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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군사

last modified: 2015-03-20 18:24:02 Contributors

Contents

1. 인적 구성
2. 무기
2.1. 해군 및 공군
3. 전망


1. 인적 구성

  • 글로벌 지하디스트의 모집과 도움은 /확장 문서 참조.

시리아와 이라크 반군으로 활동하는 테러 조직의 무장 대원 가운데 해외 출신 전사들이 급증해 1만5000명에 달한다고 유엔 보고서가 지적했다. 알 카에다와 탈레반을 모니터하는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됐으며 AP 통신은 31일 이를 입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여러 알 카에다 관련 조직에는 80여 개국에서 온 대원들이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는 "이들이 각자 나라로 되돌아가면 새 테러 집단의 세계적 조직원으로서 오랫동안 위협의 씨를 뿌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2. 무기

이슬람 국가의 병기는 막대한 자금을 이용하여 국제 무기상인으로부터 사들인 밀수품, 그리고 시리아 반군이나 시리아군, 이라크군으로부터 노획한 물건으로 잡다하게 구성되어 있다.

육군 분야에서는 이미 단순한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한 전력 향상을 이루었다. 기존에 흔히 보이던 테러리스트 3종 세트 수준은 훨씬 초월하였다. 물론 3종 셋트+비뢰포도 아직 굴러다니긴 하지만. 락카 공략에서는 전차를 동원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으며, 박격포 수준을 넘어서서 곡사포를 포격에 동원하고 있다. 이미 지상군은 페쉬메르가나 YGP, FSA같은 다른 민병대 수준은 가볍게 능가하며, 어지간한 정규군 수준에 준하는 화력을 갖추고 있어 민병대들은 이미 화력부터 압도당하고 있다.

물론 글라놀러지의 축복이 이들을 피하는건 아니라서(...) 국제적으로 고립된 이후부터는 온갖 마개조 무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 ZU-23의 포신을 뜯어다 만든 23mm 대물저격총(...)

전술 측면에서는 정규전과 테러리즘을 병행하는 복합적인 전술을 사용한다. 공세에 앞서서 폭탄 테러 등으로 사상자를 일으키고, 군이나 경찰의 지휘관 등을 살해하거나 그 가족을 위협하여 지휘체계를 교란시킨다.[1] 공세 직전에는 자살폭탄트럭을 일종의 미사일처럼 사용하여 방어선을 돌파한다.[2]

이들이 핵무기, 생물학 무기, 독가스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갖추게 되는 것이 아닐까 우려되고 있으며, 이미 시리아에서는 겨자 가스를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관련 병기는 구 후세인 정권이나 시리아에서 관련 시설을 획득한 것으로 추측된다.[3]

2.1. 해군 및 공군

해안선은 없어 해군은 존재하지 않지만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에서 건보트를 운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2014년 10월 즈음 탈취한 기지 근처에서 노획된 시리아 전투기 3대가 저공비행 하는 것이 포착되었다. 탈취한 전투기를 이라크 군 출신의 조종사가 훈련시켜서 공군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하지만 23일 기사에서 이 전투기들은 시리아 공군이 2대를 파괴하고 1대는 사용하기 어려울만큼 타격을 입혀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한다. 현재 미군과 시리아 군이 남아있는 1대를 추적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공군은 전무하다.

3. 전망

개개인의 광신적인 믿음에 기대어 꾸준한 전략적 이득을 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적대적인 주변국들과 서방 세계를 중심으로 최종보스가 압박해오는 상황에서 언제 한계에 부딪칠 지 모르는, 미래가 없는 군대.

