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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last modified: 2016-09-15 21:35:54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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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수상함의 체계
고속정/고속함 초계함 호위함 구축함 순양함 중순양함 순양전함 전함
어뢰정 미사일 고속정 원양초계함(OPV) 호위구축함

Contents

1. 개요
2. 구체적 사례
3. 위상과 실제
3.1. 살아남은 전함
3.2. 현대전에서의 전함
3.2.1. 현대전에서 함포의 효용성
3.3. 미사일 전함?
3.4. 전함의 부활 가능성? : 대구경 레일건 주포
4. 전함의 배수량별 목록
5. 각종 전함
6. 분류
7. 친척
8. 관련 항목
9. 창작물에서의 전함
9.1. 영상매체
9.2. 게임


1. 개요


독일제국 해군의 이저급 전함.


戰艦, Battleship. 직역하면 싸움배가 되므로 넓은 의미에서는군함을 통칭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하나,[1] 좁은 의미로는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대양을 지배한 근대화 해군의 함정체계 중 가장 강하고 크며 상위에 있는 함종을 가리키기도 한다. 미해군에서의 코드는 BB.[2]

'Battleship'이라는 용어는 1790년대 후반쯤에 만들어져서 이른바 전열함(ship of the line)에 대해 쓰이다가 1800년대 후반기에는 장갑전함(ironclad warship)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후 여러가지 시험함이 속출하다가 엔진은 왕복엔진을 채용하고 강철장갑을 둘렀으며, 함의 앞뒤에 2연장 포탑을 1기씩 장비하여 총 4문의 주포, 측면에 부포와 속사포를 장비한 전함이 나오는데, 이런 형식의 전함은 드레드노트의 출현과 함께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이나 구식전함으로 불리게 된다.

현재 우리가 전함이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함선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드레드노트의 등장부터다.[3] 1906년 영국의 전함인 HMS 드레드노트가 엔진에 대형함정 최초로 터빈 기관을 장착했으며, 무장에서는 부포를 없애고[4] 주포를 2연장 5기, 합계 10문 장비하여 주포를 장거리에 있는 적 대형함정을 격파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전함 디자인을 과시하였다. 이 때문에 드레드노트 이전을 전드레드노트급이라 부르며 유사한 동급함들을 드레드노트급, 그리고 이후 드레드노트급을 능가하는 1,2차 세계대전형 전함들을 수퍼 드레드노트급 함이라고 구분한다.
또한 수퍼 드레드노트급을 초 드레드노트급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초D급이라고도 한다. 일본은 초 도(ド)급이나, 초 노(弩)급[5]이라고 한다. 이 노급/도급에 표기에 대한 이야기는 드레드노트급 항목의 개요 아랫부분에 적혀있으니 한번 읽어보자.

현재 기념함이나 퇴역함으로 남아있는 것까지 합칠 경우 일반적인 전함이라고 하면 이 수퍼 드레드노트급이다. 물론 2013년 현재 현역 전함은 한 척도 없다.

2. 구체적 사례


1988년 ~ 1999년, 사진의 전함은 아이오와급 전함 위스콘신./USS Wisconsin (BB-64)

전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현재 퇴역함이지만 그나마 함선 전체가 멀쩡하게 남아있는 미군아이오와급 전함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우선 기준배수량[6] 4만 5천톤, 만재배수량[7] 5만 8천톤, 전장 270.4m, 전폭 33m나 된다. 여기에 21만 2천 마력에, 과부하시 25만4천 마력까지 낼 수 있는 엔진 출력, 최고속도 35노트, 17노트 기준으로 1만 5천 해리, 30노트 기준으로 5천 해리의 항속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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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ship Guns: "16 Inch Gun & Turret" 1955 US Navy Training Film for Iowa Class Battleships
무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대한 대구경포로, MK-7형식의 50구경 16인치(406mm)포를 주포로 3연장 포탑 3기를 탑재하여 총 9문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 포는 무게 1.2톤의 철갑탄을 최대 39km까지 쏘아낼 수 있으며 그 파괴력은 두께 9m의 강화 콘크리트 벽을 관통할 수 있다. 발사속도는 1분에 2발. 그 외 부포로서 5인치(127mm)포를 12문 탑재하며(원래 20문에서 축소) 나중에 설치된 하푼 함대함 미사일이나 토마호크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사용한다. 또한 전의 유인대공기총대신 현대식 CIWS 팰렁스 4문이 추가되었다.

방어대책으로서는 주포포탑 전면에 432mm, 포탑기부 439mm 등 방어장갑을 두텁게도 둘렀다. 물론 이 수치는 전면, 측면, 후면 혹은 해당구획의 중요도에 따라 편차가 심하긴 하다. 덕분에 실제 전함의 배수량은 대부분이 주포탑과 방어장갑이 차지하는 편이다.

3. 위상과 실제

예시에서 보듯이 전함이란 이렇게 크고 무겁고, 강한 해상의 '강철 성'이다. 그런만큼 건조비도 매우 비싸게 먹혀 거대 전함을 여러 척 건조한다는 것은 국력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물론 그 위력도 막강해서 핵 등장 이전의 최상위 전략병기, 현대의 대륙간탄도탄인 ICBM의 위치와 동급의 위치를 차지했다.[8]

그 이유는 당시 열강들은 해외식민지를 바탕으로 강한 국력을 확보했는데 본국과 식민지를 연결하는데 해상 교통로는 필수적이었고, 대양해군을 구성하여 바다에 대한 지배력을 갖추지 않으면 식민지와의 교통로를 유지할 수 없어 그대로 열강에서 탈락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다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국력의 급격한 쇠퇴와 같은 말이었다. 따라서 이 시대에 대양함대의 핵심이 되는 전함은 그야말로 국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초의 한 때는, 열강들이 자꾸만 늘어나는 전함 건조 지출비와 상대국의 전함 증강을 동시에 억제할 묘수을 고민하다 결국 서로 각국의 '군함 보유 총 톤수'를 제한하는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런던 해군 군축조약을 맺기도 했다.

