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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last modified: 2015-09-22 20:34:10 Contributors

自營業 / Self-employed(Self-employee :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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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대한민국에서의 창업
2.1. 개설에 (취득이 어려운) 면허가 필수적인 직종
2.2. 면허는 필요없으나 전문지식이 필수적인 경우
2.3. 진입장벽이 낮은 경우
3. 해외에서
4. 관련 항목

1. 개요

자영업의 국어사전상의 정의는 자신이 직접 경영하는 사업이다.

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개인기업과 회사기업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상법에서는 기업을 개인기업과 회사기업으로 구분하는데, 전자는 개인(자연인)이 운영하는 기업이고, 후자는 회사(회사는 법인이다, 구체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일종)가 운영하는 기업이다.[2] 그런데 개인기업이 수행하는 사업이 바로 자영업이다.

한편 세법에서는 사업자를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로 구분하는데, 개인사업자가 바로 자영업자이다.

한편 보통의 사람이 창업을 한다고 할 때는 일반적으로 중소규모의 가게를 차리는 것을 떠올린다. 아래에 서술된 내용도 대체로 중소규모의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부정적인 면 위주로 서술이 되어있음을 유념하고 읽길 바란다.

2. 대한민국에서의 창업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자들의 수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 이후부터 2002년까지 급증했다.[3] 대한민국의 자영업자 비중(2010년 28.8%)은 OECD 평균(15.9%)보다 월등히 높으며, 대한민국 보다 비중이 높은 나라는 터키, 그리스, 멕시코 3개국에 불과하다.

약 100만명이 매년 개업해서 80만명 정도가 매년 폐업한다고 보면 된다.

2011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통계청에 따르면 연령별대 자영업자 비중은 20대 이하 29만명, 30대 93만명, 40대 196만명, 50대 208만명, 60대 이상 172만명 정도이다.

자영업의 업종 종류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개업 변호사나 개업 의사 부터 PC방이나 학원, 일반 식점, 폰팔이, 길거리 점상까지 다양한 업종이 존재한다.

2012년에 KB금융지주에서 내놓은 내부보고서 PDF는 개인사업자의 창·폐업 특성 및 현황 분석에 관한 많은 것을 보여준다.

2012년 KB 내부자료에 따르면, 업종별로 창업 전후 소득에 큰 차이를 보였다.

  • 차량 서비스, 병원 의료, 약국 : 수입 대폭 증가
  • 스포츠 오락, 숙박업, 학원 교육, 음식점, 주점 유흥 : 수입이 100% ~ 125% 정도로 소폭 증가
  • 소매업, 이미용 : 수입이 75% ~ 100% 정도로 소폭 감소
  • 문구 서점, 의류 잡화, 건설 부동산, 개인 서비스, 가정용품, 전자제품 판매업 : 수입이 75% 미만으로 대폭 감소

2.1. 개설에 (취득이 어려운) 면허가 필수적인 직종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일수록 자영업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공급이 적기 때문이다. 먼저 의사업, 변호사업 등 면허증이 없으면 개설이 불법인 자영업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다만, 면허가 필수적이더라도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공인중개사, 미용사 등은 이 문단에서 제외.

2012 KB 내부자료에서 생존률을 보자.
6개월 1년 2년 3년 5년 7년
병원 94.7 88.0 77.7 71.3 62.6 56.1
약국 94.9 88.6 78.3 73.3 64.5 59.2

병원의사의 경우, 개인병원이 몰려 있는 건물에 함께 들어가는 쪽이 낫다. 또 보통 비싼 상권에서는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가 몰려있다.

약국약사의 경우, 약국을 차리는데 병원이 따라주지 않으면 망한다. 하지만 대형병원 근처에 약국을 차리라면 엄청난 권리금이 필요하다.

병원권리금이 있는 경우가 있으나, 변호사사무실은 권리금이 없다. 변호사를 찾아올 정도의 고객은 변호사의 실력을 보고 찾아오기 때문이다.

2.2. 면허는 필요없으나 전문지식이 필수적인 경우

학원강사 등 학력, 경력이나 전문지식이 없으면 시작할 수 없는 업종의 진입장벽도 다소 높다.

벤처기업/스타트업이라 불리는 신기술 기반 창업도 성공사례를 기준으로 볼 때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선진국에서는 많으며 미국 대학생의 희망 진로 1위가 창업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아직 성공사례가 적다. 이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투자기관은 'VC'(Venture Capital)또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라고도 부른다.

2.3. 진입장벽이 낮은 경우

진입장벽이 낮은 소규모 자영업에 경력과 자본 없이 함부로 진입하면 큰일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없이 뛰어드는 경우가 많고, 이러다 망하기라도 하면 본인은 큰 손해를 본다. 또 은행 입장에서도 부실채권이 늘어나 경기에 악순환을 준다. 정부 입장에서도 대처하기 어렵다.

