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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last modified: 2015-04-06 23:29:27 Contributors

KBS 수목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빵왕 김탁구 도망자 Plan.B

영어 : Bread, Love and Dreams(빵, 사랑 그리고 꿈) / King of Baking, Kim Takgu
일본어 : 製パン王 キム・タック(제빵왕 김탁구)
중국어(중국대륙) : 面包大王(면포대왕)
중국어(홍콩, 대만) : 麵包王金卓求(면포왕김탁구)


Contents

1. 개요
2. 등장인물
2.1. 구씨 집안과 거성식품 관련자
2.2. 팔봉빵집 제자와 기타 인물들
3. 파리크라상 성공담의 각색극 논란
4. 막장 드라마 논란
4.1. 소재적 논란
4.2. 고증 논란
5. 파리바게트를 통한 빵장사
6. 연장방송의 여부
7. 삼식이 폭행 논란


1. 개요

김탁구가 '제빵' 이란 수단으로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이긴 하지만 아래에 후술하듯이 심한 개막장 드라마다.

방송 시간대는 수목드라마로 오후 10시에 방송. 방송 기간은 2010년 6월 9일 ~ 2010년 9월 16일. 총 30부작이며 첫 회 시청률 15.7%, 최종화 시청률 50.8%. 평균 시청률 39.8%(TNS 기준).

장르는 신개념 본격 제빵 막장 드라마이다. 그러나 다른 막장 드라마들에 비해서 탄탄한 구성과 이야기 전개가 드라마를 받쳐주었다. '착한 드라마' 라는 평가도 있지만 사실 극중에서 착한 것은 오직 주인공 뿐이다(...) 아니 주인공 탁구가 한때 살인을 저지를 뻔했던 점이나 12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주먹 쓰는 전국구 깡패였다는 점을 볼 때 착하다고 하기도 뭐하다...

제작 초기 언론에 알려지면서 'KBS가 드디어 수목극 1위 자리를 포기했냐', '제목이 제빵왕 김탁구라니 장르가 애들 만화냐' 라는 등 숱한 악평을 들었다.[2] 두 경쟁 방송사에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한 드라마들이 버티고 서있는 반면 이 작품은 공식 홈페이지도 방영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태에서 부랴부랴 오픈되고 심지어 제작 발표회는 첫 회 방영 전날에 열리기도 하는 등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저 '버리는 카드' 로 보였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드라마의 패배와 조기종영을 점쳤다.[3]

그러나 경쟁작인 <나쁜남자>가 2주 연속 결방을 하는 등 월드컵으로 인한 특수와 자극적인 요소, 속도감 있는 쫄깃한 극의 전개로 인해 시청률이 엄청나게 높아졌으며 결국 2010년 9월 16일 방영된 최종회는 TNS 기준 시청률 5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여 국민 드라마의 칭호를 얻으면서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4]

방영 기간 중에는 대한민국에 이른바 빵 신드롬을 불러 일으켜 아침마다 사람들에게 빵을 먹게 하고 저녁이면 일찌감치 많은 빵집의 빵과 주연 배우가 CF 모델로 활동 중인 모 도넛 체인의 도넛을 동나게 만든 주범(...) 덕분에 제과업계는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고.

중국에서도 방영되었으며 중국 위성방송 시청순위 2010년 8월 11일에는 2위였다가 12일에는 구미호 외전에게 밀려 3위로 조금 떨어졌다.

드라마에 대한 자세한 평론은 텐아시아 평론 참조.

GSL 결승전에서 '탁구왕 김제빵' 드립이 나왔다. TV를 별로 안 보는 채정원 해설의 실수라고.

한류붐을 타고 일본에서도 방영되었으며 DATV에서 2010년 12월 12일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방영되었다. 또한 후지테레비 한류α에서도 2011년 7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방영되었다. 공식 사이트DATV 공식사이트


2. 등장인물


2.2. 팔봉빵집 제자와 기타 인물들

3. 파리크라상 성공담의 각색극 논란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전에 제작일정 자체가 한 차례 연기되었다.

이에 대해 각본 담당인 강은경이 미숙한 작가란 점을 들어 '다루는 소제가 이다 보니 파리크라상의 성공을 적당히 각색하다 당사자들의 항의를 받은 것이 아니냐' 라는 설이 대두되었고 파리크라상이 개업을 하여 성장하며 여러 일화를 만든 시기라 오리지널보단 각색의 형태가 강한 것 같단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제작팀은 1화 방송 당시 자막으로 특정 인물의 성공담을 각색한 것이 아니란 말을 남겼다. 또한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초기 시나리오는 제빵이 아닌 조선업을 대상으로 씌여졌으나 제작 자본의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물 건너 가고 대신 작가인 강은경이 좋아하던 빵을 주제로 변경했다고. 그러나 강은경은 각본 작성 중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더 이상 빵을 먹지 못한다고 한다(...) 아 망했어요.

4. 막장 드라마 논란

제목만 보면 '건전한 제빵 드라마' 인 것 같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막장 드라마다.

