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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last modified: 2017-08-25 02:08:49 Contributors

Engineer Information Processing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 시험 및 그 자격증을 의미한다.

Contents

1. 개요
2. 시험 방식
3. 시험 과목
3.1. 필기
3.1.1. 데이터베이스
3.1.2. 전자 계산기
3.1.3. 운영 체제
3.1.4. 소프트웨어 공학
3.1.5. 데이터 통신
3.2. 실기
3.2.1. 알고리즘
3.2.2. 데이터베이스
3.2.3. 업무 프로세스
3.2.4. 신기술동향 & 전산영어
4. 문제점
4.1. 자격증의 희소가치 하락
4.2. 문제은행 방식의 객관식 문제 출제
4.3. 유명무실한 2차시험
4.4. 전공자들의 반사적 피해

1. 개요

컴퓨터를 다루는 데 있어서 하드웨어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정교함이 필요하다. 이에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일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국가 전반에 도움이 되는 컴퓨터 관련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자격증으로, 정보시스템의 생명주기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로서 계획수립, 분석, 설계, 구현, 시험, 운영,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1974년에 정보처리기사 1급이 신설, 99년에 정보처리기사로 이름이 변경되었으며, 본디 기사시험은 관련학과 학사 학위(또는 취득예정자), 또는 현업에서 일정 기간 이상의 종사를 요구하지만, 정보기술분야(정보관리기술사, 컴퓨터조직응용기술사, 정보처리기사, 컴퓨터조직응용기사, 정보보안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에 한해 관련학과 제한이 생긴 2006년 이후에도 모든 학과가 관련학과로 인정된다. 즉, 사실 대학교만 졸업하면 관련학과를 졸업했다고 인정한다는 의미.

또한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전산직을 제외하고[1]) 무조건 가산점 1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응시자도 징그럽게 많다. 대학교의 IT 계열 학과중에서는 정보처리기사를 따면 졸업논문을 대체한걸로 인정해주는 곳도 있다. 그래서 모든 국가기술자격증 중 응시자 7위. (기사) 당연히 기사에서는 톱.

상위 자격으로 보관리기술사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가 있다. 정보처리기사 따위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정보기술 쪽이 아닌 통신 쪽의 보통신기술사를 따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다만 통신 분야는 정보기술과는 달리 관련분야 제한이 엄격하므로 주의.

2. 시험 방식

필기와 실기로 나뉘는데 실기는 모든 기사 자격시험 중 유일한 선택형 실기시험으로 봐도 무방하다.
필기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전산기구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통신 각 분야 20문제, 총 100문제가 출제되며 합격 필요점수는 60점, 과락은 각 분야 40점 미만(8문제 이하)이다. 시험의 시간은 총 150분이다. 합격률은 매년 들쑥날쑥 하는편이며 적을땐 30%, 많으면 60%까지 늘어나는 고무줄이다. 매년 3회(1, 2, 3회) 시험이 있다. 필기 합격자는 합격일로부터 2년동안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실기의 경우 일정기간마다 시험 방식을 교체하는데 현재는 필답형으로 시행되고 있어 일반적인 필기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3년 현재 업무 프로세스 실무, 데이터베이스 실무 응용, 실무 알고리즘, 신기술 동향, 전산 영어 5분야이며 합격은 60점 이상, 과락은 없다. 즉, 각 배점이 30점인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를 만점을 받으면 합격이라는 의미. 대부분의 수험자들은 이 두 과목에 올인을 하고 나머지 3 부분은 보너스점수 취급하는게 현실이다. 실기의 시험시간은 총 3시간(180분)이다.

다만 실기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프로그래밍 시험이었다. 시험전에 언어를 선택해서 주어진 문제해결을 위한 코드를 작성하고 컴파일후에 외부 프로그램에 넣으면 결과값이 나오고 통과여부를 알수 있었다. 주어진 시간은 두시간. 언어는 VB, C, C++, 파이선 등이 있었다. 전공분야 응시 제한은 없어서 비전공자도 시험을 볼 수는 있었지만, 문제는 비전공자가 건드릴수 없는 넘사벽의 체감 난이도를 자랑했던 것. 문제은행 틀안에서 나오는 간단한 문제풀이가 대다수였지만 종종 난이도가 들쑥날쑥하기도 했고 그정도만 되어도 단기간에 학원에서 가르칠 수준도 아니거니와 두시간만에 짠다는 시간제한, 그리고 현장에서 사용하는 실습틀에서 프로그램이 돌아가야 채점이 가능하다는 몇몇 조건들 때문에 반발이 심했었다.

