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주말의 명화

last modified: 2015-07-06 19:49:36 Contributors

1969년부터 2010년 까지 방송한 MBC의 장수프로그램.[1]

KBS토요명화와 같이 주말밤 안방극장의 양대산맥이였다.

주말의 명화나 토요명화가 잘나갈때는 광고가 거짓말 좀 보태서 최소 30개 정도는 봐야 영화가 시작했었다.[2][3] 그 시절에는 영화프로가 웬만한 프로그램보다 평균시청률이 높았다. 그러니까 광고가 많이 붙었을 수 밖에..거기에 그당시에는 광고 가능한 TV채널이 3개에 불과하던 시절이라서(KBS1,KBS2,MBC) 광고물량이 오히려 부족하다보니까 웬만한 프로그램은 광고가 무조건 완전 판매 되었던 시절이니 더더욱 그럴수밖에 없었을지도...[4]일요일에 방영하였던 명화극장은 광고 10개만 보면 되었다. 대신 광고가 편당 30초인지라 꽤나 지루했지만 1994년 10월 이후부터는 KBS1에서 광고자체를 볼수없게 되면서 지금은 광고없이 시청할수있지만. 그러다 보니 광고보다 지루해서 잠들어 버린 경우도 경험했을 것이다.

90년대 중반에는 청각장애인을 배려 및 영어교육의 문제로 우리말 더빙없이 자막처리한 영화를 한달에 한두번 꼴로 교차편성을 해서 내보내기도 했는데[5] 졸지에 일자리가 줄어들어버린 성우들이 방송사에 항의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는 외화편성을 대폭 줄이고 방화(한국영화)를 방송하는 비중이(+ 재탕, 삼탕) 늘어나 이 또한 빈축을 샀다.[6]

사실 방화의 경우는 MBC 주말 낮의 특선방화 시간이나 KBS1의 1시경 특선영화등으로 수요가 충족되었고 80년대 일요일 심야에는 국영화 걸작선을 통해서 수요가 있었지만... 이런 방송이 폐지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주말의 명화로 몰린 셈

영화만을 한건 아니고 TV용 영화도 간간히 틀어주었고 좀 많이 B급스런 작품도 틀어주었다. [7]

세월이 갈수록 시청률도 점점 떨어지고 광고도 줄어들고 방송시간이 점점 늦춰졌는데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80 ~ 90년대 중반까진 10시 30분을 지켰으나, 90년대 중반부터는 11시 30분, 2000년대 들어서는 12시 20분으로 밀려났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금요일 새벽 1시 이후로 밀려났다. 덕분에 시청률은 한자릿수 기록중.. 심지어 타이틀 나간후 광고없이 쿨하게 영화가 시작되기도 했다.

결국 2010년 10월 30일 조폭마누라3을 끝으로 폐지가 확정되었고, 그에 따라 DC 성우 갤러리에서는 방송국들의 외화편성이 줄어들것을 우려하면서도 마지막을 겨우 이런 싸구려 조폭 코미디 영화로 장식한 방송국의 만행에 MBC를 가루가 되도록 깠다.


오프닝 주제곡은 영화 엑소더스의 주제곡[8] 아직도 엑소더스 영화를 보고 주말의 명화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
  • [1] 첫방송은 1969년부터 했지만 1980년 8월 23일까지 방송하고 몇달간 일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일요명화로 방송했었다. 그후 1981년 3월 21일 베니스에 온 스파이(The Venetian Affair)를 시작으로 방송시간을 다시 환원했다.
  • [2] 왜나하면 방영시간대가 심야시간대라 다른 프로그램이라면 프로그램 뒷부분에 방영되는 광고도 프로그램 앞부분에 붙혔기 때문이다.
  • [3] 주말의 명화는 아니더라도 해외 유명 미니시리즈가 방영될때도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 알렉스 헤일리 원작의 뿌리 같은 경우는 24개 광고를 시작할때 틀어주었다.
  • [4] 광고물량 적체현상은 1991년 SBS가 개국하면서 해소되기 시작하였고,1994년에 프로그램 광고를 100분의 8에서 100의 10으로 늘리고,토막광고에서 광고횟수를 회당3건에서 회당4건으로 늘려서야 완전히 해소가 되었다.(프로그램 광고를 왜 늘렸냐면 KBS-1TV 광고폐지로 인해서 광고적체현상이 심각해질걸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 [5] 아폴로 13호의 경우는 국한 혼용까지 시도했다
  • [6] 이전까지는 이 시간대에 방화를 편성하지 않았다.
  • [7] 유일하게 고전 영화를 틀어주던 방송은 KBS3의 세계 명작감상 시간. 이 작품의 전통을 2011년 현재 일요시네마가 잇는다
  • [8] 토요명화의 주제곡은 Werner Muller Orchestra가 연주한 Aranjuez, Mon Amou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