4.1. 소재적 논란

우선 밝혀두자면 <제빵왕 김탁구>는 동시기에 방영된 드라마 중에서도 기획 스탭과 제작비가 2류 레벨로 들어간 소위 저가형 드라마로 시작되었다.

제작 초기에는 <학교>, <경성스캔들> 등으로 유명한 한준서 PD의 이름빨로 주목을 받았으나 한 차례 제작이 연기되고 동시기 대규모 자본을 사용한 드라마들이 대거 투입되어 선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초반부에 최대한 자극적인 소재를 넣는 방식을 선택, 작품 초반부에 불륜, 청부살인 등의 자극적인 소재를 대량 투입하는 바람에 막장 드라마의 대표인 아내의 유혹도 달성하지 못한 19세 관람 판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때문에 극중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죄다 정상이 아니다.[5]

또한 이 과정에서 주인공인 김탁구를 '절대적인 선' 으로 띄워주려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음지에서 암약하는 한승재갑툭튀한 이복형 때문에 인생이 엉켜 방화범으로 전락하는 구마준의 행동이 더더욱 막장으로 나갔다.

방송 초기에는 '시청률 확보를 위한 몸부림' 이란 동정론도 있었으나 시청률 30%를 찍는 시발점이 된 화가 19금 판정을 받았고 충분한 시청률을 기록하게 된 뒤에도 자극적인 소재가 범람하여 막장 드라마라는 의혹을 뿌리치긴 어렵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왕은 후궁으로부터 왕자를 얻고, 왕비는 신하와 놀아나 씨다른 왕자를 얻게 된 콩가루 왕가의 야사인셈.[6]

4.2. 고증 논란

위에 적힌 대로 제작 초기에는 저자본으로 만들어지다 보니까 소도구를 제대로 대여해오기 어렵거나 다른 드라마에 대여권을 뺏겨 시대 재현이 굉장히 어설프다.

극중에서 2007년에 발행된 책이 등장하거나 밀가루 포대의 유통기한이 2011년으로 표기되어 있는 데다 가격이 당시 시세의 두 배를 넘어서는 등 시대상의 오류가 심심찮게 발견되고 등장인물들의 의상도 주인공 탁구의 목 늘어난 티셔츠들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최첨단을 걷는다. 나팔바지를 입으라고!! 거기에 스티커 사진기까지 등장하면서 '80년대 말에 스티커 사진기가 말이나 되냐' 는 비아냥이 일었으나 스티커 사진기가 아닌 80년대 말 등장한 즉석 사진기라는 것이 확인되어 논란을 종식시켰다.

물론 소도구의 경우는 어느 정도 방송이 본궤도에 오른 후에 스폰서 등을 받기 시작하면서 많이 해소되는데 각본의 고증이 엉망인 건 그대로다. 대표적인 예로는 술을 이용한 술빵의 일종인 '봉빵' 의 비밀을 눈치챈 사람이 없다거나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무발효빵이 '모두가 어려워하는 난제' 로 나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토리상 중요 키워드로 나온 무발효빵은 원시적인 형태의 제빵이라 각 국가별로 만드는 방식이 한두 개[7] 정도는 있고 세련된 무발효빵의 대표주자인 카스테라는 16세기에 제작법이 거의 완성되어 개화기 당시 일본을 통해 들어와 작중 시대 배경보다 20여년 앞선 1960년대에 이미 일부에서 판매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사실 과제는 엄밀히 말하면 무발효빵도 아니고 그냥 '이스트를 쓰지 말라' 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동네 시장에서 파는 술빵 레시피 가져가서 만들었어도 된다는 얘기(...)

즉 쉽게 정리하면 소품 관련은 시청률 덕분에 추가 스폰서가 많이 등장하고 지원이 추가된 덕분에 15화 이후부터는 소도구나 물가, 시대상 등에 대한 고증은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으나 스토리적인 고증은 엉망인 상태로 끝났다.


5. 파리바게트를 통한 빵장사

2010년 9월 4일부터 파리바게트와의 제휴를 통해 김탁구 보리밥빵과 팔봉선생 봉빵을 시판했다.

보리밥빵은 모카빵의 형태를 한 보리식빵으로 1개 1200원.[8] 봉빵의 경우에는 '무발효빵' 이란 점을 강조하며 3개 3000원에 판매했다.

보리밥빵의 경우에는 가격대 효율이 적절하다는 평을 들으나 봉빵의 경우에는 '신비주의 허세 마케팅' 이란 혹평을 받는다. 아무리 봐도 그냥 단팥빵인데 하루 물량 한정, 기간 한정이란 두 가지로 포장해서 비싸게 판다는 의견이 대세. 크기도 일반 단팥빵의 반 정도로 훨씬 작다.

