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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탐병

last modified: 2015-03-23 02:22:23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선발 및 교육
3. 임무
4. 실무배치
5. 기타

1. 개요


해군의 병과. 군함이나 육상 기지에서 레이더(R/D)로 주변을 감시하는, 갑판과 함께 해군병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병과.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중요도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병과이다. 갑판병이 함을 움직이는 이나 이라면 전탐은 함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이다. 숫자는 적지만 해병대에도 존재하는 직별로 육상 R/S에 배치된다.

2. 선발 및 교육

일반병으로 들어온 병들 중 지원을 받아 훈련소에서 뽑는다.[1] 한번에 100명 이상 뽑히는 갑판, 헌병에 비해 숫자가 아주 많을때도(1500명 이상) 70~100명 적으면(300명 이하) 10여명 정도만 뽑는게 보통이다. 지원률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지원자가 미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레이더 만진다니까 편한 줄 혹은 있어 보일 줄 알고 지원 많이들 한다.

갑판과 마찬가지로 승함병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힘든 전투수영 훈련을 거치게 된다. 신병훈련 수료 후 후반기에 들어가면 갑판과 함께 전투병과학교로 옮겨가 4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 이때 각각의 실무부대, 함에 따라 수개의 과정으로 분반되어 교관(중,상사)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3. 임무

말 그대로 R/D를 통한 전탐감시이며 배치 부대에 따라 일지작성과 통신망 운용, PPT, 서류작업, 갑판일(?) 등이 따라온다. 다루는 장비 자체가 최대 2급 기밀에 속하고 (특히 지상근무할 경우)아해군의 정보, 작전에 대해 상세히 보게되는지라 육군의 작정병처럼 비취인가증이 나온다.

가만히 R/D만 보고 있으니 편할것이란 생각으로 자원하는 훈련병들이 있는데 엄청난 오산이다. 할 일은 많고 많을 뿐더러 항해시 배의 생존을 책임지는 직별인 만큼 실수가 용납되지 않으며 위에서의 압박, 갈굼도 엄청나다.[2] 그리고 함정 근무를 하는 전탐병은 배의 크기와 상관없이 숫자가 포갑부에 비하면 훨씬 적다.

4. 실무배치

후반기 전탐병 교육이 끝나면 1, 2, 3함대 등 해역함대 혹은 작전사령부로 실무배치가 된다. 무조건 배를 타는 것은 아니며 적지 않은 숫자는 도서지역(섬)이나 격오지[3]의 R/S(Rader Site)로 가게된다. 배타면 죽어나지만 운이 따라주면 상당히 널널해질 수 있는 갑판병과는 달리 배가 크건 작건 육지에 있건 바다에 있건 매한가지로 고달픈 병종이다. 당연히 해병전탐은 배 탈 일은 없다.

1. 큰 배

DDH는 부사관들이 대신 R/D 봐주니 할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R/D 본다. 그리고 그 외에도 일지 작성하고 망 가드하고 이래저래 할일 무지 많다. 그 아래체급 배(FF, PCC)들도 마찬가지라 전탐병은 아무리 많아도 4명을 넘기기 힘든데 전탐감시, 기점, 일지작성 등 본연의 임무는 물론이려니와 레이더 안볼때는 다른 작업에도 다 끌려나간다. 통기, 전자, 통신 등 작전과 다른 직별과 달리 정박해서 R/D 끄고 있을때는 핑계거리가 없어 포갑부에서 일손 모자란다 싶으면 얄짤없이 작업하러 끌려간다. 인원이 적다보니 밤새 당직서고 그 다음날 종일 훈련하는 골룸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며 휴가나가기도 쉽지 않다. 물표 하나라도 놓치면 바로 티가나니 엄청나게 깨지게 된다. 덕분에 함장이 갓 전입온 이병에게 직접 과실 부여하며 상륙(외출 및 외박)제한 걸어버리는 일도 있다.

2. 작은 배

종합 작업원. 배가 작으면 인원이 작아지기에 직별을 가리지 않는다. 참수리급 고속정의 경우 홀로 전입온 전탐병은 갑판, 보수, 병기 등등 타 직별 과업에 다 참여하면서 본업은 전탐장과 단 둘이서 나눠 하게된다.(전탐병이 깡깡이질 할 수는 있어도 갑판병이 R/D볼순 없으니까.)[4] 직별의 중요성 때문에 전탐장[5]에게 깨지고 부장에게 깨지고 편대장에게 깨지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지만 인원이 없고 대기태세 유지해야하니 휴가는 적다. 2함대 참수리 전탐병은 연가를 남기고 전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참수리보다 더 작고 항속거리&기동시간 자체가 매우 짧은 항만경비정(YUB나 YF)까지 내려가면 상당히 편하다.[6] 이런 배들은 R/D 성능 자체가 형편없고 멀리 나갈일도 없는지라 전탐병 업무에서 레이더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통칭 '물개'라 불리는 LCU도 굉장히 편한축에 들어간다. R/D 성능이 형편없는건 둘째치고 배 구조 자체가 내파성이 취약해 약간만 파도가 높아져도 못 나가는데다 목적 자체도 보조정이라서 왜 전탐병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곧잘 나온다. 그래서 후반기에서 물개간다고 하면 그냥 종합작업원이라고 생각하라는 답변을 자주 듣게된다.

