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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04 11:04:16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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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잣나무의 씨앗
2. 비속어

1. 잣나무의 씨앗


한국 잣나무와 잣

Pinus cembra(알프스잣나무)의 잣. 그냥 먹을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슈납스같은 술에 향료로(...) 들어간다고 한다.

생긴게 딱 잣같네
나무씨앗.

영어로는 Pine nuts,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pignoli(피뇰리)[1]라고 하기도 한다. 엄밀히 피뇰리는 주로 유럽 잣(Pinus pinea)을 말하고 한국에서 흔히 보는 것은 한국잣(Pinus koraiensis)으로 영어로도 Korean pine nut으로 부른다. 중국어로는 신라송(新羅松)이라 하는데, 신라시대 때 한국산 잣이 알려졌기 때문.[2]
잣나무는 소나무의 일종으로,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소나무와 구분하기 힘들다. 이파리에 은빛이 조금 도는 것이 잣나무라고 한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이파리를 보는 방법으로 잣은 5~6개가 뭉쳐 있다. 소나무는 2~3개. 멀리서 봐서 구분하는 방법은 소나무잎은 온통 녹색인데 반해 잣나무잎은 흰색이 섞여있어서 잘 아는 사람은 한 눈에 보고 안다

잣은 솔방울처럼 생긴 커다란 송이 안에 든 약간 노란색이 도는 하얀 씨알로, 오들오들하고 부드러워서 식감이 좋다. 기름기가 많으며 칼로리가 높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수정과, 과자 등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에 넣으면 잣죽이 된다.밥에 넣으면 잣밥 예전부터 잣이 워낙 귀하고 값이 비싸서 잣이 나는 지방 원님도 잣죽은 별로 못 자셨다고 할 정도. 의외로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찐다. 살 찔 만큼 쌓아놓고 먹을 돈이 있다면 말이다.
하루에 5개정도를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좋다. 하지만 하루에 10개 이상을 섭취하면 칼로리 때문에 살이 찔 수 있으니 주의.

잣나무는 원래 키가 큰데다 잣이 열리는 높이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따기엔 굉장히 귀찮고 위험하기도 하다. 덕분에 잣 채취 전문가는 꽤 좋은 일당을 받는다고. 한때 가평등지에선 나무를 잘 타는 원숭이를 교육해 잣 채취에 이용한적이 있다. 초반에는 원숭이가 잣을 쉽게 따서 인건비가 줄었기에 상당히 성공적으로 보였으나 원숭이가 잣의 맛을 알고부턴 나무 위에서 잣을 직접 먹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실패(...)이런 잣같은 원숭이

잣송이에선 굉장히 찐득거리는 점액이 나오기 때문에 까먹기가 상당히 힘들다. 군대가면 가을에 행보관쇼부를 쳐협상을 해서 잣을 까는 대신 TV시청시간을 얻을 수도 있다.

잣이란 게 예나 지금이나 은근히 비싸지만 예전엔 훨씬 비쌌다. 잣이 엄청나게 비싸던 시절 지나가던 선비가 잣을 파는 것을 보고 먹고 싶어서 말장난을 이용한 수작을 부리는 설화도 있다.
지나가던 선비가 잣 파는 가게 앞의 옷을 가리키고는 "이게 뭐요?"라고 물으니 가게 주인이 "옷이오."라고 말했다. 지나가던 선비가 잣을 가리키고는 "이게 뭐요?"라고 묻자 주인이 "잣이오."라고 말했다. 선비가 대뜸 잣 한 줌을 막 주워먹은 다음, 벽에 걸린 갓을 가리키고는 "이게 뭐요?"라고 물으니 가게 주인이 "갓이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선비란 놈이 잣값은 내지도 않고 팔자걸음으로 나가는거 아닌가? 화가 난 주인이 포졸들을 데려와 선비를 잡으려 하자 선비가 자초지종을 말하길 "오시라고 해서(옷이오) 들어가서 자시라고 해서(잣이오) 먹었고, 가시라고 해서(갓이오) 가는건데 왜 붙잡소?"라고 뻔뻔하게 대답했다는 우스개소리가 전해져 내려온다.[3] 허허 잣같은 소리하시는구려 이 양반이 봉이 김선달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자 빡친 상인이 장미 줄기를 가리키며 "이게 뭐요?"하자 선비가 무심코 "까시ㅇ……."라는 뒷이야기도 있다 잣깠네

다른 나라에서는 잘 먹지 않는걸로 알고 있지만[4], 이탈리아에선 페스토에 넣는 재료로 사용하며(특히 바질 페스토엔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터키는 질좋은 잣 생산국가로 유명하다. 터키어로 잣은 참 프스특(Çan fıstık)이며 '소나무에서 나는 땅콩'이란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 왕국인 터키에서조차도 잣은 좀 많이 비싸기 때문에 - 그래봤자 한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터키의 잣 가격은 100g에 2500원 정도, 한국은 1만원에 육박(…) - 피스타치오나 땅콩처럼 마구마구 까먹지는 못한다. 베어 그릴스도 한눈에 알아보고 잣을 따 먹으려 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고. 근데 옛날 행세하는 양반들은 잣으로 잣국을 만들어 국수를 말아먹었다고 한다. 콩국수 럭셔리버전…….

경기도 가평의 특산물이 바로 잣. 지금도 가평잣을 꽤 유명한 편으로 지역 특산물이다. 가평에선 잣막걸리[5]까지 만든다. 경기 동북부가 대체로 그렇듯이 한강 상류라는 위치 때문에 개발을 해서 잣나무가 자라기 꽤 좋다.

잣나무는 한대성 수종이다. 추위를 견디는 능력이 강하여 영하 50도까지 버틸 수가 있는데 의외로 더운 것도 잘 버티나 잣을 잘 열지 않는다. 그래서 남부지방에 있던 산 주인이 잣을 따기 위해 잣을 심었더니 이놈들이 열라는 잣은 안 열고 이파리만 무성해져서 망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캐나다 등지에선 관상용으로 심는다고 한다. 이외에 한대성 수종으로 잣을 얻을 수 있는 나무로는 Pinus cembra(중앙유럽)와 Pinus sibirica(시베리아)가 있다. 한편 위에서 피놀리라고 언급한 이탈리아 잣나무(pinea)는 지중해 근처에서 자라는 난대성 수종이다.

2. 비속어

을 필터링을 우회하기 위해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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