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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

last modified: 2015-04-09 12:26:35 Contributors


劉德華. 영어표기로는 Andy LAU Tak Wah

이덕화와는 다르다! 이덕화와는!

Contents

1. 개요
2. 생애
3. 트리비아

1. 개요

홍콩 출신의 영화배우. 1961년 9월 27일생. 키 174.0cm / 체중 68.0kg / 혈액형 AB형.

외래어 표기법에 의한 발음 표현은 류더화. 북경에서는 Liu라고 읽으나 광동에서는 Lau라고 읽는다. 사실 홍콩 배우들은 광동어를 쓰는데, 한국에서 중국의 표준어는 북경어 표기법으로 통일해서 표기한다. 일본에서는 홍콩 배우들의 이름을 영어식으로 사용해서 유덕화는 '안디 라우' 라고 해야 말이 통한다.

2. 생애

1981년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초기에는 액션이나 느와르 영화에서 준조역 정도였다. 오히려 80년대 초중반 캐리어를 빛낸 곳은 안방극장으로, 홍콩 TVB 드라마에서 잇달아 굵직한 배역을 맡으며 중국어권은 물론 국내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대표작으로 '83 <신조협려>에서 양과, '84 <녹정기>에서 강희제를 연기했다. 녹정기는 원작의 스케일 때문에 일부 개작이 이루어졌지만, 위소보 역을 맡은 양조위와 함께 초절한 싱크로율을 보였다. 아직도 많은 중드 팬들이 이 작품을 녹정기 가운데 최고로 꼽는다.

1985년 음반을 내기 시작했으며, 여러 영화에도 얼굴을 비췄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듣보잡을 면한 정도. 1년에 14편이나 찍는다고 '유십사'라는 별명이 붙은 적도 있다. 1980년대 유덕화의 영화 흥행성적을 보면, 본인이 주연으로 히트친 건 없고 성룡, 주윤발, 주성치등 스타급 배우와 함께 찍은 영화가 압도적으로 히트를 쳤다. 국내에 카지노 무비 붐을 일으킨 <지존무상>도 사실상 알란 탐(담영린)이 주연이고 유덕화는 조연급이다. 워낙 알란 탐이 국내에서 듣보잡이라 유덕화 영화처럼 되어버렸지만.

지존무상 초반부 교도소에서 나오는 씬만 해도, 몰라볼 정도로 팅팅 부은 얼굴로 나온다. 이후 영화가 진행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유덕화의 얼굴이 등장한다. 이때 갓 출옥한 유덕화를 마중나온 여인이 관지림으로, 관지림은 영웅본색2편에서 배신자 역할을 맡았던 중견배우 관산의 딸이기도 하다. 지존무상에서는 주인공의 친구 역할을 맡았는데 친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손을 희생하고 친구의 여자를 살리기 위해 독배를 마시고 독이 몸에 퍼지고 있는데도 적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비극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순정파 터프가이 캐릭터로, 주연이 아닌 조연이지만 임팩트로는 주인공보다 더 매력이 있는 캐릭터였다.

한국에선 정전자로 알려진 영화 도신에선 주윤발이 연기한 도박의 신, 도신이 기억을 잃었을 때 보살펴주는, 정확히는 머리를 다쳐 기억을 잃고 등신이 된 도신을 등쳐먹는 건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왕조현이 유덕화의 애인 역할을 맡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그러다 1990년 오천련과 함께 출연한 <천약유정>이 히트를 치면서 비로소 흥행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 제목이 없어보였는지 국내에 들어올땐 <천장지구>로 창씨개명(...)당했다. 그런데 1993년 유덕화가 진짜 <천장지구>란 제목의 영화를 찍는 바람에 이걸 국내엔 천장지구 속편이란 제목을 붙여서 수입해야했다(...). <천장지구>에서 보여준 유덕화의 청쟈켓과 이크는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국내가수 핑클은 뮤직 비디오에서 이 영화 패러디를 하기도 했다.