이 조약은 각국의 군함보유 총 톤수 뿐만 아니라 1척당 배수량의 크기를 35,000t으로 제한하였다. 이 워싱턴 조약의 제한에 맞춰서 제작된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의 전함을 흔히 '조약형 전함'이라 말하고 일본의 야마토, 미국의 아이오와 등은 개전 후 워싱턴 조약의 제한을 무시하고 제작된 전함이다. 이 두 전함과 조약형 전함과는 크기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기술발전으로 인한 차이가 추가되어 큰 차이가 난다.

그 당시 전함을 건조할 수 있었던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정도였고, 외국에 발주를 해서 전함을 구입할 수 있던 곳은 그리스, 터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정도였다.

그러나 실제 전과는 매우 초라했다. 우선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해군 강국인 영국의 압도적인 우세때문에 초기 몇 차례의 전투 이후 적수인 독일 해군이 히키코모리가 돼버렸다. 물론 독일 해군도 수십척의 전함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숫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영국 해군이 더 우세했기 때문에 독일 해군은 주력함대간 결전은 피했다. 독일 해군의 주력전함들이 출동한 유틀란트 해전도 전위부대(순양전함들로 이루어진...)가 영국 순양전함부대들을 유인해 오면 작살내려던 의도였지만 암호해독 등을 통해 독일 주력전함들이 대거 바다로 나온걸 알아낸 영국 해군도 독일 함대를 잡기 위해 주력전함들을 몽땅 내보냈고 결국 이를 발견한 독일 함대는 재빨리 변침해서 도망쳤다. 결국 순양전함간 전투가 대부분이었고 여기서 침몰한 순양전함 숫자는 영국이 더 많았지만 독일의 순양전함들도 큰 피해를 입어 몇달씩 수리해야 했다.

제2차 세계대전때는 유럽은 전 대전과 비슷한 양상이었으며, 태평양 전쟁항공모함이 주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전함을 비롯한 포술함이 주력으로 사용되기 힘들었다. 물론 전함들이 놀기만 한 것은 아니라 일본전함은 진짜 놀았지만 여러 전투에서 항공모함을 호위하거나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등의 임무에 투입되었고, 수송함을 호위하는 함대에는 보통 전함을 상대할만한 대형함을 잘 배치하지 않는다는 약점을 노려서 통상파괴 작전에서도 활약했으며, 거꾸로 이를 막기위해 수송함대를 호위하는데에도 쓰이곤 했다. 또한 항공모함이 없는 곳에서는 여전히 전함의 함포가 해상전에서 불을 뿜는 일이 종종 있었다.

미군은 차라리 일본 전함의 카운터나 상륙작전 포격지원 용도로 자국의 전함들을 매우 잘써먹었지만, 일본은 미국이 본격적인 쇼미더머니를 갈기기 전까진 10척이 넘는 전함으로 미해군에 비해 압도적 우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졸렬한 운용과 후속지원 미비로 다 말아먹었다.[9] 미해군이 연합함대에 비해 아직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과달카날 해전에서도 함대결전에 대한 대비라며 전함을 보내지 않는 등 야마토를 비롯한 전함들을 너무 아꼈던 점이 겹쳐진 나머지 전함들간의 신나는 포격전에 의한 함대 결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이 전함을 내보냈을 때에는 일본 항공대가 죄다 전멸한 상황이어서 미해군이 전함을 사냥하기에 딱 좋은 조건을 갖추었을 때였기 때문에 12척에 달했던 일본의 전함은 1척만 남고 죄다 격침당했다.[10] 덤으로 이렇다할 수훈조차도 내지 못했다. 중순양함 이하 하위함종들이 연합함대의 수훈 중 절대다수를 남겼음을 생각하면 전함 만들 돈으로 차라리 구축함이나 항공모함을 만드는 게 더 나아보였을 지경의 초라한 업적이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돈 들어간 것에 비하면 원래 목적인 적의 주력함선과의 격투는 하지 못했다고 보면 딱이다. 왠지 전함이 대체한 함선인 전열함이 생각나는 건 기분탓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국력 쇠퇴로 인한 해군력의 감축, 항공기 기술의 발달로 인한 항공모함의 역할 강화와 냉전기 핵 만능주의에 따른 공군의 득세로 어느 누구도 아닌 미국 해군조차 공군에 밀려 전함은 물론 항공모함도 포기할 뻔 했었다. 이에 더해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각종 미사일의 등장으로 함포의 중요성이 크게 감소되어 미사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현대의 군함은 전함시절 대공포로나 쓰던 물건인 40mm 혹은 76mm 함포, 5인치 양용포를 함포로 1개 정도만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잠수함의 발전에 전함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었으며, 전함 자체가 유지비가 많이 드는 물건이라 애물단지가 되었다. 따라서 1960년대 무렵에는 각국은 전함을 거의 폐함한 상태였다.

3.1. 살아남은 전함

현재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전함들은 대부분 기념함으로 남아 영구 박물관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있다.

  • 전드레드노트급 - 1890년대 부터 드레드노트의 등장(1906년)까지 만들어진 전함
  • 드레드노트급 - 드레드노트의 등장(1906년)부터 워싱턴 조약체결(1921년)까지 만들어진 전함

  • 신전함 - 1930년대부터 만들어진 전함
이 함선들은, 콘크리트로 배주위가 둘러싸이고 전후혼란시 개조 및 부품유실이 심해서 사실상 급조복원품인 미카사를 제외하고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나, 당연하게도 전투출격은 고사하고 자력항해도 어려운 말 그대로의 기념물이다.

아이오와급의 네임쉽인 BB-61 USS 아이오와는 예비함으로 분류되어 National Defense Reserve Fleet에 소속된 모스볼 상태이였으나 2011년 박물관함으로 쓰기 위해 미 해군이 LA PACIFIC BATTLESHIP CENTER에 기증하면서 모든 전함은 완전히 퇴역했다.#

3.2. 현대전에서의 전함

한 때는 해상전의 왕자라고 불리던 전함들이지만 현대전에서는 엄청난 유지비에 비해 그 쓸모가 극히 제한적이다. 현대에 사용된 전함이라고 해봐야 미국의 아이오와급 정도뿐이니 그것을 바탕으로 검증해 보자.