이슬람 국가는 신앙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치려는 광신도들을 병력으로 두고 있으며 이는 이미 오랜 전쟁에 시달려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이라크군과 극적으로 대비되는 강점이다. 현대 게릴라 전술의 완성자인 마오쩌둥은 게릴라전 승리의 필요 조건으로 무기가 아니라 병사 개개인의 자발성과 희생정신을 들었다. 이슬람이라는 대의에 몰입된 이슬람 국가의 전사들은 이런 조건은 분명히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국공내전 당시의 국민당보다 더 한심한 상태인 이라크군이 이들을 막을 수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슬람국가가 SNS로 모집하는 병력들은 별로 튀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에 속해도 일단 그렇게 이슬람 국가에 자원한 이들은 철저한 종교적 세뇌교육과 베테랑 교관에 의한 고된 훈련 과정을 거쳐 상당한 수준의 '광전사' 로 탈바꿈한다. 게다가 테러집단 역사상 최초로 이슬람 국가는 실질적인 영토를 지배하며 자원 수출을 통해 매일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안정적인 자금 입수경로까지 확보하였다. 이라크 정부 치하에서는 이 자금이 부패한 정치인이나 관리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던 반면 이슬람 국가에서는 전력 증강이나 휘하 병력의 봉급으로 쓰이니 당연히 병사들의 사기는 더더욱 고취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탈취, 밀수 등의 방법으로 조달한 이슬람 국가의 무장은 상당한 수준으로 심지어 기갑전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이슬람 국가가 실효지배하는 영토에서 타 종파나 종교는 엄청난 탄압을 받은 반면 이슬람 교도들이 내는 세금은 부패한 이라크나 시리아 세속 정부에서 뜯어내는 세금보다도 훨씬 적다. 때문에 상당히 강압적인 통치에도 불구하고 이들 영토에 살고 있는 수니파 이슬람교도들은 그다지 반발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수확기가 되자 현지인들이 생산한 작물을 멋대로 손댄다는 기사도 있는 걸 보면 일시적인 민심 완화책일 뿐 얼마 못 가서 공포정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국의 언론이나 네티즌, 특히 밀리터리계에서는 이슬람 국가를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하룻강아지 광신도' 정도로 비하하는 여론이 주류이다. 그러나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미국 국방장관인 척 헤이글조차 이들이 알 카에다나 탈레반보다 훨씬 위협적이며 조직적으로 진화한 단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는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이슬람 국가 따위는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도 이슬람 극단주의는 냉전기부터 끊임없이 주요 외교 사안으로 꼽혀온 복잡한 문제이다. 애초에 그렇게 간단한 일이었다면 이라크 내전 당시 러시아와 눈치 게임을 벌일 이유도, 테러와의 전쟁을 그토록 오랫동안 질질 끌 이유도 없었을 테니까. 무엇보다 이슬람권의 국가들이 정상적인 민주 정치가 아니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 같은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활개칠 수 있는 것이다. 이슬람 국가가 그렇게 증오하는 서방은 정상적인 민주 정치를 시행하고 있어 극단주의 세력이 등장하기 어렵다.

지난 수십 년 간의 전쟁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강대국들과의 전쟁에서 효과적으로 상대의 출혈을 강요하는 방법을 터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참전이 현실화된 이후에도 추종자들의 광신적 믿음과 전략적 혜안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적대자들을 딜레마에 몰아넣고 있다.

이들은 서방연합군의 압도적인 군사력과 정면대결을 벌이는 건 피한다. 서방이 경제력과 기술력, 군사력에서 모두 압도적이라서 서방연합군이랑 정면으로 맞선다는 것 자체가 자살 행위다. 테러단체나 반군이 왜 정부군과 정면 대결을 하지 않고 게릴라전으로 승부하겠나. 굳이 서방 국가들까지 가지 않아도 사우디군이나 이란군, 터키군을 정면 상대하기 버거운 게 이들의 현실이다. 그 대신 서방 국가의 최대 약점인 민간인 피해에 대한 두려움과 정치적·경제적 출혈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를 최대한 이용하는 방향으로 여론전을 펴고 있다. 즉, 이슬람 국가는 한 번 테러와의 전쟁을 겪은 미국이 어지간해서는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으리라고 믿고 지상전에서는 오합지졸 민병대나 이라크군을 상대하는 한편 민간인 오폭을 강제하거나 적국 시민들을 참수하는 방식으로 서방 국가 내의 반전여론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엄밀히 말해 이슬람 국가는 아직 정상적인 국가의 정규군과 부딪힌 적이 없다. 이슬람 국가가 전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벌이기는 했으나 그동안 실질적으로 맞부딪친 상대는 오랜 혼란으로 전력이 약화된 시리아와 이라크 그리고 그보다도 못한 오합지졸 민병대에 불과했다. 지상군이 투입되어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을 상정한다면 굳이 서방 국가들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란·터키·사우디아라비아 정도의 이웃 지역 강국들조차 버거운 것이 이슬람 국가의 현실이다. 군인 개개인의 광신적인 믿음과는 별개로 일정 수준 이상의 국력과 전술적 능력이 결여된 군대는 같은 조건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정규군을 절대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슬람 국가의 정신승리 기대와는 달리 이런 상황은 이미 역사 속에서 충분할 정도로 있었다. 가장 최근의 예시를 들자면 20세기의 추축국. 소 전쟁 을 일으킨 독일군이 있다. 제3제국도 미국-소련/독일의 국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국력이 작은 국가가 강국을 상대로 승리한 사례가 고구려-수 전쟁 미영전쟁 베트남 전쟁처럼 역사에 존재하긴 하지만 이들은 적어도 체계적인 군대, 뛰어난 전략전술, 민중의 지지와 같은 요소를 바탕으로 국력 차이를 극복하고 승리한 것이다. 그리고 희대의 막장국가 이슬람 국가에게 이런 조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음은 명백하다.

