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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last modified: 2015-07-12 01:26:20 Contributors


나는 내 장교들을 영리하고, 게으르고, 근면하고, 멍청한 네 부류로 나눈다. 대부분은 이중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영리하고 근면한 자들은 고급 참모 역할에 적합하다. 멍청하고 게으른 놈들은 전 세계 군대의 90%를 차지하는데, 이런 놈들은 정해진 일이나 시키면 된다. 영리하고 게으른 녀석들은 어떤 상황이든 대처할 수 있으므로 최고 지휘관으로 좋다. 하지만 멍청하고 근면한 놈들은 위험하므로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1] - '한스 폰 젝트'

장교는 군대의 기간(基幹)이다. 그러므로 장교는 그 책임의 중대함을 자각하여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건전한 인격의 도야와 심신의 수련에 힘쓸 것이며 처사를 공명정대히 하고 법규를 준수하며 솔선수범함으로써 부하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 역경에 처하여서도 올바른 판단과 조치를 할 수 있는 통찰력과 권위를 갖추어야 한다. - '장교의 책무', 대한민국 국군

상기의 내용은 목적암기 중 '장교의 책무'. 장교 양성 과정 후보생이 교육 중에 암기하도록 되어 있는 구절이다.

Contents

1. 개요
2. 역사
2.1. 각 장교 계급의 역사
2.1.1. 육군
2.1.2. 해군
2.1.2.1. 해병대
2.1.3. 공군
3. 상세
3.1. 임관
3.2. 임관자 구성
4. 대한민국 국군의 장교 계급
4.1. 장관급
4.2. 영관급
4.3. 위관급
4.4. 준사관
5. 대한민국 국군의 장교 임관구분
6. 과거에만 존재했던 임관제도
7. 해외의 장교 임관제도
7.1. 독일
7.2. 미국
7.3. 북한
7.3.1. 인민무력부 양성과정
7.3.2. 호위사령부 양성 과정
7.3.3. 고급 기술인력 양성 과정
7.3.4. 직발군관제도
7.3.5. 한군두 임관제도
7.4. 일본
7.4.1. 일본군 시절
7.4.2. 자위대
7.5. 중화인민공화국
7.6. 영국
7.6.1. 왕실 및 이에 속한 귀족들을 대상으로 한 징집제도
7.6.2. 카뎃 프로그램
8. 관련 용어

1. 개요

將校, しょうこう, Commissioned officer; CO, Officer rank. 군인의 신분 구분상 소위 이상의 무관으로 군대의 주 지휘 계급이다. 장교들을 통틀어 장교단이라고 표현한다.

이 표현은 일본에서도 썼다. 일본에선 사관(士官)이란 말과 장교(将校)를 썼다. 발음은 쇼코다. 일본군 육군에선 장교가 소위 이상의 계급자를 나타냈지만 일본군 해군에선 장교와 사관이란 말을 섞어 썼는데 기관사관을 가리켜 장교라고 했다. 중국북한(그리고 조선시대까지)에선 군관(軍官), 영어 단어 Commissioned officer로 직역하면 '권한이 있는(임관된) 간부'. 반대로 부사관은 '권한이 없는 (임관되지 않은) 간부'이다. 특이하게 대한민국 국군은 2000년대부터 부사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부사관 입대시의 호칭을 '임관[2]'으로 수정했다. 부사관이 '미임관 장교[3]'라는 말은 아니니 주의. 일반적으로 영어로는 저걸 줄여서 'Officer'로 부른다.

일제강점기의 잔재인 사관이란 단어 대신 우리가 쓰고 있는 '장교'로 사관학교나 부사관이란 명칭을 고치자는 의견도 있다. 조선시대에는 사관(史官)은 주로 역사책인 실록을 쓰는 벼슬을 가리키는 명칭이다보니 이 명칭을 쓰지 않았다. 다만 일본군에서도 준위(육군)/병조장(해군) 이상의 계급을 통칭할 때에는 장교와 준사관이라고 불렀고, 그 아래는 하사관과 병이라고 불렀다. 조선식 한자어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고려, 조선시대에는 현재의 장교에 해당하는 무관들을 군관이라 불렸고, 현재 부사관에 해당하는 하급군인들을 장교[4]라고 불렀다. 북한의 경우 장교를 군관, 부사관을 사관이라 부른다.

2. 역사

중세 봉건주의 시대까지만 해도 중간 계층의 군사 지휘자는 주로 영지를 받은 기사들이 자기 영지내의 휘하 병력을 데리고 전쟁에 참여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유럽 각국의 중앙집권이 강화되고 영지를 다스리고 있는 귀족들에게서 병력을 모으는 식이 아니라 중앙 정부에 의한 징병제가 보편화 되기 시작하면서 중세에 비해 병력 규모가 크게 증가하자, 작위를 갖고 있는 기사들이나 귀족들 만으로는 군사 지휘자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되어 나온 직급이 바로 장교이다.

장교가 되는 가장 흔한 방법은 장교의 직위를 돈으로 사는 것이었다. 영국의 경우를 예로 들면 장교 신분을 사는 경우는 purchase of commissions라고 하며 기병장교와 보병장교로 임관할 수 있으며 사관 학교에 들어갈 경우에는 좀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공병장교와 포병장교로 임관될 수 있었다. 이렇게 돈으로 장교 직위를 사는 방법은 19세기 후반에 폐지 될 때까지 유럽 각국에서 널리 쓰였다.[5] 가격은 대위 계급이 오늘날 대한민국 돈으로 환산할 경우 약 4억원 정도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다. 장교의 직위를 돈으로 산다는 게 그냥 구매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렇게 비싸게 지불해야 했다.

또다른 방법은 사관학교에 들어가는 형식이었다. 17세기 말엽 쯤부터 유럽 각국에서는 사관학교가 만들어진다 영국의 Royal Military Academy나 프러시아의 Kriegsschule, 프랑스의 생시르 육군 사관학교 같은 경우가 좋은 예시.

해군 장교의 경우에는 보통 사관후보생 신분으로 들어가게 되서 거기서 시험을 치루고 장교로 임관하는 방식이 가장 흔했다.

어느 쪽이든 장교가 되기 위해선 돈이 꽤 들어가고, 추천을 받거나 하기 위해서는 인맥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귀족의 자제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귀족 아니면 장교가 될 수 없던 것은 아니었다. 이런 경우는 돈 많은 중상류층의 신분이라서 집안에 돈이 많거나, 친척중에 돈 많은 귀족이 후원해 주는 경우가 흔했으며 하급 장교의 경우는 오히려 이런 집안의 출신들이 더 많았다.

실제로 과거 영국군에서 귀족 신분 아니고도 장교가 된 경우는 수두룩하다. 대표적으로 교구목사 아들인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있고, 그 보다 더 과거에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그냥 농부 자식이었다. 둘 다 친척의 지원으로 장교가 된 건 맞지만 영국 신분제도 상 귀족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6] 그 밖에도 나폴레옹 전쟁 당시 사무엘 오치뮤티 장군의 아버지도 교구목사고, 의사 아들인 존 무어 장군 등 귀족 출신이 아니고도 고위 군사 지휘자가 된 경우를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19세기에 Thomas Coad라는 사람은 정육점집 아들인데다가 목수일을 하던 사람인데 친척 지원도 없이 장교가 된 일도 있었다.

귀족의 경우에는 보통 작위나 영지를 분할하지 않기 위해 장남에게 세습되는 경우가 많아서 차남 이하의 경우에는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했는데, 장교직이 판매되면서 차남 이하의 직업으로서 가장 흔한 방법이 바로 장교가 되는 것이었다. 귀족 집안이라도 차남에게까지 영지를 분할해 주기는 힘들었겠지만 장교 직위 하나 마련해주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으니까. 여담으로 근대에 군대 규모가 팽창하며 장교직의 문호가 넓어지기 이전인 중세에는 성직자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부르주아 평민들 역시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장교로 몰려들었지만, 유럽의 전통에서 '귀족'은 곧 '싸우는 자'였기 때문에 장교 역시 그 연장선 상에서 '귀족적인 지위'로 여겨졌다.

