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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바사라 2 영웅외전

last modified: 2014-07-21 11:05:49 Contributors


발매 2007년 11월 29일
플랫폼 PS2, wii
장르 스타일리쉬 영웅 액션
공식 홈페이지

전국 바사라 시리즈 정식 넘버링 두번째 작품인 전국 바사라 2의 확장팩 격으로 지금까지 등장했던 적무장들이 모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었고 신 캐릭터로 마츠나가 히사히데(아쉽게도 NPC라 플레이는 불가능)가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총 30명!

우선 캐릭터들의 밸런스가 조절되면서 2편에서 쓰기 어려웠던 몇몇 캐릭터들의 성능이 좋아졌다. 그리고 아이템의 종류가 늘어나고 일부 아이템은 삭제되거나 효과가 변화했으며[1] 플레이어화 된 아자이 부부와 카타쿠라 코쥬로의 스토리 모드가 생겼고 그 외 쵸소카베 모토치카, 사나다 유키무라, 다테 마사무네, 마에다 케이지, 후마 코타로 이렇게 다섯 무장들의 짧은 외전 스토리가 수록되었다. 스토리 모드는 모든 장에서 이벤트 영상이 나오는등 2 본편에 비해 더욱 알차게 꾸며져 있고 그 내용 역시 하나같이 몰입도가 높다. 이에 따라 맵도 추가되어 총 64개의 맵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2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면서 대전 모드가 추가되었다.

본편에서 난이도가 꽤 높았던 대무투회의 난이도가 대폭 낮아지고, 심지어 혼자서 100회전을 깨도록 강제하는게 아니라 두 명을 골라서 태그하며 플레이하도록 해 놓았다. 따라서 캐릭터 수는 많아졌지만 8무기 입수는 본편에 비해 쉬운 편이다. 두 명을 골라서 전혀 태그하지 않고 한 명으로만 플레이해도 다른 한 명은 경험치와 8무기를 똑같이 먹튀 입수하기 때문에 일부 플레이하기 어려운 캐릭터들도 쉽게 대무투회를 정복할 수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마지막 100회전에서는 이전에 대무투회를 클리어한 두 명의 무장과 싸우게 된다. 전국 바사라 3 연 이후로 꾸준히 정식 시스템으로 채택된 태그 모드의 시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무투회를 클리어하면 극무투회를 해금할 수 있는데, 이 극무투회에서는 중간 세이브가 불가능한 대신 경험치가 모두 돈으로 계산되어 돈 노가다에는 최적인 장소이다. 30명이나 되는 캐릭터들의 무기를 구입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돈의 액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2] 돈 노가다를 위해서는 누구나 플레이하게 된다. 그리고 대무투회 도중 일정 조건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인 "도전장" 시스템도 신선했던 요소이다.

천하통일 모드는 본편과 같지만 마츠나가 히사히데가 난입하는 스테이지가 추가되었다. 사실 이 스테이지는 1편의 천하통일 중 랜덤으로 출현하던 스테이지와 구조가 똑같지만 인질도 존재하고 보스도 등장하는 등 난이도는 예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전국 바사라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단 둘뿐인 "플레이어가 죽지 않아도 패배할 수 있는" 스테이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른 하나는 전국 바사라 33연의 배수방위전).

오프닝과 이벤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퀄리티는 가히 컬쳐 쇼크. 80년대가 떠오르는 몹시 구수한 얼굴들로 매니악하기 짝이 없다.

2복장 외에도 모든 캐릭터에게 2컬러가 추가되었다. 새로운 복장이라기보다는 1복장의 색깔만 바꾼 것. 추가된 캐릭터들은 당연히 2복장도 추가되었다.

플레이 가능 캐릭터는 30명이나 되지만 30명이 처음부터 모두 해금되어 있는데다 스토리 모드가 있는 8인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은 천하 통일이나 무투회 정도만 플레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2 본편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영웅외전으로 입문할 경우 스토리모드를 모두 깨고 나면 그다지 할게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게다가 3연->3편의 세이브 파일 연동이 가능한 것과 달리 영웅외전->2편으로의 세이브파일 연동은 불가능하니 2 본편을 먼저 플레이하고 나서 영웅 외전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혼간지 켄뇨이마가와 요시모토, 도쿠가와 이에야스, 호조 우지마사 등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어블이 되었음에도 스토리도 없고 캐릭터 자체의 매력도 별로 없는데 고유기까지 부실하여 플레이해도 별 재미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쩌리 신세가 되었다. 칭호 획득을 노리는 사람이 아닌 이상 대부분 몇 번 해 보고 봉인하기 일쑤다. 혹은 아예 한 번도 안 골라보는 사람도 많다.

스토리 모드가 8개밖에 없지만 알고 보면 이후 3편과 4편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마츠나가 히사히데와 관련된 사건들은 이후 작품들에서도 종종 묘사되기 때문에 영웅외전 스토리를 잘 모르면 3편이나 4편을 할 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마츠나가는 여기서 했던 대사들의 후속 대사를 3연에서 하기도 하며 쵸소카베 모토치카에게는 3편에서 일어날 일을 암시하는듯한 말을 하기도 한다.[3]

그리고 전작에 비해 드라마 요소가 더욱 강조되었기 때문에 스토리가 있는 캐릭터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카타쿠라 코쥬로오이치. 특히 오이치 스토리 모드는 매우 비극적인 결말로 유명하고 최종 전투 테마이자 전용 엔딩곡인 "잠들어라 붉은 꽃" 역시 오이치와 잘 어울리는 구슬픈 멜로디로 플레이어를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스토리를 플레이하면서 정말로 울었다는 사람도 많다.
반면 유키무라의 스토리는 수많은 플레이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을 정도로 개그로 점철되어 있다. 3연 이후로 꼭 나오는 다케다 도장 스테이지의 시초도 바로 이 유키무라 스토리 모드이다.

즉, 게임의 재미와는 별개로 여러가지 의미에서 후속작들에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추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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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예를 들면 검은 돈의 지갑의 돈 입수량이 줄면서 이를 이용한 돈 노가다가 힘들어졌다.
  • [2] 2 본편에서는 정확히 750만냥이 있으면 모든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아이템도 싹쓸이할 수 있다. 하지만 영웅외전에서는 1000만냥으로도 부족하다.
  • [3] 여기서 했던 말이 "경에게는 절망을 보내도록 하지. 분명 어울릴걸세." 이다. 2편까지는 딱히 절망을 경험할 일이 없었던 모토치카였기 때문에 굉장히 생소한 대사이다. 하지만 3편에서는 모리 모토나리의 계략에 의해 시고쿠가 괴멸당하고 루트에 따라서는 친구인 이에야스를 오해하여 죽이는 비극적인 결말로 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