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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last modified: 2016-04-09 16:00:11 Contributors


대한민국 국군 이등병 계급장(약장)
육군·해병대[1] 해군 공군

Contents

1. 개요
2. 대한민국 국군
2.1. 계급장
2.2. 월급
2.3. 시작
2.4. 자대에서
2.5. 등급별 분류
2.5.1. A급
2.5.2. 보통
2.5.3. 고문관
2.5.4. 폐급
2.6. 이등병에게 주면 좋은 선물
3. 미 해안경비대
4. 자위대
5. 가상 인물


1. 개요

貳等兵. 군대의 병사 계급의 첫번째 단계.

2. 대한민국 국군

통칭은 계급명을 줄인 '이병.' 농담으로 '이등 X신', 혹은 '이름밖에 모르는 X신'이라고도 한다. 그것도 아니면 그냥 '이런 X신'.(…) '이것저것 다 해도 등한시 되는 X신', '이제야 온 X신'이라고도... 계급장의 색은 육군 - 검은색, 공군 - 파란색, 해군 - 노란색, 해병대 - 검은색이다. 해군 병의 경우 하정복-검정, 동정복 및 동코트-빨강 디지털 전투복-하양 색이며, 해병대의 경우 병 정복의 계급장은 빨간색이다.

정상적인 군 입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등병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간부가 중범죄를 저지르고 그 징계조치로 계급이 강등당하는 것이다. 주로 과사실이 있는 상태에서 현역부적합전역을 하게 될 경우. 복무부적응으로 인하여 현역부적합전역하는 경우는 예전에도 강등당하진 않았다. 요즘은 웬만한 것으로는 없어졌으나 가짜 학위로 임관한 학사 42기의 장교 2명이 예비역 계급을 중위에서 이등병으로 강등 처리되었다. 그리고 12.12 사태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정승화 대장전두환 소장이 이끄는 신군부 반란군에 의해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이병으로 강등되어 불명예 전역한 예가 있다. 물론 12.12 사태가 쿠데타로 인정된 이후에는 복권되어 예비역 대장 계급도 되찾았지만.

군대 문화 선진화의 일환인지 현 계급 체계가 복무 기간에 비해 너무 세분화되어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이등병을 없애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입에서 나왔으니 진지하게 두고봐야 할지도? 결국 없애지는 못하고 이등병을 3개월로 줄이는 선에서 끝났지만, 6주 훈련 마치고 부대로 오면 한달 반만에 일병이니 사실상 부대적응기간을 제외하면 이등병은 없는 계급이나 마찬가지. 특히 모든 인원이 6주 훈련에 더해서 2~4주간의 특기교육을 받는 공군은 심한 경우 전입온지 2주밖에 안된 새파란 신병이 어느새 일병으로 진급해 있는 상황도 벌어진다.

2014년 이등병 폐지를 검토한다는 말이 나왔다. 병영부조리 때려잡는다고 이등병을 없앤다는 뜻. 결국 일병부터 시작하게 된다는 뜻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등병을 없애는 것과 병영부조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애초에 이등병이 갈굼을 먹는 이유는 '이등병이라서' 가 아니라 제일 짬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등병을 없애고 일병부터 시작한다면 갈굼의 대상이 일병으로 바뀔 뿐 부조리가 없어지는 것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을 수밖에 없다. 아예 병 계급체계를 완전히 뜯어고치며 실질적인 병 계급을 일병/상병으로 이원화하고 대신 부사관 계급을 세분화하여 주요 동맹국 군대(라 쓰고 미군이라 읽는다)와의 협동성을 증진한다...는 그럴듯한 취지[2]라면 검토를 할 수 있겠지만, 병영부조리 척결을 핑계로 이런 작업에 착수하는 것은 탁상공론이 아닐 수 없다.