여담으로 영국의 경우는 애초에 장미전쟁 이래로 귀족 세력의 머릿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귀족이 크게 쇠퇴, 애초에 귀족의 수가 너무 적어서 귀족만으로는 지배층을 형성할 수 없으니[7] 부유한 평민 젠트리들이 참여할 여지가 많았으나, 귀족의 영향력이 강했던 앙시앵 레짐 시기 프랑스는 상황이 좀 달랐다. 루이 14세 시기까지는 부르주아의 계층의 진출이 활발했으나 루이 15세가 귀족 계급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귀족 출신을 우선적으로 장교로 배치하는 병크를 저질러서(…) 프랑스 군에서 장교들의 질이 순식간에 하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 이것이 또 프랑스 혁명 이후로는 '귀족은 몽땅 짤라'라는 정책이 실행되면서 무수한 장교들이 숙청(…) 당하는 막장 사태가 벌어지고, 나폴레옹이 집권하고 나서야 수습된다.

2.1. 각 장교 계급의 역사

여기서는 각 계급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보도록 하겠다. 현재 동양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위관, 영관, 장관 크게 세 계급이 있고, 각각의 계급을 소중대로 다시 나누어 소위, 중위, 대위, 소령, ..., 대장까지로 아주 명쾌한 계급 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서양권의 계급 명칭은 Lieutenant, Colonel, Captain...등으로 뒤죽박죽이다. 심지어 육군과 해군은 계급 체계가 완전히 다르다! 육군의 Captain은 대위지만 해군의 Captain은 대령이다. 무려 3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게다가, 소위는 소대장이지만, 소대 바로 위의 중대의 중대장은 중위가 아니라 대위고, 또 대대장은 소령을 건너뛰고 중령인 등 계급과 직책이 엇갈려 있다. 이제 그 원인을 집중적으로 보겠다.

2.1.1. 육군

옛날 중세 초기 유럽의 군대는 귀족으로 구성된 지휘관과 그 직속 부하들 등의 간부들과, 귀족이 데리고 다니는 평민 징집병들로 구성되었다. 그렇게 해서 한 귀족이 이끄는 부대는 작으면 수십명, 좀 규모가 되는 대영주면 수백명 단위였다. 만약 한 국가의 왕쯤 되면, 자기 나라의 대영주들을 모두 소집해서 전쟁을 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근대의 군대들 처럼 왕의 지휘 아래 모든 병력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영주들이 자기가 데려온 병사들을 대리고 따로 놀았다. 왕이 직접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병사는 자기가 자기 영지에서 손수 데려온(...) 수백 정도의 병사 뿐이었고, 다른 영주가 데려온 병력은 "야, 거기 OOO공작, 너네 애들 데리고 나 따라와! XXX후작은 너네 애들 데리고 후방의 짐마차를 보호하고!" 식으로 간접적으로 명령을 내려야 했다. 이런 간접 명령이 왕-대영주 사이에만 해당했냐? 그럴 리가. 당연히 대영주-대영주 밑의 중소영주 사이에도 완전히 똑같은(...)관계가 성립한다. 위의 예시에서 XXX후작은 왕한테 후방을 주시하란 명령을 들은 뒤, 자기 밑의 소영주에게 다시 명령을 내린다. 그렇다. "AAA남작, 너 너네 애들 데리고 오른쪽의 언덕 정찰하고 와!" 이런 식으로. 그렇기 때문에 중세 유럽은 의도치 않게도 군대를 모으면 큰 부대-하위 부대 식으로 자연스럽게(...)부대가 편성되었다. 자, 이게 유럽 군제의 출발이다. 물론, 여기에서 나라별로 군대를 모으면 각 귀족들이 자기가 데려온 병력의 일부를 왕 직속으로 넘겨준다든지 하는 차이는 있었지만, 큰 얼개는 이런 모양이었다.

영주들과 그 영주들이 자기 영지에서 데려온 병력들만 있는가, 그렇지 않다. 중세 유럽에서 영주들과 그들이 모집해온 병력(이들을 levy라고 불렀다) 외에도, 평민들이나 몰락귀족들이 힘든 시기에 먹고 살기 위해(...) 용병이 되어 왕이나 대영주와 계약을 맺고 자기네들끼리 모여서 편성되는 경우가 아~주 많았다. 이런 경우, 대개 용병들을 자기네들 중에서 뽑힌 용병대장을 두고 있었다. 이 용병대장의 직위는 대장(隊長)[8]을 의미하는 라틴어 capitaneus를 변형시킨 형태로 불렸고, 이것이 영어 Captain의 어원이 되었다. 즉, 중세 초기의 군대는 왕과 대영주들이 모은 levy들 + 용병이었고, 자연스럽게 지휘관은 귀족 영주, 그리고 용병대장이었다. 이 용병대의 명칭은 Free Company였다. 즉, 한 Company를 한 명의 Captain이 이끄는 구조였다.

여기에서 중세 후기~르네상스 시기의 절대왕정기가 되면, 점차 군인이 전문화해 직업 군인이 등장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왕과 영주들의 소집병이던 levy 병력 이외에도, 왕권이 강화됨에 따라 왕이 경호대나 자기 영지의 치안 유지대로 봉급을 주며 상시 구비하는 부대인 retinue가 등장하게 된다. 이 retinue는 점점 비중이 커지더니, 결국 나중에는 levy의 비중보다 retinue의 비중이 더 커지게 되며 상비군, 직업 군인의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자연스레 이전까지 군대의 지휘관이었던 봉건영주들은 중앙집권화된 왕의 밑에서 궁정 귀족으로 변해 간다. 문제는 이렇게 하고 나니까 이전까지는 봉건 계약에 의해 전쟁나면 각 영주들이 자비로 자기 부대 먹여살려 가며(...) 왕 입장에서는 공짜로 전쟁하러 와주던 것이, 이제 Retinue만 쓰니까 그 봉급이며 유지비가 전부 왕의 금고에서 나간다. 즉, 전쟁이 터질 때 마다 왕의 금고(국고)가 텅텅 비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서 창의적인 왕은 묘안을 생각해 낸다. 이 retinue 병사들을 적당한 크기로 나눈 뒤, 각각의 부대를 굴릴 수 있는 권한을 팔기로 했다. 이 직책의 이름은, 이전까지의 용병대장들을 부르던 명칭에서 따서 Captain(대위)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이 Captain 이 맡도록 쪼개 놓은 한 부대의 명칭도 이전의 용병대에서 따와서 Company(중대)로 정했다. 물론, 초기에 이 "팔린" Captain 직위는 대부분 구 봉건영주였던 귀족 출신의 자제들이 주로 먹었지만, 애초부터 돈으로 사는 그 직위의 특성 상 부유한 평민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었다. 아무튼, 장교의 기원은 이처럼 중세 유럽에 존재하던 용병대장의 직위였다.

