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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선정한 광고 BGM

last modified: 2015-04-15 13:43:37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잘못 선정된 광고 BGM의 사례
2.1. 국내 사례
2.2. 해외 사례
3. 참고


1. 개요


이러한 현상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무릇 광고 영상에서는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음악을 삽입한다. 이 과정에서 직접 작곡한 음악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관계로 보통은 이미 있는 특정 음원의 라이센스만 받아다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광고의 의미를 깎아내는 BGM을 선정하게 되는 것이다.

첫째는 듣기에는 광고랑 잘 어울리는데 가사가 영 좋지 않거나 곡의 뒷배경이 안 좋은 경우. 아무래도 해당 곡의 '음향적 효과'만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기 때문인지. 보통 제작자들이 가사나 곡의 뒷배경보다는 오로지 멜로디만을 우선적으로 보면서 작업을 하느라 '듣기엔 정말 그럴싸한데 가사는 영 좋지 않은 곡'이나 '곡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원작자에게 문제가 있거나 탄생 배경이 어두운 곡' 등을 선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해당 광고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뒷받침하기는커녕 오히려 깎아먹거나 정 반대의 뜻으로 어필해버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가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는 역시 멜로디만 접하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이미 있는 곡이라는 것은 분명 그 곡의 팬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가사의 내용을 아는 사람들로 하여금 폭소와 안습을 일으키며,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은 이런 실수가 터지면 인터넷을 타고 금방 퍼지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도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 주로 가사가 시궁창 항목에 있는 팝송 등 외국 곡에서 발생한다.

물론 가사가 시궁창이 아니더라도 이런 경우가 일어날 수 있다. ELLEGARDEN의 <Make A Wish>의 경우 가사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이지만, 2006년 월드컵 시즌 때 한국이 승리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하나은행 캠페인 광고가 하필 일본 밴드인 ELLEGARDEN의 곡을 선정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두번째는 아예 음악과 광고 톤의 이미지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경우. 이 경우는 우선 멜로디부터 광고와 매치가 되지 않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는 1번에 비하면 많지 않은 편이다.


다른 곳에서도 이런 식으로 음악이 잘못 쓰이는 사례는 많다. 일례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지금 이 순간을 결혼식장에서 쓰는 행위가 그것인데, 곡 자체는 멜로디도 가사도 전혀 문제될것이 없으나, 이 곡을 부른 지킬은 바로 다음 장면에서 하이드로 변하고, 극의 마지막에는 결혼식장에서 죽는다(...). 따지고 보면 신부 입장 시 흘러나오는 리하르트 바그너결혼 행진곡도 여러모로 잘못된 선곡이다. 일단 이 곡의 출처인 로엔그린의 내용도 마지막에 커플이 파경에 이르는 배드 엔딩인데다가 결정적으로 작곡가가 여러 가정을 파괴한 가정파괴범이라는 것이 문제.이런 문제점 때문에 결혼식에서 이 곡을 쓰는 것을 비추천하는 음악학자들도 있다. [1]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음악여행, 쉼표'에도
본 내용이 방송으로 나온 바 있다.


2. 잘못 선정된 광고 BGM의 사례

광고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데 가사나 곡의 뒷배경이 이상한 경우는 ☆, 아예 해당 곡과 광고의 분위기까지 안 맞으면 ★.

2.1. 국내 사례


  • 영창뮤직


  • 1985년 대한항공 광고 - 애니타 커 싱어스(Anita Kerr Singers)의 <Welcome To My World> ☆: 이 곡은 원래 리브스(Jim Reeves)의 곡으로 애니타 커 싱어스는 그의 전속 코러스를 하던 사람들이 만든 그룹. 문제는 원곡자인 짐 리브스는 비행기 사고로 죽은 사람 이라는 것이다. 항공사 광고에 비행기 사고로 죽은 사람이 '나의 세계로 어서 오세요' 라고 말하는 곡을 썼으니... 논란이 되자 대한항공은 음악을 교체했다고.

