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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드립

last modified: 2018-07-29 12:04:10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활용
2.1. 현실에서
2.2. 오타쿠 매체에서
2.2.1. 게임
2.2.2. 애니메이션, 만화
2.2.3. 영화
2.2.4. 인터넷 커뮤니티
2.2.5. 기타
3. 진지한 분석
4. 관련 항목


1. 개요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으로 2012년 7월 말부터 6개월간 유행했던 것. 당시 공통적으로 의지를 언급한 티아라 멤버들의 트위터에서 유래됐다.

그 이전부터 어떤 문제의 해결에 대해 의지를 거론하는 것 자체는 있었다. 개인의 문제냐 사회의 문제냐, 사회는 명목이냐 실재냐 등 물어죽일듯이 따지면 한도 끝도 없는 주제이다.

흔히 '~의 의지', 혹은 '의지의 차이' 로 주로 쓰이며 ∼가 불가능한, 혹은 실패한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 "더 노력하지 않아서", "더 열심히 하지 않아서" 라는 식으로 쓰였다. 반어법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진짜로 진지하게 그런 인생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의지의 차이^^' 와 같이 '^^' 를 붙여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티아라 사건 때문.

의지드립보다는 유행이 덜하지만 역시 티아라 멤버들의 트위터에서 유래된 "연기천재 박수를 드려요" 라는 말도 "(OO천재) 박수를 드려요" 의 형태로 같이 쓰이기도 한다. 2012년 8월 초에 유행을 탄 1초드립과 엮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유사품은 정신력 드립. 이 경우에는 무엇이 실패한 이유는 정신력이 부족해서다.

2. 활용

2.1. 현실에서

  • 신경증
    한국에선 신경증의 증상으로 취급되는 좋지 못한 습관을 정신력이 부족해서 극복하지 못한다는 의지드립이 광범위하게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사람들이 아픈 걸 참으면서 방치하라고 하는건 의지드립급 헛소리라는 걸 대부분 납득을 하지만 신경증으로 인한 이상 행동과 증상은 정신력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다. 신경증도 엄연히 질병이다. 증상을 자기 의지로만 어떻게 해 보려고 하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신경 물질 분배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다른 병들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악화될 뿐이다.

  • 역사 속 의지드립
  •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들
    신자유주의를 앞장서서 주도했던 금융회사들은 "가난한 사람들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지, 경제구조 탓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딱 노력한 만큼만 잘 살게 되어 있다." 라고 했다. 정작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로 파산할 위기에 처하자 곧바로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AIG는 얻어낸 구제금으로 보너스 파티를 즐겼다.관련기사

  • 자살
    힘든 일로 인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을 그저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치부하는데, 자살을 결심한 사람에게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다. 인터넷에선 익명성을 이용한 자살 낚시글도 굉장히 많아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 내성적인 성격
    외향적인 성격과 내성적인 성격은 우열이나 상하간의 관계가 아닌 에너지의 방향 차이에 기인한 특성이다.

2.2. 오타쿠 매체에서

아래의 것들 모두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과는 전혀 관계 없다.

2.2.1. 게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천둥의 섬에는 축축한 금고라는 곳이 있고 여길 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번개가 치는 기둥을 건너가야 하는데, 이 기둥에서 90초 동안 버티면 받는 업적이 의지의 차이. 블리자드의 성향을 보면 노리고 만들었을 확률이 100%다.

  • 디아블로 3 : 기사단원 - 대사에 "하지만 기사단의 의지가 더 강합니다!" 가 있다.

  • 디아블로 3 : 티리엘레아에게 말하기를, "그래서 떨어졌습니다... 내 의지로..."

  • 의지드립의 원조인 티아라에 대한 비꼼의 의미로 한때 티아라 밴 이라 불리는 이즈 밴 역시 관심을 끌었다.

  • 마비노기에서는 의지(Will) 스탯이 격투 스킬의 데미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마갤 같은 마비노기 커뮤니티에서는 격투왕 티아라 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의 인형사 퀘스트에서도 강아지를 괴롭히는 꼬마들이 의지드립을 치기도 했다.

