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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

last modified: 2017-01-05 14:39:49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생활사
4. 위험성과 대처법
5. 천적
6. 장수말벌과 꿀벌
7. 용도
8. 현실에서 사람과 엮이는 부분
9. 창작물에서의 말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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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장수말벌
オオスズメバチ[1]
Asian giant hornet[2]
학명 Vespa mandarinia[3]
분류
벌아목
말벌

1. 개요

세계 최대, 최강의 말벌이자 날아다니는 괴물이며 벌계의 양아치, 깡패

벌목 말벌과의 곤충. 곤충계 최강의 깡패 중 하나이자 양봉업자들의 웬수이다(...).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넓게 분포하며 야산이나 삼림을 근거지로 하거나 그 근처의 도심에 서식한다. 활동시기는 4월에서 10월. 11월에는 동면한다.

2. 특징

hornet.jpg
[JPG image (Unknown)]

독침붕! 넌 내거야!
혹시나 해서 적어두지만 이것은 절대로 모형이 아니라 살아있는 성충이다.아니 그것보다 어떻게 잡은거지?[4](...)

전체적인 외관은 말벌과 같다. 머리와 배 부분의 노란빛이 짙어서 옅은 황적색을 띠는 사소한 차이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장수말벌과 말벌의 인상깊은 다른점은 다름아닌 크기다. 그야말로 말벌을 두배 부풀린 모습이다. 체장 30~45mm이며 여왕벌의 경우는 50mm가 넘기도 한다.[5]

말벌과 대부분이 그렇듯이 단년생으로 수명은 1년을 넘기지 못한다. 그러므로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4월이나 짝짓기 뒤 동면에 들어가려는 늦가을의 덩치 큰 장수말벌들은 거의 다 여왕벌로 간주해도 무방하지만, 이런 여왕벌도 다년간 사는 꿀벌의 여왕벌과는 달리 한 해만 겨울을 나고 다음해 늦가을에 생을 마감한다.

침으로 나무껍질 등에서 얻은 섬유소를 반죽하여 만든 펄프로 육각형의 집을 짓고 그 위에 말벌 특유의 구형 외피를 씌운다. 그리고 평소에는 단독으로 행동하지만 집에는 수천 마리 이상이 모여있으니 건드리지 말아야 하며 참나무 수액 나오는 곳을 여러 마리가 점령하기도 하는데 역시 건드리지 말자. 보통 장수말벌은 다른 말벌들과 달리 땅 근처의 나무둥지에 집을 짓지만, 인간과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여왕벌이 인간의 집에서 동면하다가 봄에 그대로 둥지를 짓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벽의 틈이나 지붕의 빈 공간 등을 주로 쓰기 때문에 집 밖에서 벌집을 만들 때처럼 발견하기가 꽤 어렵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한여름이 돼서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에 발견했을 때에는, 괜히 자극하지 말고 119를 부르자. 그래서 소방대원들은 살충제를 뿌리면서 거기에 불을 붙여 화염방사기처럼 사용하면서 장수말벌집을 퇴치한다.

식성은 잡식성이다. 정확하게 따지면은 유충은 육식만을 하고, 성충은 나무의 수액 등의 초식만 한다. 말벌 성충이 뭔가를 사냥해서 씹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등에서 보고 성충도 육식을 하는 것으로 흔히 오해되지만 사실은 이 고깃덩어리는 유충에게 갖다주기 위한 요리다. 장수말벌 성충은 허리가 가늘어서 고형 먹이가 통과하지 못한다.

많은 애벌레를 얻을 수 있는 벌집을 약탈하기를 좋아하며, 공격은 대개 열손가락 안에 드는 숫자의 소수정예 장수말벌에 의해서 수행된다. 모든 장수말벌들은 단 한마리의 꿀벌도 살리지 않으며, 꿀벌들이 모아두었던 꿀을 마음껏 마시고, 꿀벌유충은 장수말벌이 잘 다듬어서 자신들의 애벌레에게 먹인다.


갑자기 등 뒤에서 한 입에 꿀벌의 몸을 동강내는 모습이 심히 소름끼친다. 곤충판 진격의 거인? 진격의 장수말벌

EBS의 장수말벌 다큐멘터리.
3분 50초경부터 장수말벌이 단체로 털보말벌집을 터는 장면이 있다.

3. 생활사

털보말벌, 좀말벌, 쌍살벌 등의 말벌류도 집의 위치와 형태만 다를뿐 생활사 자체는 유사하다.

  • 봄(3 ~ 5월) : 여왕벌이 동면에서 깨어나 꿀로 체력을 회복한 후 집터를 찾는다. 이 시기에 돌아다니는 말벌은 모두 여왕벌 개체이다. 여왕벌은 집지을 위치를 확보한 후에 나무껍질을 갉아다가 침과 버무려 작은 집을 짓고 알을 낳아 일벌을 길러낸다. 일벌들이 활동을 시작하기 이전까지의 집짓기, 사냥, 육아는 모두 여왕벌의 몫이다.

