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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나가

last modified: 2017-07-27 16:58:15 Contributors

Xel’naga.

Contents

1. 개요
2. 기술력
3. 사회/문화
4. 젤나가의 기록
4.1. 프로토스와의 만남
4.2. 창조 계획의 첫 실패
4.3. 저그와의 만남
4.4. 초월체의 창조, 그리고 두 번째 실패
4.5. 진실
5. 귀환 떡밥
6. 기타


1. 개요

스타크래프트의 배경설정에 존재하는 종족. 프로토 유전자 진화 공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선을 타고 전 우주를 돌아다니는 고대종족이다. 이들은 다른 은하에서 우리 은하로 왔다. 프로토스저그창조주.[1]

젤나가라는 이름은 프로토스의 칼라니어로 "먼 곳에서 온 탐험가들"이라는 뜻이다. 프로토스는 "이한 리(Ihan-rii)"라고 칭하기도 한다. 직역하여 "위대한 스승"이라는 뜻. 마찬가지로 이한 수정도 가르침을 준다는 뜻. 다른 종족들이 이들을 어떻게 부르는지,[2] 스스로가 자신들을 어떻게 부르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2. 기술력

지금은 멸망했다.[3] 하지만 그들이 남겨놓은 로스트 테크놀러지급 유물과 유적들이 캠페인에서 계속 등장해 스토리와 세계관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



처음 등장한건 아이어의 생존자들이 샤쿠라스로 탈출할 때 이용한 워프 게이트와 샤쿠러스 행성의 저그를 전부 소거한 젤나가 사원이다.


이후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도 각종 유물들이 보관된 사원이 등장, 웬만한 건 순식간에 녹여 버리는 175 기가와트 출력의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로 한참을 쏴대야 구멍이 나는 걸 보면 그 초월적인 기술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4] 이후 젤나가 유물을 발동시켜 케리건의 저그 부분을 선택적으로 소거해 인간으로 되돌린 것까지 보면 말 다한 셈. 유물 하나하나가 오파츠이며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위력과 효과를 자랑한다.


그밖에도 캠페인 중에는 버려진 젤나가 함선의 잔해를 배경으로 하는 임무도 있다. 이 젤나가 세계함의 이름은 게임 중에는 밝혀지지 않지만 파일 중에는 "울나르(Ulnar)"라고 명시되어 있다. 함선의 구조로 보아 젤나가의 세계함은 우주의 진공을 막을 필요조차 없이 그냥 뻥 뚫린 비행하는 플랫폼인 듯. 과연 비범한 기술력.

그 밖에도 워프 계열 기술에서도 앞서 있는데 프로토스도 부서진 걸 복구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워프게이트(브루드워 프로토스 캠페인에 등장하는 그것)로 일단 설치만 되면 게이트가 있는 곳이라면 그게 우주 어떤 곳이든 채널을 골라 실시간으로 이동이 가능한 수준이다. 프로토스도 워프 기술이 없는건 아니지만(게임상 등장하는 모든 건물과 병력들은 전부 워프 타고 오는 것이다), 한번에 이동시킬 수 있는 횟수나 이동 시간, 워프 발동에 필요한 선행조건 등이 까다로운 반면, 젤나가의 워프 게이트는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없이. 대규모의 프로토스 난민들을 한큐에 이동시킬 만큼 강력하다.

3. 사회/문화

이미 멸종한지 오래된 종족인지라 젤나가들만의 사회 구조나 문화에 대해선 알려진바가 없다. 다만 아주 드문드문 밝혀진 정보들은 소수나마 있다.

우선 공식 소설 악령의 탄생(Spectre)'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젤나가의 사회 구조는 상세한건 밝혀져있지 않지만 모든 개체가 동등했던 것은 아니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 구조를 나누는 정확한 기준은 밝혀진 바 없으나 높은 계층의 개체가 낮은 계층의 개체에게 명령을 내리면 낮은 계층의 개체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 명령을 충직히 수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중 탈다림이라는 이름의 젤나가가 기록에서 드러나며, 실제 프로토스의 이단 단체 탈다림의 이름은 여기서 따온 것이다(젤나가를 섬기는 하인이니까).