일단 유지비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다. 만재 배수량 58000톤짜리 거체를 소수의 인원이 움직일 수 있을리 없으니 1800명이나 탑승하는데,(이것도 2차세계대전 당시 인원인 2700명에서 크게 준 것이다!)[11] 모병제 국가인 미국에서는 이들의 급료도 전부 유지비에 포함된다. 같은 국가의 이지스 구축함 알레이버크급의 승선인원은 그 5분의1도 안되는 330명 정도다. 비슷한 운용인원을 가진 한국 최대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급의 1년 유지비가 약 500억원인데 다른 것 다 빼고 함조원 인건비만으로도 이 금액을 능가한다. 간단히 월급을 200만원으로 잡아도 연간 급료 400억 + 식비, 보급품비, 개인훈련 프로그램, 기타 후생복지비용까지 합하면 500억쯤 가뿐히 능가한다.

배가 워낙에 크다보니 엔진도 21만 마력이다. 이 엄청난 엔진을 움직이려면 당연히 기름도 엄청나게 퍼먹는다. 비교하자면, 7만톤급 재래식 항공모함 USS 미드웨이가 20만 마력 증기터빈이므로 항공모함만큼 연료를 퍼먹는다는 뜻이 된다. 거기에 군함은 원래 끊임없이 유지보수를 해주어야 하는데, 아이오와급은 워낙 오래된 함이라 유지, 보수의 필요성이 현대 군함들보다 훨씬 크다. 게다가 덩치가 덩치다보니 보수비용도 어마어마하다.[12]

이렇게 유지비가 많이 들어도 효율만 좋다면야 운용할 필요성이 있다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게 탑재 미사일이 고작 토마호크 32발과 하푼 16발에 불과하다. 만재 배수량 9000톤에 불과한 구축함 알레이버크급이 토마호크 90발을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안습한 수치이다.[13] 여기에 이지스 시스템이 없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굳이 이런 유지비 먹는 거물이 必要韓紙?

참고로 미 해병대는 지상상륙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전함을 지지해왔지만 이건 미 해병대의 예산이 미 해군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제 돈 아니거든요? 현대전에서 전함이 불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막대한 유지비 때문인데, 미 해병대의 입장에서는 내 돈나가는게 아니니 당연히 전함이 있는게 없는 것보다 낫다. 물론 돈을 써야하는 미 해군의 입장은 전혀 다르지만. 만약 아이오와급이 미 해병대 소속이었다면 미 해병대의 반응도 달랐을 것이다.

튼튼한 장갑도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미사일은 원래 함포보다 훨씬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다. 구태여 상부장갑을 관통할 필요도 없이 함교만 얻어 맞는다면, 전투불능되는건 장갑이 없는 현대의 군함들과 마찬가지다. 게다가 전함의 장갑도 하푼같은 탄두가 작은 서방제 미사일의 경우에나 의미가 있고 항공모함잡겠다고 만들어낸 소련제 미사일을 상대로는 무리이다. 탄두의 작약량과 음속의 운동에너지를 감안하면 이 미사일의 파괴력은 2차세계대전 당시의 어떤 함포나 폭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강하기 때문에 아이오와급이라도 버텨내기 힘들 것이다.

시현효과도 마찬가지인데 애초에 미국과 해상에서 무력시위를 벌일만한 나라도 없거니와 벌인다고 해도 미국이 무력시위하려면 서해에 항공모함 한 척만 들어오면 중국이 긴장타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차라리 항공모함 한척을 끌고 가는 편이 비교도 안되게 위협적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미국에서도 숱하게 퇴역시키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그나마 복귀시킨 레이건 정부에서조차 전력적인 측면보다는 상징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 당시 600 Ship Navy plan이라는 걸 들고 나와서 소련의 위협에 대항하자는 계획이었고 이 점때문에 군함의 수명연장 및 퇴역한 아이오와급을 억지로 재취역시켰다. 아이오와급의 재취역에는 소련의 키로프급을 본 의회나 언론에서 키로프급의 대항마가 될 함선을 강하게 요구하여 그들을 달래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 소련의 위협이 사라진 90년대들어서 이 계획은 폐지되었고, 당연히 아이오와급도 퇴역했다. 이런 점은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함의 운명은 1950년대 이전에 함령이 남아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퇴역시켜 버렸고, 길어야 1960년대까지 운용했을 정도다.

결국 현재 모든 전함이 퇴역한 상황에 전함이 현대전에 효과적인 병기라고 할 수는 없다. 정말로 전함이 유지비 대비 효과적이라면 다른 모든 나라에서 전함을 퇴역시켰을리 없기 때문이다.

3.2.1. 현대전에서 함포의 효용성

전함이 이렇게 거체가 된 것은 대구경 함포를 탑재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함포자체가 현대전에서 효용성에서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전함 자체의 효용성도 크게 떨어진다. 현대에는 사정거리 수백km를 넘는 대함미사일이 수두룩하고, 순항미사일의 경우 수천km를 넘는 것도 얼마든지 있는데 고작 40km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는 함포는 함대전에서 별 쓸모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지상 포격조차 극히 효용성이 떨어진다.