기사에서 소상공인진흥원 2012 소상공인통계집을 분석했다.
창업준비기간(개월) 0~1 1~3 3~6 6~12 12~24 24 이상
비율 14.2 23.0 23.2 13.5 8.6 17.5
이런 식으로 무작정 진입한 결과 순이익이 매우 낮았다.
순이익(만원) 적자 1~100 101~200 201~300 301~400 401 이상
비율 26.8 30.8 23.4 9.9 3.5 5.6
한마디로, 소규모 자영업의 절반 정도는 그냥 취업 시장에서 최저시급 일자리에 취직한 것만도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

창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5가지이다.

  • ① 확실한 컨텐츠(상품/서비스)
  • ② 마케팅(영업)
  • ③자금
  • ④인맥
  • ⑤경영

  • 사전 준비의 중요성

개업을 했다가 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런 경험이 없는데 진입장벽 낮은 업종에 함부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음식솜씨 좋다는 소리 좀 들었고, 자리 좀 괜찮은 데가 있다고 막연하게 모아둔 돈 털어서 식당 차리면 요즘 같은 때에 100% 망한다고 봐야 한다.
내가 팔아야 할 상품 혹은 서비스는 무엇인지 확실하게 분석하고, '요즘 손님들로부터 얼마나 주목받을 아이템인지', '혹시나 내가 반짝 유행에 편승한 것은 아닌지', '장기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아이템인지' 등의 제반사항을 확실하게 분석해놓아야함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체 같은 곳에서는 과장된 성공담과 현란한 말빨로 현실을 살짝 왜곡해서 "이것만 하면 대박이다", "이것만 하면 떼돈 번다"는 식으로 귀 얇고 절실한 창업 지망생들을 가끔 절망에 빠뜨리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으니 적당히 걸러 들어야 한다. 성공한 사장님들의 수기의 경우 보통 결과론적이고 과장된 내용이 많고, 내 사업에 일반화시키기에는 제한된 내용 때문에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창업 성공 신화를 읽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과도해진 나머지 극단적인 낙관주의로 인해 망할 가능성도 있음을 고려해본다면 오히려 너무 심취함은 좋지 못하다.


  • 지식과 경력의 중요성
이 때문에 적어도 2년 이상 그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나서 창업하는 게 좋다.

또한, 교과서를 무시하면 안 된다. 개중에는 "책상물림들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나!" 하고 지식의 가치를 폄훼하는 사람들이 많다만, 그것조차 모른다면 사업의 성공은 장담 못한다. 최소한 경영학 개론과 마케팅 개론의 내용을 알고, 자신의 업종에 대한 경제신문기사가 나왔을 때 누구의 도움 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물론 오랜 장사의 경험으로 인해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고 직관적으로 훌륭한 장사꾼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것은 막 창업을 시작하려는 초보자에겐 일어날 리 없는 기적이므로 최소한의 공부는 필요하다.


  • 정말 급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진입장벽이 낮다는 창업 아이템을 믿으면 안 된다.

참신한 발상과 좋은 아이템을 고른다고 해도, 그 아이템이 성공할지 아닐지는 모른다. 특히 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 같은 경우 금새 경쟁자가 치고 들어와 블루 오션에서 레드 오션이 되어 시장 전체가 파멸로 가기 쉽다. 기술 숙련 및 교육 수준이 요구되는 창업 아이템을 연구하는 게 유리하다.

유행을 따라 창업 아이템을 무작정 고민하기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과 지금까지 공부하고 사회 경험을 통해 익혀온 테두리 안에서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는 게 유리하다. 2000년대 10년 사이에 조개구이, 찜닭, 불닭, 고깃집, 보드게임방, 멀티방 등 수많은 창업 아이디어 아이템들이 나왔다. 2014년 현재 이 중 살아남아있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를 고민해보자.


단시간에 창업 아이템을 제공받고 빠르고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 덕분에 일정수준 손님은 기본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매출이 높아도 그 돈이 모두 내꺼가 아니라는 점[4]과 본사의 횡포 및 간섭이 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점도 상당히 크다.


  • 창업 성공률은 낮다.

결과적으로 창업 성공률은 대단히 낮다. 게다가 요새는 웬만하면 경영학에 대한 기본 공부가 되었다거나 오래 준비한 창업 지망생들이 많아지는 추세로서 사실상 경쟁해야 할 창업 시장의 퀄리티가 상당히 올라간 상황이다. 즉 아무 생각 없이 막연하게 "사업이나 해볼까" 정신으로 덤비면 직빵으로 망하기 충분하다는 것. 충분히 아이템을 고민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신용불량자로 탈탈 털리기 십상인 게 냉엄한 현실이다.