각 Captain들은 왕에게 군대를 굴리고 그 군대를 통해 약탈한 전리품의 일부를 챙길 수 있는 권한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리품에는 만족할 수 없었다. 게다가 전쟁이 멎으면 왕한테 돈만 내고 건질 거라곤 거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자신을 보좌할 권한(즉, 자신의 부재시 자신을 대리하고, 전리품 등의 이익 일부를 나눠 가질 권한)을 또 팔기로 했다. 막장이다 이렇게 Captain의 대리직이 탄생했는데, 이 대리직의 명칭은 프랑스어로 "자리"를 의미하는 lieu와 "지키다"를 의미하는 tanent를 붙여서 "Lieutanent"라고 불렀다. 즉, 자리를 대신 지켜준다는 뜻이다. 이 자리가 결국 Lieutanent(중위, 소위)가 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군대가 커지다 보니 Captain들의 수가 무지하게 많아진 것이다. 한 Captain이 이끄는 부대(의 수는 200~300 정도였다(지금의 중대급이라 보면 된다)[9] 그런데 프랑스 군의 규모는 5만을 가볍게 넘긴다. 단순 계산해 봐도 300명이 넘는 Captain이 있다. 그러면 실제로 전쟁이 났을 때, 왕은 300개의 Company들을 마이크로 컨트롤(...)해야 한다. 이게 귀찮아진 왕은, 일종의 태스크포스 식으로 두세개의 Company들을 묶고, 한 묶음 안에 Captain들을 통솔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직책을 만든다. 이 묶음 부대는 기둥을 뜻하는 이탈리아어[10] Colonna에서 따와서 Colonel(대령)이라고 부르게 된다. 왜 하필이면 '기둥'이냐 하면은, 전장에서 선형진(Line)을 짠 각각의 Company 들을 여러개 도열 해 놓으면 자연스럽게 군대를 줄 단위로 세게 되는데, 여러 줄을 모아서 기둥(column)으로 본 것이다. 당연하게도, 돈이 궁한 왕들은 이 Colonel 직책도 팔았다. 프랑스 왕의 신개념 재태크 그리고, 이렇게 큰 부대가 한 사람 밑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는 뜻에서 이 묶음 부대를 Regiment(연대)라고 불렀다. 아마도 통솔(Rule)이란 뜻의 Regime에서 온 듯. 앙시앙 레짐 할 때 그 레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왕은 본인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전장에 나서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 왕이 게을러진 것이 아니라, 흑색화약 총기의 개발 이후 아무리 본인이 무예를 갈고 닦아도 눈먼 총알 한방에 염라대왕을 만나는게 일상다반사였기 때문에, 일국의 왕이 전장에 나서는 것이 위험해졌기 때문이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 하는 사람들이면, 먼치킨 플레이어가 칼이고 창이고 죄다 튕겨내면서 무쌍을 찍는 오리지날이나 워밴드 하다가 총 나오는 위드 파이어 앤 소드 하면 느끼는 죽음의 공포(...)를 이 왕들이 느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대신에 전장에서 왕을 대신해 군대 전체를 지휘할 사람을 임명했는데, 이게 장군이다. 이 장군들은 보병, 기병, 포병으로 구성된 부대 전원을 병과에 상관없이 통솔한다는 의미에서 광범위, 보편적을 의미하는 General을 붙여 General Commander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Commander가 생략되어 General(대장) 계급이 탄생했다. 그 장군들 중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떡고물을 던져줘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격을 한 단계 높여줘서 대장군(Marshal)으로 칭했는데, 근대화와 더불어 이는 계급으로 고정되게 된다. 이 Marshal이란 단어는 중세시대부터 한 나라의 군사들을 모두 통솔할 수 있는, 말하자면 전장에서 왕을 대리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Marshal은 전시에는 현장에서 왕을 대리하거나 왕의 부관을 맡았고(물론 왕이 군사적인 재능이 부족할 경우 실질적인 지휘는 이 사람이 맡는 경우도 허다했다.), 평시에는 각 영주들의 군사 규모를 관리하고 왕에게 제공할 병력의 양과 질 등을 검사하는 임무를 맡았다.[11] 이런 군사 관리 임무를 맡았으므로 프랑스에서는 이 자리를 관리인(maréchal)이라고 불렀고 이것이 영어권으로 넘어가며 Marshal이 된다. 야전 원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현장에 나갔다는 뜻으로) Field marshal이라 칭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근대화 이후 군사계급화된 원수는 따라서 각 국가 장군들 중에 최상위에 위치하게 된다.

나중에는 부대가 커지고 분쟁의 강도가 커짐에 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식으로 General을 파견할 정도의 전면전이 아닌 경우가 많아져서, Regiment들을 또 묶어서 부대를 만드는데, 그게 Brigade(여단)이다. 나라별로 여단에는 다양한 병종을 편성하거나 한 병종을 편성하는 경우도 있는 등 차이는 있었다. Brigade의 지휘관을 Brigadier(준장)라고 불렀다.

나중에 군대가 더욱 전문화되고 세분화 되면서, 또 이제 부대 단위로 임명되던 지휘관 의미로써의 각 계급의 본래 의미가 퇴색하게 되면서(참모 장교의 등장 등으로), 더 많고 세밀한 계급들이 설정된다. 즉, Lieutenant(소위)가 더이상 Captain(대위)의 대리가 아니라 Captain(대위)이 이끄는 Company(중대) 안에 더 작은 부대로 설정된 Platoon(소대)를 이끌게 된 것이고, Lieutenant를 두 계급으로 나누어 2nd Lieutanent(소위)와 1st Lieuteant(중위)를 만들었다. 그리고 Captain위에는 Captain 보다 크다는 의미에서 Major[12] Captain을 만드는데, 나중에 Captain을 아예 떼어 버리고 Major(소령)라고 부르게 된다. 그리고 Major와 Colonel 사이에 Colonel을 대리한다는 뜻에서 Lieutenant Colonel(중령)계급[13]을 창설하게 된다.

나중에는 General도 급을 나누게 되어서, Major General(소장)-Lieutenant General(중장)-General(대장)으로 나누게 된다. 어! Major는 소령이고, Lieutenant는 소위, 중위로 Major가 Lieutenant보다 높은데 뭔가 순서가 바뀐 것 같...지만, 사실 여기에서 Major General은 본디 Sergeant Major General 이었는데, Sergeant Major는 원사라는 뜻이지만, 사실 부사관을 뜻하는 Sergeant는 부하라는 뜻의 Servant와 어원을 공유한다. 즉, Sergeant Major는 부하들 중에서 짱짱(...)부하라는 뜻이다. 즉, Sergeant Major General(줄여서 Major General, 소장)은 진짜배기 General(대장)의 짱짱(...)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부하라는 뜻이다. 이러면, 오리지널 General의 대리인 Lieutenant General이 부하 나부랭이인(...) Major General 보다 높을 수 밖에.


장교 계급의 역사와 유래
계급명 동양권 번역명 계급명의 유래 지휘 부대
Lieutenant 소위, 중위[14] Captain의 대리 없었음, 현재는 Platoon(소대)
Captain 대위 중세 용병대의 용병대장 중세 용병대에서 유래한 Company(중대)
Major 소령 Major Captain의 축약, Captain 보다 위라는 뜻 본래 없었음[15]
Lieutenant Colonel 중령 Colonel의 대리 본래 없었으나, 현재는 Battalion(대대)[16]
Colonel 대령 '기둥'을 뜻함, Company 묶음의 지휘관 Regiment(연대)
Brigadier 준장 Brigade의 사령관이란 뜻 Brigade(여단)
Major General 소장 Sergeant Major General[17]의 줄임말 -
Lieutenant General 중장 General의 대리라는 뜻 -
General 대장 여러 병과를 통합 지휘하는 지휘관이란 뜻 야전 부대 전체
Field Marshal 원수 장군들을 관리하는 사람이란 뜻 전후방 부대 전체

여기까지의 출처는 http://www.pearlandjrotc.freeservers.com/armyhist.htm .

이제 이렇게 복잡하게 계급을 짜 놓은 서양인들은, 자기네들이야 15세기부터 써 오던 명칭들이니까 익숙하겠지만, 개화기의 동양권 사람들에게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대신에, 동양권 사람들은 각각의 명칭의 어원에 주목한다.

장교 계급의 번역 과정
계급명 계급의 본래 이름 대분류(?) 대분류(?) 번역명 계급 번역명
2nd Lieutenant 2nd Lieutenant Captain Captain 위(尉)관급 소위(小尉)
1st Lieutenant 1st Lieutenant Captain 중위(中尉)
Captain Captain 대위(大尉)
Major Sergeant Major Colonel[18] Colonel 영(領)관급 소령(小領)
Lieutenant Colonel Lieutenant Colonel 중령(中領)
Colonel Colonel 대령(大領)
Brigadier Brigadier - 장(將)관급 준장(準將)
Major General Sergeant Major General General 소장(小將)
Lieutenant General Lieutenant General 중장(中將)
General General 대장(大將)
Marshal Field Marshal 원수(元帥)

이렇게 계급 전체를 크게 3개의 카테고리에 묶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동양인들은, 그렇게 해서 각각의 계급 체계를 설정한다. 먼저, 용병대장인 Captain 권에는 그 뜻이 영도자의 의미란 점을 살려서 벼슬 위(尉)를 쓰고, Colonel권에는 한국에서는 Colonel이 Regiment의 사령관이라는 점을 보고 거느릴 영(領)을 썼으나, 일본과 중국은 반대로 General의 아래 자리라는 점을 중시해서 일본은 보좌할 좌(佐), 중국은 울타리(학교라는 의미로 널리 쓰이지만 여기서는 군부대의 울타리라는 의미로) 교(校)를 썼다. General은 전군을 통솔하는 장수라는 뜻에서 가장 높은 장수 장(將)을 써서 크게 세 등급을 나누고, 소중대를 앞에 붙여서 계급명으로 삼은 것이다. 최고 계급인 Marshal은 이전부터 한자문화권에서 총대장이 도원수(都元帥)나 상원수(上元帥)라는 관직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여 원수라고 번역했다. 그렇게 하여 한자문화권의 계급체계는 소-중-대, 위-령(또는 좌, 교)-장 이렇게 큰 틀을 두고 앞뒤로 합성하여 9단계 편성을 기본으로 하는 탄탄한 체계가 된다.
아무리 봐도 이쪽이 단순하니까 사관생도 위키니트 여러분은 감사하게 생각하자.