물론 구경 16"의 거대한 포탄을 지속적으로 퍼부을 수 있는 전함은 저렴하게 강력한 화력을 퍼부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전자장비로 가득한 미사일보다 화약만 들어있는 포탄이 싼 것은 당연하다.[14] 문제는 전쟁발발시 포탄비용만 계산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그 포탄을 전쟁시에 발사하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전함을 운용하고 승무원을 훈련시켜야 하기 때문에 전쟁발발전부터의 유지비를 계산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다. 전쟁발발전부터의 유지비를 포함시킨다면 함포의 발사비용은 결코 미사일보다 싸지 않다. 우선 사람만 해도 거의 2000명이나 타야 제대로 굴러가고, 증기터빈 보일러는 출력이 항공모함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름도 똑같이 퍼먹는다. 이렇듯 전함은 전반적으로 재래동력식 항공모함과 비슷한 수준의 운용유지비를 소모하지만, 정작 쓸모에 있어서는 항공모함에 비할 바가 아니다. 현대 대함전에는 별 쓸모없고 겨우 근거리 지상지원만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미사일이 발달했다는 것은 곧 지대함 미사일, 공대함 미사일도 발달했다는 뜻이다. 다시말해 지상 지원을 위해 포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해안 30~40km까지 전함이 접근해 들어가야 한다는 말인데, 이 사정거리는 적의 지대함 미사일, 공대함 미사일의 사거리에 깊숙히 들어간다는 말이기도 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렇게까지 접근한다는건 지대함 미사일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엄청나게 높아지기 때문에 극도로 위험한 일이다. 이지스함 등의 호위로 미사일 공격을 방어한다고해도, 30~40km의 짧은 사거리내라면 요격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실제로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은 USS 미주리를 향해 2발의 스틱스 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한 발은 자체불량으로 어디론가 사라졌고, 나머지 한 발은 영국의 HMS 글로세터에 의해 요격당했다. 이라크는 지대함 미사일을 별로 보유하지 않은 나라라 겨우 2발뿐으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수십발이 동시에 날아왔다면 매우 위험했을것이다. 물론 전함이 워낙에 떡장갑이라 스틱스 수십발 정도 맞는다 하더라도 어쩌면 격침까지 가진 않을수는 있겠으나, 말 그대로 가라앉지만 않을뿐이지 죽도록 깨져서 무력화되고 수리비 왕창 들어가는건 변하지 않으므로(...) 별 의미가 없다.

뿐만 아니라 연안에는 기뢰가 깔려있을 확률도 높은데 기뢰에 접촉해 파괴당할 가능성도 무척 크다. 전함도 어뢰나 기뢰에는 별수 없었으므로, 화력이 강해진 현대의 어뢰/기뢰를 맞으면 대함 미사일과는 달리 정말 한두발로도 격침당할수 있다. 위에 언급되었다시피 아이오와급은 1800명이나 탑승할뿐만 아니라 상징성도 큰데 이게 격침되거나 대파된다면 정치적인 여파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또, 함포는 미사일에 비해 명중률이 매우 떨어져 몇백~몇천 m정도의 오차는 매우 흔하다. 이 말은 민간시설을 오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같은 총력전이라면 모를까, 민간시설 오폭에 매우 민감해진 현대전에서 함부로 사용한다는 것은 정치외교적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실제로 1983년 레바논 내전당시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한 USS 뉴저지가 지상포격을 지원했는데 대부분의 포탄이 10,000야드(약 9.1km)이상 벗어났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서가 남아있다. 시카고 트리뷴지는 당시 상황을 보고 "모두가 뉴저지 호의 함포사격을 좋아하지만, 실제로 함포가 아무것도 맞추지 못했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기사를 낸 적이 있다.

여기에 더해 함포의 위치를 위협하는 것은 값비싼 미사일 뿐만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그 시작부터 함대결전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전함의 함포가 아니라 항공모함과 거기 실린 함재기의 항공 폭탄이라는 사실이 확고하게 드러났고, 전함을 주력으로 굴리느라 각종 지원설비도 잘 구비되어 있던 당시에도 전함보다는 항공모함 운용이 더 값싸게 먹혔다. 항공 타격의 정확성이 점점 올라감에 따라, 베트남전 시기에 들어 전함 주포의 지속화력이 의미를 가지는 경우는 제해권을 완전히 틀어쥔 뒤 상륙시 지상을 타격하는 정도로 줄어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연속 타격 능력은 떨어지지만 더 멀리 날아가고, 더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유효 화력도 더 좋으며, 값까지 저렴한 항공 폭탄에 완전히 밀린 것이다.

다시 말해 함포의 지상지원 사격은 제해권과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 기뢰가 제거된 것이 확인되고, 적이 제대로 된 지대함 미사일 전력이 없는 군사 기술력이 뒤떨어진 상대여야 하며, 해안 방어시설이 민간 시설과 멀리 떨어진 상태에야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면 사실 전쟁은 결판난 것과 다름없다. 굳이 유지비 많이 드는 전함을 끌고 오지 않아도 얼마든지 종전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함포의 지상 지원 사격도 극히 제한적인 경우 외에는 별 효용성이 없다는 뜻이다.

아예 이지스함에 상응하는 레이더, 대공/대함 미사일, CIWS, 헬기 등을 갖춘데다 자동화까지 극한으로 해서 승조원수를 획기적으로 낮춘 전함이 나온다면 혹시 모르겠으나, 이 정도 함선을 건조하는데 들어갈 비용이 어느정도인지, 또한 운용비가 얼마인지는 시행해본 나라가 아무도 없어서(...) 모른다.

미국의 아이오와급에는 수백km대 사거리에 CEP 수십미터급의 주포탄을 개발해 적용하려 했으나 금새 퇴역하고 그러면서 결국 실제 사용은 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런것이 가능했단 점으로 보아, 정말 일반 포탄급의 저렴한 값으로는 못해도 JDAM과 비슷하게 미사일만큼 비싸진 않은 지속적 화력 지원이 가능한 초장거리 포탄도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되면 포탄이 미사일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도 못하고 전함 자체의 운용비는 장난아니게 들어가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래도 이러한 기술의 의의는 상당해서, 줌왈트급의 AGS 등에서 장거리 유도포탄이 운용되고 있다.

3.3. 미사일 전함?

