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정종철


KBS 공채 15기 개그맨. 1977년 6월 27일, 충북 제천시 출생

그냥 못생긴 것만으로 개그가 되는 인물이다. 그냥 존재 자체가 얼굴개그 게다가 키 작고 얼굴 크고 딱 생긴 건 개그맨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될 정도.

게다가 얼굴이 못생긴 것도 모자라, 성대모사, 비트박스, 순간적인 재치 등에도 뛰어난 능력이 있다. 그야말로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개그맨.

그 빡세다는 KBS 개그맨 공채에서 얼굴만으로도 합격한 사례로 유명하다. 박준형이 《KBS 상상플러스》에서 공개적으로 이 말을 했고, 정종철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정종철은 면접하러 들어가자마자 합격, 오지헌은 복도에서 순서 기다리는 걸 보자마자 바로 합격시켰다나 어쨌다나. 정종철은 개그 콘서트에서 오지헌에게 "널 뽑지 말았어야 했는데. 네가 들어오고 나서 내 얼굴은 평범한 얼굴이 되어 버렸어!"라고 한 적이 있다. 하늘은 어찌 정종철을 낳고 또 오지헌을 낳았단 말인가

그런데 정종철이 시험 없이 바로 개그맨이 됐다는 이야기는 사실 좀 심한 과장이다. 물론 굉장한 강점으로 적용됐겠지만, 실제론 모 학교 강연에서 자신은 1차부터 다 시험 쳐서 들어갔다는 말을 했다. 여담이지만 1차 때 개그를 원고로 적어내고 2차 때 심사를 보는 것이었는데, 그의 개그는 성대모사 개그였다. 테트리스 사운드, 개소리 등을 원고지에 그대로 적어냈다. 띠띠디리또또도로로띠띠도롤로로로 1차 때 어떻게든 붙어서[1] 2차 면접 때 제일 처음 받은 질문이 이게 뭡니까. 물론 잠시 후 그대로 성대모사 하고 다 뒤집어지고, 그 당시 가장 빨리 합격했다고 한다. 연기력이나 콩트 짜는 능력 검증을 안 봐도 얼굴+소리를 내는 능력만으로도 한 사람 몫을 하리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개그맨이 되기 전에는, 이전 주방장이 아플 적에 숨겨놓은 비결을 찾아서 어떤 냉면집 주방장을 했는데, 홀에 나오면 손님들 입맛 떨어진다는 이유로 서빙하지 못하고 주방에만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아직도 만들 줄 알지만, 한 번 만들면 소스를 500인분을 만들어야 한다고 방송에서 밝힌 적이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거울을 보고 자신의 소질(?)에 눈뜨고, KBS 개그맨 공채에 응시하여 개그맨이 되었다. 요즘도 냉면은 직접 만들어 먹고, 동료들에게 만들어 준다고도 한다. 전반적인 요리 솜씨가 뛰어나며, 아내에게도 직접 곰탕을 끓여 먹이는 등, 결혼 후에도 부엌에 자주 들락거리고 있다.

원래는 그냥 얼굴 개그와 더티 개그 전문이었지만, 개그 콘서트의 코너였던 마빡이로 인해 몸개그에도 의외의 소질을 보여, 심형래본좌 자리를 위협할 만한 인물로 떠올랐다.

우선 심형래의 영구에 필적할만한 유명한 닉네임이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별명 옥동자를 갖고 있다. 원래 옥동자는 어린 사내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이었는데, 정종철이 옥동자 개그로 뜬 이후, 옥동자는 욕 비슷한 말이 되었다. 즉 정종철이 옥동자라는 단어의 사회적 정의를 바꾼 것이다.

또한 심형래의 전문이었던 슬랩스틱 코미디(몸개그)에 있어서도 심형래와 비슷하거나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표정연기 분야에 대해선 심형래에게 많이 밀린다. 그 후 옥동자가 질리자, 당시 인기를 얻던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영감을 받아 전두환 대통령 가카를 패러디한 옥장판옥장군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거기다 얼굴만이 아니라 비트박스 및 성대모사 실력도 엄청나다. 가히 인간 관악기 레벨. 개그 콘서트의 '게임맨'이라는 이름의 코너에서, 고전 게임 음악(너구리, 테트리스 등) BGM은 물론 스타크래프트 유닛들의 효과음을 100% 재연한 성대모사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때 박준형과 이승환코스프레한 엑스트라로 등장했고, 그 이후 이 3명을 개콘 에이스로 끌어올린 갈갈이 삼형제 코너에서는, 옥외 확성기로 방송하던 8~90년대 초등학교 아침조회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성대모사로 자기 모교 선전을 제대로 했다. "사랑하는~ 사랑하는~ 온곡~ 온곡~ 초등학교~ 초등학교 어린이~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이로 인해 원래 성대모사 전문이었던 선배 박성호가 위협을 느끼고 웃찾사로 전향했던 사건이 있다(…). 참고로 동생 또한 그 못지않은 능력의 소유자로, 방송에 나와 정종철이 입으로 하는 모든 효과음을 똑같이 낸 바 있다. 어렸을 때부터 둘이서 입으로 소리 내면서 노는 게 일이었다는 듯.[2] 그 후 끝없는 자기 변신을 통해 성대모사 이외에도 얼굴, 더티 개그는 물론 옥동자, 옥장군과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냄으로써, 하루살이 인생이 많은 개그계에서도 장수를 누리고 있다. 외모 컴플렉스를 뛰어넘어 결혼에도 성공, 딸아이도 얻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콘형 개그맨, 이른바 현장형 개그맨들의 특징인 단번에 분위기 띄우는 능력과 관객에게 통하는 개인기는 있어도, 인기를 오래 지속할 아이디어 메이킹과 소재의 다양성이 부족한 편이라, 뭘 해도 원 패턴의 개그가 된다는 점. 특히 장수 개그맨들의 살길 중 하나인 예능프로에서 보여준 모습은, 왜 개콘에선 그렇게 웃긴 개그맨이 예능에선 못 웃기는가?에 대한 전형적인 사례였다. 한마디로 예능감은 전무한 편. 애초에 얼굴만 봐도 웃기니

