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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체(플레이어)

last modified: 2014-11-24 23:29:12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스타크래프트
3. 브루드워
4. 기타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캠페인저그 캠페인인 에피소드 2와 6의 저그 플레이어 정신체. 군단 빛깔은 보라. 다른 주인공들과 같이 현 시점에서는 오리지널과 브루드워의 등장인물들이 일단은 서로 다른 개체이다.

스타크래프트의 플레이어 캐릭터들 가운데 가장 무시무시한 능력을 보여준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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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타크래프트

지휘하는 저그 군단 빛깔이 보라라서 종종 요르문간드 무리의 정신체인 아라크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캠페인 초반의 초월체의 대사를 들어봐도 어린 정신체에게 정신체의 설명을 해주거나, 좀 지난 뒤에 "이제 좀 커서 공간 이동을 해도 충격이 덜하겠지." 등의 소리를 보면 막 태어난 놈이라 요르문간드 무리의 하위 분파라고 보는 의견이 있다.

혹은 요르문간드무리를 케리건 탄생과 동시에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다시 말해서 아라크가 케리건 탄생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 졌다는 것. 만일 플레이어가 아라크 무리의 하위 분파였다면 직속상관격인 아라크가 안 나온다는 점을 설명하지 못한다. 더욱이 보모 목적의 정신체에게 아이어의 침공 및 프로토스 신전파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김도 다소 무리가 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측은 특별한 언급이 없다.

저그 오리지널 임무1의 브리핑에서 초월체의 말에 따르면 정신체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있도록 했다고 한다.[1] 즉, 가장 세고 커다란 세력의 정신체는 다고스이지만 정신체의 서열로 따지면 이 녀석이 1위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비유하자면 초월체가 왕, 다고스가 총리, 이 정신체가 젊은 왕자의 위치라고 보면 좋다.캐리건이 공주라면 키잡 완성

초월체가 처음으로, 다른 정신체와는 달리 오직 저그로 새롭게 태어날 사라 케리건의 보호 및 역할을 위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어린 거 치고는 전투 지휘 실력이 좋아서 여러 작전을 성공시키고, 나중에는 아이어 침공 작전을 실질적으로 주도하여 막아서는 프로토스 병력을 관광버스 태워 보내면서 초월체의 아이어 강림을 성공시켰다.

그 뒤에 어찌 됐다는 말은 딱히 안 나오나 설정변경 뒤, 이 정신체는 초월체가 아이어에서 사망할 때 쯤에 프로토스의 공격을 받아서 죽었다고 확정했다. 정확히는 제라툴이 시선을 끄는 사이 잠입한 태사다르에게 죽었다. 이 때의 태사다르는 제라툴에게서 암흑 기사가 쓰는 공허의 힘을 다루는 훈련을 받은 상태이기에 암흑 기사만이 정신체를 죽일 수 있다는 설정에 위배되지는 않는다. 굳이 오류라면 만약 프로토스 임무 9 이전에 죽었을 때, 죽은 두 정신체가 프로토스 입장에서 본 최초의 정신체 사망이며, 그 이전에 죽은 정신체는 자스가 유일했었다는 이전 설정과의 충돌일 것이다. 다만 반드시 임무 9 이전에 죽어야만 하는 까닭 따위는 없으니까 그냥 임무 10 시점에서 죽었다면 깔끔하다.

3. 브루드워

원래 확장팩에 나오는 정신체와 정황상 같은 정신체로 추측했으나, 설정변경 뒤 오리지널의 보모 정신체가 죽었다라 처리했으니 같은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이 녀석이야말로 진짜 아라크일 가능성이 좀더 높아졌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공식 설정에 따르면 케리건이 저그 무리의 지도자에 오르러 모든 정신체를 말살했을 때, 아라크가 이끈 요르문간드 무리의 하위 정신체 '칼로스(Kaloth)'만이 유일하게 케리건에게 복종하여 '새로운 무리(New Swarm)'라고 알려진 분파를 이끌고 그녀의 계획 중 하나인 '감염된 테란(Infested Terran) 계획'을 보좌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브루드워의 플레이어는 이 칼로스로 추정된다.

확장팩 종족 전쟁에서는 초월체가 태사다르에게 끔살당한 직후 다고스배반자 저그가 저그를 통제한다. 그러나 케리건이 이 정신체 하나만은 배반자 저그의 정신체들과 통하는 정신 링크를 끊어버려 그들의 통제를 안 받게 하고, 대신 자신을 위해서 싸우게 시킨다. 한 마디로 보쌈했다. 웃기게도, 이 때 케리건이 정신체에게 하는 말이 대충 너만은 넘기기 싫다는 투다.(...) 사실 원래의 암묵적인 설정이었던 '오리지널의 정신체와 같다'라고 하면 은인이나 마찬가지니 충분히 납득할 만한 태도지만, 바꾼 설정에서는 굳이 칼로스일 개연성이 떨어지니 문제다.

이후 케리건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세력의 배반자 저그와 세력싸움에서 이기고 케리건이 던져주는 불가능과제들도 성공시키며 마지막에는 소수의 저그만 주둔했던 차 알레프 우주 정거장에서 UED 잔존 함대, 테란 자치령 함대, 프로토스 함대를 함께 격파하는 위대한 업적을 세우며 종족전쟁을 끝냈다.

아마도 칼로스는 케리건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꼈으리라 추측된다. 그래서 배반자 저그에 비해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도 묵묵히 케리건을 도와줬을 수도 있다. 거기다 작중에서 칼로스를 대하는 케리건의 태도도 영락없는 츤데레.