2.1. 계급장

보통 가로 작대기 하나. 참고로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관심 없는 사실이지만, 저 작대기의 의미는 지구 표면을 상징한다고 한다. 표면, 그러니까 바닥 현실은 시궁창

2.2. 월급

2000년 : 13,200원
2001년 : 17,200원
2002년 : 19,200원
2003년 : 20,300원
2004년 : 29,800원
2005년 : 38,800원
2006년 : 54,300원
2007년 : 66,800원
2008년~2010년 : 73,500원
2011년 : 78,300원
2012년 : 81,700원
2013년 : 97,800원
2014년 : 112,500원
2015년 : 129,400원

2.3. 시작

훈련병 포함, 입대일 그 전날 이후 바로 자정부터가 이등병이다. 그러니 입대하기도 전에 이미 집에서부터 이등병. 여기서 현역과 이에 준하는 전투경찰순경, 해양전투경찰순경과 의무소방대, 그리고 보충역인 사회복무요원산업기능요원 등으로 갈려진다. 흔히 잘못 알려진 게 훈련소의 기초 군사 교육 과정을 전부 수료해야 부여받는 계급이라고 여겨진다. 훈련병 때는 이등병이 매우 부러울 것. 아마 이등병 조교조차도 부러울 것이다. 이등병 조교조차 훈련병을 교육대상으로 볼테니까. 기초군사교육을 모두 수료하고 이등병 계급장을 서툴게 붙이고 난 다음에 돌아다니면 다른 훈련병들의 시선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길고도 험한 군생활은 아직 시작도 안 했건만. 각 훈련소, 각 신병교육대에서는 훈련 마지막 주차에 훈련병이 아니라 이병으로 관등성명을 대게 하는데, 그 때 훈련병들의 환호는 장난이 아니다.

처음 이등병이 되어 자대에 배치를 받게 되면 부대에 따라 약 한 달에서 첫 휴가까지는 어깨에 노란색 혹은 스마일 견장 혹은 뱃지를 달고 지내게 된다. 이 때엔 병아리, 스마일이라 불리는데, 몇 주간은 '적응기간'이라고 해서 청소 열외에 힘든 일도 잘 안 시키고 먹을 것 생기면 챙겨주기도 한다. 부대에 그런 시스템이 없어도 병사들끼리 자율적으로 적응기간을 마련한다. 단 재수없게 훈련이 걸리면 적응기간 그딴 거 없이 바로 막 부려먹는다. 대대급 이상 훈련, 혹한기 훈련, 유격 훈련, UFG, 호국 등등. 한 부대에서 모든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렇게 많지는 않다. UFG도 파견 한 두명만 보내고 부대 훈련 자체는 없다던가 하는 식으로. 보통 후방지역이 그렇다. 사실 이럴 때 열심히 뛰어다니면 바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성씨가 이면 영 좋지 않은 취급을 받을 수 있다. 이병 신생퀴! 선임:신병 너지금 나한테 이병ㅅ 생키라고 했나?[3]

2.4. 자대에서

이등병 시절에 하는 모양새에 따라 A급, 보통, 고문관, 폐급 이렇게 네 등급으로 분류가 되며 특히 고문관이나 폐급으로 분류가 된 사람은 군생활 전반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 이등병 때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이등병 때 만들어진 이미지는 지우기 힘들다. 고참들끼리 칭찬을 하고, 후임들에게 본받으라는 말을 하며 후임들에게도 성실한 선임이라는 이미지가 박히는 것이다. 100일 휴가 전까지만이라도 잘 하면 군생활이 편하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등병이 군생활 중 가장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나 보통 이등병 때엔 자대 적응하라고 크게 터치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편하다. 몇 부대에서는 이등병 때 초병 근무가 아닌 불침번 근무만 세우는 곳도 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반대로 이등병은 사수와 같이 갈 수 있는 초소 근무에만 투입하는 곳도 있다. 사실 제일 힘든 것은 일병 시절이다. 이등병은 실수를 해도 '이등병이니까 실수한다' 쉴드를 보통 받기 때문에 갈굼이 덜한 경우도 있다[4]. 하지만 일병을 달고 나서도 이등병들이나 범하는 실수를 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심적으로도 일병쯤 되면 "도대체 내가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하나" 하면서 슬슬 싫증이 나기 시작할 수도 있는데 이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했다가는...