  •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더 데이 애프터02 에서 사위군의 전술기가 TV로 나오자 부대원인 미오노 시즈쿠가 호기심을 보이며 사위군에 대해서 남자 주인공인 타츠나미 히비키와 이야기를 나누다 센도 유즈카가 끼어들어서 사위군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다.

  • 사커스피리츠에서는 의지가 강할수록 빨라진다. 의지가 들어간 것이면 죄다 행동순서를 결정하는 액션바나 액션바 충전속도에 영향을 주는 행동속도를 건드리기 때문.[1] 다만 범우주적 이종격투축구 게임 답게 의지드립보다는 신체 단련이 효과가 좋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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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EG image (Unknown)]

  • 포켓몬스터 아그놈이 하필 의지를 상징하기 때문에 '티아라에게 의지를 전해 준 포켓몬' 으로 엮인 피해가 있다.

  • 거울 전쟁의 네이버 광고 문구가 '의지를 뛰어넘는 시스타의 본능' 이다.

  •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 존재하는 기체인 풀 아머 ZZ건담은 초창기에는 강력했으나 계속된 파워 인플레로 2012년 8월 3일 밸패 전까지는 이래저래 상향을 받았지만 바보 취급 받았다. 그러나 2012년 8월 3일. 대규모 상향을 받으면서 부활했는데 풀떡의 전용 스킬명이 "뉴타입의 의지" 라 "의지가 있어서 결국 부활한 거다" 란 드립이 나왔다.

  • XCOM:Enemy Unknown에서 병사들 능력치 중 하나가 의지라는 능력치가 있다. 외계인과 전투시 병사들의 의지가 낮으면 외계인에게 피격당하거나 전우가 사망하는 것만으로 쉽게 혼란이 와서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의지가 높다면 외계인의 정신 공격까지도 버텨 낼 수 있으며 의지가 높은 사이오닉 병사는 외계인을 정신 공격으로 능욕을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중화기병의 스킬 중 하나는 이름이 생존 의지.

  • 판타지로망스에서는 소드마스터 파이파이의 스킬 대사에 의지가 들어간다. 대사는 "불타는 나의 의지로 너를 가른다."

  • RPG 매니저마법사 : 비전의 스킬 중 의지의 힘이라는 스킬이 있다. 시즌 2 이후 승률덱에 등극한 정파덱(점성술사 : 정기와 흑마법사 : 파괴가 조합된 덱)을 막기 위해 채용되지만 정작 비법 자신도 상대가 이걸 쓰면 대처방법이 딱히 없다. 궁수 : 생존도 의지상실이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두 스킬이 맞붙을 경우 의지의 힘이 이긴다.[3]

  • 마비노기의 시스템중 체력이 0이될정도로 강한 공격을 받을경우 일정확률로 마이너스 체력으로 살아남는 데들리 상태 가 있는데, 의지에 따라 확률이 결정된다. 또한 격투술 관련 공격력도 의지에 따라 책정된다.

2.2.2. 애니메이션, 만화

2.2.3. 영화

2.2.4. 인터넷 커뮤니티

2.2.5. 기타

3. 진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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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나는 그냥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어야 한다.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지 않은 것으로 하겠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뿐이다."
 
미생》, 장그래의 독백

대부분의 의지드립은 거대한 조직이나 단체가 가진 구조적 문제 같은 전체적 문제를 그저 근성이나 정신력, 의지라는 단어만 운운하여 나약하고 개인적인 문제로 격하시켜 본질을 흐리는 사례로 끝난다. 이 방법은 어느 정도 사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만 절대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원인분석 및 대책 마련과 실행, 검증을 모조리 생략하고 그냥 만만한 사회구성원에게 다 너 때문이다 라고 책임을 몰아주기 때문이다. 개인과 사회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함과 동시에 근본적 원인을 분석해 해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슬프지만 현재도 조직이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강도가 강해진다. 특히 군대군국주의 사회처럼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사회에선 일상적으로 많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가장 극단적인 예이고, 해병대 정신이나 특수부대 정신이니 하는 말도 넓게 보면 이 안에 포함된다. 이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잘못된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인의 의지의 문제로 국한 및 축소시킴으로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군대 특성상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상명하복 + "군기가 빠졌네?" = 내리갈굼이란 공식이 성립되므로 더더욱 힘들다.