  • 여름(5 ~ 8월) : 여왕벌이 낳은 일벌이 활동을 시작한다. 일벌이 활동을 시작하면 여왕벌은 집에 들어앉아 알 낳기에 전념한다. 군집의 규모가 점차 거대해진다. 성충 벌들은 오전 동안에는 꾸준히 날아다니며 애벌레들에게 가져다 줄 먹이를 구한다.
    군집이 거대해지면서 일벌의 크기 역시 점점 커진다. 이른 봄~여름 시기에는 군집의 규모가 작아 일벌도 작고 날렵한 개체들이 많다. 작은 일벌들은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다른 벌레를 날렵하게 사냥해 씹어서 고기 경단을 만든다. 사냥 대상은 다양해서 성충이 씹어서 다질 수 있는 종류는 무엇이든 다 잡아먹으며 곤충의 천적인 사마귀나 거미도 장수말벌에게 걸리면 예외없이 고기경단이 된다.[6] 덩치가 큰 갑충류는 씹을 수 없어서인지 잘 사냥하지 못하고 애초에 잘 사냥하지도 않지만 말랑말랑한 애벌레라면 별수없이 먹이 신세가 된다. 사람이 식량으로 마련해둔 고기도 한점씩 떼어내 씹어서 가져간다.[7]
    이후 가을이 되어가면서 일벌 개체는 점점 거대해진다. 덩치가 커진만큼 기동성이 느려져서 날렵한 사냥은 어려워지지만 덩치가 커진만큼 힘은 더 강력해져 힘으로 몰아붙여서 대량의 식량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벌집을 주로 노린다. 다른 벌집을 발견하면 공격페로몬을 그 위치에 묻혀서 가족들을 끌어들인다.
    애벌레와 같이 자를 필요가 없는 먹이를 잡았을 때에는 그냥 잘 씹어서 가져간다. 성충을 사냥했을 때에는 나무 줄기 등에 뒷다리 하나만을 걸치고 거꾸로 매달려서 다른 다리 다섯개로 희생물을 껴안고 머리, 날개, 다리, 배 부분을 큰턱으로 잘라낸다. 꿀벌 종류를 잡았을 때 배 부분에 꿀이 남아 있으면 역시 몽땅 먹어치운다. 이후 가슴 부분을 잘 씹어서 경단으로 만들어 애벌레들에게 가져다 먹인다. 거꾸로 매달려서 먹이를 다듬는 행동은 말벌류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애벌레는 다른 벌 종류의 애벌레처럼 흰 구더기 모양이지만 날카로운 큰턱이 달려 있다. 성충 개체처럼 애벌레의 큰턱도 상당히 강해 풀잎 정도는 간단히 잘라버린다. 이 큰턱으로 벌집 벽을 긁어서 먹이를 보챈다. 이러한 긁는 소리를 들은 성충은 사냥 트리거가 발동해 먹이를 잡으러 나가는데 애벌레는 배가 고프면 밤낮없이 먹이를 보채기 때문에 보통 일벌들은 밤새 애벌레들에게 시달린다. 결국 먹을 것을 채집해와 동생 애벌레들이 모두 잠잠해진 이후에야 나무 수액터를 찾아 앉아서 수액을 마시며 자신의 기력을 채운다. 그 외에도 나무줄기를 씹어서 가져와 집을 새로 짓거나 땅을 파서 집터를 넓히는 공사일, 집 앞에서 보초를 서는 일 역시 모두 일벌들의 몫이다.
    만족스럽게 배가 부른 애벌레는 벽을 긁지 않는다. 이 때 성충이 배 부분을 더듬이로 두들겨 먹을 것을 요구하면 애벌레는 아미노산 용액[8]을 토해내 성충에게 먹여준다.[9] 장마 등으로 사냥이 원활치 않을 때에도 성충은 애벌레에게 먹이를 요구하는데 애벌레는 자신이 배가 고플 때에는 먹이를 토해주지 않는다. 그러면 성충은 애벌레의 배를 쥐어짜 억지로 아미노산 용액을 토해내게 한다(...). 먹을 것을 착취당한 애벌레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로 우화한다.
    장수말벌 둥지에서도 무왕군이 나타날때가 있다. 여왕벌이 저장해둔 정자를 모두 소진하거나 산란 능력이 떨어지면 일벌들이 몰려와 자신의 친어머니인 여왕벌을 물어뜯어 죽인다. 그 이후 일벌들 사이에 배틀로얄이 벌어지는데, 가장 강한 일벌을 중심으로 다시 뭉쳐서 둥지를 유지해 나가는 경우가 있고 지독한 싸움질 끝에 모두 죽어서 둥지 자체가 멸망하는 경우도 있다.
    8월이 되면 차세대 생식 개체를 기르기 시작한다.

  • 가을(9 ~ 10월) : 벌집에서 일벌의 수는 차츰 줄어들고 차세대 생식 개체들이 출방하기 시작한다. 다른 벌목 개체처럼 유정란은 암컷으로, 무정란은 수컷으로 태어나는데 종류에 따라서는 여왕벌은 암컷만, 일벌은 수컷만 낳기도 한다. 이들의 결혼비행은 꿀벌이나 개미처럼 한 시기에 왁자하게 몰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며칠동안 따로따로 날아다니다가 암수가 만나 교미하고 끝이다. 특히 장수말벌은 수벌들이 남의 집앞에서 기웃거리며 새로 출방하는 처녀 여왕벌을 기다린다. 여왕벌이 나오면 수벌은 달려들어 교미하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여왕의 저항이 극심하다.[10] 심지어 여왕은 자신에게 장가들려는 수벌을 물어 죽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장수말벌 여왕의 수정률은 30~40%로 낮은 편이다. 수벌은 교미하려고 남의 집앞에서 개개다가 보초에게 물려 죽거나, 여왕을 찾아 날아다니다가 잡혀먹히거나, 혹은 여왕과 교미한 후 탈진해 죽는다. 일부 절륜한(?) 수벌은 여왕 여러 마리와 교미하기도 하는데 이런 개체도 정액을 모두 소진하면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수벌에게는 독침이 없고 덩치가 크며 정액이 꽉 차있어 남자한테 참 좋겠네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식자들은 장수말벌 수벌을 즐겨 먹는다. 수벌은 일벌처럼 사납지도 않고 포식자를 피하는 방법도 잘 모른다. 즉 초식남...아니 초식벌이다
    신여왕은 수정 여부에 상관없이 나무 수액 등을 배가 터지도록 섭취해 체력을 보충하며 동면 준비를 한다. 겨울이 되기 전까지 글리세린 성분을 몸 안에 충분히 축적해 두어야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다.