  • 1991년 BC카드 - 길버트 오설리번의 Alone Again ☆: 감성적인 팝처럼 들리는 이 노래는 부모님마저 모두 돌아가신 데다가 결혼식날 신부가 도망간 뒤로 우울증에 걸리고 끝내 자살하려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근데 광고는 새롭게 혁신한 BC카드의 편의 기능을 어필하는 광고.광고 보기

  • 1993년 현대자동차 그레이스 광고 - The Chordette의 <Mr. Sandman> ☆: 샌드맨은 서양 전설에 나오는 존재로, 어린 아이들이 잠들도록 하는 잠귀신이다(...) 졸음운전 장려???

  • 2003년 두산 위브 아파트광고 이미연 편 - 로비 윌리엄스가 부른 [Mack the Knife☆ : 이미연이 나와서 우아한 아파트 생활을 보여주는 느긋한 음악이 어우러진 광고. 이 곡은 원래는 쿠르트 바일블랙 코미디 오페라인 '서푼짜리 오페라'의 테마곡이다. 문제는 가사가 '칼잡이 맥(Mack the Knife)'이 도시로 되돌아 와서 창녀와 기타 등등의 인물을 '잭 나이프'로 썰어버린다는 내용. 곡 자체는 굉장히 느긋하지만 가사 결론이 '터그보트에서 건져낸 시체 다리에 시멘트 가방을 하고 있는 걸 보니 맥이 돌아왔군'하는 내용이다. '우아한' 아파트 광고에 '살인마'를 다룬 내용의 가사의 곡을 썼으니... 근데 5년 뒤에 웨스트라이프가 부른 이 노래가 또 쓰였다는게 함정광고 보기

  • 2006년 롯데카드 '세상은 눈부신 선물입니다' 한가인 편 - 세라 브라이트먼[2]A Whiter Shade of Pale ☆: 고풍스러운 스페인 세비야 거리를 웨딩드레스를 입고 뛰어가는 한가인이 사랑하는 남자의 고백에 환희를 느끼는 내용의 광고. 노래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의견이 아직도 분분한데[3], 문제는 그 의견 중에는 가사가 물에 빠져 죽어가는 남자가 평생 처녀로 늙어 죽어야 할 연인을 걱정하는 내용이라는 설도 있다는 점이다. 연인이 행복을 느끼는 광고에 연인 중 한 사람이 죽어가는 내용일지도 모르는 곡을 썼으니... 광고 보기

  • 2006년 신한은행 '고객을 위해 뛰겠습니다' 편 - 더 킬러스(Killers)의 Mr. Brightside듣기☆ : 광고 내용 자체는 고객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는 내용. 문제는 이 곡의 가사는 애인을 다른 남자에게 빼앗긴 남자가 울부짖는 내용(…). 가사가 가관인게 가사 안에서 여친은 바람피우는 대상과 함께 마약을 즐기며 파워 검열삭제한다. 결국 나중에 이 광고는 배경음악만 Busted의[4] Year 3000 이라는 다른 곡으로 바뀐다. 광고정보센터에 가면 예전 광고를 전부 열람할 수 있는데, <Mr.Brightside>를 배경음악으로 삼은 광고는 현재 볼 수 없고 대신 똑같은 버전으로 <Year 3000>으로 배경음악만 바꾼 버전만 열람할 수 있었으나... 2006년 7월 14일 MBC 뉴스데스크 시작 전 광고로 해당 광고를 볼 수 있다. 환상의 에피소드 지들도 쪽팔렸나보다 [5] 광고 보기: 30초부터

  • 2007년 KB 국민은행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는 나라' - MikaHappy Ending☆: 광고 메시지는 희망을 선사하는 내용. 그러나 곡 가사의 내용은 희망도 사랑도 영광도 없이 모든 것은 끝났다고 비관하는 내용. 제목과 희망 가득한 가스펠풍 멜로디에 낚였다. 광고 보기

  • 2008년 삼성전자 애니콜 '정일우 & 고아라' 편 - ELLEGARDENMarry Me☆: 광고 내용은 서로 사랑하는 장거리 커플의 사랑 내용. 하지만 곡 가사는 짝사랑하는 여자의 결혼을 그저 바라만 보는 남자의 안습한 심정이라 망했어요. 광고 보기

