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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

last modified: 2015-03-20 17:46:53 Contributors


1. 배우

이름 유동근(劉東根)
출생 1956년 6월 18일, 강원도 고성군
학력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데뷔 1980년 TBC 동양방송 23기 공채 탤런트
가족 배우자 전인화
소속 라스칼콘텐츠그룹

KBS 연기대상
강부자
(1996)
유동근
(1997)
최수종
(1998)
최수종
(2001)
유동근
(2002)
김혜수
(2003)
김혜수
(2013)
유동근
(2014)
-
(2015)

대상 수상자들이 꼬리물기 하는 느낌이다
이제 2015년도에 강부자가 대상을 받으면 완벽하다


사극지왕(史劇之王) 즉 사극의 왕으로 까지 불리는 배우. 최수종과 더불어 단 둘뿐인 KBS 연기대상 트리플 크라운.

강원도 고성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사극 용의 눈물, 장녹수, 명성황후, 연개소문, 정도전(드라마) 등에 출연하고 그 외에도 드라마 야망의 전설 애인, 아내, 에덴의 동쪽, 민들레 가족 등에 출연한 배우다.

연기력에 있어서 한국에서 수위를 다투는 중년 연기자이자, 김명민을 제치고 '한국의 멜 깁슨'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남자. 사극에서의 연기(성우로 비유하면 이정구, 신성호를 연상시키는 배역) 등과 '아내'에서의 기억을 잃은 순박한 이중 결혼한 남편 역 등을 보면 정말로 연기를 어떻게 하는 건지 알 수 있으며 미중년이 뭔지 보여주시는 분이다. 그리고 동료 연기자들 사이에서는 아내가 미인으로도 정평이 나 있으며 실제로 남희석의 이상형이 유동근의 아내, 그런데 그 아내가 바로 전인화.(...) 대표작으로는 '여인천하'를 들 수 있는데(설령 모른다고 하더라도 나 거성의 안주인이야라면 바로 알 것이다.), 여기서 문정왕후 역으로 출연했다.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왕조 500년'의 '인현왕후'에서 장희빈 역으로 출연했다. 유동근은 '용의 눈물'로 KBS 연기대상을, 전인화는 '여인천하'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남편은 왕으로, 아내는 왕비로 대상 차지한 부부.(...) 1989년에 전인화와 결혼했다.

특히 왕 역할을 많이해서 왕 전문 배우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후덜덜한 발성. 특히 분노했을때 나오는 포효. 비슷하게 카리스마형 배우로 유명한 김영철이 야인시대 2부의 그 유명한 공산당 할 거야 안 할거야!!!로 대표되는 귀청이 떨어질듯 쩌렁쩌렁한 호통으로 유명하다면 이 분은 그리 고성은 아니어도 마치 호랑이가 낮게 으르렁거리다가 포효하는 듯한절로 오금을 저리게 하는 초저주파 타입의 호통이다. 사자후라는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사극의 주요 배역에서도 카리스마 있고 강력한 권력자 역을 많이 맡았다. 연개소문이나 세조, 연산군, 흥선대원군 등.

특히 용의 눈물에서의 태종은 그야말로 압권. 특히 용의 눈물 당시의 귀기 어린 연기는 두고 두고 회자 되고 있으며 이때의 연기로 최초의 연기대상을 수상한다. 수많은 명장면을 만든 용의 눈물이지만 단연 그의 연기가 폭발 of 폭발 했던 장면은 단연 '용의 춤'(...) 씬...하긴 이 장면은 유동근, 故김무생, 최명길 모두가 폭발한 씬이어서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특히 용의 눈물에서 유동근이 맡은 태종은 한국 사극 역사상 최고의 연기이자 최고의 캐릭터로 뽑힌다. 이때 유동근의 나이 한국 나이로 이제 막 40이 넘은 불혹의 나이, 배우로서 전성기가 이제 막 시작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는 나이에 한국 사극 역사에 나아가 연기 역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연기를 한 것이다. 당연히 연기대상은 Get Ya.