가끔씩 이등병이 이등병 갈구는 사태가 있는데, 갈구는 이등병이 발각되었다간 그냥 찍힌채로 골로 가는 수가 있다. 물론 같은 달 입대동기인 경우도 있지만 동기보다 입대한지 1, 2개월 이상 된 이등병들 사이에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한다. 평상시에는 가장 힘이 없는 존재지만 소원수리를 적을 때에는 절대에 가까운 권력을 지니게 되는 불가사의한 계급. 이러한 존재를 일명 이등별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농담삼아 병장을 밀어내고 국군 6대 장성(...)으로 등극하였다고 칭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이등병이 선임병들을 휘어잡습니다!! 요즘 군대의 무적계급이라고 한다

휴가 나오면 간혹 친구들더러 편지 보내라고 압박 내지는 호소하기 위해 이등병의 편지라는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여러분들의 친구가 이등병이면 면회 가서 전화카드를 선물로 주자. 물론 선임들이 알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5. 등급별 분류

호봉이 아닌 질(Quality)에 따른 등급으로 분류하였다.

2.5.1. A급

  • 무언가 기술이 있다. 특히 손금이나 점, 안마기술 등이 있다면 최고.
  •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줄 안다. 언변이 좋다.
  • 선임병의 지시사항에 토달지 않고 잘 따른다.
  • 기억력이 좋다. 특히 암기를 잘하는 이등병은 중대의 보물이 된다.
  • 청소, 사역을 열심히 한다. 사실 내무실 청소만 빡빡하게 잘 해도 고참들이 보는 인상이 달라진다.
  • 고참이 꼭 시키지 않더라도 자기가 할 일을 찾아서 한다. 예를 들어 내무반에 지저분한 것이 보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청소한다든지. 흔히 말하는 센스의 하나다.
    • 물론 할 일을 찾아서 하는 것도 정도를 지켜야 한다. 그 정도의 명확한 기준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어야 하되 규모가 커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유난히 쓰레기가 많이 나온 날에 생활관 쓰레기통이 꽉 차서 넘치는 것을 발견한다면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비우고 온다거나 생활관 바닥이 흙 때문에 지저분해져 있으면 간단히 청소하는 것 등이 있다. 이런 일을 눈치있게 잘 골라내서 한다면 욕 먹을 이유도 전혀 없고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 하지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대규모 청소를 감행하여 생활관 인원 모두가 번거로워지도록 만든다든지 고참들이 항상 사용하는 공간을 청소를 목적으로 마음대로 뒤엎는 것은 좋지 않은 예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 자신은 센스있게 일 처리를 잘 했다고 생각하더라도 고참들 입장에서는 "저런 센스 없는 놈"하며 욕하는게 당연하다. 의욕이 너무 모자란 것은 더 큰 문제이지만 지나친 것도 절대로 좋은 것은 아니다.
    • 사실 위의 센스 있는 행위라고 한 것들도 다들 쉬고 있는데 하고 있으면 간부 눈에 띄면 가혹행위 아니나며 고참들을 갈굴 수 있고, 그 때문에 성질 예민한 또는 뭔가 찔리는 데가 있는 선임들은 후임병들이 솔선수범해서 청소 등등을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 좀처럼 실수하지 않는다. 실수를 해도 그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는다.
  • 분위기 파악을 잘한다.
  • 축구를 잘한다. 가끔 PS2가 있는 곳의 경우는 위닝이나 철권 실력이 도움 되기도 한다.
  • 일할 때 최대한 의욕적이고 노력하며 잘하기까지 해야 한다.
  • 주위에 예쁜 여성들이 있고, 소개시켜준다. 물론 선임들도 장난삼아 하는 말이다. 물론 용서받지 못한 자의 마수동 병장처럼 진짜도 있다. 하지만 진짜인 선임은 인격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병장이 기어코 신병의 친구를 여자친구로 사귀게 된 사례도 있는 것 같지만, 전역후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6]
  • 특종 병과에 따라 정말 특별한 기술이 있다. 차량, 병기(의외지만 '정비'특기가 아닌 '수리'특기는 각 병과가 아니라 병기기특기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차량수리(2511/224101)나 공병장비수리(224102). 참고로 수리특기가 더 상위 정비계단을 담당하는 특기), 공병, 전산 등 몇몇 병과에서는 병장보다 더 일잘하는 신병도 나타난다. 스무살 초반에 차량 정비, 차량 검사, 건설기계기관, 건설기계차체정비, 전기용접, 가스용접, 지게차, 포크레인, 1종 대형면허를 모두 가지고 입대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거기다 정비경력까지 있다. 흠좀무. 이게 좋다고 볼 수만은 없는 게, 남다른 기술을 가진 이등병은 말년 때까지 남달리 많은 일을 하다 전역하는 경우가 있다. 평범한 기술을 가졌더라도 부대 내에서는 Top을 달리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괜찮은 후임이 들어오지 않는한, 아니 들어온다 하여도 정비고, 작업장을 벗어나지 못한다.
  • 사관생도를 하다가 중간에 짤려서 온 사람. 이 중에서 중사, 또는 하사 임관을 거절하고 현역병을 택한 사람. 서경석이 좋은 예. 아무래도 군에 대한 지식이 상병급 이상이 되는 데다가 이 녀석의 사관학교 선배, 동기, 후배가 어딘가에서 중대장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드라마 '신고합니다'에서는 정말로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 차인표가 사관학교 짤리고 병으로 군대왔는데 소대장이 그의 사관학교 후배. 그게 우리대대 내부에 존재할지도 모른다. 능력도 능력이지만 이 경우는 가히 인맥최강.
    단 이 경우는 사관학교에서 받은 가입교훈련 5주+하계군사훈련 연간 4주씩 복무기간이 단축되어 선임병보다 먼저 제대할 수도 있다.

