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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천황

last modified: 2014-11-17 23:48:26 Contributors


맛의 달인 원작자인 카리야 테츠가 쓴 천황의 실체에 대해 까발리는 작품. 참고로 만화다. 만화작가는 가 사토.[1]

2002년에는 '천황을 알아야 일본이 보인다'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한동안 절판되었다가 책 크기를 줄여 2007년 9월에 재판되었다. 재판시 제목이 이 '일본인과 천황'.

한 대학의 축구부 선수가 기미가요를 안 불렀다고 생기는 문제를 배경으로 고사기, 일본서기의 허위사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까발리는건 물론이고 덴노의 현재 지위의 형성과정과 그 부당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자국의 일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까발려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덜덜덜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다만 시나리오 전개는 조금 작위적인데... 이런 만화에서 그 정도는 감안해야 할 듯.

일본에서는 나가사키 시장이 덴노에게 전쟁책임이 있다고 한마디 했다가 바로 총에 맞는 나라인데 이 책은 그 정도는 사뿐하게 뛰어넘을 정도. 저자가 현 해외거주인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듯.

일본 중근대사를 알고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수작이다.

그런데 넷 우익들은 카리야 테츠를 두고 빨갱이라며 평가절하한다. 이유는 "일본인이면서 천황을 비판하는 일당은 일본 공산당 밖에 없다." 라는 것. 물론 당연하게도 카리야 테츠는 공산당은 물론 여타 좌파 정당과 아무 상관이 없다.....

제목과 표지에 그려져 있는 커다란 일장기와 쇼와천황의 얼굴 때문에 극우 만화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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