그리고 굉장히 강력한 저그와 프로토스를 탄생시킨 종족 답게 젤나가 그 자체도 강력했지만 의외로 불살주의였다고 한다.[5] 어둠 속의 목소리도 죽이지 않고 봉인만 하였으며 그 외 젤나가들이 다른 종족을 공격했다는 기록은 아직까지 없다. 그래도 일단 방어는 해야 하니까 '젤나가 포탑'이라는 장치를 확인할 수 있다.

4. 젤나가의 기록[6]

4.1. 프로토스와의 만남

신비로운 고대종족 "젤나가"는 자신들의 프로토-유전자 진화 공학을 완벽하게 발전시키기 위하여 은하계 변방의 세계 아이어를 방문하였다. 아이어의 표면을 덮고 있는 방대한 정글 속에선 젤나가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발달한 종족이 자라고 있었다.

이 종족이 물리적 진화의 정점[7]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젤나가는 그들을 대상으로 프로토-유전자 실험을 하였다. 후에 젤나가가 프로토스라는 이름을 붙인 이 종족은 급속도로 발전하여 그들의 창조자가 '형태의 순수성(purity of form)'이라 이름한 육체를 소유하게 되었다.

4.2. 창조 계획의 첫 실패

자신들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프로토스는 그들을 위대한 스승이자, 신으로 숭배했으나, 불행히도 젤나가의 실험은 정도를 넘어선 것이었다. 프로토스의 감각과 육체가 예상 이상으로 빠르게 발달함으로써 프로토스는 자기들끼리 불신하게 되었고, 이윽고 프로토스와 창조자 젤나가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반목이 발생하고 만 것이다.

젤나가는 그들이 창조하고자 추구했던 순수한 존재가 서로 반목하며 자신의 '창조주'까지 의심하는 상황을 견딜 수 없었고, 프로토스 발전 계획을 실패라고 선언하였다. 젤나가는 그들의 창조물을 버리고 떠나려 했고, 두려움과 광기에 휩싸인 프로토스는 젤나가의 우주선을 공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젤나가 세계선은 자신들을 공격한 프로토스들을 학살하고 불살이라매[8] 다시 아이어를 떠나기에 이른다.

4.3. 저그와의 만남

은하의 중심을 향해 수천 광년을 여행한 젤나가는 '제루스'라는 이름의 불안정한 화산 행성의 상공에 정착하였다. 젤나가는 그들의 위대한 진화 실험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그들은 이전의 실패를 거울 삼아, 육체적 순수성을 포기하고 대신 정신적 순수성만을 추구하기로 결정하였다.

화염에 휩싸인 제루스의 상공에 떠 있는 거대한 우주선 속에서 젤나가는 다시 한 번 운명에 도전을 시작하였다. 젤나가의 두 번째 모험은 생각보다 더 성공적이었다. 그들은 제루스에 존재하는 가장 하등 동물을 진화시키기로 하였다. 두 번째 실험 대상은 바로 저그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곤충형 동물이었다.

젤나가의 프로토-유전자 조작에 의해 저그는 고향 행성의 격렬한 화염 폭풍을 이겨내고 번성하였다. 극히 조그맣고 벌레처럼 생긴 저그는 비록 물리적 환경을 제어할 능력은 없었지만,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저그는 제루스에 살고 있는 보다 발달한 숙주 동물의 살 속에 뚫고 들어가는 능력을 발전시켰다. 숙주의 척수 액에 함유된 양분을 바탕으로 저그는 그들의 숙주 동물과 결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저그는 숙주의 대사 활동을 이해하고 그 행동을 조종하는 방법을 알아낸 후, 새로 얻은 몸으로 환경을 조작하였다.