써 놓은것만 보면 좋을 것 같지만 막상 닥쳐보면 병장때까지 중대의 노예가 될 운명이라 그닥 좋다고는... 중간만 가라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다

2.5.2. 보통

  • 열심히는 하는데 어디선가 꼭 사고를 낸다. 여기까지는 좋다. 하지만 그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고문관으로 강등된다. 사실 선후임병에게 기본 대우만 받고 권위 없이 살다 전역하는 상병장급 고문관 대부분이 이런 케이스인데 능력이 부족하거나 적응 못하는데 또 지킬 건 제대로 지켜서 그럭저럭 나쁜 놈 취급하긴 그러니 그냥 계급에 맞는 급의 대접만 하는 것. 나중에 해당 병사에 대해 물어보면 업무나 생활문제로는 개념 없는 놈이라고 치를 떨지만 인간적으로 증오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자주 까먹는다. 그래도 자꾸 까먹는 것이 문제라고 인식하고 항상 수첩과 펜을 가지고 다니는 노력 정도는 한다.
  • 의욕은 앞서는데 머리와 행동이 안 따라주는 경우.
  • 고참이 시키는 일만 하고 시키지 않거나 언급이 없는 일은 함부로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가끔 눈치 없다거나 센스 없다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조사해 보면 사회 시절부터 아웃사이더였다. 대부분 고문관으로 직행.

보통 어리버리하면 이 부류로 취급된다. 원래 이등병은 어리버리한 게 당연하기 때문에 그나마 이게 평이한 취급. 대부분 짬밥 좀 먹으면 해결되지만 짬밥 먹어도 이러면 그냥 고문관. 하지만 일단 여기는 이등병의 설명 항목이다. 저렙부터 다 잘하면 그게 어디 인간인가? 그래도 기본적인 자기 몫(1인분)은 하고 사람 자체는 괜찮기 때문에 대부분 존재감 없이 전역한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이 이 부류에 속할 듯.

2.5.3. 고문관

※ 아래의 내용들은 부대여건이나 성향 등에 따라 상이한 경우가 많으나 이럴 경우 예시가 폭주할 우려가 있으므로 어딜가나 공통적인 사항만 기술합니다.

