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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last modified: 2015-04-14 15:03:29 Contributors


Contents

1. 판별 비교
2. 오류
3. 패러디


항목명이 너무 길어서 헷갈리는 경우도 많은지라, 먼나라 이웃나라 항목이나 이원복 항목을[1] 경유해서 오는 경우도 많다. 역링크가 겨우 3개, 리다이렉트 문서는 단 하나도 없는 이 문서보단 낫다. 그런데 엔하위키 미러에서는 자동완성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이 얼마나 무시하고 끔찍끔찍한 생각이니처럼 잘못 읽지 말자.

terriblethought.JPG
[JPG image (Unknown)]


먼나라 이웃나라 독일편에서 유래한 짤방.

실제 아돌프 히틀러가 행한 인종차별적 행보를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작가가 압축 정리하여 그림으로 창작한 장면[2]으로, 여러가지 것들을 하나하나 비방하면서 점차 과격한 논조로 치닫다가 마지막에는 '모두 죽여 없애야 한다'는 매우 과격한 결말이 나오는, 나름대로 기승전결이 확실한(...) 구도와, 마지막에 작가의 오너캐가 저런 대사를 치면서 히틀러의 광기를 비판하는 장면을 넣어 장면 그 자체에 친근감을 부여하여 인기를 끌어 패러디화가 되었다.

얼핏 보면 짤 속의 내용대로 '그러니 (마지막에 언급된 대상)을 섬멸하자!'는 내용이 되지만, 실상은 바로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비웃기 위해 만드는 짤이다.

인터넷에서 유행하게 된 시초는 아마도 라팔최고의 행각을 패러디한 짤방(아래 바리에이션 항목들 참조)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는 곧 아래에서 나열되는 것처럼 숱한 바리에이션을 양산하게 된다.

마침 위의 히틀러의 우월주의적 비교 대사는 지나친 빠심으로 까를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예시와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패러디할 때는 주로 특정 계층에 대한 극렬빠를 비판하는 용도로 쓰인다. 따지고 보면 극렬빠들을 다른 놈도 아니고 히틀러와 나치에 비유하는 것이니 꽤나 과격한 패러디이긴 하다. 한편 히틀러에 대응되는 극렬빠만 까는데서 그치지 않고 라틴족, 황인종, 흑인종, 유대인 부분에도 적당히 까일 거리가 있는 대상을 집어넣어서 은근슬쩍 같이 까는 패러디도 많다.

사족으로, 마지막 컷에 묘사된 대중들의 환호에 대해 괴벨스의 발언을 인용하자면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하겠다고 하는 걸 해왔고 단 한번도 그걸 숨긴 적이 없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를 뽑은 것은 바로 저자들이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그 댓가를 치룰 차례다.".[3] 저 짤방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소름끼치는 말인건 분명하다.

1. 판별 비교

위 원본은 초판(구판은 1행 4컷이기 때문에 그 다음 버전인 3컷판.)에만 있는 버전이다. 개정판에선 아쉽게도(?) 이 부분이 중간에 2페이지에 걸쳐지게 되었다.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는 80~81페이지에 걸쳐 이 장면이 있다. 그리고 2012년에 나온 전면 개정판에는 대사 등의 추가가 있는데, 라틴족 컷에서는 "조상 팔아먹은 놈들"[4]이라는 대사가 있고, 흑인 컷에서는 흑인이 '그런 '생물'이 미국 대통령이 될 줄은 몰랐겠지?'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컷은 나의 투쟁이란 책과 함께 그저그런 해설[5]로 바뀌어 있다. 만화적 재미만 놓고 보면 개악

2. 오류

물론 만화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 했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몇가지 오류가 있는데, 일단 히틀러는 동양인라틴족에게 적대감정은 별로 없었고 오히려 호의적이었다. 만약 만화가 맞게 표현하려고 했다면 '아시아인'과 '라틴족' 대신 슬라브 민족과 집시 민족[6]이 들어갔어야 하는 것이 옳다. 생각해보면 당연한데 히틀러의 나치 독일과 동맹을 맺은 국가가 일본과 이탈리아다.

히틀러는 동맹국 일본을 의식하여 아시아인에 대해 적대적인 발언을 공식석상에서 한 적은 없고 립서비스를 해준 기록이 더 많다. 심지어 베를린 올림픽 당시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과 악수한 것[7]은 유명한 일화. 자세한 것은 아돌프 히틀러 항목의 4.1을 참조하기 바란다.

또 라틴족도 마찬가지였다. 당장에 히틀러는 바로 밑에 있던 라틴계 이탈리아, 루마니아와 동맹을 맺고 베니토 무솔리니, 이온 안토네스쿠와 친구를 먹은 사이었다. 또한 점령국인 프랑스에 대해서도 그냥 먹은 게 아니라 따로 비시 프랑스라는 괴뢰국을 만들고 앙리 필리프 페탱을 내세워서 일단은 자치권을 부여했다. 나중에 상황이 급박해지자 안톤 작전이라는 이름 하에 이탈리아, 헝가리와 작당하고 때려부수긴 하지만..

그리고 오리지널 백인과는 거리가 먼 핀란드, 헝가리에 대해서도 대접이 좋은 편이었다. 또 슬라브족을 유대인 다음으로 모조리 없애야 한다면서도 정작 자기들한테 협력한 어떤 곳은 예외로 두었다. 안드레이 블라소프라는 케이스도 있었고.