  • 2008년 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나군호 교수 편 - 웨스트라이프의 Mack The Knife☆. 두산위브와 동일. 심지어 낭만이 넘치는 로맨티스트와 성공이 남자의 매력을 만든다는 메세지를 제공하는 광고다!!! 살인마, 로맨틱, 성공적

  • 2011년 SBS 캠페인 광고 - 제임스 블런트(James Blunt)의 Carry You Home☆: 광고 내용은 어른과 아이의 손이 맞닿으며‘너의 코리아는 나의 코리아보다 빛날 것이다’란 문구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하는 모든 이들의 소망을 담은 광고지만, 가사는 애인의 죽음을 다루고 있는 무거운 곡이다.

  • 2011년 르노삼성 SM3 '아빠가 타고 있어요' 편 - 리한나의 S&M☆: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애 아빠인 운전자를 보면서 추파를 던질 정도로 젊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의 차라는 컨셉을 강조하는데... 배경 음악의 가사 내용은 말 그대로 하드한 SM 플레이 (...) 그래서 SM3인가 동심파괴광고 보기

  • 2011년 르노삼성 SM5 10년 동안의 만족을 준 남편/아내 편' - Duffy의 'Well Well Well☆ : 광고 내용은 10년 동안 만족을 준 사랑하는 아내와 SM5라더니 배경음악 가사는 아이러니컬하게 의처증에 빠져서 애인을 의심하는 남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내용. 광고 보기: 남편 편 광고 보기: 아내 편 이쯤 되면 광고 제작자가 고도의 클라이언트 안티가 아닌지 의심해 볼 만 하다 2011년 제일기획 VS 르노삼성 불화설 제기

  • 2011년 SK텔레콤 '여기 삶의 더 큰 가능성을 만나보세요' 편- 브루노 마스의 The Lazy Song☆ : 광고 내용은 핸드폰을 통해 보다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고, 공부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에도 알차게 영화를 보는 등, 시간을 허투로 사용하지 않고 알차게 사용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BGM은 정작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죽이는 잉여의 한심한 일상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심지어 가사 중에 '핸드폰을 집어들기도 귀찮아'라는 가사가 있다. 핸드폰 통신 광고인데!!! 삶의 더 큰 가능성을 만나기는 커녕 있는 가능성도 피하는 노래(...)광고 보기

  • 2014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대라이프 조립편: Another One Bites the Dust☆. 생명보험 광고인데 문제는 이 노래 가사가 영... 무슨 지거리야 또 한 놈 뒤졌다! 보험 타자!! 광고 보기

  • 2015년 헤라 전지현 루즈 홀릭 수프림 핑크 ☆ ★- Hozier의 'Take Me To Church'- 광고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화려한 연출이 가능한 메이크업 제품 광고라서 전반적으로 전지현의 치명적이면서도 화려한 매력을 강조하는데, 음악은 치명적이라기 보다는 우울한 느낌이 강해서 별로 광고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차라리 클래식 음악을 썼으면 더 효과적이었을거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무엇보다 가사도 시궁창이다. 가사 내용은 치명적인 여자 수준을 넘어 거의 사이코 급 여자와 연애하며 함께 맛이 가는 남자 얘기(...) 이 항목 최초 그랜드 슬램 달성광고 보기


2.2. 해외 사례


  • 크리넥스 CF의 저주 : Jane의 It's a Fine Day ★ 이건 비단 BGM 뿐만 아니라 광고 자체가 여러 모로 문제있다(...). 해당항목 참고. 사실 BGM의 가사 자체는 딱히 문제될 거 없는 가볍고 밝은 내용인데, 아카펠라 버전이 묘하게 음침한 이미지를 띄는게 문제.

  • 2012년 11월, 루이비통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방을 든 모델이 열기구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광고 캠페인(L'Invitation au voyage[6])을 시작했다.#1 그런데 광고영상의 배경음악이... 유명한 좀비영화의 유명한 BGM이었다는것.★...좀비: 으어어어, 가바아아아앙... 광고의 전반적인 톤은 우아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인데 긴장감을 유발하는 BGM의 이미지가 전혀 매치되지 않으면서 상황과 배경음악의 불협화음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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