  • 겨울(11 ~ 2월) : 동면기간이다. 나무껍질과 줄기 사이의 틈바구니나 사람이 지은 집의 벽 틈 등에 틀어박혀서 바람을 피하며 겨울을 난다. 이 시기에 곰팡이에 당하거나 추위에 얼어죽거나 해서 무사히 겨울을 넘기는 여왕 장수말벌은 태어난 전체 여왕벌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보통 말벌집 하나에서 신여왕 200마리 정도가 출방하는데, 그 중 20마리 정도만이 겨울을 간신히 넘기고 여기에 미수정률까지 감안하면 5~8마리 정도만이 다음 해에 새로 집을 짓고 일벌을 길러낼 수 있다.[11] 초기군체가 성장하는데 실패하는 경우와 천적이 덮쳐서 왕국이 멸망하는 경우까지 합하면 말벌 둥지 하나에서 태어나 성공적으로 번식하는 다음 해의 왕국은 고작해야 한두개 수준이 된다.

4. 위험성과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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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스펙이 왠만한 곤충 뺨친다. 간단하게 어느 정도냐면 장수말벌의 침은 두개골을 뚫을 정도로 단단하고 위력이 있고 턱힘은 그야말로 강력해서 시간만 충분히 들이면 철조망 따윈 우습게 잘라버린다. 거기다 단단하긴 참으로 단단한지라(...) 흙바닥 한정으로 성인 남성이 죽어라 밟아도 날개만 상할 뿐 멀쩡하게 살아있을 정도로 갑피도 단단하다. 하지만 밟아서 비벼버린다면?

단독으로 행동할 때 만난다면 괜히 나뭇가지 가지고 하다가 병원에 실려가지 말고 피해야 좋다. 만약 다가와서 주위를 맴돈다면 절대로 움직이지 마라! 엎드린 자세가 좋지만 적으로 판명받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 장수말벌은 공격하기 전에 다리를 쫙 편 상태에서 날개를 세워 호버링하며 턱을 딱딱 부딛쳐 위협자세를 취하는데 이 때 도망치지 않으면 공격태세로 들어간다. 특히 손을 휘저어 위협자세를 취하는 말벌을 쫓으려 하면 말벌은 즉시 경보페로몬을 발산해 동료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에 말벌떼의 폭격을 받게 된다.

만일 적으로 판명해 움직임이 사납다면 그냥 무조건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 수십년간 장수말벌의 집을 채취해 온 경험많은 사냥꾼도 보호구가 없으면 무조건 튀었다. 정말로 급하다면 손을 희생해야 좋다. 의외로 장수말벌은 기동성이 느린 때가 있어 잘만 하면 손으로 떨굴 수 있다. 물론 쏘일 것을 각오해야겠지만 머리를 쏘이는 것보다는 낫다. 가장 좋은 법은 웃도리를 벗어서 내리까는 것. 휘둘러지는 웃도리는 강한 풍압과 넓은 공격범위를 자랑하며 웃도리를 든 인간 앞에서 장수말벌 따위는 한낱 미물일 뿐이다. 과연 먹이사슬 최상위 물론 웃도리를 벗어서 들기 전에 쏘이면 든 게 끝이야. 애초에 그렇게 해도 별 소용없다면 정말 모든게 끝이다.

이 케이스로 초등학생 둘이서 장수말벌 30여 마리를 막대기로 쳐 기절시킨 뒤 페트병에 넣어놨다는 믿지 못할 일화도 있다. 끝내 그 페트병은 뚜껑을 연 채로 근처 고등학교에 전방 말벌탄! 천하의 개쌍놈들 그리고 학교는 멸망했다.

떨군 뒤에는 밟아 죽일 수 있지만 금방 날아오르거나 지형에 따라 밟아도 사는 때도 있다. 혹시 개체가 도망가면 얼마 뒤엔 몇 마리씩 떼를 지어 그 지역을 배회한다. 집단으로 생활하는 만큼 조직적인 행동이 가능하기에 그야말로 뒤끝이 끝내주는 깡패벌레. 산에서 실수로 장수말벌집을 건드렸다면 끔살당할 수도 있다. 일반 벌집을 건드리면 아나필락시 쇼크를 일으키지 않는 한 더럽게 아프고 끝나겠지만 이건 진짜 죽는 수가 있다. 일반적인 말벌에게 5번만 쏘여도 목숨이 위험한데 장수말벌이야 오죽하겠는가?! 실제로 제초 작업하다가 장수말벌에게 3방 쏘인 사병이 혼수상태로 바뀌어 의무병원으로 가서 겨우 목숨을 구한 실화들이 꽤 많다.

게다가 턱도 아주 세다. 일반적인 망은 몇 분이면 아작내고 철망도 몇 시간~1, 2일이면 잘려서 옆에 있는 당신을 공격할 것이다. 그때까지 거기서 말벌이 철망을 씹는 걸 구경만 안 한다면 안전할 테지만 농담이 아니다. 사람 피부를 물면 살점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잘못 알려진 것이다. 장수말벌의 턱은 돌기가 무딘편이어서 물린다고 피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대신 멍자국이 남는다 그러나 일단 무는 힘 자체가 장난아니게 강하므로 아픈건 ㅈㄴ아프니까 실험해본다고 나대지 말자. 또한 파리끈끈이에 다리와 날개를 세게 붙여놔도 5분 이내로 탈출한다.[12] 힘이 장사니 그냥 터뜨려 죽이자!