실제 사례를 들자면 군대에서 수도 없이 일어나는 자살 사건을 자살한 병사의 의지 문제로 귀결하는 것, 청년실업률 문제를 일할 의지가 없는 게으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치부하는 것[5] 등이 해당한다. 앞서 말했듯이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무작정 환원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 못하는 것만으로 해악이 그치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것은 더 나아가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짐덩어리가 된다. 끊임없이 경쟁하는 현대 사회에서, 만약 다른 경쟁 대상이 의지드립 대신 자신들의 문제를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해결하기 시작했다면? 그것만 내세우며 구성원들을 들볶았던 조직은 당연히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가장 좋은 예로, 상대편인 연합군은 합리적인 시스템과 치밀한 전술로 전쟁을 치뤄나갔지만 일본은 정신력만 강조하며 서서히 연합군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결국 패전국이 되었다.[6]

공부 잘하는 방법, 여자 꼬시는 방법 등, 이것이 책에 쓰이면 돈벌이가 정말 잘 되며 성공시대와 같이 극소수의 성공 사례를 일반화하는 TV 프로그램들도 은근히 많고, 비만한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성공 후 날씬한 몸짱으로 바뀌어 매스컴에 등장한다. 헬스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 연예인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이 벌크업 후 체지방 커팅을 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일반인들은 그 연예인이 살쪘다가 운동 열심히 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리고 위 2.1번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들 항목에서 보듯 이러한 의지드립은 신자유주의 체제 하에서의 사회안정을 위한 국민통제 수단들 중 하나일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긍정 등과 관련된 자기개발서나 일부 극소수의 성공 사례를 일반화하는 자서전, TV 프로그램 등이 나오기 시작한 게 우리나라에 신자유주의가 소개되기 시작한 80년대 이후다.[7]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70년대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도 이것의 설득력을 더 높여준다.

4.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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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패시브 스킬 의지는 피격시 액션바 40% 회복, 스피릿 스톤 메타트론의 의지는 공격시 액션바 회복 및 크리티컬 확률 증가, 패시브 스킬 오라클의 의지는 행동속도 및 수비력 증가.
  • [2] 의지의 상위호환 스킬이 피격시 액션바 60% 회복인 탄력있는 신체.
  • [3] 의지의 힘이 발동되는 순간 안그래도 없는 수준인 의지상실의 딜링은 대폭 깎여나가고 공격력 감소 효과는 주문력 위주 캐릭터인 비법에겐 소용 없다.
  • [4] 우연의 일치다. 가나다순 정렬을 하다 보니 18번이 걸린 것.
  • [5] 정말로 취업 의사가 없는 니트족들은 정의상 실업 인구에 포함되지 않는다. 취업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사람들 (구직 의향이 있는 사람들)만이 실업 인구에 포함된다. 따라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부지런히 일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 [6] 물론 일본과 미국의 국력 자체가 너무 차이나기도 했지만, 일본군이 그래도 의지드립 대신 합리적인 시스템과 전략으로 미군을 상대했으면 조금이라도 더 일본에게 유리하게 전쟁을 끝내거나, 아무리 못해도 항복이라도 적절한 타이밍에 해서 국력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 적어도 국민들을 매우 비효율적인 1회성 무기로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 [7] 우리나라에 신자유주의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97년 IMF 이후이지만, 그 이데올로기는 80년대 전두환 정권때 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 등 7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경제학을 유학했던 관료들에 의해서 소개되었다.
  • [8] 인간은 인간의 의지나 정신력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주체사상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