참고로, 대한제국 시기에 대한제국군은 소중대 체계가 아니라 참(參)[19]-부(副)[20]-정(正) 체계였다. 즉, 참위-부위-정위-참령-부령-정령-준장-참장-부장-대장[21]-원수-대원수 순서였다. 이건 소중대 구별을 부대 간에만 사용하기 위해서였다고(소대-중대처럼). 신기하게도, lieutenant와 의미가 상통하는 부(副)가 붙는 계급은 부위와 부령, 부장인데, 각각 1st Lieutenant, Lieutenant Colonel, Lieutenant General의 번역이다.오오 초월번역 오오 뭔가 잘 들어맞는다.

2.1.2. 해군

육상의 경우엔 근대화 과정에서 상비군이 만들어 질 때 원래 존재하던 용병단을 기반으로 계급 체계를 만드는 게 가능했지만 해군은 일단 부대단위가 사람이 아니라 였다. 게다가 돈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상비군을 제대로 갖추기 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상선단의 인원을 뽑아 쓰는 식으로 운용 되었다. 그때문에 상선단에서 선장을 가리키는 말인 Captain과 여러 상선을 거느린 선주란 뜻이 Admiral이 계급의 기본이 되었다. Admiral은 아랍어 Amir에서 왔는데, 이 말은 자음만으로 어근이 구성되는 아랍어 특성상 어근이 mr이었고, 이는 영주, 태수라는 뜻의 Emir와 같은 뜻이었다. 아랍 에미레이트 할 때 그 에미르들이다. 즉, 바다의 영주라는 뜻이었다.

동양권에선 육군과 똑같이 번역을 했기 때문에 어원을 굳이 따져볼 필요는 없었다. 그나마 다르게 번역한 게 General과 Admiral의 구분이었다. 왜냐면 미합중국 해군에서 commodore를 중국의 표현을 빌려 수사제독이라 표현했고 이것이 Admiral을 번역하는데 참조가 되어서 제독이란 번역어가 탄생했기 때문. 부대 명칭에서도 해상사단, 해상여단, 해상연대, 해상대대[22] 대신에 함대, 전단, 전대, 편대 등의 표현이 생겼다.

  • 해군대령 : Captain
  • 해군중령 : Commander
  • 해군소령 : Lieutenant Commander
  • 해군대위 : Lieutenant
  • 해군중위 : Lieutenant junior grade
  • 해군소위 : Ensign

제독 이하 계급의 경우는 육군보다 할 말이 적다. 애초에 육군처럼 계급이 많지 않았던 것도 있다. 이는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근대화를 진행하던 국가에서 육군의 중요성이 해군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는 곳에 사람이 몰리고 서열화도 훨씬 체계적으로 될 수 밖에. 해군 계급은 본디 제독(Admiral)밑에 함장(Captain)이 있었고, 함장들 밑에서는 함 내 인원을 통솔해 전투를 지휘하는(정확히는 함포사격을 통제하는) Commander, 그리고 그 Commander를 대리하는 Lieutenant정도가 전부였다. 사실 이 정도로만 해도 상대적으로 관심사도 적고 지휘관급 인원도 적은 해군을 통솔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근대화가 진행되며 해군의 격을 육군과 맞추는 과정에서 문제가 터져나온 것이다. 동 시기 육군 계급이 해군 계급의 수 보다 많았기 때문에, 해군은 계급 갯수를 육군과 맞추어 격을 동등하게 만들 필요를 느꼈던 것이다. 게다가 더 문제가 되던 것은, Captain이 육군에서는 대략 500명 정도 되는 무리를 통솔하는 사람이었는데, 해군에서는 무려 함 하나의 최고 통솔자였던 것이다. 따라서 그 Captain이란 말의 무게(...)를 육군 인사들에게 똑똑하게 보여주기 위해 주로 계급을 Captain 아래쪽에 더 신설했고, 그렇게 해서 Lieutenant commander와 Lieutenant junior grade 계급이 신설되었다. 마지막으로 육군의 경우에 새로 충원된 신참 장교를 경험이 그래도 좀 쌓인 소위와 구별하기 위해 lieutenant를 1st와 2nd로 분화시켰는데, 해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이유로 Ensign 계급을 둔다. Ensign은 enseigne이란 프랑스어에서 나왔다. [23] ensign flag는 선박의 국적을 나타내는 국적기를 가리키는데 ensign은 이 국적기를 관리하는 상선사관주니어급을 가리켰다. 깃발을 관리하던 선원이 장교의 첫 계급이 된 것. 참고로 육군에서도 Colour Officer라고 해서, 기본적으로 각 장교들 밑에서 부대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 깃발을 관리하던 하급 장교들이 있었다.

  • 해군대장 : Admiral
  • 해군중장 : Vice Admiral
  • 해군소장 : Rear Admiral(Upper half)
  • 해군준장 : Rear Admiral/Commodore

제독의 경우에는 상선단장인 Admiral에서 비롯됐고 이 사람을 대리하는 역할인 Vice Admiral이 탄생했다. Vice Admiral은 Admiral이 함대의 가장 앞에서[24] 기함에서 함대를 지휘하는 동안 옆에서 보좌해야 했다. 그리고 함대의 뒷편에선 이들보다 낮은 수준의 제독이 남은 배들을 이끌어야 했는데 이들이 Rear Admiral이 되었다. 미국의 경우엔 이들을 다시 2단계 Upper half와 Lower Half로 나눈다. 이 것 역시 장관급 장교 계급이 무려 4단계인 육군과 격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어째 해군이 자꾸 육군 앞에서 기를 쓰고 자존심을 세우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게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사실이었다(...) 해군의 중요성은 제해권 장악으로, 임무의 중요성은 육군의 그것보다 떨어지지 않지만[25] 아무래도 패배 시에 직접적으로 민가를 약탈 당하고 도시를 포위당하는 육군 쪽이 많은 사람들에게(좀 더 정확하게는, 군부 등의 고위 인사들에게) 직관적으로 더욱 명확하게 인식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좀 더 명확히 말하자면, 인간이 육지에서 사는 동물로 진화했기 때문에(...) 육군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얘기. 그 외에 Commodore란 말은 준장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하고 실제 해군 준장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본래는 제독 대우를 해주는 대령이란 의미이다. 제독은 아닌데 배 여러 척을 끌게 됐을 경우.

  • Midshipman: 해군 사관생도사관후보생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래 배의 중앙에서 돛대 근처에서 일반 수병들보다는 좀 더 높게 갑판을 관리하는 선원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말 그대로 배(ship) 중앙(mid)에 있는 남자(man). 17세기에 처음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 선원들 가운데 미드십맨을 뽑았고 그때문에 후보생이란 의미로도 쓰이게 되었다. 18세기 영국에서는 군사계급을 2개의 체계로 나눴는데 첫째는 군사계급 자체이고 둘째는 해당 장교가 젠트리 출신이냐 아니냐로도 따졌다. 미국에서는 이 계급이 처음에는 준사관을 가리키는 표현이었다. 해군이 육군과는 달리 숙련된 장기간의 선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런 중간층의 역할이 두터웠기 때문에 위상이 오락가락한 듯.
2.1.2.1. 해병대
해병대는 해군 배에 탑승하는 육군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육군 계급을 따른다.