  • 소원수리 시간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평소 봐두었던 고참의 이름을 적어서 내버린다. 이 경우는 소원수리 이름이 적힌 선임만 징계먹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때론 거기서 안끝나고 중대 전체가 설문조사 들어간다거나, 병장분대장만 따로 모아서 심문한다. 혹은 말도 안되는 애로사항 혹은 건의사항을 적어내어 부대원들이 내내 고생하게 만들어준다. 생활관에 에어컨을 달아달라. 여자랑 붕가하고 싶다. 개인 샤워실을 갖고 싶다. 등등.
  • 시간이 좀 남는다 싶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어디선가 구해온 책을 들고 공부 모드 혹은 문학 감상 모드로 돌입한다. 이게 뭐가 나쁘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등병 시절은 부대 적응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쉴새없이 눈치를 굴려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시간이 정말 많이 남는 주말이라거나 고참들이 허락해 줄 때가 아니라면 대놓고 자기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쓰는 모습을 고참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절대로 좋지 않다. 높은 확률로 "완전 빠졌구만.", "군생활 편한가 보지?" 하는 갈굼을 듣게 될 것이다. 자기 시간을 마음대로 쓰는게 왜 갈굼 사유가 되는지는 그냥 넘어가자 더군다나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담해진다거나 똑같은 갈굼을 반복해서 당한다면 말할 것도 없이 고문관으로 찍힌다. 가끔 누워서 이 스킬을 시전하기도 한다.
  • 암구호를 수첩에 적어서 갖고 다닌다. 암구호는 비문이므로 절대로 어딘가에 적어서 휴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걸리면 갈굼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말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 암구호를 물어보면 그 수첩을 꺼내서 본다. 단 손바닥에 적는 것은 어느 정도 허용된다고 한다.
  • 이등병 기간이 끝날 때가 다 되어가는데도 부대원들 이름과 얼굴, 계급을 익히지 못한다. 나아가 자신의 지휘관 관등성명도 제대로 대지 못하거나 군 계급 체계를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소위소령보다 높은 계급인 줄 안다든지.
  • 사격훈련 시 탄피를 잃어버리거나 사격 종료 후 격발 시 찰칵 소리 대신 혼자 우렁차게 총성을 울리는 일이 잦다. 탄피 잃어버리면 다른 부대원에게 끼치는 민폐가 보통이 아닐 뿐더러, 이러한 위험한 훈련에서는 어쩌다 실수를 한 번 해도 폭풍 갈굼을 먹기 십상인데 반복을 한다면 더 말할 것도 없이 고문관 당첨이다.
  • 부사수로 초병근무를 서다가 피로에 지쳐 총을 초소에 기대고 졸다가 사수에게 걸려준다.
  • 자주 의무대를 왔다갔다한다. 옴이나 사면발이 같은 전염성 피부병 걸려주거나 발, 다리등의 작업열외 급의 부상이면 즉효.
  • 멍청하다. 정말 한 마디를 10번 이상 하고 얼차려를 받아도 못 고치는 사람이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정신지체자가 신검에서 걸러지지 않고 들어온 경우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선임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
  • 사회말을 사용한다. 즉 간부나 고참에게 "~요"라는 말을 쓰는 것이다.
  • 손에 뭐만 쥐었다 하면 부숴먹는다. 주의력 부족이거나 장비 다룰 때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즐긴다. 일반 부대라면 별 문제 안 일으킬지 모르지만 공병대처럼 큰 장비를 몰거나 운전병인데 자꾸 과속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다거나 하면...

2.5.4. 폐급

사실 이 정도면 일선부대에는 없고 불명예 전역이나 지휘관 휘하 관리병으로 일하거나 아니면 복무 부적격자 심의 진행중이라고 보면 된다.[7] 애시당초 야전부대에서 고문관 취급 받는다는 게 같은 자리에 끼워줄 만한 인간으로 인정은 해준다는 뜻이다. 반 기수열외니까 문제지.

  • 훈련소 시절에 주워들은 병영생활 행동강령 하나 믿고 고참 말 안 듣는다. 혹은 행실이 나쁘다. 반항한다. 병영생활 행동강령 하달 이후 발생된 계층으로 고참들에게 대놓고 배를 째며 '나 몰라, 근데 어쩌라고'로 교육을 거부하는 등의 미친 이등병들이 있다. 때릴 수 없다는 걸 알고 막 나가는 타입. 심지어 남 안 보는 데서 고참 멱살까지 잡는다. 전적을 조사해보면 좀 놀다 온 놈들이다. 신교대에서 사회물을 덜 뺀 경우인데 답이 없다. 무슨 수를 써서든 다른 부대로 보내든가 자기가 도망가는 수밖에. 그들이 분대장을 달기 전까지는 어지간하면 안 고쳐진다. 아니, 애초에 부적응으로 관심병사 칭호를 얻은 병은 짬이 차서 부대 최고 선임이 되어도 보통 분대장 선정에서 제외된다. 군 생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선임 대접도 아예[8] 못 받고 지휘관 관리병 등으로 있다가 쓸쓸히 전역한다고 보면 된다. 가끔 이런 사람들이 신체 스펙이 좋으면 그냥 한숨이 절로절로. 신 연예인 지옥에 나오는 '신앙심'이 이 계열이다. 그나마 신앙심은 정지혁에게 털린 뒤로 현실감각을 찾고 그냥 고문관 정도로 바뀌긴 했다.
  • 사회에서 사고 좀 쳐봤다는 놈들. 교도소나 장기소년원 갈 뻔한 걸 집에서 어떻게 해서든 합의해서 넘어가 면제대상은 아니지만 밖에서 놀다 온 티를 너무 낸다. 특히나 잠깐의 틈만 있어도 어떻게 해서든 땡땡이 뺑끼칠려고 작정한 놈. 두들겨 맞는 것만 아니라면 두려울 게 없다는 놈은 참 다루기가 힘들다. 고문관과 구분하는 방법은 하나인데 고문관은 싫은 티를 팍팍 내면서도 일 자체는 한다.
  • 종북주의자, 운동권 중 반전사상이나 무정부주의 등의 사상을 가진 경우(무정부주의자라고해서 무조건 군대와 안 맞는 것은 아니다.), 성향이 군대와 필연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이러한 성향이 보일시 관심병사로 등록하기도 한다.
  • 동기끼리조차 군기를 잡으려 하는 이등병. 두 명 이상이 같이 전입했는데 같이 전입해온 동기끼리도 서로 군기를 잡으려고 발악하는 모습은 상병급의 관점에서 보면 완전히 웃음거리이다. 또한 이런 이등병은 나중에 상병장급이 돼서도 후임병들에게 민폐를 끼친다.

