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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봉

last modified: 2014-10-28 00:47:39 Contributors

지붕 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
최근작 영화 빠가 여자를 좋아해의 주연인 이나영의 일회성 까메오 출연.

콧수염까지 나고 털털한 차림새를 한 남성...이지만 아무래도 배우가 미모가 출중한 여자인 만큼 남장이라는 티가 팍팍 난다. 그렇다고 설정상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다.

말버릇은 상대가 뭐라 말을 꺼내기 전에 내뱉어 말을 막아버리는 "됐고!"다. 물론 이건 황정음의 오빠 황정남(...)의 "됐고!"의 셀프 패러디로, 둘이 같은 남장여자라는 데서 차용한 듯하다.

이지훈이 근무중인 병원에 진찰받는중인 환자로 갑툭튀해서 지훈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며 아는척을 하던 인물. 지훈이 자신이 군대시절 후임인 '절봉이'를 닮았다며 친한척을 하고, 친구를 먹자더니 "됐고!"를 수도없이 남발하며 지훈과 정음을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민폐를 끼친다. 참치회를 먹으러 가려던 지훈과 정음, 지훈의 동료들을 억지로 삼겹살집으로 끌고가 술을 먹인다던가...

술자리에서 취한 지훈의 말로는 예전에 본적 있는것 같은 인물로, 자신의 가슴을 아프게 한 어떤 사람과 닮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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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것 같지만 사실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
과거 지훈의 연인으로 지훈이 깊이 사랑한 사람이었다.
알수 없는 이유로 말도없이 지훈을 떠났고, 이후 지훈은 방황하게 된다.
그 시절 그를 바로잡아준 것이 누나 이현경이다.

방영 초반의 에피소드에서 지훈이 누나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지훈이 "누나, 난 걔 없으면 못살아..."하고 질질 짜면서 언급한 그 인물인 듯하다.

지훈과 정음, 동료들과 술자리를 함께한 다음날 더이상은 병원에 오지 않을 거라며 지훈에게 작별인사를 하더니 볼에 입을 맞춘다. 그자리에 있던 환자와 간호사, 의사 동료들은 물론이고 정음까지 한순간 굳었다.[1] 이렇게 지훈이 게이 취향이 아닐까 의심받는 상황에서 본인은 아랑곳않고 사라진다.

직후 정음은 여자화장실에서 수염을 떼는 나봉의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된다. 자신이 여자임을 들킨 나봉은 짧은 가발을 벗고 긴 머리채를 드러내고, 정음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입 앞에 검지를 세우는 쉿 사인을 하고 조용히 사라진다.

이후 정음이 과외시간을 맞추지 못한 정준혁을 닦달하고 기다리는 동안 읽을 책이 없을까 지훈의 책장을 뒤지다가 책속에 들어있는 사진을 발견한다. 지훈과 나봉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나 병원에 검사 받으러 왔어요" "아마 앞으로는 이 병원에 안올 것 같은데"라는 본인의 대사나 "어디 멀리 가기라도 해요?"라는 지훈의 대사가 갖는 암시성, 옛 연인의 앞에 굳이 남장을 하고 나타나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도 않고 현재의 연인인 정음에게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하며 사라지는 행동을 봐서는 시한부의 불치병 환자가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일뿐 확실하게 언급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것이 사실일 경우 지훈을 떠나간 것이 그 병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나봉이라는 이름은 배우의 이름을 고친 것이며,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나영은 아닌 듯하다. 물론 풀네임이 이나영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 경우에는 지훈이 닮은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이상하게 생각했을수도 있기 때문.

여담이지만 위에서 언급된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와 똑같은 남장여자라는 기믹으로 볼 때는 아무리봐도 이건 영화 홍보를 위해 주어진 배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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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 예쁘장한 얼굴에도 마지막까지 여자고 지훈의 연인이었다는걸 들키지 않다니 변장술이 매우 출중한 모양이다...라고 하고 싶지만 그냥 이야기전개를 위한 용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