2.1.3. 공군

미합중국 공군의 경우 미합중국 육군육군 항공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장교 계급이 정확히 육군과 일치한다. 그러나 같은 영어권 내에서도 영국 공군은 미국과는 달리 육군과 동떨어진 자기네의 독자적인 체계로 발전했다.

우선 영국 공군의 장성급은 과거에 군사사령관이나 원수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던 Marshal에 Air를 덧붙여 Air Marshal로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만 해도 공군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Air Marshal은 중장급으로 만들어졌고 나중에 공군대장이 필요하자 Air Chief Marshal이란 계급을 설치했다. 해군처럼 Air Marshal을 보좌할 계급은 Air Vice Marshal이라 이름지었고 여러 비행단(Group)[26]를 이끄는 장성이 있었는데 이들은 Air Commodore라고 제독 대우 대령 같은 계급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엔 공군준장이다. 장관급 장교의 계급은 아래가 된다. 미래를 생각 안 하고 계급을 대충 만들면 나중에 이름이 꼬인다는 걸 알 수 있다

  • 공군대장 : Air Chief Marshal
  • 공군중장 : Air Marshal
  • 공군소장 : Air Vice Marshal
  • 공군준장 : Air Commodore

공군대령의 경우 Group Captain이라고 한다. 항공서비스를 1918년에 만들면서 육군 항공대해군 항공대에서 인원을 차출했는데 해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해군에서 대령을 가리키는 말인 Captain에서 따왔다.

국가 대대 전대 비행단
미국공군/해병항공 Squadron Group Wing
캐나다군 Squadron Wing Air Division
영국공군/미국해군항공 Squadron Wing Group

사실 여기엔 복잡한 사연이 있는데 영국인들은 공군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 그래서 일단 대령급인 전대장(Group Captain)과 중령급인 비행대대장(Wing Commander)과 소령급인 편대장(Squadron Leader)이라고 이름을 정해뒀다. 그런데 공군의 규모가 커지면서 Group이 비행단이 되었고 Wing은 전대, Squadron은 대대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성장했다. 즉 Group Captain은 비행단장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지만 계급상으로는 여전히 대령이란 의미이고 Wing Commander는 전대장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계급으로는 중령을 가리키게 되었고[27] Squadron Leader는 계급상으로는 소령이지만 직책으로는 비행대대장을 가리키게 되었다. 뭐 정작 영국인들은 헷갈리지는 않는 듯 하지만.

위관급 장교의 경우에는 해군의 대위를 가리키는 말인 Lieutenant에서 따와 Flying Lieutenant를 공군대위로 설치했고 그 밑에 보좌하는 공군중위로 Flying Officer, 공군소위로 조종장교란 뜻으로 Pilot Officer를 설치했다. 그리고 공군사관후보생은 Pilot Officer들의 직무대행이란 의미로 Acting Pilot Officer라고 불렀다.

3. 상세

부사관과는 달리 대단위 병력의 지휘를 맡는 간부이며, 부사관이 돌격대장에 가까운 반면 (장군, 제독을 제외한) 장교는 지휘관이나 참모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장군과 제독은 전근대에도 오늘날의 그것과 유사한 지위에 있었다. (단 현대식으로 계급을 매긴다면 관우,장비보다 제갈량이 더 높은 계급이 된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대학교 졸업에 준하는 학력과 깨끗한 이력, 다른 대학생들과 비교했을때 병과 부사관들을 웃도는 체력을 겸비하고 이들 이상의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장교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제대로 된 국가라면 장교로 복무하고 문제없이 전역한 인원은 그 사실 하나만으로 고급인력으로 대우해준다.

범죄자는 당연히 장교가 될 수 없으나 국가 운영이 막장인 나라라든지 전쟁 및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국내 범죄자는 아닌 사범들을 무작정 장교로 임명하기도 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부사관들을 장교로 특별임용했는데 현지에서 민간인 살해로 남베트남 측의 반발이 있던 부사관도 장교로 임용되었다가 결국 베트남에서 또 범죄를 일으켜서 파직된 실화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전시 특별 임용이다.

때문에 대한민국 장교 임관과정은 모든 과정을 불문하고 6개월 동안의 기간을 들여 지원자의 신원조회를 한다. 이 때문에 각 군 사관학교는 수능시험을 치르기 한참 전인 6월이 되면 이미 원서 접수를 받으며 ROTC역시 2학년 1학기에 모집을 개시한다.

더군다나 대학 성적도 매우 우수해야 한다. 대한민국 군대에서 각 군 사관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과정을 기준으로 하면, 대학시절 평점으로 "3.0"이 합격점이 아니라 최소 지원자격이다. 때문에 합격하려면 약 3.5는 돼야 한다는 점. 실제로 군장학생이나 ROTC의 경우 학점이 3.0 아래로 떨어지면 자격이 박탈된다. 육군사관학교는 수능 성적으로 중경외시에 입학할 정도 쯤 되면 합격할 수 있다.[28] 또한 단 한 학기 평점이 3.0 밑으로 내려가면 첫 학사경고와 동시에 퇴교.

장교는 하급자에게 명령권이 있음과 동시에 법적으로 그에 대한 책임도 진다. 예를 들어, 장교가 자기 휘하의 병이나 부사관에게 민간인 학살 등의 막장성 명령을 내렸을 경우, 설령 병과 부사관이 그 명령을 수행했더라도 책임은 명령을 내린 장교가 진다. 물론 이런 막장 명령일 경우 일반적으로는 병이나 부사관이 명령을 거부하더라도 군법상으로는 명령 불복종죄에 해당되지는 않고, 전범 규정에서는 병이나 부사관이 거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전쟁범죄를 저지른 것이 된다. 다만 그 막장 명령을 내리는 장교가 그걸 거부하는 병이나 부사관에게 즉결 처분할 것이라고 위협하거나 (그 명령을 듣는 병이나 부사관이 여럿일 경우, 그 중 일부에게) 실제로 '본보기'를 보였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면 해당 병과 부사관은 면책된다. 이는 군형법 뿐만이 아니라 민간 형법에서도 마찬가지이며, 같은 장교 신분이라도 하급 장교가 상급 장교의 부당한 명령 수행을 거부할 수 있고 면책되는 건 마찬가지다.

단 현대의 군대 중에서는 이미 즉결처분을 불법으로 규정한 군대가 많다. 놀랍게도 한국군도 6.25 전쟁 중에 즉결처분이 불법화됐다. 전쟁 중에 시행하긴 했지만 너무 부작용이 심해서 전쟁중임에도 1년만에 때려치웠기 때문이다. 뭐, 저런 명령을 내리는 상관이 이런 걸 신경쓸지는 둘째치더라도. 심지어 명령 없이 병이나 부사관이 전쟁범죄를 행한 경우에도 장교는 지휘책임을 지게 된다. 한국군에서 어떤 병이 큰 사건을 저지르면 부대장부터 줄줄이 모가지가 나가는 것도 같은 이치. 무작정 모가지는 이 양반이 잘했나 잘못했나를 안 따지고 그냥 상관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르는 거니까 비합리적인 처사지만, 일단 책임을 묻는거 자체는 말이 안 되는게 아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모가지가 날아갈 걸 아니 은폐하기에 급급해지는 모습이 나타나지만. 참고로 현재 즉결처분이라고 하면 경미한 범죄 (20만원 이하의 벌금ㆍ구류 또는 과료에 해당하는 사건)를 저질렀을 때 관할지 지방법원에서 받는 즉결심판을 말하는 것인데, 주로 도로교통법 위반과 경범죄가 대상이 된다.

군 내에서는 정예 인력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군대는 최소한 소대 단위에서도 장교가 한두명은 있을 정도로 장교를 최대한 배치하려 애를 쓰는데 훈련소 등에서는 부사관이 소대장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부사관이라면 웬만한 소대장급에 배치될 장교보다는 군대에 몸담은 기간과 경험이 더 많기에 일시적으로 소대장 대리를 하는 것 정도는 문제가 없으나(실제로 소대장은 원칙적으로 부사관이 맡는 군대도 있다), 근본적으로 배우고 책임지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부사관이 정식으로 중대장 이상의 고위 장교가 부임하는 직위를 맡는 것은 무리이다. 부사관이 행정 실무나 부대 관리, 작은 단위의 지휘 등을 하는 것에 전문화된 반면 장교는 큰 단위의 지휘가 주 임무니 당연한 현상.