2.6. 이등병에게 주면 좋은 선물

이병들은 늘 긴장하고, 초조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후배나 친구나 지인이나 형, 동생중에 이병이 있다면 다음같은 물건들을 주면 좋아할 것이다.

  • 초코파이 한 박스 이상 - 초코파이는 군생활의 묘미. 소대원들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주자. 요즘은 초코파이보다도 초콜릿 등의 기타 더 단 음식이 대세가 카더라. PX에서 어지간한 것은 다 팔기 때문에. 물론 격오지는 상황이 다르므로 예외. 이런 데는 아직도 초코파이가 레어템이다. 과거에는 고참들 보는 데서 취식물 먹는 게 눈치보여서 화장실이나 으슥한 곳에서 몰래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이러다 걸리면 고참들 어이없어 한다. 간부들이 알면 애들 갈구는 걸로 간주해서 자기들이 깨지기 때문에, 되려 처음부터 관물대 앞에서 먹으라고 종용하기도 한다.
  • 로션 - 특히 겨울에 필요하다. 이건 면회 때 주면 좋다. 감히 택배로 보낸다? 선임들 눈 밖에 날 수있다. 택배로 보내자면 선임들 몫까지... 이것도 부대 차이가 있는데, 간부들이 "이등병 애들 얼굴이 많이 텄다? 분대장 신경 좀 써라." 이런 식이면 대환영. 요즘 부대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는 편이다 보니 로션은 써도 욕 안 먹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핸드크림하고 함께 넉넉히 챙겨주자. 더욱이 훈련병 때 로션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 전화카드, 교통카드 - 전화카드는 수신자 부담전화를 안 하고, 직통으로 할 수 있다. 교통카드는 외박이나 외출, 휴가 시 유용하게 쓰인다. 하지만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전화카드가 굳이 필요 없고, 교통카드는 어지간한 위치에 있는 부대 아니면 의미 없다. 보통 거주지랑 부대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 그 외의 보급품 - 군대는 보급제이기 때문에, 보급된 것만으로는 살아가기 어렵다. 그래서 팬티를 훔쳐입거나(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나온다) 화장실 휴지가 떨어지는 안습한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속옷류는 보급품을 쓰지 않으면 100% 욕 먹고(간부에게도 보급품 안 쓴다고 욕먹기도 한다.) 어지간한 격오지 아니면 PX에 화장지 정도는 판다.
  • 휴외박 관련 조언들 - 병사에게 최고의 복지는 휴외박이다. 이병이라도 이는 마찬가지라서 티는 내지 않지만 당연히 사람이니 휴외박에 대해서 궁금한게 정말 많다. 어떻게 쌓는지, 신고는 어떻게 하는지, 복귀는 어떻게 하는지 모든게 궁금할 것이다. 더군다나 이병의 경우 휴외박에 대해서 함부로 묻고 다니면 개념없다는 소리를 듣기 쉬워서 선임들이 안가르쳐 주면 정말로 답이없다. 당신이 선임이라면, 특히 맞선임이라면 정성을 다해서 챙겨줘라.
  • 편지 - 위의 모든 것을 제쳐놓고 이등병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좋아하는 선물이 될 수도 있다. 군대는 사회와 완전히 격리되어 있고 특히 이등병에겐 완전히 적응도 안 된 군대에서 외부를 그리워하며 힘들게 생활하는데 외부에서 가족,친구,애인 등의 정성스러운 편지는 정말 단물과도 같다. 같은 편지를 관물대에 넣어 놓고 매일 밤 똑같은 내용을 읽어보는 이등병들도 있다.