물론 아직까지는 중동의 인접한 지역 강국이나 서방연합군이 지상군을 투입하려는 징조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 국가가 지금의 만행을 지속하면서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주변국들을 위협하기 시작한다면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이슬람 국가는 이미 지금까지만으로도 개전의 명분을 넘치도록 제공하였기에 이해타산의 추가 기울어 강대국의 지상군이 투입되는 시점에 그들이 생각하는 위상에 걸맞은 수준의 양과 질을 갖춘 군대를 보유하지 못한다면 겉절이, 쭉정이 혼자서 동맹국 하나 없이 전 세계를 상대로 총칼을 들이댄 대가는 그야말로 뼈저릴 것이다.

이러한 예측과 분석은 뭐 중동 강국의 정규군까지 갈 것도 없이 장비를 포함한 물질적 인프라는 ISIL보다 더 나쁘면 더 나쁘지 하등 나을 것은 없는데 비해 군율과 사기, 훈련도, 경험 등은 다른 어중이떠중이 민병대나 이라크군과 차원이 다른 쿠르드족 YPG 세력에 맞서 고전하고 실질적으로 시리아 북서부 방향으로의 진격이 멈추어버린 것을 보아 현실화 하고 있다.

이는 2014년 말 시점에서 서방 국가들의 폭격 지원이 거듭되면서 이슬람 국가가 가지고 있던 '좋은 장비'라는 이점이 분쇄당한 것이 이유이다. 제공권을 장악당했기 때문에 전차는 커녕 트럭 한 대만 굴러다녀도 폭탄을 맞게 되버렸기 때문. 또하나의 이유는 이슬람 국가의 만행이 거듭되면서, 초기의 공포 효과가 약화되고 지역 민간인들이 살기 위해서는 이슬람 국가와 싸워야 한다는 결사적인 의식으로 민병대에 참가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각지의 전문 게릴라가 모였던 이슬람 국가에 비해서 어설프던 민병대의 전투력이 거듭된 전투로 경험치를 쌓으면서 점점 향상되고 있고, 반대로 이슬람 국가는 계속된 교전으로 정예병이 계속 소모되고 그 빈자리를 어중이 떠중이로 채우고 있어 보병 전투력이 평준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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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흔히 말하는 소위 '4세대 전쟁' 방식이다.
  • [2] 사실 서방 정규전 교리의 후방 침투 및 C4I 교란, 본격적인 공세 직전 순항 미사일 타격 및 항공력 투사와 하나도 다를거 없다. 첨단 무기가 유인 폭탄으로 바뀌었을 뿐.
  • [3] 시리아와 이라크 둘 다 가능성이 있지만, 이라크일 가능성이 높다. 부시는 후세인에게서 핵무기를 찾지 못했지만, 이미 화학무기의 소재지는 다 알고 있었기 때문. 08년에는 이라크의 중화학 공업단지를 관리하던 이라크군이 철수하던 틈을 타 미 해병대가 겨자가스 포탄 벙커를 발견한 사건도 있었다. 특히 겨자가스는 후세인이 자국민을 진압할때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이라크군의 관리 부실로 IS에게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