취미는 게임이라고 한다. 대우 재믹스(MSX)부터 플레이스테이션2까지 웬만한 게임기를 전부 소장하고 있다고 하며 공개했다. 하지만 매스 미디어에 오덕으로 비쳐지는 것이 싫은지, 아직 방송에 이러한 취미를 공개하지 않았다.[3]

언론 등에 가장 알려진 취미는 사진. 사진 취미를 가진 동료 연예인들과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사진 커뮤니티에서도 인정받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하이엔드 아마추어 급 사진가. 블로그를 보면 2009년 2월 현재 니콘 D700, 로모 LC-A, 캐논 EOS-1, 라이카 M4, 탁스 N1, T3, 각종 이카메라 등 카메라를 셀 수 없을 정도이다. 낚시 또한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동료 연예인들과 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이를 이용해서 몰래카메라에 당한 정종철 편이 있다. 오디오를 비롯해 그 외에 당구에도 꽤 소양이 있다.

씨어터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일반적인 평범한 씨어터 구축이 아니라, 《제야 놀자》 그의 편을 보면 암막, 방음처리, 스크린 마스킹까지 해서, 집에다가 아예 소형 영화관을 만들어 놀라게 했다. 3,5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로젝터: 야마하 1300DLP
DVD플레이어: 야마하 DVDs1700
리시버: 야마하 RXV2700
스피커: 야마하 Soavo-1

스피커의 경우 야마하 soavo는 최상위 라인의 제품이다. 500만원은 그냥 넘어간다.

또한 지금도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결혼 전에는 엄청난 수의 에어건과 전동건을 소유한 총덕이었다. 좁은 방 한구석이 총으로 가득했다(…). 다만 지금도 하고 있는지는 전혀 알려진 게 없고, 딱히 좁디좁은 총덕 관련 시장에서도 그에 관한 소문은 그다지 없는 것을 보아 관둬버린 듯(…).

이런 잡기가 많은 또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종교. 매우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 , 담배를 안 하고, 이따금씩 교회에서 간증을 하기도 하며[4], 다른 생산적인 취미도 많아 여러 방면에 소양이 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취미로는 야구를 즐기는 것 같다. KIA 타이거즈의 열혈팬[5]으로서, 2009년 목동 KIA 타이거즈 vs 히어로즈 경기에서 김선빈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고 있던 것이 목격되었다. 그리고 2011년 7월 8일 잠실 KIA 타이거즈 vs. LG 트윈스 경기에 와서 우천 중단되는 동안 열정의 댄스를 보여주었다. #

심지어는 고장 나거나 액정이 파손된 아이폰을 직접 고쳐서 쓰는 위엄을 보여준다. 배터리 교체는 물론이고, 하우징 교체나 파손된 액정을 교체해서 조도센서까지 조정하는 등 전문가 수준이라고.해당링크

이후에 MBC 개그야로 옮겨서 '나카펠라'라는 코너를 했지만, 반응은 별로 좋지 않았다.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자신을 부른 건 의외로 다른 높은 분이 아니라 같은 개그맨 전환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구라 왈, 《황금어장》이 처음에 죽을 쑤면서도 기다려준 건 강호동이라서 기다려 줬지, 퐝규는 안 기다려 준다고 해서 그를 암울하게 했다.

개그야가 끝난 뒤 《하땅사》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땅사》의 '나 이런 사람이야' 코너에 쓰려고 변기에다가 머리를 감는 동영상을 찍은 것이 인터넷에 돌고 있지만, 너무 엽기적이라서 방송에서는 쓰이지 못하고 편집되었다.


어느 국산 게임(?)에서 효과음을 그가 직접 연기한 것이 녹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개조 중에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이어트 식품 사업에 뛰어든 상태. "옥동자몰"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을 개업하여 대박을 냈다고 한다.#

2012년 11월부터 언젠가까지는 JTBC의 옐로우박스의 진행자를 맡고 있었다. 이후에도 콩트 무대보다는 간간히 리포터나 진행자 쪽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덧붙여 자동차도 굉장히 좋아한다. 트위터에서 공개한 그의 자동차는 BMW E46 M3. 초록색톤으로 도장했고 고도로 튜닝된 모습이었다. 이 차량의 레이싱 모델이 바로 M3 GTR로, 니드포스피드 모스트원티드에 나오는 그 주인공 차량이다.

여담으로 키는 165cm로 작은 편. 헌데 그의 아내는 169cm로, 여자 기준 장신(…)


----
  • [1] 심사위원이 1차 서류면접을 심사하고 있었을때 KBS 사장이 방문하여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무서류나 뽑았는데 그게 정종철의 서류였다. 이에 화가난 사장은 "왜 그렇게 썼는지 물어나 봐" 라며 하여 합격한것이다
  • [2] 그의 성대모사 능력은 실로 대단해서, 게임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효과음을 재현해 낸다.
  • [3] 블로그에 자신의 이전 자동차에는 플레이스테이션2를 달았다고 했고, 새로 장만한 자동차에는 플레이스테이션3를 달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실천했다.
  • [4] 마빡이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 정종철을 보러 온 사람들 때문에 교회에서 마빡이 개그를 하기도 했다.
  • [5] 아버지가 전남 고흥 출신이어서 그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