3. 시험 과목

3.1. 필기

3.1.1.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의 개념이나 자료구조,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모델과 사용하는 언어, 데이터 모델링과 설계 방식,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관련 영어를 주로 물어본다. 경향이라고 하는건 없으며 사실 매 시험마다 출제 유형이 극과 극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관련 전공과목은 데이터베이스 개요, 자료구조론, 프로그래밍언어론, 웹 프로그래밍 등이 있다.

3.1.2. 전자 계산기

컴퓨터 하드웨어 및 하위 구조에 대한 지식을 묻는 부분으로, 어려운 회차는 안드로메다 급행열차요, 쉬운 회차는 호구라고 불리는 부분이다. 주로 연산 및 제어장치, 기본 I/O, 컴퓨터 구조론, 명령 실행과 제어등의 문제가 나온다. 비전공자들에게는 어려운 부분이라 필기 시험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대부분 여기서 과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다.
관련 전공과목은 전산기 구조(아키텍처), 디지털 로직, 시그널, 디지털 서킷, 시스템 프로그래밍 등이 있다.

3.1.3. 운영 체제

운영체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묻는 부분으로 프로세스 관리, 기억장치 관리, 분산운영체제, 가상기억장치, 보조기억장치의 개념과 구동방식, 관련 알고리즘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관련 전공과목은 시스템 프로그래밍, 운영체제가 있다.

3.1.4. 소프트웨어 공학

소프트웨어 공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개발 방법론, 프로젝트의 관리,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공학 및 현대 동향에 대한 문제가 출제된다.
관련 전공과목은 소프트웨어 공학, 소프트웨어 설계, IS,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등 사실상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과목은 전부 포함된다.

3.1.5. 데이터 통신

데이터 전송 이론과 제어 방식, 네트워크 토폴로지, 통신 프로토콜, OSI 계층, 회선망 제어 기법 및 기타 알고리즘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관련 전공과목은 웹 시스템 설계, 네트워크를 비롯한 통신에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과목들이 포함된다.

3.2. 실기

3.2.1. 알고리즘

순서도와 문제를 주고 빈칸 5개를 채우는 문제로 대부분 여기서 틀리면 희망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또 쉬운 부분이다. 최근에는 2차원배열을 다루는 방식, 수열, 소인수분해, 소수/배수/약수, 진수변환, 정렬, 병합 관련 순서도와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가 자주 나오는 트렌드.

3.2.2. 데이터베이스

필기와 다른 게 없다. 단 문제가 5개밖에 없다는 게 차이점. 긴 문단과 그림들을 주고 빈칸에 가장 알맞은 단어를 찾아서 채우는 문제로 읽을 분량은 많으나 사실 중요한 내용은 적다는게 함정. 주로 관계데이터베이스 모델, 무결성, 연산, SQL 조작어, 정규화에 관련한 문제가 주로 나온다. 알고리즘만 파다가 데이터베이스에서 망하는 경우도 많다.

3.2.3. 업무 프로세스

절대 전공과 관련이 없다. 실무에서 흔히 보게 될, 또는 경험하게 될 상황에서나 보게 될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전산학/컴공학 학생보다는 경영학과, 산업공학과생에게 주면 더 잘 풀 정도. 대부분 회사 경영에 관련된 문단과 단어, 약어가 등장하기에 암기할 분량이 상당히 많은것이 특징. 내용이 많아서 전공만 공부하는 사람들은 그냥 이 20점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에서 각각 30점해서 60점으로 통과하는게 낫다라고도 한다. 그래도 한 문제 정도는 문제만 잘 읽어도 풀 수 있게 나온다.

3.2.4. 신기술동향 & 전산영어

사실상 세트다. 신기술동향과 영어 모두 전산과 관련된 단어를 주고 가장 적합단 단어를 찾아서 빈칸을 채우는 방식으로 각각 10점이다.
범주가 너무 넓기도 하고 배점도 낮아서 많이들 소홀하게 하는 부분이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게 장점.