어떻게 보면 장교와 부사관의 관계는 의사간호사의 관계와 비슷하다. 둘 다 그냥 봐서는 한 쪽이 우위인 것으로 보이지만, 잘 보면 실제 담당하는 부분이 꽤 차이가 있다. 둘 다 어느 정도는 서로의 전담 영역의 일부를 잠시동안 대신 땜질은 해줄 수 있어도 완벽히 대신할 수는 없다. 또한 비교적 폐쇄적인 집단 내에서 상호 보완을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엄격한 상하 위계 질서를 중시하기 때문에 자칫 권한 남용이나 부패가 생길 소지가 있는데 이를 일정 부분 완화시켜 준다는 의미. 대대장(장교)과 대대 주임원사(부사관)는 대대장이 당연히 계급이 높지만, 주임원사가 군 경력은 훨씬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부하 장교들처럼 완전히 아랫사람으로 대하지는 못한다. 또한 장교는 순환근무로 근무지를 이곳 저곳 옮겨 다니지만 부사관, 특히 육군 부사관은 매우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한 고정근무이다. 다른 부사관들도 순환근무를 하긴 하지만 보통 임기가 장교보다는 넘사벽 급으로 긴데다 임기가 끝나서 전출간다 하더라도 주변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부사관이 해당 지역/부대에 대해 훤히 알고 있기 때문에 부임하자마자 빠른 시간안에 부대 사정을 파악하고 원활하게 지휘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장교들도 실세 부사관들과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존댓말하고 존칭을 사용하는 관계가 형성되어 왔다. 중대장-행정보급관, 소대장-부소대장의 관계도 마찬가지. 말투에 대해 예를 들자면, "김 상사, 식사 했어요?" 같은 느낌으로 이루어진다.

대한민국 육군 기준으로 한 부대에 계속 박혀있는 일반적인 부사관[29]과는 달리 장교는 몇년 단위로 이부대 저부대 옮겨다닌다. 이유는 장교가 오래 박혀있으면 비리가 생길 수도 있으며 장교는 부사관과는 달리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경험을 쌓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추측된다. 독일연방군 육군은 12년 미만 근무하는 단기 장교나 중령 이상 진급하기 힘든 일반병과 장교는 한 부대에서 오래 근무하는 것이 가능하나, 대령 이상으로 진급하는 것이 거의 확실한, 장교 중에서도 정예 장교인 장군참모(Generalstab) 장교들은 몇년 주기로 부대를 옮겨 다닌다. 대한민국식으로 설명하면 육사 출신이 장군참모 장교가 되는 거고 非육사 출신이 일반병과 장교가 된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애초에 독일연방군은 장교 코스를 두개로 나누어서, 하나는 계속 소대장, 중대장 등의 지휘관 보직만 맡지만 무조건 중령 에서 멈추는 일반장교와, 대령을 달기 전 까지는 무조건 참모 보직만 보임받고 지휘관 보직은 하지 않다가 대령을 다는 순간 연대장으로 시작해서 장관급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장군참모 장교로 애초에 임관할 때 부터 분류한다.

또한, 정년이 길게 유지되는 부사관과는 달리 장교는 일정 나이가 되도록 진급을 하지 않으면 전역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군대에 있으려면 피가 마르는 진급 경쟁을 뚫어야 한다. 조종장교 같은 경우는 예외 사항이긴 하지만 애초에 이런 경우는 되는 것 자체가 힘들다.

일반적으로는 처음 임관하면 소위 계급을 달지만, 군의관[30]이나 군법무관 등의 특수 장교는 처음부터 중위나 대위 계급을 달고 임관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이런 특수 장교는 보통 의무 복무 기간을 마치면 바로 바로 나가버려서 군대에 계속 있기만 하면 진급이 보장되어 있다. 물론 왜 의무 복무 끝나면 바로 나가는지는 좀 생각해 보자. 주된 이유는 역시 MONEY 이게 가장 극심한 것은 공군의 전투기 파일럿 장교다. 민간항공기 조종사가 되면 연봉이 몇억원인데 공군장교로 남으면 수백만원의 월급으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군의관이나 군법무관 역시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2006년에 공군 소령 수십명이 한꺼번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으나 국방부는 공군전력에 커다란 공백이 생긴다는 이유로 이들의 전역 신청을 반려헜다. 결국 법정까지 갔으며, 소령들이 이겼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군법상에서 정한 "의무복무기간"을 정상적으로 마친 자원들이었다. 즉 군법상으로도 이미 합법적 전역이 가능한 상태인데 이걸 공군에서 어거지로 전역 못시켔다고 전역 명령을 내주지 않은 것이다. 전시라면 몰라도 평시에는 의무복무가 끝난 어떠한 신분의 군인도 법적으로 전역을 막을 근거가 전혀 없다. 결국 그들은 전역했고 그 이후에 공사 출신 조종사는 15년으로 의무복무기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발등에 불 떨어진 공군 측에서 사관후보생 모 기수의 50%를 조종병과로 선발했다.

준위는 일반적인 장교나 부사관과는 달리 '위관급 장교로 임관을 한 것에 준한 권한(Warrant)을 받은' 간부이다. '임관을 한 게' 아니라, '한 것에 준한 권한을 받은' 거라서 개념 자체가 애매하다. 이게 영미법 기준의 'writ'에 의한 임명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NCO는 장교의 기분에 따라 언제든지 오르락내리락이 가능했었지만, WO는 왕(=주권)이 임명한 것은 아니지만 법적(writ)으로 그 지위가 보장되어 있었다. 준위는 형식상으로는 장교에 가깝긴 하지만 장교나 부사관과는 독립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미군의 경우 준위 계급은 5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준위 1호 - 준위 2호 - 준위 3호 - 준위 4호 - 준위장.

대한민국에서 장교가 되려면 일반적으로 각군의 사관학교(육군에 한해 3사관학교도 있다), 학군(ROTC), 학사장교로 임관하는 방법이 있으며, 드물게 현역병 및 부사관이 시험을 거쳐서 장교로 임관하는 방법도 있다. 약칭 '간부사관'. 전문대 졸업 내지는 4년제 대학을 2년 이상 마친 자에 한한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인맥 및 서열 문제 때문에 사관학교 졸업생이 매우 유리하며, 특히 별을 달려면 사관학교(3사관학교 제외) 졸업생이어야 한다. 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장군/제독은 한국 내에 많지 않다. 非육사 출신은 장성 진급이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다. 해/공군은 애초에 장성이 되는 장교의 절대다수가 사관학교 출신이다. 단, 해군의 경우 해양대학교들을 제외하면 해군ROTC 과정이 없다시피하므로, ROTC보다 많은 수가 양성되는 사관후보생(OCS)들[31]이 해사 출신 다음으로 진급에 유리하다. 물론 제독되긴 힘들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다른 방법으로 장성이 되려면 전쟁이 났을 때 공훈을 세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전쟁이 나기를 바라지는 말자

공군 장교의 경우엔 위관급 장교의 분위기가 비교적 널럴한 편인데 육군의 장교 대다수가 학군사관으로 입대한 것에 비해 공군에서 초급장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 민간인으로 지내다 4개월 훈련받고 임관하는 학사장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32]

군인사법에 의하면 임관일을 기준으로 하여 만 20살이 되는 해의 생일이 지나야 소위급 이상 장교로 임관 가능하며 만 27세까지
임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사관이나 부사관 출신으로 임용되는 소위의 최고연령은 35세로 할 수 있고, 박사학위과정을 수료한 후 임용되는 소위의 최고연령은 29세로 할 수 있다.

법무·의무 및 군종 장교로서 임용되는 사람과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 자격이 있거나 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하여 기본병과 장교로 임용되는 사람은 「병역법」 제58조제3항 및 제59조에 따른 병적(兵籍) 편입 제한연령이 될 때까지 임용할 수 있다. 다만, 병역을 마친 사람이 군의과·치의과 장교로 임용되는 경우에는 최고연령을 37세로 한다.


병이나 부사관, 혹은 장교 등의 신분으로 복무 후 전역한 예비역은 복무한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지원 가능 연령이 늘어난다.