전함의 거체를 활용해 미사일을 많이 장착해서 대구경 주포도 굴리고 미사일도 쏘자는 꿩먹고 알먹고식 구상은 아이오와급의 현대화 개장을 보면 알수 있듯이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아이오와급이 현대화 개장을 받고도 CIWS 4문, 대함 미사일 16발, 순항 미사일 32발이라는 빈약한 무장을 지녔다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장 1단계여서 그런거고, 2단계부터는 주포탑 한두개, 혹은 전부(!)를 들어내서 거기에 미사일 격납고를 차려 수백발의 미사일을 운용하는 괴물화가 계획되어 있었다. 이런 계획대로만 갔더라면 우주로 가는 가성비는 둘째치고라도 현대전장에서도 먹힐법한 전투함이 될것임은 분명했을것이다. 이런 본격적인 미사일 전함은 그 엄청난 가격때문에 결국 취소됐지만, 전함 애호가들에겐 강한 인상을 남겨서 DeviantArt나 Shipbucket 등지에서는 꾸준히 미사일 전함 조감도를 그려보는 수요층이 존재하고 있다. 돈 문제만 빼면 로망도 충족시키고 전투력도 충족시키는 방안이었으니까.

러시아에서 운용하는 키로프급 미사일 순양함은 그 규모와 무장량으로 인해 종종 순양전함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우선 함선의 규모부터 만재배수량 28,000톤으로 어지간한 1차대전기 전함 수준이며, 일반 이지스 순양함을 능가하는 200여발의 미사일을 탑재하고 최대 100mm 급에 달하는 (현대 군함 기준으로) 중장갑을 지니는 등 어느정도 고화력, 고방호력을 추구했던 과거의 '전함'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

다만 키로프급은 본디 미국의 핵잠수함을 견제하고 항공모함을 호위하기 위한 대잠순양함으로 계획되었고, 그 설계사상 역시 롱비치급 같은 원자력 순양함의 영향을 받았다. 사실상 키로프급의 역할은 탐지능력과 대함타격능력을 갖춘 다목적전투함으로 따지고 보면 이지스 순양함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 때문에 현재 공식문서에서는 분명히 키로프를 순양함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 해군의 군함식별기호 역시 순양전함을 의미하는 CC가 아닌 핵추진 미사일 순양함(Guided Missile Cruiser Nuclear-Propulsion)을 의미하는 CGN이 쓰이고 있다.

한편, 미국에선 아스널쉽이라는 주포를 대신해 VLS 500셸을 장착한 미사일 화력지원용의 대형 함선이 기획된 적 있다. 일단 전함으로 분류된다는 떡밥이 많았지만 자체의 방어 능력[15]은 거의 포기한 물건이며, 조기경보기의 지휘를 받고 함내 인원이 거대한 몸집에 맞지않게 수십명(!)에 불과한 계획이었다. 한마디로 단함으로서의 작전능력은 기대하기 어렵고 단순한 미사일 컨테이너에 가까운 함선으로, 전함이라 불러주기엔 어폐가 있다.

3.4. 전함의 부활 가능성? : 대구경 레일건 주포

스텔스에 적합한 모양을 갖춘[16] 함체 여기저기에 레일건을 발사할 수 있는 포탑과 포대가 배치되어있는 구조로 설계가 될것이다. 참고로 이 이미지는 문명: 비욘드 어스의 우월진영 최종 전투함선인 옹호자이다.

오늘날 전함이 퇴출된 이유는 다름아닌 주포의 효율성 감소이다. 주무장인 주포가 30~40km밖에 안 되는 짧은 사정거리와 영 좋지 않은 명중률을 가지고 있으니 많은 돈을 들여 가며 운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창 개발중인 레일건 주포를 기존의 재래식 주포 대신에 장착한다면 어떨까? 레일건은 종래의 함재기 작전반경과 미사일 사정거리에 필적하는 수백km대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마하7에 달하는 포탄의 속도는 기존의 함대방어체계로 요격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미사일이나 전폭기의 공격이 한두번의 공격에 그치는 데 비해 레일건 주포는 본래의 주포가 가지고 있는 지속타격능력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레일건 장착 전함은 전함이 애물단지가 된 가장 큰 이유인 주포의 효율성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 주며, 항공모함이나 미사일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무기체계가 되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수상함들에 비해서 전투에서 맞으면 안되는 바이탈 파트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거라는 전망도 있다. 전함의 발달사에서 장갑재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초창기 측면 장갑을 중기한 1차 대전형 근중거리 난타전에서 드레드노트로 대변되는 거함거포의 장거리 일격필살이 되면서 대낙각탄에 대한 방어를 위하여 갑판 장갑을 두르자 지나치게 증가한 장갑중량 때문에 일명 'All or Nothing' 개념이 등장한다. 이는 맞으면 안되는 기관과 포탑, 탄약고와 연료고 등을 모조리 함 중앙으로 몰아서 그부분에 집중적인 장갑을 갖추고 나머지 피격돼도 전투와 생존에 지장이 없는 승조원 구획이나 식당, 식량창고 같은 부분을 가장 기본적인 장갑만 두른 형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항공모함의 등장으로 말도 안되는 거리를 이동하여 비교적 정확하게 떨어지는 항공폭탄과 어뢰에 의해서 종말을 맞이하였다. 그런데 레일건은 화약식이 아니라 전기 추진이기 때문에 장약이 전혀(!) 필요 없다. 따라서 탄약고가 유폭을 일으키니 않게 되므로 이 측면에서는 바이탈 파트가 크게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고찰해야 하는 점이 있는 것이 물론 레일건은 화약을 사용치 않으므로 화약유폭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단 건 맞지만 문제는 레일건은 특성상 대용량·고출력의 전력을 사용하므로 거대한 크기의 발전기 및 전압기 같은 부대시설이 필수불가결이다. 그런데 날아오는 탄자가 이런 부대시설 및 이런 시설들을 연결하는 전선에 맞는다면??? 함선자체가 거대한 쇳덩어리이니 엄한 곳(!?)으로 새어나온 전류가 승무원 전체를 통구이로 만들 수 있다. 적 탄자가 이런 부위에 안 맞는다는 보장은 없으니 바이탈 파트가 줄어든다고 보긴 힘들다. 그렇다고 다른 재료로 나무를 만들자니 수급에 드는 비용, 기술적인 문제가 추가로 걸린다.[17] 그리고 수백, 수천MW라는 어지간한 도시에서 쓰는 전력을 소비하는 대사정거리 레일건인 만큼 발전기도 선박엔진 가지고는 어림도 없으며 대규모 발전설비가 필수적인데 소모량이 엄청난 만큼 경우에 따라선 작은 건물 수준의 규모를 자랑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발전 설비 자체가 하나의 취약점이 될 수밖에 없으며 원자력 발전 설비라면 더 골치아픈 것이 단순히 장착된 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격침된 그 지점 전체가 오염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이런 문제점은 핵추진 항공모함도 공통으로 가지게 될 것이다. 레일건 주포를 쓴다면 교전거리가 길어서 항모에 비해 피탄 가능성이 높아지지도 않으니 그 점에 대해선 큰 문제는 없을듯하다.