저그는 점점 많은 종족을 손아귀에 넣고, 그들의 다양한 유전적 특성과 행동 방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새로운 유전자를 획득할 때마다 저그들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전하였다. 그러나 숙주 동물의 종류가 점점 다양해져감에 따라, 저그는 유전적으로 가장 발달한 종족만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저그가 마주친 종족 중 자신의 유전자로 흡수할 가치가 없는 것들은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깡그리 몰살시켜 버렸다.

4.4. 초월체의 창조, 그리고 두 번째 실패

종족의 지능을 너무 빨리 발전시키는 실수를 저지름으로써 프로토스들이 서로 반목하며 창조자에게까지 반항을 하는 걸 지켜본 까닭에 젤나가는 저그에게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서로 다른 자아의 발달에 따른 위험을 처음부터 제거하기 위해 저그의 집단의식을 통합하여 초월체에게로 모으는 것이다.

성장한 초월체는 우주 여행이 가능한 가간티스 프록시매(Gargantis proximae)라는 동물을 발견하고 흡수하여 저그의 일부로 만들었다. 덕분에 저그는 우주의 진공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초월체는 제루스 행성계의 주변을 지나가던 베헤모스라는 초거대 생물체를 영적파장으로 끌어들였고, 초월체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베헤모스까지 저그의 일부로 만들었다. 덕분에 저그는 기간티스 프록시매의 진공에 대한 내성과 베헤모스의 장거리 우주 비행 능력을 손에 넣었다.

이 대형 사건을 젤나가가 놓칠 리가 없었다. 육체적으로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하며 저그는 생존뿐만 아니라 자신의 본질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젤나가는 자신의 실험이 마침내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성취에 대한 기쁨은 가장 치명적인 실수였음이 드러난다. 자신의 통제력을 우주의 빈 공간까지 뻗어가던 초월체가 젤나가의 우주선이 제루스의 하늘 위를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초월체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젤나가는 어느 순간 초월체가 자신들의 감시망을 피해 숨어 버렸음을 알고 경악한다.

새로운 먹이를 발견했다는 기쁨에 들뜬 초월체는 이제 우주를 여행할 능력을 갖춘 저그들을 비밀리에 젤나가의 우주선으로 보냈고 젤나가는 물밀듯이 밀려오는 저그들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곧 헛수고였음이 드러났다.

우주선의 강화벽을 뚫기 위해 저그들은 공격을 끝없이 했다. 공격이 시작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저그는 그들의 창조자의 방어망을 뚫고 젤나가의 우주선을 고철로 만들었고, 젤나가의 위대한 육신들도 저그(초월체)에게 흡수됨에 따라 초월체는 창조주의 지식을 얻게 되었다.

여담으로 스타크래프트 메뉴얼에 따르면 프로토스가 코프룰루 구역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은 그저 우연히 포획한 소형 우주 탐사선을 아이어로 가져와 조사하다 이것이 케이다린 수정에 반응하며 "인류를 찾아 말살하라, 학습하라, 진화하라."란 생각을 반복하고 있어 보호 차원에서 출동한 거지만 정작 그들은 이 종족 역시 젤 나가의 창조물임을 알게 된건 제라툴정신체와 연결된 초월체의 생각을 읽고 동료들에게 알리고 나서였다.

4.5.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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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스타크래프트 소설 The Dark Templar Saga 3부작에서 밝혀진 스포일러다.

다크 템플러 사가 3편 '황혼'에서 주인공인 제이크 램지와 그와 정신적으로 접속되어 있는 프로토스의 지식 관리자 자마라는 프로토스/저그 혼종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져 은하를 방랑 중이던 제라툴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제라툴은 그간 알아낸 젤나가에 대한 진실을 말해준다.

그에 따르면 젤나가는 강력하지만 불멸은 아니며, 번식 또한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수명을 연장할 방법을 찾았고, 이를 위해 두 종족을 만들어내기로 결정했다. 하나는 형태의 순수함(purity of form)을 가지고 있는 종족(프로토스)이며, 다른 하나는 정수의 순수함(purity of essence)[9]을 가지고 있는 종족(저그)으로 이 두 종족을 자연스럽게 합치면 젤나가가 다시 재림하게 되는 시스템이었다.[10]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초월체의 병력들에게 몰살당하는 비극적 결말로 끝났다.

