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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신동경시

last modified: 2015-03-15 23:44:50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1.1. 구조
1.2. 수난
2. 현실에서의 응용

1. 개요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네르프의 본부가 있는 도시. 비디오판에선 신서울시로 개명되었다만, 당시를 생각하면 한국식 이름으로 고치지 않은 것만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테니 뭐. 정발판 코믹스 1, 2권 초판에선 한 술 더떠 제3수도권이다(………). 그나마 재판에선 이름은 일부 개명당했어도 명칭 등은 그대로 나오고 3권부터 신동경시로 수정되었다.

이름이 제3신동경시가 된 이유는 세컨드 임팩트와 원폭에 준하는 신형폭탄의 공격으로 구동경이 박살난 뒤, 수도기능을 위해 세워진 제2신동경시가 있기 때문. 그런데 왜 하필 동경일까… 동경 공화국?

1.1. 구조

일본의 하코네 지방에 건설된 계획도시이며, 그 지하에는 지오 프론트가 있어 그 내부에서 자체 생태계(폐쇄생태계)를 이뤄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지오 프론트 내에는 피라미드형의 네르프 본부가 존재하며, 이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제3신동경시에 거주하는 사람중 상당수가 네르프와 관련이 된 업종에 종사하는지라 자세한 내용은 몰라도 지오 프론트란 곳이 있으며, 방어력이 높다는 것 정도는 아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극장판에서 신지가 피난할 때 피난민들의 대화중에 그런 내용이 나온다. 작중 묘사를 보면 꽤나 많은 시민들이 내부에서 생활하는 듯 하다. 단 주거용도시는 아니고 대다수의 건물들이 네르프 관련 행정시설들이며 주변에 사는 민간인들이 제 3동경시로 출근해 근무하는 정도이다. 민간인 및 네르프 간부들의 주거 시설은 제 3동경시 밖에 있는 아파트나 주택들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네르프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주거권이 주어지는 듯 하다.

도시 끝자락에는 웬만한 초고층건물보다 거대한 솔러 패널들이 설치되어있으며, 여기서 흡수한 태양빛이 지오프론트 내부에 공급된다. 도시의 전력 시설은 지오프론트와 네르프 본부의 전력 시설과 연결되어 있으며, 만약 여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TV판에서 그랬던 것처럼 도시 전체와 본부 시설 모두가 정전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사도를 요격하기 위한 도시이기 때문에 전투가 발생하면 모든 운송기관은 정지되고, 시민들이 대피할 대피소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며, 대형건물은 지하로 하강하여 지오프론트의 천장에 고드름처럼 거꾸로 매달려 수납되게 되어 있다. 지하에 수납된 대형건물이 있던 자리는 장갑판이 자동으로 닫혀 방어된다. 지오프론트의 천장 바로 위 구역들은 특수 볼트에 의해 고정되어 있으며, 비상시에는 볼트를 폭발시켜 블록 하나 전체를 낙하시켜 지오프론트 내부에 수납할 수 있다. 지오프론트와 지상부 사이에는 24장 이상의 장갑판이 매설되어 지오 프론트를 방어하며, 인근 지하에는 사도 침공을 감지하기 위한 센서가 설치되어 있다. 그외 도시 외각에 다양한 경보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사도의 공격을 사전에 감지하도록 되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도시 전체에 설치된 다양한 방어시설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 무기인 에반게리온을 위해 도시 전체에 여러가지 에반게리온용 지원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으며,[1] 도로에는 에바 발진용 통로가 있고, 건물모양의 구조물 중에는 실제로 건물이 아닌 것들도 다수 존재해 무기의 수납, 미사일 발사 기지, 사도 요격용 포탑 등으로 이용되어 출격하는 에반게리온을 엄호한다. 또한 도시 위에 1~2km 간격의 격자형태로 에반게리온용 플러그가 배치되어 있다. 도시 자체의 내구도도 상당한 수준이라 일개 건물 하나가 소형 핵무기쯤은 직격으로 맞고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떡장갑을 두르고 있다. 사실 제 3동경시 내부의 건물들 중에는 창문이 달려있는 것이 거의 없고 그냥 콘크리트와 강철로 이루어진 블럭 형태로 되어있는 것이 대다수다.