3. 육상 R/S

대한민국 바다에 선박이 좀 많은가? 부산처럼 큰 항구도시는 하루에만 수백척이 왔다갔다 하는데 그걸 전부 감시, 식별, 분류하는 게 일이다. 수많은 표적들을 전시, 식별하며 별도로 상황병, 정보병 임무도 함께 수행한다. 그리고 불법으로 영해 침범한 선박에게 나가라고 경고 방송 하는 것도 통신이 아니라 전탐이 한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로도 해야 하는데 발음 션찮다고 갈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의외로 능력자들이 빛을 발하기도 한다. 예를들어 애니 덕후가 일본어로 경고방송을 유창하게 한다던지.[7]

여담으로 태풍이 불면 배가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게 당직을 설 수 있지만[8] 태풍이 끝난후에는 봉인해제된것마냥 수십척씩 원해로 쏟아져나오게 되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편한 시간대는 딱히 없는게 화물선, 유조선, LNG선같은 대형 상선들은 밤낮이 의미가 없다 게다가 어선들도 적지 않은 수가 새벽이나 한밤중에 조업을 나간다.[9]

이외 함대나 작전사같이 큰 부대의 지휘통제실에서 근무하는 이들도 전탐병들인데[10] 함대권 혹은 해군 전체의 수많은 함 행동, 작전, 감시현황, 부대상황을 체크하고 보고하는 일이 쉬울리가 없다. 웬만한 전방 R/S 보다 훨씬 더 바쁘다.

사실 전탐은 갑판과 달리 발령이 나도 병과와 관련된 지통실이나 상황실에 떨어지지 소위 말하는 꿀 보직에는 떨어질 일이 거의 없다.

4. 해상 R/S

도서지방 (군사보안상 무슨 섬이라고 기술하진 않겠다.)도 나름 까다로운게 일단 지나가는 화물선이 상당하며 근처에 광양이나 여수 같은 산업단지 있으면 그곳에 입출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무조건 감시대상에 포함된다. 평균 시간당 30~40이며 심하면 60이 넘어가는 배를 일일이 다 물표찍고 식별 붙인다. 그리고 권역을 벗어나면 바로 옆 해상 R/S에 전화해서 인계 확실히 해야한다.

특히 출/입항지가 북한인 선박이나 북한이 해외 국적으로 위장해 운용하는 편의치적 선박은 제대로 인계 안하면 위에서부터 다 깨질 수 있다. 만약 흘려버리면은 옆 R/S에서는 왜 인수인계 안해줬냐고 난리를 칠 것이고 레이더 잡고있는 수병은 선임에게 깨진다. 만약에 당직 인수인계 전에 발생한 일이 당직 인수 후에 일어났다면 그 전 당직자가 내려와서 깨진다. 사실 이런 인수인계 사항은 상급 부대에 전문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일단 실수를 하면 안걸릴 수도 없다. 무조건 잘맞춰야 한다. 이 인수인계 문제는 다른 해군, 해병 R/S와 자주 싸우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우리쪽에선 안받았는데 위쪽에서 그냥 우리쪽으로 보낸걸로 처리해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쪽 R/S 방향에서 내려왔다 싶으면 저쪽에서 연락 안해도 전화해서 문의해 보는게 좋다. 인수인계는 육군이나 육경 R/S과도 하게 되는데 이때는 뭐라고 하면 책임 추궁 대신 간부가 수병들과 합심해 상대에게 책임 떠넘기기를 시전한다. 바다에 떠다니는 거 감시하는 임무 특성상 말다툼 일어나면 대개 해군 R/S가 이긴다.

그나마 상선은 AIS를 달고 다니니 좀 낫다. 문제는 수도 많고 크기가 작아 잘 안잡히고 R/D상으론 정확히 식별할 수도 없는 어선. 이 경우엔 주변 R/S나 해경,[11] 지나가는 상선을 통한 시각검색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식별하고 철저히 인계, 통보하는게 불의의 사태를 예방하는 답이다.

당직체계는 24시간 풀로 서고 그 다음날 비번먹는 올비비[12], 밤낮으로 구분하는 주야, 주주야야비비, 주야비 등 부대마다 인원이나 지휘관 특성 따라 차이가 있다. 밤당직 자들은 올빼미 생활만 하는거고 낮 당직자들은 낮에만 생활 하는것이다. 당연히 R/S 특성상 주말없이 항상 항해당직이다. 그나마 작업열외가 낙인데 이것도 직별장이 짬 없거나 애들 챙기는데 무관심한 사람이면 밤새 당직서고 피곤해서 올라갔더니 오전이나 오후에 자다가, 혹은 잠도 못자고 끌려나와 작업하는 대참사가 발생 할 수도 있으며, R/S에 사령관이나 높으신 분 없으면 얄전없이 무조건 잠 못잔다.[13]

장점은 일이 단순해서 좋지만[14] 단점은 패턴이 단순해서 정말 지루하다는 점이다. 결국 잠과의 싸움이다.