장수말벌은 검정에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학자들은 오소리같이 어둡고 짙거나 검은 털빛을 가진 벌집이나 개미집의 유충을 중요한 단백질원으로 삼는 천적 보세요. 벌집입니다. 따끔하긴 하지만 훌륭한 단백질원이지요 들에 대항하기 위한 본능으로 추측한다. 따라서 검은 옷을 입은 채로 산지 등에 가면 위험하다. 검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삼가하면 될 일이나 검은 머리칼을 가진 동양인은 장수말벌에게 공격받을 확률이 높으니 흰 모자를 쓰자. 아니면 염색을 하든지

8~10월까지 소방차를 쉴 새 없이 동원시키는 주범이다. 바로 이 시기에 차기 여왕벌 애벌레를 기르기 시작해서다. 이 차기 여왕벌 애벌레들의 식사량과 식탐은 덩치도 덩치라서 이전 일벌 애벌레들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으니 보통의 사냥만으로는 여왕벌 애벌레들의 식탐을 충족시키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꿀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쌍살벌의 집에도 쳐들어가서 박살내고 심지어 말벌이나 같은 장수말벌의 벌집까지 쳐들어가 전쟁까지 벌이고 박살낸다! 심지어 장수말벌보다 조금 작은 종인 꼬마장수말벌(그래도 크기는 2등)은 애벌레에게 줄 단백질을 쌍살벌이나 말벌집에서 털어온 애벌레에서 구한다. 그것도 한번 눈독들인 쌍살벌집이나 말벌집에는 주기적으로 찾아와 애벌레를 잡아먹는데(라고 쓰고 '삥을 뜯는데'라고 읽는다) 집주인들은 쫒아낼 생각을 못 하고 그냥 멀뚱멀뚱 보고만 있는다. 그래서 꼬마장수말벌에게 걸린 군집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규모가 초라해진다 역시 완전체.

이래저래 일벌들의 활동량이 장난이 아닌지라 제거의뢰도 많고 이것에 쏘인 환자도 이 시기에 집중된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는 벌초 때문에 벌집을 건드리는 사고가 많아서 9월 중순~10월 초까지는 하루에 1번은 꼭 나가는 수준이다. 소방관들이라고 딱히 답은 없었으나 근래 신무기를 개발해 배치를 기다린다.

기존 방법은 에프킬라에 불 붙여서 퐈이야~~~~♡ 하든가[13] 그걸로도 안되는 농구공만한 벌집이면 그냥 물로 쏴버렸다. 소방관들이 입는 방화복로 작정하고 찢으려고 해도 잘 안 찢어질 만큼 두꺼운데 장수말벌은 옷의 틈새를 발견해서 찌른다. 때문에 소방관들은 간단하게 드러난 부위에 양봉용 장갑이나 모자를 덧씌워 해결했다. 그러나 말벌이 잘 공격하는 어두운 빛깔의 보호구를 많이 끼니 문제이다. 이 때문에 몇몇 베테랑(?)들은 연한 갈색의 구형 보호복을 입고도 작업한다.

그러나 근래에 등장한 장수말벌 퇴치용 무기체계는 말벌을 얼려서 기절시키는메이? 방식을 채택했다. 압축한 극저온의 이산화탄소를 가스 형태로 분사하여 말벌을 일시적으로 얼려버리니 기존 가스를 이용한 화염방사 형식에 비해 구조물의 손상, 소방관 방화복의 손상을 피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말벌을 죽이지 않는 친생명적(?) 무기체계로 각광을 받는다.[14] 하지만 늘 예산이 문제이기에 아직도 대부분 일선 관서에서는 방화복+화염방사기(?)+뜰망 조합으로 초여름을 넘긴다.

장수말벌은 내구도를 손에 넣은 대신 확실히 다른 벌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사실상 거대 파리채(...)인 배드민턴채로 때리면 아작낼 수 있다. 물론 개체가 한둘이 아닌 고로 어디까지나 방어용.물론 손맛하난 보장해준다. 대강 셔틀콕보다 약간무거운걸 치는느낌?

일본은 말벌구제용 특수방호복이 좋다. 말벌의 공격성을 자극하지 않는 하양의 2중 구조로 옷감과 옷감 사이의 공간이 있어 침에 뚫려도 빈 공간 때문에 타격을 잘 안 받는다. 공간장갑

5. 천적

자연에서 가장 큰 적은 오소리두꺼비다. 오소리는 그야말로 장수말벌에겐 악몽과도 같은 존재로 꿀을 좋아하는 오소리가 장수말벌집을 발견하면 침 따위 무시하고 그냥 있는 대로 다 헤집어놓고 기껏 모아놓은 꿀을 먹튀한다. 꿀벌을 털어서 뺏은 꿀, 오소리에게 똑같이 털리다 다만 말벌의 숫자가 감당키 힘든 경우라면 사냥을 관두고 매의 눈으로 노리다가 수가 줄어들면 털어버린다.

참새같은 조류도 강력한 포식자라고 한다.

두꺼비의 경우는 자타공인 곤충 프레데터. 말벌 정도의 독에는 사실상 면역이라 말벌은 그저 톡 쏘는 맛이 일품인 한 끼 식사일 뿐이다. 슈팅스타 내가 너희들을 위해 굶은 두꺼비를 준비했어★

곤충 중에 천적으로는 잠자리의 국내 최대종 장수잠자리가 있다. 장수잠자리는 뛰어난 비행능력과 턱힘으로 장수말벌을 잡아먹는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비행능력의 차이가 너무 큰 관계로(…)...장수잠자리라 해도 어쩌다 한번씩 잡아먹는 것이다. F/A-18 vs F-22

육류와 단것을 특히 좋아해 벌집을 습격하여 씹어먹기도 하는 역시 천적이다. 털과 가죽 때문에 벌의 침이 먹히지 않기 때문.

하지만 가장 큰 적은 뭐니뭐니해도 인간이다. 작정하고 덤비는 양봉농원 주인들돈파치 시리즈의 플레이어은 스팀팩 빨고 화염방사기로 다 조져버린다. 닥치고 뽜이야!!!! 양봉주인 입장에선 위의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장수말벌이 쳐들어오면 금방 꿀통 몇이 아작난다. 생계를 위해서는...

솔직히 애써 아들딸처럼 온갖정성 다들여서 겨우겨우 기른 돈줄을 물어 죽여버리는데 누가 가만 놔둘까?말벌을 죽입시다 말벌은 나의 원수

물론 119 호출 받고 오는 소방관이 불이나 물 등으로 벌집을 처리도 한다.