행성 아이어에서 프로토스를 발견한 젤나가는 이들의 육신이 순수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고 조작을 시작했다. 그러나 젤나가들은 프로토스의 진화를 너무 빨리 촉진시키는 실수를 했고, 이는 영원한 투쟁으로 이어졌다. 젤나가는 프로토스 실험을 실패로 선언하고 두번째 종족을 찾으러 떠났으며, 이후 행성 제러스에서 저그를 발견하여 순수성을 지닌 정신까지 찾은 젤나가는 프로토스에게 했던 것과 같이 조작을 시작했다.[11]

이후 이 계획을 역으로 이용하기로 한 자와 그 하수인인 사미르 듀란은 젤나가가 계획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생명체인 혼종들을 수없이 많은 행성, 즉 우주구 급으로 찍어내는데 제라툴은 이들이 전 우주로 퍼져나가는 순간 젤나가는 돌아올 수 없게 되며 우주는 공포에 가득 찰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자마라 역시 이들이 꾸미는 혼종 생산 계획이 "신들이 결정한 윤회를 망가뜨리고 더럽히는 행위." 라고 표현했다.

여담으로 이러한 혼종들과는 별개로 젤나가 사원에 잠들어 있다 깨어난 에너지 생명체가 (프로토스와 저그들을 빨아들여 체내에서 하나로 만드는) '진정한 윤회'를 수행하는 생물이 아닌가 의심받고 있다.

5. 귀환 떡밥

종족 전쟁 저그 캠페인 당시 케리건에게 세뇌된 라자갈을 영면시킨 제라툴은 어떤 행성에서 사이오닉 신호를 감지, 테란 자치령으로 추정되는 테란의 엄호 속에[12] 프로토스/저그 혼종을 만들던 기지를 습격, 끔찍한 피조물이라며 파괴하지만 이때 그를 어린 탕자라 칭하며 이것들은 전 우주에 퍼져 있으니 죽일테면 죽이라는 사미르 듀란의 조롱 때문인지, 제라툴은 이들과 젤나가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하게 된다.

그리고 종족전쟁 4년 후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서 젤나가의 유적을 조사하던 제라툴은 이렇게 말한다.

예언대로 저그 군단은 나타났다. 그리고 신들의 첫 번째 자손, 프로토스가 그에 맞서 싸웠다. 이제 우리 모두를 창조한 젤나가가 돌아온다. 우리를 구원하려는 것인가…. 파괴하려는 것인가….

뒤이어 군단의 심장에선 타락한 젤나가, 아몬이 부활했다. 과거의 칼날 여왕을 능가하는 원시 칼날 여왕이 된 케리건조차 이길 수 없다고 말할 정도면 강력한 힘을 보유한 듯.

1편에서도 프로토스가 재현할 수 없는 워프 게이트, 샤쿠라스 전역의 저그를 모조리 쓸어버린 젤나가 신전 등 젤나가의 기술력은 가공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었지만, 1편을 잇는 소설 시리즈 '다크 템플러 사가'와 2편의 아몬에 대한 묘사에 들어서는 고문명의 외계인을 넘어서 급격히 신격화 되고 있는 중이다.[13] 게다가 다수의 저그와 더불어 칼날 여왕까지 한방에 무장해제 시키는 기술도 있었음에도 저그에게 멸망한거 자체가 상당히 모순인데, 대표적인 추측으로는 위의 불살도 있겠지만 아몬의 계략이나 배신으로 저그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방어장치를 완전히 와해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확실하진 않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몬조차 사라 케리건이 저그에게 감염되기 전에 이미 죽었다고 한다.그러니까 아몬이 저그를 불러들여 자신을 반대하는 젤나가를 오로스 등의 일부 상위 젤나가를 제외하 죄다 몰살시켰으나,자신은 그 이전에 오로스에게 살해(...)되어 공허 차원에서 잠수타다가 군심에서 에밀 나루드로 위장한 사미르 듀란의 활약으로 똭!하고 부활 했단 소리.