그리고 2002년도에 그에게 다시 연기 대상의 영광을 준 명성황후에서 흥선대원군 역을 맡았을 때 최고의 장면은 대신들에게 경복궁 증축의 필요를 역설했던 장면. 매우 조용조용 낮은 톤으로 영국 공사의 자금성 입성기를 들려주다가, 조두순이 끼어들자 순간 "걸어서 가겠네, 걸어서 가겠네!"[1]라고 크게 호통을 치고 다시 조용한 톤으로 돌아가는데 면전이었으면 오줌이라도 찔끔 지릴 것 같다. 정도전 37회에서도 정몽주와 논쟁 중 "야 정몽주!!!"라고 내지르는 장면도 압권으로 네이버 추천검색에 올라올 정도였다. 유동근이란 배우의 힘을 알 수 있는 명장면 중의 명장면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쌍커풀 수술을 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생기더니 드라마에서 맡는 역할도 좋은 쪽으로 바뀌었고 그러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로맨틱한 역할의 포텐셜이 폭발한 것은 1996년 방영한 드라마 애인으로,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부드럽고 낭만적인 모습을 통해 기혼 여성들의 수퍼스타로 순식간에 자리매김했다. 불륜을 메인 소재로 삼은 이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가정윤리를 파괴하는 저질 드라마라는 비난도 쇄도했지만[2], 아무렴 어떤가. 우리는 그보다 더 자극적인 소재로 방영시간을 가득 채운 드라마들이 범람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워낙에 카리스마 넘치는 배역들을 주로 맡다 보니 잘 드러나진 않지만 사실 코믹 연기에도 일가견이 있다. 평소 이미지와 전혀 다른 개그 캐릭터 연기를 보고 있으면 말로 형용하기 힘든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3] 드라마에서는 엄숙하거나 카리스마있는 역할을 자주 하는 편인데 반대로 영화는 주로 코믹 영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놀러와에 나와 의외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쌈박하다(...)라는 발언을 즐겨하며 약한 남자(...) 기믹을 잘 소화해냈다. 유재석이 방송이 끝나갈쯤에 "제가 아는 왕은 한 명 사라졌지만 옆집 동근이형을 알게 되었네요"라고 발언. 실제 생활에서도 아내에게 쥐어 잡혀 산다고 한다. 아내가 한번 째려 보면 바로 알아서 긴다고... 한번은 밤 늦게 술에 취해서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전인화에게 음식 준비를 포함한 손님 접대를 시키며 허세를 부렸고 그 다음날에 정신을 차리자마자 도망가듯이 집 밖으로 나갔다고 하며 같은 실수를 할까봐 한달동안 술은 입에도 못 댔다고 한다.

반대로 아내 전인화는 유동근이 장난으로 자신을 놀리는 것을 좋아하고 가정 내에서도 질서와 권위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주변인들을 집에 데리고 와 손님 접대를 시키는 건 '남자는 그런 허세 부리는 재미로 사는 것 같다'며 잘 받아주는 편이라고. 그러니까 그날은 도가 지나쳤던 거다. 평소 가사분담은 거의 안 하는데 어느 날은 장난삼아 '라면 좀 끓여달라'고 했더니 의외로 흔쾌히 끓여주었고 맛도 훌륭했으나 생색이 쩔어줬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그에게도 흑역사가 있는데, 아내인 전인화씨가 출연중이던 드라마 '왕과 나'의 CP(책임 프로듀서)와 조연출을 폭행한 적이 있었다. 본인이 주장하는 폭행 이유는 "대본이 쪽대본 형식으로 너무 늦게 나와 촬영이 길어지면서 아내 몸상태가 안 좋은 상태라서 배려해줄 것을 부탁하는 와중에 제작진이 들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여서..."였다고. 막장스러울 정도의 쪽대본 때문에 불만이 많은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유동근씨가 주취중이라 리미터가 해제된 것도 있었고...