다만 일본 외교관들 조차도 나치 치하 독일에서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하기도 했다는걸 생각하면, 이러 것들도 모두다 어디까지나 '필요에 따른 동맹'과 그에 따른 '립서비스' 일 뿐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아프리카인의 경우, 좀 다른 의미로 정말 입에 담지 않았긴 했다. 어차피 구태여 강조하지 않아도 당시 유럽인들은 '아프리카인 = 열등한 놈'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뭐 어찌됐건 히틀러의 대가리가 정말로 끔찍하고 무시무시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히틀러가 자비를 베푼 대상은 동맹국들밖엔 없었다(그런 점을 보면 만약 동맹이 아니였다면 분명 하대했을 것이 뻔하다). 또 히틀러가 유대인을 제일 최고로 싫어한 건 정말 사실이고 모조리 박멸하려 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만화의 약간의 과정적 비약과 달리 유대인 절멸 정책을 결정한 것은 1942년 '반제 회담'에서였다.

여담이지만 금발 벽안의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운운한 나치였지만 정작 이들의 지도자들은 검은 머리에 파란 눈도 아니었다. 물론 감히 이것을 지적할만큼 간이 배밖으로 나온 자들도 없었다.[8]

참고로 18세기 인류학은 캅카스 산맥을 백인의 발상지로 여겼고,[9] 19세기에 들어서는 인도유럽어족의 실체가 밝혀지며 인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있는 인도유럽어족에서 파생된 모든 민족을 아리아인이라 정의했다. 물론 나치에서 생각했던 아리아인은 그중에서도 매우 협소한 의미의 금발벽안의 게르만족만을 가리킨다.

동유럽과 러시아에 존재하던 슬라브족은 원래의 토착 슬라브족에 북부 게르만족인 스칸디나비아인들(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및 독일인의 혈통이 어느정도 섞인 상태였지만 후대로 가면서 훈족과 몽골의 영향으로 동양인의 피가 섞였다하여 슬라브 돼지라 칭하여졌고, 유대인들은 유럽을 떠돌며 순혈성을 더럽히고 피를 섞이게 한다하여 배척되었다. 히틀러시기에 수많은 집시(현재는 romana, roman people 라고 불림. 로마족)들 역시 피를 섞이게 한다하여 제거 당했다.

그리고 유대인 절멸 정책은 1938년이 아닌 1942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3. 패러디

패러디 방식은 대부분 적절하게 대사를 수정하여 이것저것 황당한 주장을 하는 사람과 그에 동조하는 인간 군상의 행태를 풍자하는 데에 활용된다. 다만 가끔은 그림 자체에도 수정을 가하기도 하고, 몇몇 능력자들은 아예 직접 그려내는 신기를 선보인다(...). 짤이 링크가 아니고 그 양이 많기 때문에 데이터 네트워크 사용자는 주의바람.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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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원복 - 먼나라 이웃나라 -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순으로 들어올 수 있다.
  • [2] 말인즉슨 실제로 히틀러가 저런 말을 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대신 저런 행동을 했을 뿐.
  • [3] 실제로는 패망 직전 선전부 직원들과의 마지막 회의에서 1933년 국제연맹 탈퇴 국민 투표를 언급하며 저런 비슷한 말을 했고, 당신들이 저지른 짓이니, 당신들은 곧 목이 잘릴 것이다라고 비웃으며 나갔다고 한다.
  • [4] 이는 프랑스와 독일이 본래 같은 프랑크 왕국에서 갈라져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 [5] 이 얼마나... 컷 부터: 이처럼 끔찍하고 잔혹한 인종 차별 사상으로 인해 600만 유대인 학살이라는 전대미문의 제노사이드가 벌어지는데 / 이는 도이치 국민이 품고있는 알수없는 분노를 유대인에게 돌려 / 유대 민족을 희생양 삼아 도이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술책이었어.
  • [6] 실제로 히틀러는 독소전쟁을 벌이면서 슬라브 민족을 깠고, 집시는 히틀러가 굳이 안까도 이미 범유럽적으로 까이던 민족이였다.
  • [7] 물론, 당시 손기정은 일본 대표로 출전한 것이었긴 했으나 당시 올림픽의 해설은 "손 키테이는 조선 출신이다"라는 방송을 분명히 했으며 녹취기록도 남아있다. 히틀러도 경기장에 있으니 그것을 못들었을 리도 없고 보좌관들이 그걸 설명안해줬을 리도 없다. 손기정이 베를린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는 태극기를 걸어놓고 축하받는 사진도 있다. 각설하고 정치적 진의가 있건 어쨌건 '황인과 손을 맞잡았다'는 것이 핵심.
  • [8] 사실 나치당 핵심 인사들 대부분이 저 '위대한 아리아인'의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들인지라 이의를 제기할 사람 자체가 없기도 했다. 괴벨스는 소아마비, 괴링은 비만에 탈모, 히믈러 역시 흑발에 검은 눈 등등 오히려 저 조건의 정 반대에 위치하고 있다. 심지어 고위급 인사들 중엔 아예 유태계 혈통도 여럿 있었다. 한번은 괴링이 총애하는 수하 중 하나가 유태계라는 이유로 게슈타포에게 끌려가려고 하자 괴링이 '누가 유태인인지는 내가 결정한다'라는 말 한마디로 게슈타포를 버로우 시킨 전례도 있다. 나치가 진지하게 우생학을 신봉했다기보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 [9] 캅카스의 영어식 발음이 코카서스이며, 여기서 유래한 단어가 백인을 학술적으로 가리킬 때 쓰는 단어인 코카소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