공허의 유산 예고편인 망각에서는 아르타니스가 울란의 유적[14]으로부터 젤나가의 예언을 읽는 장면과[15] 뒤이어 혼종 약탈자가 나타나 캐리건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캐리건은 고전하긴 했지만 결국 혼종을 쓰러트렸고 이후 울란 행성에서 아르타니스와 케리건이 대면하는 장면이 나온다. 근데 벽에 새겨진 젤나가의 예언에는 케리건이 그려져 있었다.[16] 수천년이나 이후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케리건의 존재와 그녀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젤나가의 무시무시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 가지 의문점은 과거의 젤나가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신세대 젤나가, 그러니까 아몬이 만든 전투병기 혼종이 아닌[17] 진정한 의미의 프로토스와 저그의 혼종은 어떤 존재고 어떤 방도로 탄생시킬 생각이었을까라는 것이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사실 이제까지 보여준 젤나가의 기술력이나 간접적으로 묘사한 아몬의 힘을 고려할 때 현재의 3세력의 힘으론 아몬을 이기긴 무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진정한 신세대 젤나가(진정한 의미의 프로토스와 저그의 융합)가 아몬을 물리칠 유일한 대안일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6. 기타

The Dark Templar Saga의 전개를 바탕으로, '젤나가'의 기본적인 설정을 마크로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인 프로토 컬쳐에서 따 왔다는 추측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나루가 한 때 젤나가와 연관된 종족이 아니냐는 루머가 나온 적이 있었다.

프로토스와 저그를 '자연적으로' 합치면 젤나가가 완성된다고 하는데(즉 '인공적으로' 합쳐서 나온게 혼종이다), 구체적으로 이들을 어떻게 합쳐야 젤나가가 만들어지는지는 미지수이다. 애초에 프로토스는 번식을 어떻게 하는지조차 밝혀진바가 없다(...).


최근 블리자드에서 블랙스톤 프로젝트라는 의문의 페이지를 공개했는데 아마도 군단의 심장 관련 이벤트로 추정된다. 근데 문제는 헬렉 브래너무어 박사의 메세지에 이런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제 외계 생물학 분야의 전문가들께서는 말끔히 살균된 채로 해부 준비가 끝난 애벌레 표본을 생체연구 2호실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다양하게 분화가 가능한 저그 애벌레의 세포 구조가 인간의 배아 줄기 세포와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헬렉 브래너무어

애초에 저그인간과 완전히 다른 종의 생명체인데 그것도, 인간의 배아 줄기 세포가 저그의 세포하고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는건 보통 일이 아니다. 이것 때문에 스타2 관련 사이트에선 혹시 인간도 수메르 신화의 창조주들처럼 젤나가가 만든 생명체가 아니냐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은 아마도 저그의 원형에 가까운 애벌레가 다양한 저그 유닛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배경설정에서 초월체가 젤나가를 흡수했을때 테란의 존재도 파악했다는 내용이 있으니 완전히 관련이 없다고도 할 순 없다.

