 학습한다. 육서(상형,지사,회의,형성,전주,가차)와 갑골문, 금문, 전국문자 등 고대 한자들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대개 중국어학개론에서 많이 다룬다.
  • 법학 : 고대한어문법과 현대한어문법으로 나눌 수 있다. 고대한어문법은 고대 중국어의 문법을 배우고 고전을 해석하는 과목이고, 현대한어문법은 실용중국어에 가까운 과목으로 중국어 문법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이다.

2.3. 중국문학

  • 국고대문학 : 고대 하나라부터 근대 1911년 신해혁명 이전까지의 중국 문학. 논어, 공자, 맹자, 장자 등의 산문과, 시경, 이백, 두보 등의 운문, 구양수, 소식 등의 사, 삼국연의, 수호전, 홍루몽 등의 소설을 배우고, 해석하고, 외우게 된다. 분량도 가장 많고, 가장 중요하며, 가장 비중이 큰 파트. 철학, 역사, 문학을 모두 아우르는 인문학의 정수이자, 실용을 중시하는 요즘 많은 학생들이 싫어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과 중국어에 있어서 중국고대문학이 끼치는 영향은 타 언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깊기 때문에 중국과 중국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자. 사족으로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는 고대문학1, 2가 전공필수다. 삼국지를 두 학기나 끼고 있어야 하나[3]
  • 국현당대문학 : 근대 1910년대부터 현대 1945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전까지의 현대문학,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에 이르는 당대문학에 대해 배우는 학문. 루쉰, 우쭤런, 즈모, 아이링, 등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원문을 해석하며 학습하게 된다. 중국현당대문학의 특성상 1919년 문화 운동으로 인해서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를 많이 이용한 탓에 산문보다 운문의 비중이 타 언어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

3. 학과 생활

3.1. 성비

인문대학이 흔히 그렇듯 여초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초의 경향도 많아지고 있다.

3.2. 오해

앞서 설명했지만 과거 1980년대 시절에는 중국(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를 하지 않은 상태라 교류가 드물었고, 때문에 중국에 대해서 배우는 학교는 많지 않았다. 이 당시의 중어중문학과는 어느 대학을 가던지 매우 희소한 학과로 취급받았고, 경쟁률도 그만큼 낮았다. 오죽하면 타 학과 학생들이 중문과 학생들을 볼 때 벌레 취급을 했을 정도로 매우 안습한 상태였다.

하지만 1992년에 수교를 한 이후, 중국의 위상이 매우 높아짐과 동시에 지금은 인문대학 중에서 영어영문학과와 더불어 최강의 자리를 달리고 있는 학과로 거듭났다. 신입생 입학 조건 역시 이전보다 더욱 빡세지고 있다.[4]

4. 진로

2000년대 후반 들어 중국어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인문대 내에서는 그나마 취업 사정이 나은 편이다. 경영학과 등 상대 복수전공을 통해 일반 기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고, 전공을 살리는 경우에는 항공사나 번역, 교직이수를 통해 중·고등학교의 교사, 중국어 강사, 대학원 진학 등의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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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냉전이 한창이던 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과 중국(중공)은 적대 관계라 교류가 거의 없었고, 그나마 교류가 있는 대만(중화민국)은 남한보다도 더 작은 나라였다. 싱가포르는 더 작은 나라이고, 그나마 그 나라는 다른 언어가 더 우세했던 나라. 게다가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채택한 고등학교는 전체 고등학교의 10%도 되지 않았다. 1960년까지 중국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은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1946),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1954),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1952)로 단 세 곳뿐이었다.
  • [2] 하지만 그래도 폐지하는 예외는 있기마련. 2013년부터 죽전캠퍼스의 중어중문학과와 천안캠퍼스의 중국어과가 천안캠퍼스의 중국어과로 통합됨에 따라 죽전캠퍼스쪽은 2016년까지만 과가 존속된다.(신입생 모집은 2012년까지) 천안캠퍼스 중국어과의 경우 중국어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짜여있기 때문에 중어중문학과는 실질적으로 폐지되는게 맞다. 다시 말하지만 중어중문학과는 중국어학 및 문학, 그리고 문화에 대해 배우는 학과이다. 절대로 중국어만 배우는 학과가 아니다.
  • [3] 흔히 알려진 삼국지 외에도 중국고대문학 작품은 많이 존재한다. 섣불리 판단하면 금물.
  • [4]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의 경우는 신입생 전원이 중국 명문학교 유학 경력 및 HSK 5급 이상 취득한 인원이 지원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