그렇다면 레일건을 전함처럼 거대한 배가 아니라 적당한 크기의 배에 싣는걸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남는데, 대구경 레일건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전함수준의 배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대구경일수록 크고 아름다운 공간을 잡아먹을테고, 소모하는 전력 역시 넘사벽이 된다. 전함급의 함선이 되면 본래 대구경 주포를 싣고 있던 자리가 있으니 거기에 레일건을 장착하면 되고, 소모전력은 함의 대형 발전기에 연결하여 충당하면 OK.[18] 그리고 적어도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만들어진 대구경 레일건의 반동은 장난이 아니다. 실전에서 사용할 정도로 반동을 흡수하려면 적어도 탈구축함, 초기 전함급의 배수량이 필요할 것이다. 기왕 핵추진을 하려면 되도록 큰 배로 만드는것이 차라리 경제적이라는 사실은 덤이다.

물론 이렇게 레일건 전함으로 개수가 되어도 각종 문제점이 남아있긴 하지만 대구경 레일건이라는 무기의 등장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사장된 전함간의 함대 포격전의 재래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레일건은 아직까지 개발중인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기대되는 스펙으로만 뽑혀 나온다면 전함의 부활 가능성도 충분히 점쳐볼 수 있다. 다만, 전함이 부활한다해도 매우 다른 형태로 부활할 것이다. 전함은 기본적으로 떡장갑으로 적함의 포탄을 막아내야되는데, 아무리 장갑을 떡칠해도 초속 2000m급 속도로 날아오는 거대한 레일건 탄자를 막아내는건 무리에 가깝다.[19] 따라서 피탐 자체가 잘 안되는 구조(스텔스라던지...)를 지니고 장갑을 둘러 막는다는 고전적인 개념을 버리고 피탄시 맞은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에 영향이 없도록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20]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미 매체에서는 함선에 탑재된 레일건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으며, 세간에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서 레일건을 장착한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이 데바스테이터를 날려버리는 장면이 있다.

4. 전함의 배수량별 목록

5. 각종 전함

전(前) 드레드노트급으로 분류되는 전함은 ☆ 표기.

6. 분류

7. 친척


  • 순양전함
  • 포켓전함
  • 항공전함
  • 해방전함 - 이것은 상비배수량 1만톤 이하에서 2~4문의 중포를 얹고 어느정도 대응방어가 가능한 방어력을 가진 전투함을 지칭한다. 청년학파가 기세를 올리고 있던 19세기 후반기의 프랑스에서 다수 건조되었으며,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의 군소국가들이 다수 장비하기도 하였다. 이 함종들은 주포의 구경이 다양한 편인데 태국 해군의 돈부리급처럼 8인치포를 장비한 것에서부터 스웨덴 해군의 스베리게급처럼 11인치를 장비한 함, 심지어는 19세기에 나온 프랑스의 해방전함들 일부가 장비한 16인치 포를 장비한 급도 있었다.

9. 창작물에서의 전함

우선 육상전함, 공중전함, 우주전함 항목 참고.

9.1. 영상매체


대체로 우주 배경 전투 위주 SF에서 주력으로 나온다. 세계관에 따라 전함이라는 명칭이 없는 것도 많다(ex:스타워즈. 배틀스타 갤럭티카). 원래 컨셉은 실제 해군사의 전함을 그대로 우주로 올려놓은듯한 컨셉이지만 보통 다음 같은 이유로 폭죽 취급을 받는다.

  1. 주인공급 캐릭터가 전함의 함장인 일은 그다지 없다.[21]
  2. 이상하게 전함 vs 소형 우주전투기(or 거대로봇)의 상황에서는 전함이 지게 되어있다. 실제 해군사의 전함을 그대로 우주로 올려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름대로 설득력은 있는데, 전함의 몰락사 중에서 큰 축을 차지한게 항공모함이기 때문.[22]
  3. 크고 아름다운 전함이 터지는 장면은 상대의 강함을 부각시킨다.
  4. 전함이 강력하게 묘사되는 세계관이라 해도 그 정도는 가뿐히 씹을 수 있는 맵병기가 등장한다.
  5. 애초에 소모품 취급한다. (예 : 은하영웅전설,나이트런-3,4,5번 해당)

9.2. 게임

한편 게임에서는 의외로 전함이 강력하게 묘사되는 편이다.

  • Warhammer 40,000
    제국의 상황만 설명하자면 PDF라고 행성방위군에서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제대로 된 모델도 없는 듣보잡 수상함선부터 배틀플릿 고딕 같은 우주전용 함선까지 스펙이 다양하다. 다른 종족도 비슷한 상황이거나 아니면 완전히 다른 체계를 지닌 종족도 있다. 엘다다크 엘다의 경우 우주함선밖에 없으며 그것도 한정된 숫자의 화력이다. 종족자체가 쇠퇴중인 종족이라서 함선은 화력이 강하지만 점점 숫자가 줄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여기서의 함선들은 장갑이 단단하며 외부방어막 또한 단단하다. 그리고 폭죽 취급받을 만한 놈들은 아무도 없다(소형함선들까지도 나름 단단하다). 그렇게 취급받는 것이라곤 함재 전투기랑 함대함 폭격기 정도?