정황을 따져보면 '왕과 나' 촬영 당시 쪽대본 & 이런 저런 사유 때문에 그 날따라 몸도 아픈 상태이던 아내 전인화씨가 너무 힘들어서 눈물까지 흘리는 바람에 유동근씨가 화가 나서 따지러 간거 같은데...본인 주장에 따르면 아내가 걱정되어서 항의하는 와중에도 CP가 히죽거리며 웃고 있었다고. 당시 인터뷰. 자기 자신도 연기자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항의한 취지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완력을 사용한건 아무래도 잘못이 맞다. 이 사건 터지고 故 재형 PD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극제작에서 완전히 은퇴한다. 원인은 홧병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걸 보고 온라인 상에선 용의 주먹이라며 조롱하기 하는 반응도 있었다. 근데 유동근 본인 말이 맞다면 저 와중에 왠만큼 높은 급인 CP가 조롱하듯 웃고 있는거도 좀 그렇긴 하다. 이 바람에 SBS 드라마는 언제 다시 나올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태였다가 이번에 SBS테나 : 전쟁의 여신에 NTS국장 권용관 역으로 출연이 확정되면서 4년만에 SBS드라마로 컴백하게 되었다.(여기서 유동근 외모가 스플린터 셀 컨빅션 샘 병장과 닮았다.)

어린이 드라마와도 인연을 맺은 일이 있다. 우리 아빠 홈런은 유동근이 90년대 들어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겸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고, 이런 것 때문인지 인기 연기자가 된 이후에도 누룽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개의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2014년에 방영될 KBS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성계 역을 맡았다. 캐스팅을 노렸구나! 담당 PD가 용의 눈물 시절 연출부의 막내인걸 생각하면... 재미있는 것은 용의 눈물에 이어 아들역에는 안재모. 의형제역에는 선동혁이 그대로 나온다는 것. 참고로 서북 방언을 구사한다! 공교롭게도 사극에서 정도전과 관계 깊은 사람을 세 번 연기한 셈인데, 정도전을 발탁하고 중용한 사람, 정도전을 죽인 사람, 정도전을 복권시킨 사람을 모두 연기했다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제 정도전만 맡으면 완벽하다 그리고 유동근은 이 세 가지 배역을 통해서 세 번의 연기대상을 수상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 유동근이 대상을 수상한 배역들은 모두 조선 왕조의 인물들이며 직간접적으로 정도전과 연관점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정도전에 함께 출연한 임호의 언급에 따르면, 촬영장에서 함께 출연하는 후배들에게 연기를 지도할 때 직접적으로 '이러저러하게 연기해 봐라'라는 식으로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선문답 식으로 던져주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가령 임호에게 "네가 구현하는 정몽주는 어떤 인간이니?"라고 묻기도 했고, '너무 나가려고만 하지 말고 다양하게 해 봐'라는 식으로 조언했었다고 한다.

정도전이 종방한 후 정말 짧은 휴식기를 가지고 바로 전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출연하였었다. 바로 전작에서 박력 넘치는 무골 이성계를 연기했던 것과 정 반대로 여기서는 나이들어 쓸쓸함을 느끼면서도 자식 걱정에 마음을 쏟는 순박한 아버지 차순봉 역할로 나와서 정도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보면 엄청난 괴리감을 받게 된다(…). 달리 말하면 유동근이라는 배우의 연기력과 그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그야말로 1년 내내 자식들에게 시달리는 아버지만 연속으로 연기해서 KBS 드라마의 주역으로 미칠듯한 활약을 했고 그 열연의 결과로 2014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 3번째 대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상을 수상한 당시 나이 59세[4]김혜자의 뒤를 잇는 최고령 연기대상 수상자로 남자 배우 중에선 최고령 수상자가 되었다.


2. 롯데 자이언츠포수

원광대를 졸업하고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 신고 선수로 입단. 2012년까지 1군 출장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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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당시 대본엔 '(큰 소리로)'라는 지문과 "걸어서 가겠네..."가 전부였다.
  • [2] 심지어 국회 문화체육상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공영방송 MBC가 이런 막장드라마를 방영해서 되겠냐면서 논란이 되었다 -_-;;.
  • [3] 이성계(정도전)역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다.
  • [4] 00시 이후였으므로 실제로는 6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