그리고 실제로 말벌침에 면역이 되어있어 맨몸으로 말벌집을 터는 사람이 TV방송에 출연한적이 있다.(SBS 세상에 이런 일이 415화) 인간을 초월했다

또한 경기도 과천의 뭐 고등학교에서는 수업과제로 사용하기 위해 장수말벌을 직접 맨손으로 잡아맙소사 6마리 가량 반에서 사육(오! 신이시여!)한 사례도 있다.(이 만큼 겁 없는 건 모든인간이 통요되지 않을지도...) 심지어 당시 그 교실은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교실로 장수말벌의 스테레오날개짓 소리를 라이브로 들으며 수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몸보신이라면 뭐든 먹는 사람들도 무시무시한 적이다. 에게 걸리면 애벌레는 애벌레대로 볶고[15] 성충과 벌집은 통째로 술에 담근다. 장수말벌주+장수말벌 애벌레 볶음. 벌술만드는 사람한테 연락하면 공짜로 장수말벌을 제거해주기도 하니 참고. MBC 프로그램 리얼다큐 눈 '말벌의 습격' 편에서는 장수말벌 유충이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하였다... 고 놈 참 쓸모있네 다만 벌 모양을 갖춘 아성체의 경우 체내에서 독을 생성하기 시작하니 절대 먹지 말고 애벌레 형태의 유충만 먹도록 하자. 애벌레 형태의 유충은 생식도 가능하다.
장수말벌로 담근 술, 노봉방주도 뱀술과 마찬가지로 잘못 마시면 몸에 치명적이니 반드시 알고 마시도록 하자. 일단 담구고 적어도 1년은 지나서 마셔야 하며,[16] 그러고도 1일 소줏잔 반잔 정도만, 물에 희석시켜 마시는 게 좋으며, 그 이상 마시면 간이 위험해 진다고 한다.

장수말벌 전용 트랩도 있다. 마치 통발처럼 들어올 땐 마음대로라도 나갈 땐 아닌 구조로 가둬버린다. 바닥에 코일로 만든 입구를 깐 통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장수말벌이 출구를 찾을때 벽을 타거나 위로 상승하려하는 습성을 이용한 것[17]으로 아래에 있는 탈출구를 제대로 밀지 않는것을 이용해 가두는 원리.

아니면 독을 써서 씨를 말리는 방법도 있다. 독을 넣은 고기를 말벌이 들어갈 작은 구멍만 있는 튼튼한 철망을 친 상자 안에 매달고 벌집 부근에 잔뜩 둔다. 말벌이 이 고기를 가져가 둥지에서 애벌레에게 먹이면 끝난다. 애벌레에게 주기 위해 경단을 만드느라 씹는 과정에서 성충이 독을 먹고 애벌레는 당연히 독이 든 고기를 먹고 죽는다. 애먼 생물을 죽일 위험도 적은 것이 꿀벌은 채식을 하니 고기에 흥미가 없고 입구가 좁아서 다른 동물도 못 들어간다. 다른 벌레가 들어갈 수는 있지만 말벌 때문에 얼씬을 못한다.
이 방법을 쓰면 말벌 둥지 안의 애벌레 및 말벌 80% 이상이 떼죽음을 겪는다. 보통 같으면 워낙 말벌이 많아서 접근도 못하던 오소리같은 천적이 재빨리 둥지에 들이닥쳐 둥지를 박살내고 살아있는 애벌레들을[18] 잡아먹으면서 그 둥지는 전멸이다. 그래도 안 되면 아예 그냥 굴착기로 둥지 주변까지 뭉개면 그만이다.
결론은 인간이 최종보스(...)

6. 장수말벌과 꿀벌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 활동하는 재래꿀벌들은 오래전부터 장수말벌과 부대끼면서 살아온 까닭에 대응체계가 아주 잘 잡혀있다고 한다. 대략적으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일단 정찰나온 장수말벌이 페로몬으로 흔적을 남기고 가면 그 즉시 둥지 주변을 지키는 벌들이 날아가서 흔적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장수말벌의 침입을 사전에 예방한다.

  2. 만약 흔적의 제거가 너무 늦어 장수말벌이 공격해오는 상황이면 그 즉시 꿀과 꽃가루 수집하러 나간 일벌들을 몽땅 소집해서 둥지 방어에 투입한다. 하도 시달리니까 얘네도 우주방어를 익혔나보다?

  3. 일반적으로 꿀벌의 전투력으로는 말벌을 당해내지 못하지만 꿀벌들에게도 비장의 수단이 있다. 꿀벌들이 봉구(蜂球, bee ball)라는 아래가 열린 공 형태로 뭉쳐서 기다리다가 장수말벌이 다가오면 그대로 덮쳐서 열로 질식시킨다. 특히 46도와 고농도의 이산화탄소에 노출되면 버틸 수가 없는 장수말벌과는 달리 꿀벌은 50도 이상의 온도도 버틸 수 있어서 매우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동원된 꿀벌들은 사실상 죽은 목숨이지만...

  4. 그래도 둥지가 털린다 싶으면 여왕벌은 약간의 일벌을 데리고 함께 밖으로 도피하여 새 보금자리를 차린다. 커맨드센터 띄우기 엘리전[19]