3.1. 임관

장교도 부사관과 마찬가지로 최초에 임관을 하면 임관사령장을 받게 되는데 부사관과는 달리 임관을 승인한 사람이 국방장관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장교의 임관 및 전역(또는 신분전환이나 신분박탈 등)을 하게 되면 그 승인을 국방장관이 하도록 되어 있다.

3.2. 임관자 구성

합동임관식에는 학사사관이나 일부 특수사관을 제외한 각 사관학교학군사관이 참석한다. 소위의 티오는 6,900명 수준이나 실제론 이 인원을 다 채우지는 못 한다. 유입자원에서 가장 비중이 많은 곳은 학군사관이다.
학사사관과 여군사관, 군종사관은 전반기에 임관하는 타 과정과 달리 전반기에 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하기 때문에 양성과정이 끝나는 6월말경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별도의 합동임관식을 거행한다.

2013년 각 군 임관자 수는 아래와 같다.

4. 대한민국 국군의 장교 계급

어느 나라나 그렇겠지만 국군에서도 장교로서 높은 계급으로 진급하려면 자기 계급에서 맡을 수 있는 최대한 다양한 일을 맡아보는 게 요구되는데, 특히 남군(男軍) 장교가 소령으로 진급할 땐 1,2차 중대장을 맡고 사이사이에 다양한 참모를 맡아봐야 하는 등등의 아예 구체적인 트랙이 짜여져 있다. 다만 여군 장교는 지휘관 경력이 필요없이 참모 경력만으로도 진급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데, 여군이 지휘관으로 오면 휘하의 병사들이 매우 싫어한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여군은 지휘관 경력이 진급에 필수가 아닌 대신 각종 교관을 선발할 때 여군을 우선으로 선발하는 제도가 있다고도 한다.

4.1. 장관급

군인사법에 이 신분에 해당하는 계급의 장교를 계급 명칭 대신 육군, 공군, 해병대 소속일 경우는 "장군", 해군 소속일 경우는 "제독"으로 계급을 대신해 호칭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며, 일반 사회에서도 군의 장성이었던 사람들에게는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장군 또는 제독으로 부른다. 한국의 경우 이에 대한 개념을 장병들에게 제대로 교육하지도 않고[38], 육군의 힘이 비정상적으로 센 점 등으로[39] 제독들도 장군으로 불러 버리는 분위기가 군[40]과 민간에 만연해 있다.[41] 외국의 경우,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말하면, 특히 좀 배운 사람들이나 군인, 관리, 정치가 등 명망있는 인사들이 그럴 경우 심각한 결례이자 무식의 증거로 여긴다.

4.2. 영관급

한자문화권에서 위관과 장관급 표현은 대체로 통용되는데 비해 영관은 다 다른 편이다. 중화권교관급 장교를 쓰고 북한, 일본, 베트남좌관급 장교 표현을 쓴다.

4.4. 준사관

군인복무규율에도 준사관의 책무는 장교에 준한다고 되어 있고, 부대 인원수를 장교/부사관/병으로 n/n/n으로 적어두는 체계에선 준사관들도 분명히 장교 자리에 적힌다.

5. 대한민국 국군의 장교 임관구분

6. 과거에만 존재했던 임관제도

참조 : 다양한 장교 임관제도(국방일보 기사)

7. 해외의 장교 임관제도

7.1. 독일

육군의 경우, 진급을 목표로 군복무하는 장교와 평생직업으로서 군복무하는 장교로 분류된다. 전자는 애초부터 참모장교로 임관해서 소대장이나 중대장같은 초급지휘자 보직은 할당받지 않고 최하 대대장부터 지휘관 보직을 받으며 그 전까지는 계속 참모 보직만 받는데 이런 인원이 장성으로 진급된다. 하지만 참모장교는 진급에서 누락하는 즉시 제대해야 한다. 이 경우는 일정 기간 간격으로 부대가 변경된다. 반면 후자는 소대장부터 시작해서 참모직책은 일절 부여받지 않고 지휘자의 보직만 받게 되며 직책분류상의 진급한계점은 대대장이다. 또한 이러한 장교 자원은 자신이 복무하는 부대에서 제대할 때까지 복무할 수 있다.

7.2. 미국

미군은 한국과 비슷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나 10대 초반 시절부터 청소년 학군단(JROTC)을 육성해 어렸을 때 부터 장교가 될 자원을 교육한다. JROTC는 유럽의 유년사관학교에서 출발한 제도나 현재는 소년병 등의 문제로 기본적인 제식 등을 비롯한 장교로서의 필요한 정신교육,제식훈련을 비롯한 교련만 실시하며 본격적인 사격 등의 군사훈련은 본격적인 성년이 되는 해인 약 18세부터 실시한다고 한다. 이후 정식 ROTC로 만 20세가 되는 해에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7.3. 북한

조선인민군은 대한민국 국군과 달리 별도의 간부 양성과정이 없다. 모두 사병으로 만 17세 정도에 초모(징집)되어 입대하고 군복무 후 5~6년이 지나면 군생활을 성실히 하고 우수한 병들을 엄선하여 별도의 교육을 시키는 방법으로 간부를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간부 임관의 교육 과정은, 8촌까지의 신원조회와 6개월간의 가입교 기간을 거쳐 교육을 실시한다. 특수직 인원들[42]은 사회 대학을 졸업 후 바로 중위나 상위로 임관하며, 대개의 인원은 병사를 거친 뒤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나 중위로 임관한다. 병사를 거쳐 중위로 바로 임관하는 경우는 군관학교에서 수석이나 차석을 차지한 경우이며 이 외에는 모두 소위로 임관한다.

7.3.1. 인민무력부 양성과정

인민무력부에서는 김일성정치대학 양성반이나 군단 정치일군 양성소에 보내 2년 가량의 교육을 하여 장교로 임관을 시킨다.

7.3.2. 호위사령부 양성 과정

호위사령부에서는 김일성고급당학교 호위사령부 분교 양성반에서 2년 가량을 교육하여 장교로 임관을 시킨다.

7.3.3. 고급 기술인력 양성 과정

2, 3%가량의 군의관이나 레이더 기술자, 정치장교 등 고급 기술인력은 사회대학을 졸업한 뒤 장교로 임관을 한다.

7.3.4. 직발군관제도

직발군관제도는 특별히 출중한 병 중에서 바로 간부로 임관시키는 경우에 해당된다. 당사자는 임관거절이 불가능하다.

7.3.5. 한군두 임관제도

또한 만기 제대 후 능력이 출중한 인원은 군단급에서 1년간 교육 후 현지에서 임관을 시켜먹기도 한다. 이는 거부할 수 없으며, 거부할 시에는 총살형에 처해진다.

7.4.1. 일본군 시절

일본군 시절에는 갑종간부후보생 등 학사사관후보생과 일본육군사관학교, 일본해군병학교 등의 사관학교 시설을 유지했다. 특히 사관학교 예과 과정이란 걸 두어 고등학생뻘 대상의 학생들에게 군사교육을 시켰고 이들 중 우수한 이들은 사관학교로 진학했다.

7.4.2. 자위대

민간에서 획득하는 간부후보생 과정과 부사관을 승진시키는 내부자, 3위후보자 과정 등과 사관학교에 해당하는 방위대학교 과정을 두고 있다. 방위대학교는 어마어마한 입결을 자랑하는데 그 이유가 졸업 시 임관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짜 등록금에 국비로 운영되는 학교인 만큼 시설수준이 매우 높다는 이유로 먹튀자들이 늘게 되어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다.

7.5. 중화인민공화국

대체로 한국군과 비슷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 병이나 부사관 중에서 지원을 하여, 우수한 자를 선발하는 간부사관과 학사 이상의 학위를 민간에서 획득하는 학사사관과 인민해방군/사관학교 등을 통해 장교를 획득한다.