에반게리온을 제외하더라도 재래식 화력이 집중적으로 밀집했다. 제 3동경시의 재래식 무장 수준은 실로 엄청난데, 웬만한 군사 강대국의 무장 전체를 합쳐도 이 정도 화력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수준의 방어 시스템들이 구축되어 있다. 제 3동경시 내부에도 위에서 설명한 대로 각종 방어시스템이 있고, 주변의 도시 주변 지역에는 산 하나 전체를 깎아서 만든, 초대형 포탑들과 미사일 발사대들을 수백 개씩 빽빽하게 뒤덮은 방어선들이 있다. 전함의 주포를 이용한 포탑 다수에 일반적인 군함의 5인치 속사포탑은 그냥 아무데나 수백 기씩 한번에 튀어나올 정도로 흔하며, 주변에 있는 주택 가옥들이 장난감같아 보일 정도로 거대한 기관포도 수십 대씩 설치되어있다. 덤으로 주변 산의 경사면 전체를 이용한 다연장 미사일 수직발사대도 있다. 게다가 도심부를 둘러싼 산을 깎아 만든 두꺼운 콘크리트와 철갑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요새를 띠처럼 두르고 있으며, 해당 요새의 자체공격력도 대단하다. 요새 사이에는 N2 미사일 발사대들이 설치되어있어서 제 3동경시가 사도에게 침입당하면 수백 개의 N2 폭탄이 장착된 미사일들이 발사된다. 심지어는 케이블카도 무기화해서 유사시 곤돌라에서 기관포공격을 가한다. 신극장판에서는 더해서 사하퀴엘 전에서 나오는 제 3동경시 둘레에 설치된 방어 시설은 그야말로 어머어머하다. 에반게리온들이 장난감처럼 보일 정도.[2] 주변에 초대형 장갑판들이 설치되어 있어 유사시에 에반게리온이 위에서 경주 트랙마냥 뛰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궤도를 형성하거나 거대한 벽을 만들 수 있고, 지하에서 초고층건물도 귀여워 보일 정도로 거대한 블록들이 쏫아나와서 에반게리온이 위에서 뛰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점프대를 만들어준다. 한 마디로 말해서 무장과 장갑 사이에 사람들이 끼어사는 도시에 가깝다. 덕분에 일개 도시 주제에 핵무기를 제외하면 최고의 화력을 자랑한다.

1.2. 수난

문제는 이 도시를 공격하는 것이 재래식 병기 따위는 엄청난 양을 맞아도 거의 피해를 입지 않는 AT 필드를 기본적으로 갖춘 사도라는 점이다. 때문에 이 으리으리한 요격 시스템들은 허구한 날 뜷리기만 하지 발이라도 묶으면 잘 하는 거다. 위에 서술한 그 엄청나보이는 방어선들도 거의 모든 사도들이 기본적으로 그냥 씹고 들어온다. 본편을 보면 샴셸처럼 그리 강하지 않은 사도들도 이 정도의 화력을 그냥 가랑비 맞듯이 아예 무시해버리며, 상처를 입히기는 커녕 AT 필드에 전부 씹히고 딱히 사도의 진행을 멈추거나 하지도 못한다. 보통은 사도가 방어선을 워낙 쉽고 신속하게 돌파(라고는 하지만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수준이다.)하기 때문에 거의 사도가 등장하자마자 뜷렸다는 대사가 나온다.

게다가 사도도 당연하게 그걸 그냥 맞아주는 경우는 없으며, 보통 가볍게(그런데 맞는 입장에서 가벼운 피해는 아니다.) 응전하면서 급속전진하기 때문에 시설 자체의 피해도 심각한 편이다. 그래서 라미엘전에 이르러서는 그 피해가 하도 심각해서 그 뒤의 이스라펠전에 이르기까지도 시설 수복이 미비해[3] 미리 초호기와 2호기를 해안에 출격시켜야 했다. 그런 마당에 에반게리온도 사도와의 전투로 인해 손상당하는 탓에 한정된 예산에서 가장 쓸모있는 병기인 에반게리온의 수복에 전력을 집중하다 보니 도시의 수복 따위는 상대적으로 뒷전이 되기 일쑤. 네르프가 제레와 UN으로부터 타내는 예산은 실로 엄청나지만 에바의 수리비는 그 이상으로 엄청나기 때문에 네르프 본부 측에서는 지오프론트와 센트럴 도그마 등 규모가 엄청난 네르프 본부 시설의 유지비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 별 쓸모도 없는 방어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을 겨를이 없다. 사실 네르프는 비상시에는 제 3동경시는 충분히 희생할 정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사도가 도시 내에 진입해있는 상황에는 제 3동경시를 향해 무자비한 공격을 시도할 때도 있다. 레리엘전에선 디렉의 바다에 빠진 초호기를 구한답시고 수백 개의 N2 폭탄을 퍼부으려 드는 바람에 도시가 통째로 괴멸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또 반게리온:서의 제 6사도 전에서는 제 3동경시를 향해 수백 개의 N2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사도가 그걸 전부 격추시키지 않았다면 도시가 어떻게 되었을 지는 뻔한 일이다.