하지만 대부분의 양봉농가에서 기르는 양봉꿀벌(European Honey Bee - Apis mellifera)들은 당나라 군대라서 총력전 개념이 없고, bee ball을 만들 줄 알긴 하지만 동양의 재래꿀벌(Apis cerana)들과는 달리 어쩌다가 만드는 관계로 말벌에게 털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20] 토종꿀벌은 떼를 지어 단체로 장수말벌에게 덤비고 정찰병이 꿀벌 집에 탐색을 오면 봉구를 만들어 덮쳐 죽이는데 비해 양봉꿀벌은 봉구를 잘 만들지 않고 보통 한마리씩 따로따로 덤비다가 오체분시당한다. 토종꿀벌이 개체는 허약하지만 단체로는 잘 훈련된 정예 군대라면 양봉꿀벌은 개체는 강력하지만 통솔이 제대로 안되는 오합지졸에 견줄 수 있다. 그래서 양봉꿀벌은 장수말벌 10마리만 떠도 둥지째로 탈탈 털리는 안습한 상황이다. 이는 양봉꿀벌이 상대해온 말벌들은 장수말벌에 비하면 매우 허약한 종이기 때문에 훨씬 느슨하게 대해도 상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21] 헌데 양봉꿀벌들이 재래꿀벌(토종꿀벌)과 싸움이 붙으면 집단전 교리 없이 말벌들을 상대해오면서 얻은 등빨과 파워를 바탕으로 재래꿀벌들을 완전히 털어버릴 수 있다. 즉 개체의 강함은 양봉꿀벌들이 토종꿀벌보다 우위. 우리나라의 경우, 양봉농가에서 키우는 양봉꿀벌을 제외한, 야생으로 나간 양봉꿀벌들은 전부 장수말벌에게 학살당해서 야생에서는 양봉꿀벌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추정된다.[22]

게다가 교역량 증가로 장수말벌이 유럽이나 북미로 진출하는(!) 사례도 종종 나와서 매우 위협적인 생물로 분류한다.

일부 무개념한 양키들은 위처럼 유럽의 벌들이 장수말벌에게 쳐발림을 보면서 저것들 들여와서 킬러비들 좀 쓸어버리자는 주장도 한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기'란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잡기는 정말 잘 잡겠지. 킬러비도 잡고 인간도 덤으로 잡고

물론 꿀벌들이 아무리 적절한 전술을 쓸 수 있다고 해도 수에서 밀리면 그냥 전멸한다. 마치 저글링 개떼vs풀업 아콘처럼. 때문에 토종꿀벌 양봉업자들한테도 최대의 골칫거리 중 하나. 그래도 토종꿀벌들은 도망이라도 가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여왕벌을 회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소규모 양봉시 말벌 퇴치법을 하나 소개한다. 준비할 물건은 안전을 위해 긴 손잡이가 달린 채, 그리고 쥐끈끈이.[23] 채 끝에 끈끈이를 설치하고 긴 채를 휘둘러 벌집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말벌을 생포하자. 물론 보호장구는 필수다. 이렇게 살아있는 말벌을 끈끈이에 붙이고 꿀벌집 주변에 두면 다른 말벌들이 끈끈이에 잡힌 말벌을 구하려는 것인지, 자진해서 끈끈이에 달라붙는다. 죽은 말벌을 써도 되지만 경험상 살아있는 말벌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단점은 끈끈이를 쓰니 잡은 말벌을 술 담그는 데 못 쓴다는 것 정도

참고로 전기 파리채로는 무식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장수말벌을 잡을 수 없으니 전기파리채로 장수말벌을 잡을 생각은 하지 말자.(...) 차라리 위에 언급한대로 테니스 채나 베드민턴 채로 잡자. 어떤이는 전기 파리채로 수 번 감전시켰으나 죽은게 아니라 날개가 불타서 움직이지 못했다(...) 벽에 붙이고 전기 파리채로 지지면 아예 타서 죽는다 애초에 힘이 세다면 감전 할것도 없이 그냥 때려 잡을 수 있다.

7. 용도

꿀벌의 천적이란 점만으로도 장수말벌은 충분히 해충이다. 농사에 방해인 녀석들[24]도 잡아먹어 익충인 면도 있으나 말벌 아니어도 이런 벌레를 먹는 놈들은 있고, 또 이 녀석들은 다른 대상에게도 지나칠 정도로 위험하니 그냥 해충 취급이다. 그래도 요즘에는 장수말벌도 술 재료로 쓰니 그런 이미지는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뱀도 인간에게 유익합니다 인간이라는 놈들은 바퀴벌레도 몸에 좋다면 먹겠지만. 은근히 장수말벌주의 가격이 꽤나 높은 편이라 조금 큰 병 하나가 몇십 만원이라고. 대신 고혈압 환자나 불면증 환자에게 아주 좋다고 한다. 도수는 일반적인 과실주나 담금주의 도수인 30도 정도 된다. 무서운 인간들!!! 역시 전투종족 가차없죠

90년대 어느 전방부대 행정반 입구 벽 위에 나온 말벌 둥지를 판초우의로 덮어 큼직한 통에 넣고(물론 사병들이 맡아 했다.) 통에 난 구멍에 술을 한 가득 부어 둥지 째로 말벌술을 만들어버린 실화가 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나서 명절날 마시고 싶어하던 사병 몇몇과 간부들이 1잔씩 마셨다.

산가의 한 식당에서 들어온 큼직한 장수말벌 3마리를 보고 손님이 기겁하면서 쓰던 모자로 내리쳤는데 식당 주인이 보자 젓가락으로 집어 가져가더니 200mL짜리 소주 작은 걸 열어서 말벌을 넣었다는 목격담도 있다. 실제로 일본에는 장수말벌의 성충을 튀김으로, 애벌레는 생이나 볶아서 먹는 시골 마을도 있다.

일본에서는 장수말벌이 먹이를 찾아 쉬지도 않고 100Km가 넘는 거리를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연구한 결과, 성충이 섭취하는 유충의 침에 있는 여러 가지 아미노산이 비결임을 밝혀내고, 이를 VAAM이라는 에너지 음료로 만들었다.

8. 현실에서 사람과 엮이는 부분

해군을 뺀 국방부 퀘스트행안부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1번 이상은 만나는 초소형 항공병기.이자 장난감 병사는 물론 간부들도 예외가 아니라서 행정실이나 기타 사무실로 침입한 장수말벌을 피해다니고 쫓아내느라 아우성치는 진풍경도 가끔 있다. 특히 그 사무실에 여군 간부나 군무원이 있다면… 그리고 퇴치는 행정병의 몫이다 진지공사 등으로 작업 중에 마주친다면 일명 '삽치기'로 야구하듯 날려버릴 수 있다.