참고로 보리밥빵은 뚜레쥬르에서 훨씬 더 큰 크기에 2000원을 받고 팔고[9] 촬영 장소였던 청주의 모 빵집과 극중에서 '팔봉빵집' 으로 써먹었던 카페에서도 판다. 다만 후자의 경우에는 공장에서 만든 빵을 15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파는 창렬가성비이니 유의. 그냥 기념품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하는 게 속 편하다.

또한 샤니의 경우는 스폰서라는 이점 덕분에 자사 빵 브랜드에 '제빵왕 김탁구' 의 이름을 붙여 김탁구빵을 팔기 시작했다. 물론 보리밥빵이나 그런 걸 파는 건 아니다(...)

그냥 원래 나오던 빵에 김탁구 이름만 붙여 나오는 것도 있지만 단팥크림빵 같이 새로 나오는 제품도 있다. 원래 파리바게트에서 선보인 빵인 단팥크림빵은 상당히 개념 있다. 오죽하면 '빵계의 짬짜면' 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단팥과 크림의 오묘한 조합이 상당히 맛있다는 평가이다. 단팥슈크림빵도 엇비슷한 평가. 그리고 왠지는 모르지만 단팥슈크림빵을 먹을 때는 슈크림 주변의 단팥만 있는 부분만 전부 먹은 후 마지막에 슈크림을 먹는 게 암묵의 룰마냥 적용되고 있다(...)

참고로 샤니와 파리바게트는 모두 SPC 그룹 내의 계열사다. 그래서 파리바게트와 샤니에서 동시에 김탁구 이름을 붙여서 빵을 팔았던 것.

그러다가 빵 포장지에서 김탁구라는 이름은 슬그머니 사라졌고 2015년 현재는 그냥 평범한 빵 정도로 계속 판매 중이다.

6. 연장방송의 여부

흥행하는 드라마들은 필수적으로 거쳐가는 6~8화 분량의 연장방송을 하지 않았다.

폭넓은 층에서 어필하는 독특한 드라마적 색채를 잃고 싶지 않고 작가의 건강도 좋지 않다는 게 제작진의 발언이긴 한데 사실 후속작인 <도망자>가 이미 1/3 이상 촬영이 진행된 상태라 연장을 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위에서도 누누히 얘기했지만 애초에 별 기대도 안 한 '버리는 드라마' 라 1화 방송하는 날에 후속작의 촬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즉 일단 '연장' 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필요조차도 없을 뿐더러 괜히 연장을 하면 드라마 제작이 전반적으로 꼬이게 되기 때문에 연장 방송을 안 한다는 얘기.

그러나 최종회에서 빛의 속도로 떡밥을 회수하며 좋게좋게 급마무리되는 스토리를 보자 시청자들은 아쉬워했다고. 원래 5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가 36부작으로 바뀌고 다시 최종 단계에서 30부작으로 변경되었으니 시간이 부족하긴 했다. 드라마를 연장하면 늘어지는 스토리로 보통 욕을 먹기 마련이나 이 작품은 드물게 연장이 필요한 드라마였다고 곧잘 이야기되고는 한다.

7. 삼식이 폭행 논란

SBSTV동물농장에 출연했던 개 '삼식이' 가 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 있었다. 폭행을 주도한 범인은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들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현재 삼식이는 어미 곁으로 돌아갔는지는 며느리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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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로 이런 제목의 게임이 있다. 컴투스의 덕력이 제대로 폭발하는 액션 퍼즐 패밀리 시리즈 특성상 이것의 패러디로 추정
  • [2] 특히 연기 경험이라고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이외엔 전무했던 신인 배우 윤시윤이 정극 타이틀로 캐스팅되었다는 점이 악평에 불을 지폈다. 이때문에 윤시윤은 극초반 촬영 중 연기가 잘 안 될 때마다 힘겨워하고 울기도 하는 등 극심한 부담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후문.
  • [3] 사실 패배하진 않았어도 조기종영은 맞았다. 밑에서도 서술되겠지만 50->36->30 순으로 화수가 점점 줄어들고 결국 30화가 최종 결정되어서 원래 50화짜리가 30화로 조기종영된 것. 하지만 50부작으로 정상 방영이 되었다면 포스터에 나온것 처럼 수목 미니시리즈가 아닌 특별기획 드라마가 되는 셈이다.
  • [4] 시청률 50% 이상을 기록한 것은 MBC 드라마 <주몽> 이후 4년 만이다.
  • [5] 착한 캐릭터로 대변되는 주인공조차 어린 나이에 살인을 저지르려고 했다.
  • [6] 재미있게도 전광렬씨는 '왕'역활, 전인화씨는 '왕비' 정성모씨는 '신하'역을 사극에서 각각 맡은바가 있다.
  • [7] 인도의 난, 중국의 륀까오(중국식 찐빵), 일본의 만쥬
  • [8] 점포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어느 대학교 앞의 매장에선 1500원을 받더라. 이에 대해선 파리바게트 항목 참조.
  • [9] 다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제빵왕 김탁구' 라는 이름은 안 붙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파리바게트에서 김탁구빵을 낸 이유도 뚜레주르에서 낸 보리밥빵 때문에 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