그래도 발디엘전에 이르러서는 계속 지연되던 일곱 번째 공사가 완료되어 드디어 요격시스템이 완성되었지만… 제르엘이 나타나 깽판치는 바람에 엉망이 되어버린다. 결국은 아르미사엘전에서 0호기가 사도째로 자폭해 드디어 도시가 완전히 괴멸되어 버리고[4] 거기에 폭심지로 인근 호수의 물들이 유입되는 바람에 거대한 호수가 되어버린다. 이 시점에서 도시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0. 사실 그냥 증발해버렸다. 주민들도 모두 뿔뿔이 흩어져버렸다.

그래도 폭심지 가장자리엔 일부 요격시스템이 남아있긴 했지만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전략자위대가 침공했을 때는 남아있는 요격 시스템도 얼마 안 되는 데다, 사도요격을 위한 시설이라 재래식 전투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순식간에 제압당했다. 결정타로 지오프론트 진입을 위해 전략자위대가 N2 폭탄 한 발을 떨어뜨려 지상부가 전부 박살나버렸다. 도시가 있던 자리에 생겼던 호수까지 전부 증발해버리고 주변의 소도시들이고 산이고 죄다 쓸려나가 소멸해버린다.

한 마디로 말해서 괴수의 지속적인 공격 앞에서는 방어력이고 공격력이고 다 무너진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도시다. 아무리 직장 때문이라지만 이딴 곳에서 살아야 하는 주민들이 불쌍하다.[5]

신극장판에서도 여전히 수난이라서 툭하면 건물은 사도의 공격에 썰리고 녹고 박살나는 데다가 파에선 사하퀴엘이 터지면서 피바다가 되거나, 제르엘전에서는 한 방에 뻥 뚫리는 등 TVA 이상으로 수난이라면 수난. 게다가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일으킨 니어 서드 임팩트 때문에 지상부 중심부가 십자 모양으로 살라진 채 산처럼 융기되어 솟아오르고, Q 예고편을 보면 폐쇄되어 버렸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Q에서는 주변의 다른 도시들처럼 코어화된 채 지반 깊숙히 가라앉아 있었고, 포스 임팩트로 검은 달이 솟아오르는 바람에 완전히 붕괴되었다. 거기 살고 있던 주민들에게도 영 좋지 못한 일들이 일어난 듯. 안습의 연속.

2. 현실에서의 응용

도호쿠 대지진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 정부 내에서는 비상사태로 도쿄가 수도 역할을 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도쿄가 마비될 경우 중추 기능을 맡는 부 수도를 건설하자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야시마 작전도 그렇고 일본에는 높으신 분들 중에 에반게리온 덕들이 많은 것 같다.

여담이지만 대한민국에는 실사판 요새도시가 존재한다. 반도국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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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건물로 보이는 것들 중에 사실은 내부가 비어 있는 에반게리온용 무기 수납공간인 경우도 있다.
  • [2] 사실 지오프론트이건 네르프 본부 내부 지하 시설이건 모두 키 80m나 되는 거대한 메카인 에반게리온이 장난감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 대체 15년간 건축 기술이 얼마나 발달한건지…
  • [3] 사용 가능한 요격 시스템이 26%밖에 남지 않았다고 작중에서 언급된다.
  • [4]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 제 3동경시는 통채로 증발해버리고 도시가 있던 자리에 도시 면적보다 넓은 원형 크레이터가 남는다.
  • [5] 실제로 사키엘과의 첫 전투 이후 그 전까지 거기 살고 있었던 수많은 주민들이 생존에 위협을 느껴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이주해버렸다. 후에 이 도시가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대단히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