의무소방대로 퀘스트를 수행한다면 운나쁠 경우 매해 여름 지긋지긋하게 만나볼 수 있는 필드몹이다. 근래에는 도심이고 시골이고 상관없이 말벌집이 들어서는 곳이 많아서 벌집 제거 신고가 들어오면 또 한철이 가고 있다라 알 만한 지표일 정도다. 한창 많을 때는 하루에 대여섯건씩 거의 동시에 신고도 들어온다. 거의 구급과 비견할 빈도이기에 이 시기 구조대는 여러모로 죽어나는 시기(수난사고도 함께 늘어나는 여름이기에…). 뜰채 안에서 난리치는 말벌떼를 보면 방화복이고 뭐고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

학교가 산에 있다면 가끔 교실 안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1마리가 들어오면 학생들이 쳐죽이지만몇몇 학교는 남녀 상관없이(…) 꿀벌한마리가 와도 소리를 지르며 도망다닌다 여러 마리면 답이 없다. 무게가 무거워서 하드커버 책으로 정확히 맞으면 깨진다. 빗자루로 휘두르면 하는 소리가 들린다. 위에 말한 배드민턴 라켓이나 테니스 라켓도 살상력이 꽤 좋은 편으로 제대로 때리면 추락은 물론 그 자리에서 인수분해도 한다. 이는 어느 정도 질량이 있는 물체(?)이기 때문인데 테니스 라켓보다는 촘촘하고 강하고 빠르게 휘두르기 쉬운 배드민턴 라켓으로 후려칠 경우 몸통이가 말 그대로 줄 따라 썰린다. 어떤 용자는 사냥도구는 제작한다고 한다(…).

이걸 애완동물로 기르는 용자도 있다!![25]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9. 창작물에서의 말벌(?)

Fate/Zero마토 카리야토오사카 토키오미를 상대로 썼던 시인충이 말벌 비스무리하다. 문제는 토키오미가 불속성이라 화염방어진으로 여유롭게 방어하다 카리야를 조졌다. 역시 벌레 잡는 데는 불이 최고.

케이브의 슈팅 게임 돈파치 시리즈의 세계최강의 말벌 말벌하면 이 드립이 가득하다 진 최종보스 히바치가 이 장수말벌을 모태로 하여 만든 보스이며 그 가운데 도돈파치 대왕생의 히바치가 장수말벌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다. 최대왕생에서는 천적인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나왔다

장수말벌을 모티브인 듯한 포켓몬스터 독침붕이 왜 그리 약한지는 아직도 포켓몬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하지만 이건 게임 한정이며, 애니에서는 현실의 장수말벌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2014년 11월 21일 발매되는 오메가루비, 알파사파이어 버전에서 메가진화를 얻었다!

프래그먼트에서는 헨더스 섬에 실험용으로 들어오는데 비슷한 생태지위를 차지한 헨더스 말벌에게 순식간에 끔살당한다. 그것도 5:2로. 그리고 헨더스 말벌이 2마리였다. 그것도 위에 나온 그 장수말벌이었다. 참고로 여기 헨더스 말벌은 몽구스가 발가락 2개 잘려가며 겨우 하나 쓰러뜨렸다.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에서 장수말벌을 모티브로 한 적들이 나온다. 이름은 사무라이 말벌&다이묘 말벌. 장수말벌의 영어 이름 중 하나가 Japanese Wasp, 혹은 Japanese Giant Hornet이고 일본인들을 많이 죽여서 또한 사무라이라는 단어가 장수라는 단어로도 번역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걸로 말장난을 친 것이다. 작중에서도 일본식 복장(오니 가면이랑 일본식 갑옷인 오료이)을 한 채 등장한다.

'딸들의 제국'이란 이름의 장수말벌을 주제로 한 소설이 있다. 내용이 재미있고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했으니 장수말벌을 알고 싶다면 1번 읽어봐도 좋다. 단, 과학 용어를 원문대로 번역하다보니 좀 어색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옥의 티.

서바게부의 한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일행이 장수말벌 벌집 제거 퀘스트(?)를 하게 된다. 그 위험성도 그대로 재현된다. 특별히 장수말벌로 특정하진 않고 말벌이라고만 했지만 생김새나 둥지 등을 보면 장수말벌인듯.물론 대놓고 종 차이를 구현할 만큼 그린건 아니라서 キイロスズメバチ나 コガタスズメバチ라고 해도 딱히 문제되진 않는다.[26]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한 때, 점프 기능을 넣어서 새로 만든 맵이 있었는데, 잠시 그곳에서 졸개로 활동했다. 하지만 날아다닌다는 점과 원주민들과 다수가 합공한다는 점이 제법 까다로웠다.하지만 창시타라면 어떨까?! 창!시!타!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에서는 주인공 박도경이 자신의 밭으로 쳐들어온 야생 멧돼지와 지붕 위에서 농성을 해 가며 사투를 벌이다 운 좋게도 멧돼지가 장수말벌집을 잘못 건드려 집중포화(?)를 받고 줄행랑침으로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본인 말로는 창고 안에 장수말벌 집이 있다는걸 알았다면 창고 안에 손을 넣지 않았을거라고. 이후 박도경이 '공중 기갑사단'이라고까지 평가했던 그 장수말벌집은 인간의 경지를 까마득히 초월한명정에게 처참히 격퇴당한다. 심지어 반 이상이 형체가 남아있지 않았다 ㅎㄷㄷ