    특히 전함급을 넘어버리는 병기라고는 우주방어기지, 우주항구, 흑암요새 등등이 있는데 보통 대응하는 적함대도 그만한 화력을 가지고 있어서 우주전 결전병기급도 자칫 잘못하면 먼지가 되어 우주로 흩어진다.

    은영전이나 우주세기 세계관 건담 함대처럼 그냥 일반 함포 포격 한방에 박살날 일이 없는 함대지만 함선의 스펙이 크면 클수록 몇배로 비싸진다. 특히 가장 작은 팔치온급 호위함과 가장 큰 엠페러급 전함의 가격차이는 넘사벽급이다(비싸다의 기준은 설정부터 보드게임 미니어처 아미 고유가격, 들어가는 도료와 재료 등등).

  • 엠파이어 어스
    역사와 다르게 항공모함잠수함이 등장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주력함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디지털 시대/나노 시대에 가면 최신형 레이저 포로 무장한 최신예 전함들이 활개치고 다닌다. 하지만 잠수함이나 수중전이 가능한 사이버 유닛들 앞에서는 답이 없다. 왜냐면 얘들은 다 잠수 유닛인데, 전함의 무기는 이상하게 해수면 아래로는 발사가 안된다. 고로 같은 무기를 달고 있음에도 화력이 부족한 대신 해수면 아래로 발사가 되는 프리깃함이 가야 한다. 뭔가 이상하지만 신경쓰지 말자

  • 문명 5
    외형은 아이오와급을 모델로 만들어져 있다. 생산에 석유 자원이 필요하다. 전함을 먼저 대량 생산한쪽이 해상 패권을 장악할만큼 강력한 해상 유닛으로 나오며, 패치 이전에는 도시 포격시 33퍼센트 공격력 보정을 받아서 그야말로 해안 도시를 녹이는 수준이었지만, 밸런스 탓인지 패치된 이후 보정이 사라졌고, 잠수함 상대로도 매우 취약하다. 그러나 경험치를 쌓으면 사거리 증가나 2회 공격 같은 사기적인 승급을 받으면서 점점 바다의 깡패가 되어간다는점에서 해상 패권 장악의 필수적인 유닛임에는 변함이 없다. 게임상 공격력 자체는 미사일 순양함 유닛에 비해 떨어지지만 미사일 순양함이 게임 후반부에 꽤나 늦게 나오는 관계로 이쪽도 실제 역사와 다르게 유저가 알파센타우리로 떠나는 우주선을 만드는 미래시대가 될때까지 해상 군사력의 주력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23]

  •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마찬가지로 현대시대까지 계속적으로 등장한다. 다만 여기서는 전함 그 자체라 하기에는 뭣한게, 이름은 전함이지만 시대발전을 하면서 함대지 전문 선박인 투폭함과 전함이 합쳐진다. 그리고 외형도 드레드노트를 거쳐 미사일 순양함으로 바뀐다. 그리고 잠수함 앞에서는 답없는 건 똑같다.

  • 네이비필드
    아예 전함을 주역으로 하는 게임이라 당연히 최종병기 취급받는다. 실제 역사에서는 항공모함과 함재기가 전함을 압도했지만 게임상에서는 맵 공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항공모함의 넓은 사정거리가 별로 빛을 발하지 못한다. 오히려 거함거포주의가 더 기승을 발휘하는 형국이다.

  • 그리고 월드 오브 탱크를 런칭한 벨라루스의 게임회사 워게이밍넷에서 후속작으로 월드 오브 워쉽#을 개발중이다.
  • 슈퍼로봇대전의 전함은 전함(슈퍼로봇대전) 참조.