5. 해병전탐

5. 기타

전탐병 출신 유명인으론 개그맨 유상무가 있다. 현역 시절에, 근무하던 함정에서 점심 시간에 함내에서 자체 라디오 방송을 하기도 했다.그리고 같은 시기 군 복무중 외박 나와서 자신을 면회장동민위수지역 이탈로 신고하여 영창에 보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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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반병으로 지원시 기군단에서 갑판, 헌병, 병기, 전탐, 보급 5개 직별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 [2] 스트레스와 밤샘근무에 시달리며 머리 쥐어짜는 전탐부사관들은 30대 중반 전후로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괜히 조타 직별과 더불어 30 초중반에 상사다는 사람이 많은 게 아니다. 또 다른 특징은 어두운 전탐실에서 R/D만 보다보니 피부는 좋다는 것. 포갑부를 포함한 대다수 승함직별은 자외선과 바다바람 때문에 피부가 다 상하고 겉늙은 사람이 굉장히 많다.
  • [3] 해합동작전지휘소(약칭 합작소)의 경우 민통선 안쪽에 있다. 그 외 고립된 지역의 해군 부대도 생각보다는 많다. 역시 최악은 울릉도제118조기경보전대서해 5도. 이런 도서 지역은 레이더가 크고 아름다워 감시 범위가 넓기 때문에 전탐이 죽어난다.
  • [4] 원래 편제는 전탐병 1명에 전탐장 1명인데 2010년 말 참수리 295가 어선과 충돌해 가라앉은 이후 전탐 감시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전탐사(하사)를 태우거나 전탐병을 2명씩 태우곤 한다. 그러나 전탐병, 전탐사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그 많은 참수리에 전부 적용하는 것은 무리.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그리고 편제가 어떻든 참수리 전탐병은 힘들다.
  • [5] 참수리의 경우 보통 중사
  • [6] 어디까지나 레이더 보는게 편하다는 거지 일없어 몸이 편하다는게 아니다. 참수리보다 더 작은 이런 배는 늘 인원이 모자라서(YF의 경우 병2명, 간부2명 타는 경우도 있다.) 작업원 차출에 열외란 없다.
  • [7] 전탐병은 아니지만, 일을 워낙 못 해서 함장에게 찍혀 있던 항해소위 하나가 어느 날 영해를 무단으로 넘어 온 러시아 선박에게 유창한 러시아어로 경고 방송을 시전, 영어 못 알아듣는 척 하고 버티던 그 선박을 쫓아내 함장에게 인정받았다는 전설도 있다.
  • [8] 이때는 강풍때문에 R/D도 꺼버린다.
  • [9] 대신 편한 계절은 있는데 여름보다는 해상 기상이 나쁜 겨울이 좋다.
  • [10] 이 경우는 대부분은 2차 발령으로 다른 육상부대나 함정에서 온 이들이다.
  • [11] 해경과 해군R/S와의 사이는 지역마다 다른데 2함대처럼 해군이 막강하고 해경들 짬밥도 높은곳은 서로 존중하며 잘 지낸다. 부산이나 울산쪽도 좋다. 그러나 해군 세력이 미약한 제주도 같은 동네는 대한민국 해군보다 북한사람에게 더 친절한 해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제주해경은 육경하고도 사이가 나빠서 육경의 협조요청(이 동네는 겨울이면 중국어선이 워낙 많이 몰려와서 그거 감시하느라 고생한다. 감시 및 식별을 위해 해경에게 협조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을 무시하고 정보 안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육경도 열나서 해경에게 책임을 다 넘겨버린다.
  • [12] 2교대로 하루씩 번갈아하면 올비, 3교대로 하면 올비비라고 한다. 올비는 길어질경우 사람 피말리기 딱 좋지만 올비비는 졸음만 이겨낼수 있다면 이틀을 쉴수 있기 때문에 괜찮은 방법이다.
  • [13] XXX R/S에 X 함대 사령관이 왔었는데 야간 당직자들 잠도 못자고 사령관이 섬에서 나갈때까지 계속 있었다. 사령관이 오후 3시에나 섬을 떠난 이후에 취침하러 올라갔으며, 이날 전탐장이 당직시간 조정해서 인수인계를 2시간 늦게 했다고 한다.
  • [14] 사실 육상에서 레이더 보는것은 처음 잡을떈 힘들지만 일단 적용만 되면은 정말 쉽게 잡는다. 일단 배처럼 레이더 자체가 움직이는게 아니다. 실수 좀 한다고 함정처럼 생존의 위협을 받진 않으니 압박도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