천장지구에서 보여준 유덕화 특유의 캐릭터는 왕가위 감독의 데뷔작 몽콕하문(1987)(국내에서는 '열혈남아'로 제목이 바뀌었다)으로 이어진다. 터프가이 주인공(유덕화)를 정점으로 그와 순수한 사랑을 나누는 연인(오천련, 장만옥), 어리숙하고 충동적인 친구/후배(오맹달, 장학우), 조직 내부의 갈등, 남자 주인공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끝나는 결말 등 구성이 비슷한데 유덕화의 대중적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극대화시키고 싶었던 제작자 등광영의 입김이 들어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장만옥, 장학우와 함께 출연한 열혈남아의 성공 이후 왕가위 감독의 후속작인 아비정전에도 출연했는데 유덕화, 장국영, 장만옥, 양조위, 유가령 등을 출연시킨 호화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내용이, 열혈남아 스타일의 대중적인 영화가 아니라서 흥행에 크게 실패했다. 열혈남아에 출연했던 장학우가 이후 왕가위가 연출한 동사서독에 출연하고 아비정전의 장국영, 양조위가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었음에도 데뷔작의 주인공 유덕화는 아비정전 이후로 왕가위 작품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열혈남아와 아비정전을 제작한 사람은 광영이라는 인물로 자신이 인기배우이자 홍콩 영화판의 실력자였다. 등광영은 자신이 키워주던 풋내기 감독 왕가위가 (흥행을 고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만든 아비정전의 실패로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만다. 홍콩 영화계의 거물이자 삼합회와도 연이 닿는다는 등광영이 왕가위를 손봐주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소문이 당시 홍콩 연예계에 돌 정도였는데 유덕화는 등광영의 영화에 우정출연을 할 정도로 등광영과 친분이 있는 관계였는지라 등광영을 물먹인(!) 왕가위 작품에 더이상 출연하기가 난감했을 것이라 짐작된다.

왕가위 입장에서는 열혈남아 제작 당시 대중적인 입맛에 맞추도록 요구한 제작자 등광영의 압력 때문에 촬영 내내 고생했다고도 하다. 열혈남아가 대중적으로 성공하자 제작자인 등광영은 홍콩 영화계의 톱스타들을 모아서 왕가위의 신작에 왕창 몰빵한다. 열혈남아의 성공 이후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머리가 굵어진 왕가위는 대중적인 영화를 원하는 제작자 등광영의 기대와 달리 자신의 스타일대로 영화를 만들고 그 결과물이 해당영화를 상영 중인 극장에 관객의 난동이 일어났더라는 주받은 걸작 아비정전. 아비정전 시사회장에서 제작자 등광영이 영화가 아직 완성이 덜 되었다고 기자들에게 언질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지존무상, 천장지구, 열혈남아의 연이은 히트 이후 영화와 음반 모두 큰 성공을 거두면서 90년대 홍콩 연예계에서 절대지존으로 군림, 이른바 홍콩 4대 천왕(유덕화, 장학우, 곽부성, 여명)으로 이름을 떨쳤다.

90년대 후반부터는 홍콩 영화의 몰락과 더불어 사업 실패 등 여러가지로 고생을 했으며, 한국 지면과의 인터뷰에서 발전한 한국 영화 위상이 남다르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참고로 그가 가장 인상깊게 본 한국 영화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여러차례 재감상 했을 정도라고 한다.

2002년 <무간도>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맥이 끊겼던 홍콩 느와르의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3. 트리비아


공연 도중 경비요원에게 끌려나가는 자신의 팬을 보호하려고 무대에서 뛰어내려 제지하는 모습이 유명하다. 씨엔블루, 샤이니 매니저 폭행사건이 벌어진지 얼마 안되어 공개된 탓에 대인배로 더욱 이슈가 되었다.

이 사람도 어지간히 안 늙는다. 심지어 <무간도>에서 황 국장역으로 출연하는 추생나이가 같다. 데뷔때 노안이 쭉 유지된거라카더라

알고보니 자식까지 있는 절남이라서 팬들을 경악하게 한 바 있다.

2014년 주윤발, 양조위, 황추생 등과 더불어 2014년 홍콩 우산 혁명을 지지했다.# 역시 대인배

국내에서 그의 영화가 더빙되었을 경우에 대체적으로는 KBS에서 홍시호가 전담했으며, 간혹 MBC에서 신성호가 맡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평은 홍시호가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