4. 문제점

시험의 교과 내용이 전산 전공자가 배우는 지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2006년 기사산업기사의 응시 자격 제한을 강화할 때 '전산 전공을 한 대졸자 등'으로 변경하려 하였으나,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문돌이들의 농간의 결과(...) '모든 전공의 대졸자'로 응시 자격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4.1. 자격증의 희소가치 하락

2010년까지 7,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해당 자격 소지자는 3%의 가산점이 적용되었는데,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로서 공무원 수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반드시 따야 하는 자격증으로 인식되었다. 즉 2010년 이전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거의 모든 수험생들은 이 자격증을 먼저 따는 것이 사실상 수험의 첫걸음이었다.[2] 그래서 2000년 중반 이후 공무원 시험 열풍과 맞물리면서 자격증 소지자 수가 폭증하게 된다. 어느 정도냐면 2013년까지 누적 실기 합격자 수가 516,265명인데 이것의 하위 자격인 정보처리산업기사의 2013년까지의 누적 합격자는 250,077명이다.[3] 기사가 산업기사의 두 배나 되는 괴랄한 경우. 2006년에 응시자격 강화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도 이것 때문. 그런데 너도 나도 딴 이 자격증이 전산직 공무원을 제외한 실제 공무원의 업무에서는 활용도가 0%에 가깝다는 것을 정부에서도 인식하고 2011년부터 정보처리 기사는 3%→1%, 기타 하위 자격증은 2~1%→0.5%~폐지하는 방법으로 가산점 축소를 단행하게 되었다.

4.2. 문제은행 방식의 객관식 문제 출제

앞서 말한 자격증의 희소가치 하락을 부채질한 가장 첫번째 요인으로 문제은행 방식의 객관식 문제 출제를 들 수 있다. 아무런 전공 지식이 없는 비전공자가 오로지 객관식 기출문제만을 달달 외우고 일정 점수를 넘겨서 합격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으며, 오히려 수험의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요컨대 비전공자가 열심히 암기해서 합격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시험의 변별력이 저하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명색이 기사이다 보니 컴활이나 워드 수준보다는 어렵다. 비전공자 기준으로는 필기 4주 실기 2주 정도의 공부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4.3. 유명무실한 2차시험

주관식이라지만 컴퓨터활용능력과 달리 PC를 이용한 과제가 하나도 없으며, 문제지에 여러 선택지를 나열하고 문제 빈칸에 알맞은 답을 찾아서 채우는(...) 방법에 국한되어 있다. 이런 식이라면 과연 1차 객관식과 구분해서 시험을 볼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

4.4. 전공자들의 반사적 피해

위 문제점들 때문에 오히려 이 자격증이 실무에서 필요한 전산 전공자나 IT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자격증의 가치 하락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한다. 보통 취업시즌에 다른 공대 전공자들의 경우 해당 전공의 기사자격증이라면 어느정도 노력한 티를 낼수 있지만 IT회사에서 정보처리기사의 취급은 그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어지간한 IT회사들은 이력서에 한줄 채워넣는다고 해도 묻지도 않을뿐더러 없다고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정도로 취급이 시궁창이 되어 버렸다. 차라리 외국계 S/W 회사가 발급하는 언어나 전문 자격증[4]이 좀 더 높게 평가되는 편이다.

다만 지옥의 SI업계나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경우 살짝 취급이 다르기는 한데 기사기술사등을 보유한 사원 수에 따라서 입찰할 수 있는 사업의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따지못한 직원이 있다면 지원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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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9급 전산직은 모든 자격증의 가산점 자체가 없다. 대신 필수자격증이 하나라도 있으면 전산직 응시가 가능하다. 근데 여기는 사무자동화산업기사같은 따기 쉬운 자격증도 있어서 자격증 없는 사람이 전산직 응시할 경우는 굳이 정보처리기사까지 딸 필요는 없다. 물론 7급을 노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 [2] 그때문에 빚어진 촌극이기는 하지만 기사시험 가운데 가장 응시생이 많았고 그만큼 합격율은 기사평균 최하위수준이었다.
  • [3] 사실 전기기사도 하위 자격인 전기산업기사보다 누적 최종합격자 수가 더 많긴 하다. 그러나 정보처리기사에 비할 바는 못 된다.
  • [4] 오라클이나 시스코에서 발급한 자격증이 어느 정도 인정받는다고 하지만, 오라지게 비싸다. 기본이 수십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