테라포마스의 등장인물 마치 쇼키치의 벅스 수술 베이스가 바로 장수말벌[27]이다. 양 손에 달린 독침 장비로 바퀴벌레들을 털어버린다. 나중엔 바퀴벌레 군대 수준으로 보이는 물량을 혼자서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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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본어로 오오스즈메바치라고 발음하며 뜻은 '왕말벌', '대말벌' 정도로 해석한다. 우리나라 이름 어원과 별반 차이 없다. 참고로 테라포마스 만화 공식 번역 전에는 '대말벌'로 번역되었다(...). 王雀蜂 : 작봉. 참새벌이라고도 부른다.
  • [2]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에서는 General Hornet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보통 인터넷에서 보이는 자이언트 말벌이 바로 이 장수말벌이다.
  • [3] 종소명을 mandarina라고 쓰기도 하고 mandarinia라고 쓰기도 한다. 하지만 학계에 등록된 정식 학명은 mandarinia라고 돼 있다. 명명자인 스미스가 중국에서 장수말벌을 처음 발견해 중국(mandarin) 말벌(vespa)이란 뜻에서 학명을 붙였는데, 이때 실수로, 혹은 라틴어 지식이 부족해서, 혹은 잘못된 인쇄로(그때는 타자기나 활자로 논문을썼으니까) 어법상 mandarina라고 해야 할 것을 mandarinia라고 잘못 기록했다. 그 때문에 잘못된 라틴어 표기인 mandarinia가 장수말벌의 정식 종명으로 기록돼버렸다. 비슷한 예로 장수풍뎅이가 있는데,어째 장수들만 이 경우는 현재 논란이 어느정도 풀린 모양.
  • [4] 장수말벌이 햇빛을 갈구하며 유리창을 돌아다니는 상태에서는 물릴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심스레 통으로 덮어주면 성공.그래도 보통 담이 아닌데?
  • [5] 대개 일벌은 35mm 이내이며, 여왕벌의 경우 35~45mm대가 대부분이다.
  • [6] 거미줄에 걸려도 거미줄에 걸린 먹이나 거미 자체(!)를 씹어서 경단으로 만든 후 힘으로 거미줄을 끊고 탈출한다. 장수말벌이 먹잇감을 뺏어가도 거미는 쫄아서 도망가기바쁘다. 사마귀와 맞붙어도 사마귀의 앞다리를 힘으로 탈출하거나 앞다리를 물어뜯어 사마귀가 먹잇감을 포기하게 만든다. 사냥중인 장수말벌이라면 사마귀도 결국 먹이가 된다.
  • [7] 이것을 이용한 장수말벌 낚시도 있다. 고기에 풀솜으로 된 표식을 붙여놓고 장수말벌이 고기를 가져가면 표식을 찾아내 말벌집을 알아낸다. 그 후 연기를 피워 성충을 제압하고 벌집과 애벌레를 채집해오는 것.
  • [8] 하술한 VAAM이 이 용액을 분석해 만든 에너지 드링크이다.
  • [9] 이러한 먹이 분업 행위는 개미에게서도 관찰할 수 있다.
  • [10] 말벌의 암컷과 수컷은 더듬이 모양으로 구별할 수 있다. 중간에 마디가 진 부분을 제외하고는 곧게 쭉 뻗은 암컷의 더듬이에 비해 수컷의 더듬이는 둥그스름하게 휘어 있다.
  • [11] 벌류의 무정란은 수벌로 태어나는데 새로 지은 집에서 낳은 애벌레가 몽땅 수벌로 태어나 무위도식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12] 그러나 장수말벌 전용으로 만들어진 끈끈이에는 쪽도 못쓰고 당한다. 양봉업주들이 장수말벌 퇴치용으로 쓰는 물건인데, 다른 벌집을 공격하기 전 장수말벌이 동료 장수말벌들과 더듬이로 교신하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시체가 미끼가 되어 다른 개체를 부르고 말벌의 공격적인 탈출시도가 오히려 더욱 끈끈이에 엉키게 만든다. 영상, 혐오스러우니 주의. 장수말벌이 애처로워 보인다
  • [13] 대신 안전장치가 없는 화염방사기를 쓰는 꼴이니 왠만하면 시도하지 말자. 역으로 터질수도 있다.
  • [14] 이 무기체계는 지나가는 도 덜덜 떨게 만들 수 있다.
  • [15] 장수말벌 애벌레를 볶아먹으면, 번데기보다도 더 고소하고 맛있다 카더라…영양도 만점이고…
  • [16] 다른 벌로 담군 술도 숙성기간을 적어도 3개월은 걸친다. 장수말벌의 경우 독이 더 독하고 양도 많은만큼 더 오래 걸리는 것.
  • [17] 채로 한마리의 장수말벌을 잡았을때 이걸 작은 통켓볼에 옮길때도 이를 이용한다. 작은 통이란 2번 특징 항목 바로 아래 있는 이미지의 그것이다. 이때 채 속에서 작은 통을 장수말벌 아래에서 위로 접근시켜 옮긴다. 그래도 전문가가 아니라면 따라하지 말것. 땅벌류는 아래로 파고드는 속성이 있어 이 방법을 쓰면 안된다.
  • [18] 오소리나 몽구스는 독으로 죽은 애벌레는 안 먹는다고.
  • [19] 어쩌면 이게 제일 중요한 대응책일 수도 있다. 둥지가 통째로 날아가는 것보단 나으니까...라고 커맨드센터 드립덕택에 오인할 수 있는데 이건 둥지는 이미 박살난거고(...) 새로운 둥지를 짓는 상황이다. 일꾼만 살려서 도망가는꼴근데 둥지 짓기전에 터지면 엘리
  • [20] 양봉꿀벌들은 봉구(bee ball)를 만들 줄 모른다는 설이 널리 퍼졌으나, 최근 유럽 학자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만들 줄 알긴 하다고 한다.
  • [21] 유럽산 말벌의 크기는 15~20mm 정도이다. 장수말벌의 30~50mm에 비하면 덩치가 반도 안 된다.
  • [22] MBC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3] 약국에서 판매.
  • [24] 배추벌레라든가 송충이라든가 매미라든가…
  • [25] 가보면 알겠지만 애완동물이란 표현은 맞지 않다. 연구대상으로 사육하는 것이다.
  • [26] 얘네들은 둥지도 비슷하다.
  • [27] '일본원산'이라는 코멘트가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