4. 자위대

일본에선 3사(3士)라고 한다. 자위대에 2010년까지 존재했던 계급. 한국의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와 비슷한 고교생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자위대생도 교육과정에서 2학년 중간까지 1년 6개월을 3사 계급으로 공부했다. 입학 후 1년 6개월이 지나면 일병으로 진급했다.

의 경우에는 일반조후보생이나 자위관후보생 모두 민간인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에 바로 일병으로 임용됐다.

5. 가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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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해병대는 육군과 같은 계급장을 사용하나 착용 위치가 다르며,육군의 경우 착용자 왼쪽 가슴 주머니 덮개의 아래 끝에 재봉하지만, 해병은 덮개 위쪽 끝에 재봉한다.
  • [2] 카투사 복무해본 사람이라면 더욱 잘 알겠지만 국군 병/부사관 계급의 미군과의 대응은 유치원생들이 줄긋기 놀이 한 것마냥 되어 있다.
  • [3] 이건 일,상병때도 똑같다(...) 일병 신XX, 상병 신XX(...)
  • [4] 물론 '애당초 갈굼받으면서 배우는 거다.'내지는 '이등병때 확실하게 갈궈야 제구실을 한다.'라는 모토를 지닌 부대에서는 이등병을 더 갈구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실 케바케다.
  • [5] 의외로 많이 발생하는 사례이다. 문제는 대다수 전역하면 눈에 씌어졌던 콩깎지가 벗겨져 헤어지는 새드앤딩...
  • [6] 사실 이 경우는 어차피 그 여성이 자기 친구인 그 신병의 안전을 걱정해서, 해당 병장을 데리고 사귀어주는 한 것일 경우가 많다. 어차피 군대 안에 들어있는 병장한테 적당적당히 사귀는 "척"을 하면서 데리고 있는다고 해서 그 여성 본인의 운신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도 아니고, 신병 친구를 뺏어다가 여친으로 사귀어야 할 정도로 여성에 "목마른" 병장이라면 그 여성 본인이 진짜로 문자 그대로 적당적당히 대해줘도 알아서 깍지가 씌어 헤롱거리기 때문. 적당히 데리고 있어주는 "척" 하는 건 이렇게나 쉽지만, 그렇게 데리고 있어주지 않는다면 그 여성의 친구인 신병에게 해당 병장이 (장난으로든 진심으로든) 꼬장을 부릴 확률이 매우 높다. (그리고 병장 입장에서 장난인 꼬장이 그 신병의 입장에서는 가혹행위 그 자체가 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따라서, 여성 본인이 정말 약간의 감정노동을 감수할 수만 있다면 "자기 친구인 신병을 위해" 병장을 어장관리하며 데리고 있는 게 모두를 만족시키는 합리적 선택이 된다. 물론 그 병장이 전역을 하고 나면 병장 본인에게나 그 여성에게나, 문자 그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7] 실제로 훈련소에서부터 복무 부적격자로 분류되었다는 인원이 행정처리가 어떻게 꼬였는지 상꺾까지 자대에 잡혀있었던 경우마저도 있었다.
  • [8] 선임대접을 받으면 그냥 사람대접 해주는 고문관이다. 폐급은 아예 대우가 다르고 간부들도 크게 문제삼지 않는다. 부적응자가 아니라 인간 쓰레기니까.
  • [9] 리턴즈 4화에서 일등병으로 진급했다.
  • [10] 김덕팔과 송광원은 푸른거탑 리턴즈에서 이용주 후임으로 새로 충원된 신병들이다. 물론 김덕팔은 시즌1에 주인공 소대인 3소대에 잠깐 있다가 옮겨갔지만 리턴즈에서 다시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