  • 슈프림 커맨더

  • EVE 온라인
    게임상에서는 캐피탈급[24] 이하 함선중 최고의 대형 함급으로, 4레벨 미션까지 혼자서 할수 있기에 사실상 솔로잉의 정점.
    원래는 함선의 크기/맷집/재료량에 따라 Tier 1급에서 3급까지 분류하였으나, 티어를 없애는 개편으로 인해 티어가 삭제되고 롤에 따라 분류가 되었다.그런데 다굴앞엔 장사없어서 크게 한판 벌어지면 몆십대씩 터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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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근대적인 전함의 개념이 정착되기 전까지의 옛 문헌에서 '전함'은 군함과 동의어로 쓰였다. 지금도 전함을 이런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말해서 틀린 건 아니다. 국어사전에 실린 전함의 뜻에는 군함 전반을 통칭하는 의미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근대 해군의 함종 중 하나인 전함과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밀리터리 및 전문성 높은 역사 관련 문헌에서는 구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며, 이런 책에서는 전함을 군함 전반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2] Battle + Ship인데 왜 BS가 아니라 BB냐 하면 이건Battle Boat 약자가 아니라 미해군 분류용 코드이기 때문이다. 미해군은 함종을 분류할때 첫 알파벳을 함선의 종류, 두번째 알파벳을 함선의 특수한 기능을 넣어 분류하기 때문이다. (가령 항공모함을 뜻하는 CV는 'Cruiser'(Carrier인것 같지만 아니다)의 C와 'Fly'의 프랑스어인 'Voler'를 합해서 만들어진다. 그대로 풀어쓰면 Cruiser Voler. 왜 자국함선 코드에 프랑스어를 쓰는지는 미스테리 '이사무의 소프트한 해군사'라는 홈페이지(현재는 소멸했다...)에서는 다른 의견이 존재했는데, Volplane Carrier라는 의견이 그것... 그리고 해당 함선이 핵추진일 경우 'Nuclear Propulsion'의 앞글자인 N이 세번째 알파벳으로 붙는다.) 그런데 전함은 특수한 기능이 없이 본질적으로는 그냥 단순한 포함이기 때문에 별달리 분류해야할 특수한 능력이 없어서 코드 분류의 편의성을 위해 그냥 B를 한번 더 써넣는거 뿐이라고 한다. 즉 Battleship Battleship.(...) 구축함을 뜻하는 DD도 같은 맥락.
  • [3] 다만 전함하면 떠오르는 포탑이 함수에서 함미까지 일렬로 늘어서있는 모습의 전함은 이탈리아의 단테 알리기에리 전함이 최초다. 단테 알리기에리 이전까지의 드레드노트 함선들은 주포의 모든 화력을 퍼부을수가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 주포 화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없었다.
  • [4] 후의 수퍼 드레드노트급에서는 근접해 온 적의 소함정을 공격하기위해 5인치 정도 구경의 부포가 다시 부활했다.
  • [5] 훈독 시 「도」로 읽힌다.
  • [6] 배는 자체의 중량이 아닌, 배 자체를 물에 띄웠을 때 배가 자신의 무게만큼 밀어내는 물의 양을 가지고 체급을 잰다. 생각해 보면 이 큰놈들을 달 저울 따위가 있을리가 없으니까.(…)
  • [7] 군함이 탄약, 식량 등 전투수행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한계치까지 실었을 때의 중량.
  • [8] 게다가 위력으로 따지면 핵무기가 일단 압도적이지만 운용하는데 비용이나 제작비로 보나 전함이 훨씬 비싸다. 핵무기는 제조비용 때문에 감축이 된 적은 없지만, 전함은 건조비용 부담으로 군축조약까지 체결하게 되었다.
  • [9] 태평양 전쟁의 분수령이 된 미드웨이 해전만 봐도, 일본 해군은 당초 가지고 있는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 미해군을 절망적인 상황에 빠뜨리려고 했으나 병력을 느리게 분산운용해서 실제적으로 맞붙은건 잔존 미해군과 비슷한 배수량의 함선들 뿐이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정찰에 인색했던 걸과 불운이 겹치는 등 졸렬한 함대운용으로 미해군에게 결정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 [10] 나가토급 전함 네임쉽 나가토만 전후에 살아남았지만 이후 미국의 핵실험에 동원되어 가라앉았다.
  • [11] 물론 이는 현대의 기술을 적용하면 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줌왈트급 구축함의 사례가 대표적. 극단적으로 줄이면 수백명까지도 가능은 하겠지만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갈것이기 때문에 천명 이하로 줄이기는 힘들수 있다. 관리를 위해 일정수의 승조원이 필요하기도 하고.
  • [12] 역시 원자로를 이용해 굴릴 경우 연료비가 줄어들게 된다. 아이오와급이 퇴역한게 1990년이고 세계 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이 취역한게 1958년. 물론 기존의 엔진과 동력체계를 원자로 대응으로 교체하느니 함식을 생각하면 새로 전함을 만드는 것이 낫고, 그러자니 현실의 해상 전략에서 전함의 비중이 들어들어서 안 그랬을 뿐이다.
  • [13] 다만, 아이오와급 전함의 현대화 개수 계획 중에는 수직발사관을 설치하여 300여발의 미사일을 탑재하려는 계획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 예산상의 문제로 시행되지 못했음을 감안해야 한다.
  • [14] 걸프전 당시 아이오와의 16인치 포탄과 토마호크 미사일간의 화력 당 가격을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16인치 포탄이 같은 화력의 토마호크보다 거의 1/10가량 싸다는 결과도 나왔다. 단 걸프전 당시에는 토마호크의 가격이 2010년대인 현재보다 훨씬 비쌌다는점도 고려되어야 한다.
  • [15] 레이더 등. 장갑은 알 수 없다.
  • [16] F-117 항목을 보거나 B-2 폭격기의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각진 선체는 스텔스와는 무관하다. F-117의 설계 당시엔 컴퓨터의 성능이 모자르기 때문에 각진 설계를 해서 스텔스는 각져야 한다는 편견이 생겼을뿐.
  • [17]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든 함선도 현존하긴 하지만, 문제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전함은 주력 전투함이 아닌 소해함. 자기탐지 기뢰에 걸리지 않으려고 강화 플라스틱(구형 소해함은 아예 나무로 만들었다)으로 만드는 것이지 플라스틱의 기계적 성능이 좋아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게 아니다.
  • [18] 레일건의 전력화를 생각한다면 석유를 이용한 내연기관은 전력 공급이 어려울 것이고, 적어도 원자로는 달고 있어야 할 것이다.
  • [19] 아이오와급 전함조차 자기가 쏜 탄을 자기가 막아내지 못한다.
  • [20] 예를 들자면 초속 2000미터가 넘는 발사체를 견딜 장갑이나 구조물을 만들기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아예 장갑을 최소화해 피탄체가 선체를 뚫고만 지나가도록 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체를 모듈화해 피탄부위만 막으면 나머지는 이상이 없도록 하는 식 등등
  • [21] 예외로 마크로스7맥시밀리언 지너스가 함장이라 대활약한다. 무한항로의 주인공 유리도 함장이다. 일부 건담덕후들은 1년 전쟁 세계관의 진주인공은 브라이트 노아라고 주장한다 카더라
  • [22] 그러나 이것이 꼭 우주군에서도 맞아떨어지라는 법은 없다는 점이 문제다. 해군 역사에서 전함의 몰락은 항모의 등장으로 인한 함포의 효용성 저하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뤄졌지만 우주군의 경우 대부분의 SF물에서는 전함의 함포는 빔 병기다. 빔 병기는 말 그대로 빛을 무기로 쓰기 때문에 발사에서 착탄까지의 시간이 순식간이며 출력에 따라 사거리는 전투기의 항속거리를 가볍게 넘길 수도 있다. 명중률이야 별 다른 장해물이 없다면 직사로 쏘면 쏘는대로 뻗어가니 논할 필요조차 없다. 은하영웅전설이 이러한 전제를 깔고 있는데 전투기는 어디까지나 보조전력이고 주는 전함의 빔포다.
  • [23] 이 점은 한 번 뽑아놓은 유닛은 국고가 바닥나거나 전투에서 패배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자연도태되지 않는 문명 시리즈의 특성과도 맞물려 있을 것이다. 실제 전쟁사라면 장비 노후 등등의 문제 때문에 문명에서처럼 고대에 뽑아둔 정찰병이 산업시대까지 남아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 [24] 드레드노트급 , 슈퍼캐리어 , 타이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