7.6.1. 왕실 및 이에 속한 귀족들을 대상으로 한 징집제도[43]

특이하게도 영국 왕실과 왕실에 속한 귀족들은 일반 영국인과는 달리 왕실 내부 규율과 영국 병역법상 법적으로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타 징병제 국가처럼 징병검사를 거쳐 징집된다. 이렇게 엄격한 징병검사를 거쳐 징집된 영국 왕실의 자녀들과 왕실 귀족들은 100% 사관학교에 입학해서 장교의 신분으로 최소 남성은 7년 여성은 5년 5개월 이상의 군복무를 마치도록 되어 있다. 특히 왕실 귀족들에 속한 여자라고 예외는 아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공주시절에 보급장교[44]로 군용 트럭을 정비 및 군 구호품을 나르는 등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것을 계기로 해서 공주를 포함한 여자들도 반드시 여군 장교로 입대토록 조치하고 있다. 전투보직으로도 많이 복무하나, 왕실 여자들 상당수가 의무장교, 간호장교 등을 많이 선택한다고 한다.

7.6.2. 카뎃 프로그램

또한 영연방 국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육해공 각 군의 지원하에 카뎃(Cadet)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실제 카뎃의 지도자는 정규 장교의 신분이다. 카뎃으로 활동 후 군복무는 의무사항은 아니나 상당수가 학생이 사관학교 진학 또는 군인 직업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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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글만 보고는 이해가 안된다면 이걸 보자###
  • [2] 육군 한정으로, 해공군 해병대는 그 이전부터 부사관도 "임관"사령장을 "임관식"에서 수여받았다
  • [3] 하지만 부사관에 해당하는 영단어 Non-Commissioned officer를 직역하면 딱히 틀린 표현도 아니다. 다만 한국군내에서는 사용하는 부사관(또는 용어 변경전 하사관)이 의미하는 바와 영단어 Non-Commissioned officer를 일대일로 대응해서 직역하는 것이 어색할 뿐이다. 되려 미해군에서 부사관을 의미하는 Petty Officer는 한국군에서 과거 사용하던 하사관이라는 용어와 직역의 의미와 실제 의미가 거의 일치한다.
  • [4] 그래서 대한 제국 시절에는 부사관 계급을 참교(하사)-부교(중사)-정교(상사)-특무정교(원사)로 불렀다.
  • [5] 하지만 영국군에서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관학교 출신보다 돈으로 직위를 산 기병장교와 보병장교 쪽의 대우가 더 좋은 편이었다.
  • [6]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영국 육군 보다는, 영국 해군이 이런 면에서 유독 관대했다. 출신 배경이나 신분에 상관없이 함상에서의 능력으로 높은 자리까지 올라 갈 수 있었던 것으로, 심지어 흑인 노예출신 제독(!) 까지 있었다.
  • [7] 정말 장미전쟁에서 다 죽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지금도 영국의 귀족 가문의 숫자, 귀족 작위는 그렇게 많지 않다.
  • [8] 별 4개짜리 대장(大將)이 아니라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뜻에서 대장(隊長)이다.
  • [9] 애초에 그래서 대위(Captain)가 중대(Company)의 중대장으로 보임되는 거다. 계급 명칭과 부대 단위 명칭의 유래를 보면 명확하다.
  • [10] 왜냐하면 이 '묶음' 제도는 사실 진짜배기 용병 군대를 굴리던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에서 먼저 시행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제도를 용병이 아닌 군대에 계급으로 도입한 첫 사례는 프랑스의 프랑소와 1세다.
  • [11] 물론 떡고물인 경우도 많았다. 대영주 중에 가장 쎈 놈한테 반란 일으키지 말라고 뿌리는 떡밥 같은 역할?
  • [12] 크다는 의미의 라틴어 magnus에서 왔다
  • [13]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Lieutenant는 대리라는 뜻이다
  • [14] 소위는 2nd lieutanent, 중위는 1st lieuteant다. 사실 서양에서 소위랑 중위는 별 차이를 두지 않는다.
  • [15] 현재도 소령은 주로 참모 보직을 맡는다.
  • [16] 전투를 직접 수행하는 부대라는 뜻이다.
  • [17] General의 최고 계급 부하라는 뜻
  • [18] Major의 어원을 Major Captain이 아니라 Major General과 같이 Sergeant Major Colonel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 [19] 이제 막 그 계급에 진입해서 참석하게 되었다는 뜻
  • [20] 대리, 부관이라는 뜻. lieutenant와 비슷할 지도?
  • [21] 대장만 이상한데, 이건 그 이전에 존재했던 무관직인 대장군을 대체한다는 의미였다
  • [22] 근데 중국 해군에서는 대대란 표현도 간혹 쓴다. 한국의 전대나 편대급.
  • [23] 그래서 그런건지 ensign은 보통 엔사인이라고 읽지만 계급을 가리킬 때만은 엔슨이라고 읽는다.
  • [24] 직접 배를 부딪치거나 포격으로 싸우던 시대엔 대장선(기함들)이 앞에 나가야 했다.
  • [25] 당장 임진왜란만 봐도 제해권의 상실은 많은 경우 전쟁의 패배를 불러왔다.
  • [26] 비행단은 애초에 장성이 보임되기 때문에 이상하다 싶을 수 있겠지만 초기의 영국 공군에서 Group은 전대급 부대였다. 그러다가 비행단급으로 성장했다.
  • [27] 미 공군에선 준장이나 대령이 맡는 비행단장이란 뜻이 된다.
  • [28] 과거 군사독재시절에는 서울대,연고대급 인재들도 상당수 입학했지만 현재는 군의 위상 및 인식하락으로 건동홍급 성적으로 입학하는 등 다소 안습해진면이 있다.
  • [29] 해군의 경우, 함정과 도서 지역 근무가 많기 때문에 부사관과 수병도 근무지를 옮긴다. 대신 장교들보다는 한 근무지에 머무는 기간이 길다.
  • [30] 단순히 의학장교뿐만 아니라 수의장교도 중위로 임관한다.
  • [31] 임관하는 소위 숫자로만 따지면 해군 장교 중 가장 머릿수가 많다.
  • [32] 공사 출신은 연간 140명, 학군은 100명 수준이지만 학사는 700명 정도가 임관한다. 다만 이들 대부분은 장기복무 자원이 아니고 지원도 잘 하지 않아서 중위 하고 전역한다. 그탓에 대위부터는 공사와 학군의 비중이 높아진다.
  • [33] 위의 해군 학사사관에 포함되어 있다.
  • [34] 90% 정도는 육군으로 간다고 보면 된다.
  • [35] 따로 기수를 선발하는 법무, 군의, 군종은 제외한다. 교수사관, 재정사관, 의정사관, 간호사관, 통역사관, 군악사관, 전산사관, 변리사관 등이 해당된다.
  • [36] 다만 이들은 소위 임관자는 아니다.
  • [37] 군의 수의사로 군견군마 등을 관리한다.
  • [38] 때문에 해군 장병들 중에도 제독들을 장군들이라고 무심코 부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 [39] 다만 이게 꼭 육방부 때문이라고 보긴 힘든 게, 한민족 역사상 해군으로서 둘도 없는 최고의 네임드이자 세계 해전사에서도 반드시 손에 꼽히는 이순신이 이미 제독이 아니라 장군으로 불리고 있는 것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왜 다른 모든 직제 등의 명칭이 다 바뀐 와중에 장군과 제독만 이러냐?"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진다. 게다가, 조선 시대엔 당연히 제독이란 명칭이 저런 식으로 쓰인 적도 없고, 육해군 구분도 요즘보다 철저하지 않았으니 이순신은 당연히 당시의 호칭대로 장군이라 해도 합당하다. 저 주장대로면 국무총리영의정이라 불러도 맞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 [40] 인사명령 문서의 신분별 분류만 해도 해군 장성의 인사명령임에도 "인사명령(장군)"이라는 이름으로 나간다.
  • [41] 제독들은 기분 나쁘지만 말 해줘도 못 알아듣는다며 포기하는 분위기다.
  • [42] 정치지도원(정치장교), 군의관
  • [43] 여기에서 말하는 왕실에 속한 귀족들이란, 왕실 일가의 친인척들을 말한다. 왕실의 친가, 외가 친척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귀족들이 실제 징집되는 인원은 총 10명 정도이고, 많으면 15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 [44]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주시절에 참전 당시의 계급은 중위였으며, 실제 하는 일은 운전병과 비슷했으나 왕실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사병 계급을 부여할 수가 없어서 보급장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