특히 오해하기 쉬운 점이지만, 성공할 사람은 성공한다는 것 역시 과도한 자신감에 가깝다. 사업을 크게 키워서 잘 유지하다가도 어느 순간 말아먹는 사람 역시 많다. 창업의 성공은 '시장 분석, 아이템 선정, 열심히 일하기' 등 몇몇가지 요소만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기에 창업 신화를 곧이곧대로 믿는 건 정말 위험하다.

  • 상권의 중요성

업종에 따라 상권의 중요성은 다르다. 유명한 상권이라고 모든 업종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1. 분식집은 의외로 학교 근처보다 회사근처에서 잘 된다. 회사원들은 큰손이기 때문.
  2. 골프용품점은 서울 한복판이 아니라 골프장 근처에서 잘 된다.
  3. 독서실은 유흥가 근처나 시끄러운 곳에 세우면 망한다.
  4. 편의점 같은 소매업은 대형마트 근처에 세우면 안 된다.[5]
  5. 노래방은 근처에 유흥가가 있어야 잘 된다.
  6. 파스타 전문점은 근처에 여성이 많을만한 지역에서 하는 게 낫다.

업종마다 유동인구, 상주인구의 중요성이 각각 다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보통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좋은 상권에서 자영업을 시작했더라도 임대료가 너무 높다면 평범한 상권에서 자영업을 할 때보다 순이익이 낮을 수가 있다. 예를 들어 명동이나 강남역의 대기업 계열 점포는 적자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임대료가 너무 높기 때문인데, 기업에서는 광고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계속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수익이 목적인 일반 자영업자들은 다른 곳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서울시 지하철 강남역 9, 10번 출구는 유동인구가 제일 많지만 객단가가 제일 낮고, 1번 ~ 4번 출구는 유동인구가 제일 적지만 객단가가 9, 10번 출구보다는 높다. 또한 삼성이 위치한 5번 ~ 8번 출구는 객단가가 높다. 이는 각 출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직업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조건 사람 많은 곳을 찾지 말고, 손님이 될 사람이 많은 곳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장사가 잘 된다고 해도 그걸로 끝이 아니다. 이 업종들은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장사가 잘 된다 싶으면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 세입자를 쫓아내버린 뒤, 같은 인테리어에 같은 업종으로 창업을 해버리기도 한다. 잘못 만나면 정말 고생.

3. 해외에서

반대로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국내에 비하면 자영업이 안정적인 편이며 길게는 100년을 넘기기도 한다. 이 차이는 소비시장과 소비문화의 차이가 낳은 것인데 고효율화가 이루어지며 점차 한국 같아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가활동 모니터(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가 펴낸 "글로벌 리포트 2013"에 따르면 한국의 42개월 미만 초기 창업 가운데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한 생계형 창업이 36.5%로 다른 선진국들의 평균인 18.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3분의 1 이상이 생계형 창업인 국가는 조사 대상이었던 26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 일자리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생계라도 유지하고자 요식업으로 진출한다는 말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그 수가 너무 많다는 점이 문제이다. 사회 안전망 확충과 높은 직업 교육의 활성화 등이 해결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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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본래 자영업에 대한 비유적인 설명을 위한 사진(바로 밑 개요에 대한 설명)으로 올라온 것이었지만 외국인 사진이라 갑자기 밑의 '해외에서' 문단으로 옮겨진 적이 있었다(...) 참, 바다에 신경쓰지 말 것.
  • [2] 일상생활에서는 회사와 기업을 동의어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회사가 운영하는 기업이라는 말의 의미가 잘 와닿지 않을텐데, 회사와 기업은 다르다. 회사는 다수의 투자자(주식회사에서는 투자자를 주주라고 부른다)들이 모여서 이룬 단체(사단, 社團)의 일종이다. 반면 기업은 어떠한 사업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과, 물적시설을 결합시킨 결합체이다. 비슷한 경우로 학교법인과 학교의 관계를 이해하면 된다. 학교법인과 학교는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학교는 교육이라는 목표를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교수 등), 물적시설(건물)을 결합시킨 결합체다. 그리고 학교법인은 그러한 학교를 운영하는 주체다.
  • [3] 이 당시 자영업에 진출한 사람들 중 상당비중을 차지했던 연령대(3 ~ 40대)의 사람들이 점차 나이를 먹어가는 것도(2015년 기준 5 ~ 60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 [4] 가맹점으로 가야 할 돈이 꽤 쎄다.
  • [5] 단, 원래 주변 상권이 빈약할 경우, 도리어 대형마트가 형성하는 유동인구로 인해 생각보다 할만한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대형마트의 직원들도 훌륭한 단골 손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