감염된 케리건:
반갑다, 정신체. 지금쯤이면 내가 너와 (신생)초월체 그리고 배반자인 네 동족들과의 연결의식을 절단해버렸음을 알아차렸겠지. 이해해라, 사감이 있어서가 아니다.[2] 단지 너만큼은 저들의 세력 아래[3]에 두는 위험을 도저히 못 감수했을 뿐이니까. 넌 이제 내 꺼야. 무조건적으로 날 섬겨라, 그럼 널 살려주겠다.[4]

유일하게 인간적 모습의 일부를 보여준 대상이 칼로스 뿐이니 모순이다.

케리건이 정신체 숙청을 하면서 같이 숙청했다는 얘기가 있고, 어떤 설로는 일반적으로 정신체들은 초월체가 없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고스가 배반자 저그들을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있음에도 다시 신생 초월체를 만든 까닭에는 이런 것도 있다. 어쨌든 칼로스도 종족전쟁 뒤 끝내 하늘의 별을 했다. 소설가와 그것을 설정에 그대로 넣어버린 블리자드는 엄청난 떡밥을 놓쳤다고 보인다.

그런데 군단의 심장에서 확인하면, 수하의 저그들을 써 적절한 컨트롤로 케리건이 바라는 바를 완벽하게 이뤄줬던 칼로스는 죽여 버렸으면서 있다. 뭐지, 이게.(…)

만약 케리건이 칼로스를 숙청한 게 공식 설정이라면 케리건은 자기 살만 깎아먹은 무능한 사령관의 표본으로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길이 남을 지도 몰랐다. 하지만 블리자드 설정팀도 이걸 생각했는지 스타크래프트 II 크리에이티브 개발팀 Q&A #7에서 "칼날 여왕은 초월체가 없어진다면 정신체들이 본능적으로 새로운 초월체를 만들어 낼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죽여야만 했습니다. 정신체들은 못 믿을 존재지만 무리어미는 근본부터 칼날 여왕이 창조한 생물체입니다."라고 명시하였다. 즉, 아무리 칼로스가 그녀의 말을 잘 들어도 끝내 본능적인 측면에서 계속 놔두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거기다 암흑 기사에게 정신체가 썰렸을 때 초월체까지 뻗어버린 것을 보기도 했기 때문에 앞날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시급히 처리해야 했을 것이다. 그럼 아바투르는?[5] 애초에 소설 때문에 설정이 마구 뒤틀리는 일이 일상다반사인 블리자드니 만큼 그냥 그려러니 하자. 포기하는 쪽이 편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칼로스도 정신체이고, 정신체는 태생적으로 초월체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도록 설계되어있으며 이는 칼로스 역시 궁극적으로는 아몬에 엮인 존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4. 기타

사실상 사라 케리건이 스타크래프트1에서 테란과 프로토스에게 순회관광버스 행렬을 태워줬던 것은 이 놈(들)의 주도라고 봐도 좋다. 케리건은 지휘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으니 실질적인 사령관은 다 이 정신체(들). 스타2에서도 케리건은 전선에서 돌격대장의 모습을 보여줄 뿐 브루드워 때와는 달리 이리저리 털린다. 스타2에서 케리건이 레이너 특공대와 자치령 함대에게 관광당하는 것을 보면, 이 정신체들이 얼마나 대단한 먼치킨인지 드러난다. 얘들이 없으니 케리건이 레이너에게 이기질 못한다.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 보면 이런 애들과 싸우고도 끝까지 살아남은 짐 레이너레이너 특공대도 만만치 않은 먼치킨이다.[6] 수많은 대군을 동원할 수 있는 정신체와 한줌도 안되는 특공대와의 넘사벽 수준의 병력차를 생각해보자. 그러니 어떻게 보면 이 정신체들을 빼니 짐 레이너를 제대로 맞상대할 인물이 없다! 레이너의 먼치킨성을 가장 잘 부각시켜주는 녀석(들).

스타2에서는 케리건 그 자신이 플레이어니 케리건에게 명령을 듣는 식의 브리핑은 없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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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것은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의 서열을 1위로 할 만큼 초월체가 케리건을 아끼고 또 아꼈다는 증거이다.
  • [2] 원문은 It's nothing personal.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라는 중립적인 뜻인데 정황에 따라서, 좋거나 나쁜 감정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 한 마디 때문에 '보모정신체 = 심복정신체'라는 설이 매우 유력했다. 이후에 소설 Queen of Blades가 나오기 전까지는.
  • [3] 여기서 말하는 적은 UED이고, 종족전쟁 테란 마지막 임무에서 UED의 신생 초월체 제어로 대부분의 저그가 UED의 지배아래 넘어갔다.
  • [4] 에피소드 6 첫번째 임무의 개관에서 케리건이 플레이어에게 건네는 첫 대사이고, 이후로는 이거해라 저거해라면서 부려먹는 명령형 말투만으로 일관한다.
  • [5] 아바투르는 지배력을 가지고 초월체를 보좌하는 지휘관격 개체가 아니라 오직 군단 강화만을 위해 있는 개체이기 때문에 별로 상관이 없었던 듯하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도 저그의 여왕인 케리건의 면전에서 군단을 더 강하게 진화시킬 만한 가능성이 있는 존재 밑으로 들어가야한다고 발언하는 둥 누가 주인인지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창조된 목적에만 충실하다.
  • [6] 엄밀히 따지면 게릴라전을 펼치면서 도망다녔다.
  • [7] 하지만 시련에서는 자가라(차 행성 먼저 선택시) 또는 이즈샤(제루스 행성 먼저 선택시)에게 명령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