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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반(스타크래프트)


등장 작품 원판 성우 더빙판 성우
스타크래프트 2 프랭크 웰커 홍범기(한)

너의 군단에는 오래 전 제루스로 온 타락한 젤나가, 아몬의 징표가 남아 있다. 그는 저그를 무기로 만들어 가져갔다. 그래도 우리 중 일부는 그의 눈을 피해 숨을 수 있었지. 우리는 번식했다. 순수함을 유지한 채. 우리의 힘을 원한다면 원시 저그가 되어야 한다. 순수해져야 한다.

그는 정수를 훔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원했다. 그러나 우린 독립적인 존재였으므로... 따르지 않았다. 그러자 아몬은 저그를 하나의 절대 의지에 귀속시켰다. 저그는 정체성을 잃고 그의 노예가 되었지. 그렇다. 강인한 원시 저그에겐 가혹한 운명이었지.

넌 힘을 얻는 대신 너 자신을 잃을 것이다. 진화해라. 변신해라. 초월해라.

시간이 되었다. 남아 있는 무리 우두머리들을 상대해라. 그들의 것을 빼앗아라. 모든 저그의 숙명을 받아들여라.

Contents

1. 개요
2. 작중 활약
3. 여담


1. 개요

제루스 행성의 원시 저그 무리 우두머리 중 하나이자 고대의 존재.

초월체의 탄생을 지켜봤을 정도로 오래된 원시 저그 무리 우두머리로, 몇 천 년간 잠들어 있다가 제루스의 비밀을 알아내려는 케리건에게 영양분을 공급받아 다시 깨어난다. 이후 케리건에게 원시 저그의 기원과 현재 케리건이 이끄는 군단 저그의 기원이 된 아몬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케리건이 진정한 저그의 지도자로 다시 각성하는 것을 돕는 등 조언자 역할을 한다.


덩치 때문에 거대괴수에 탑승이 힘들어서인지 대화를 시도하면 멀리서부터 거대한 몸을 이동시켜 거대괴수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민다. 사실 주르반의 체격이 어지간한 맵 하나정도는 되기 때문에 게임상에서도 온몸이 다 나온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이즈샤는 주르반의 힘이 '인간으로 돌아온' 케리건보다 강하다고 하는데, 만약 인간 상태의 케리건이 초기 설정과 마찬가지로 11등급의 사이오닉 능력자라면 최소 11등급은 찍는 주르반 역시 과거의 칼날 여왕과 비슷하게 신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졌다 할 수 있겠다. 더군다나 원시 저그들에겐 사이오닉 능력이 전무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르반은 순수하게 육체적 힘만으로 11등급 사이오닉 능력자 이상의 존재로 등극한 존재인 셈이니 꽤 후덜덜하다.


2. 작중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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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좋은 아군으로 보였지만, 케리건이 원시 저그 우두머리들을 쓰러뜨리고 차례차례 정수를 흡수하자

시간이 되었다. 무리 우두머리들은 죽었고, 남은 무리는 군단에 합류했다. 넌 임무를 완수했다. 이렇게 훌륭하게. 넌 저그다. 너의 정수엔 힘이 넘쳐흐르지. 난... 난 목이 마르다. 수천 년 만이야. 네가 내 진화의 먹잇감이 돼 줘야겠다. 저그가 따라야 할 건 자기 자신 뿐이다. 죽거나 죽이거나. 넌 알고 있다. 둘 중 하나는 잡아먹히고, 더 강한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 이것이 저그의 생존 방식이다!
 
라며 덤벼든다. 물론 케리건도 네가 언제 본색을 드러낼지 궁금했던 차라며 기꺼이 상대해준다.[1] 결국 다른 원시 저그 우두머리들과 마찬가지로 케리건의 손에 최후를 맞고 정수를 흡수당한다. 죽을 때 머리 윗부분이 사이오닉 공격을 받아 터져 죽는데 워낙 거대해서 그런지 죽은 뒤에도 몸뚱아리가 그대로 남는다. 생각 못 한 기습에 당한 다른 무리 우두머리들과는 달리 '저그답게' 싸움을 걸어서 저그답게 죽었으니 후회는 없을 듯.

싸워라, 케리건!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잡아먹고 진화, 오로지 그 방법뿐이다. 이것이 모든 원시 저그의 숙명이다!
 
위 대사를 보면, 케리건을 키워서 자기가 잡아먹겠다는 음흉한 흑심을 품고 행동했다기보다는 '강한 힘을 얻기 위해 둘이 싸워서 그 중 더 강한 자가 살아남아 더욱 강해지는' 원시 저그의 방식에 충실했을 뿐이다. 케리건을 자기가 잡아먹을 만한 가치를 가진 존재로까지 성장시키는 것은 그의 의도였을지 몰라도 케리건을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계산 하에 저지른 행동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것.

[2]
아주어려움 기준 체력 9000 대체 얼마나 처먹고 진화를 한건지
멀쩡할 때는 맵을 감싸고 있는 손가락을 내려치는 패턴 + 입에서 원시 저그를 뱉어내는 패턴으로 공격한다. 손가락의 범위가 표시되는 것보다 살짝 넓고 두 방 정도 맞으면 원시 바퀴나 원시 히드라는 그대로 죽어버리는 것은 물론 원시 울트라리스크도 피떡이 되니까 주의해서 피하도록 하자. 다수의 원시 저글링 + 원시 히드라리스크/원시 울트라리스크 한 마리 + 라바사우르스 소수(난이도에 따라 다름)를 토하는 패턴의 경우 전자는 케리건의 돌진으로 빠르게 밀어버리면 되니까 덜 성가시지만 튼튼하고 강력한 원시 저그가 튀어나오는 두 번째 패턴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스킬을 퍼부어서라도 최대한 빨리 처리할 것. 여담이지만 주르반의 손가락은 자기가 만들어낸 원시 저그에게도 그대로 피해를 준다.


체력이 약 두 칸 정도 남으면 "운명을 벗어날 순 없다!"라는 대사를 하면서 손을 잡아 빼고 몸체를 올린 다음, 입에서 주황빛 번개 다발을 뿜는다. 범위가 넓고 해당 지역은 완전히 초토화될 정도로 계속 공격을 퍼붓고 공격한 자리에 전류를 지뢰처럼 남기는 등 위력은 매우 강력하나[3], 발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한 번 뿜기 시작하면 꽤 오랫동안 공격을 유지하기 때문에 피하기는 어렵지 않다. 촉수 공격도 하지 않아서 잘만 피하면 공격을 유지하는 시간=딜타임이 되어서 명을 재촉하는 패턴일 뿐이다. 차라리 유닛을 뱉어내서 귀찮게하는 전 패턴이 수십배는 더 귀찮다.

3. 여담

작중 크기를 보면 지형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아주 거대한데(맵에디터로 생성해보면 초월체 보다도 거대하다), 덩치가 크다는 점 떄문인지 군단의 심장 개발 중에 처음 모습이 공개되었을 당시 토라스크라는 잘못된 추측이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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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주르반을 깨운 이후 거대괴수 안의 이즈샤와 대화를 하면 그가 공격하지 않을지 걱정한다. 케리건은 이걸 도박을 하는 셈 치고 넘어갔다.
  • [2] 같은 회사다른 게임에 등장하는 벨리알과의 전투와 흡사하다.
  • [3] 케리건이라도 버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