여러모로 대단한 종족이라는 인상을 남기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젤나가가 하려 했던 일이라곤 자기네 종족 번식에 필요한 재료가 될 종족 2종족을 진화시킨 것 밖에 없다(...). 허나 달리보면 이는 젤나가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우주의 흐름에 간섭하길 원하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아몬이 동족을 배신한 것은 마음만 먹으면 그 능력으로 얼마든지 우주를 지배하고 재창조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으려는 동족들이 답답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군단의 심장 공허의 환영 임무에서 에밀 나루드사라 케리건을 죽이려고 분열파를 쏠 때 나루드 뒤쪽에 이상한 분신이 보이는데 이 분신의 형상이 자유의 날개 예언 임무 시네마틱에 나오는 젤나가 신전의 벽에 새겨진 부조와 모양이 똑같아서 여러 말들이 많았는데 블리자드 직원의 답변에 의해 혼종이 아닌 젤나가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어째 신비한 존재라는게 지금껏 보던 혼종과 비슷해보이는게 의아할 수 있겠지만, 상술했듯 젤나가는 프로토스와 저그가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종족으로 역시 프로토스와 저그가 합쳐진 혼종과 닮아보이는건 당연한 이치이다. 다만 혼종은 젤나가와는 달리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합쳐진 것이 아닌 인위적으로, 그것도 전투병기용으로 써먹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존재인지라 상당히 뒤틀려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스토리 작가 Brian Kindregan은 아몬에 대한 견해를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다만 2차 출처인 PlayXP의 설정 게시판에만 있는 내용이며 원본 트위터에는 존재하지 않는 멘션이기에 출처가 다소 의심스러운 상황.
"최근, 공허의 유산 스토리와 아몬의 죽음에 대한 많은 질문이 메일로 전달됩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서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아몬은 타락한 젤나가입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겼던 다른 젤나가한테 아몬은 어떻게 보였을까요? 사실, 아몬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는 프로토스 실험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몬이 동족(젤나가)들을 배신한 이유가 미션 암흑 속에서 그의 대사와 군단의 심장에 나온 에밀 나루드의 대사를 추정해본다면, 그는 다른 젤나가와 달리 종족의 순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주를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재창조하고 싶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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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엄밀하게 말하면 직접 '창조'한 창조주는 아니고, 돌아다니는 원시생명체 중 하나였던 저그/프로토스를 골라잡아 그들의 기술력으로 급속히 진화시킨 것이다. 하지만 진화의 과정에서 프로토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프로토스의 눈 앞에 나타나 그들에게 가르침을 주었기 때문에 프로토스들에게는 신으로 숭배받는다.
  • [2] 일단 테란은 프로토스가 부르는대로 젤나가라고 칭하고 있긴 하다. 이 종족이 일원으로 보이는 나루드도 젤나가라고 호칭하긴 하나 이건 캐리건 등 다른 인물들과 대화중이였기에 그런 것.
  • [3] 하지만 먼저 죽은 아몬이 실상 공허 안에 살아있었다가 군단의 심장에서 부활한 것을 고려해보면 이들도 육체만 죽었을 뿐 개념 자체는 살아있지 않나 생각해볼 수 있다.
  • [4] 물론 이걸 만든 건 테란의 세력인 뫼비우스 제단이지만, 그 배후에는 아몬의 하수인인 에밀 나루드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장치는 젤나가의 기술이라고 봐야 한다. 젤나가 파괴 기술 VS 젤나가 건축 기술 테란의 기술력으로는 혼종 한 마리도 못 잡는다!
  • [5] 사실 후술하겠지만 젤나가는 우주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을 경계하는 종족이였다.
  • [6] 스타크래프트 매뉴얼에서 발췌
  • [7] 여기서 말하는 정점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진화의 정점이라는 뜻이 아니다. 아래 항목 참고.
  • [8] 물론 자기 방어용 공격이다.
  • [9] 본질 등으로도 번역되지만 군단의 심장부터 essence는 (생물의)정수로 번역되는 중
  • [10] 여담으로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저그 캠페인 막판 초월체가 아이어로 떨어지기 직전, "이제 오래전부터 시작한 사건(일)을 마칠 때가 되었다. 곧 우리 두 종족은 하나가 될 것이다." 식으로 언급한 바가 있다.
  • [11] 젤나가는 떠날 때, 이 사실을 쉬락 부족에게만 알려줬다.
  • [12] 당시엔 그냥 동네 민병대 또는 용병들을 매수한 듯 싶었지만 2편 정황으로 봐선 이들이 맞는 듯.
  • [13] 물론 프로토스는 신으로서 지금도 추앙한다.
  • [14] 제라툴과 과거 칼날여왕이 재회한 그곳이 맞다.
  • [15] 기이하게도 이 때 아르타니스도 제라툴처럼 차원검을 라이트 삼아 예언을 본다.
  • [16] 그 외에도 아르타니스 뒷쪽으로 아르타니스로 추측되는 그림도 보인다.
  • [17] 젤나가는 근본적으로 평화주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