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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가롯

last modified: 2016-02-23 13:04:07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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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 יהודה איש קריות
그리스어 : Ιούδας ο Ισκαριώτης
라틴어 : Iudas Iscariot
영어 : Judas Iscariot
한국어

Contents

1. 개요
2. 이름에 대하여
3. 배신의 이유
4. 유다와 예수의 관계
5. 관련 항목

1. 개요

예수12사도 중 한 명이었던 자로, 시몬 이스카리옷[1]의 아들이다.

예수를 배신하고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기독교에서 죄로 치는 자살로 생을 끝마쳤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기독교에서는 최악의 죄인으로 손꼽히며 기독교 전승에서는 자살한 후에 악마에게 잡혀갔다고 한다. 때문에 당연하게도, 다른 사도들이 다 성인으로 분류되어 축일을 가지는 데 비해 유다는 성인은 커녕 가톨릭과 정교회, 개신교를 막론하고 기독교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인간으로 분류되어 아직까지도 욕을 들어먹고있다.

단테신곡에서는 지옥 최하층에 있는 루시퍼의 입에 물려 놓았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배신자의 대명사(혹은 아이콘)로 통한다. 국내에서도 기독교인들 사이라면 '유다 같은 자!'라고 하면 대단한 모욕이다. 단, 이 때문에 유다를 매국노에다 비교하는 등의 비유가 종종 있는데, 유다의 배신은 그저 예수와의 개인적인 마찰로 인한 배신일 뿐이다. 하지만 사소한 두 사람의 관계는 인류세계에 큰 영향을 주는 기독교의 탄생을 불러오는 점에서 유다가 큰 공헌(?)을 한 것이기도 하다.

복음서에서는 예수를 팔고 후회하여 목매달고 자살, 죽은 후 시체는 땅에 떨어져 내장이 터져나와 사방으로 흩어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되어 있다.

13이란 숫자가 재수없다는 속설의 원흉. 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최후의 만찬에서 13번째 인물이기 때문이지 유다 이스카리옷이 13번째 사도였기 때문이 아니다. 사도는 단 한번도 13명이었던 적이 없다. 또한 최후의 만찬이 벌어진 식탁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인물이기 때문에, 13인이 앉은 식탁에서 제일 먼저 일어난 사람이 범인좋지 않은 최후를 맞게 된다거나 불길하다는 속설이 있다.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가능한 한 13 자체를 피하는 편.

2. 이름에 대하여

히브리인의 이름 뒤에 붙이는 호칭은 성씨나 Last name과는 다른 일종의 별명이다. 그 사람의 출신지나 본적, 자란 고장, 직업이나 친척, 아버지, 할아버지 이름이거나 신체적 특징 등을 주로 붙인다. 이름이 같은 사람이 워낙에 많아 구별해야만 하는데, 성씨란 개념은 없었기 때문이다.

고로, 유다 이스카리옷의 '이스카리옷'이 무슨 뜻인지는 크게 세 가지 설이 있다.

  1. 카리옷 사람 유다
    여기서 카리옷은 구약에서 이스라엘 영토 밖으로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다. 구약에서 언급되었을 때는 히브리 왕국의 외부였으나, 예수 당대에는 히브리인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직업이 세리였으므로 적어도 본인대에는 고대 로마 제국의 영역 안의, 히브리인 거주지역에서 살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카리옷이 출생지이고 나중에 로마 제국 내의 히브리인 거주지역에 들어와 세리를 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2. 열성당원 유다
    이스카리옷을 sicarii(의)란 말에서 유래한 단어로 보아 무력투쟁을 동원해서라도 이스라엘 왕국의 광복을 이루어 신정(神政) 다윗 왕국을 재건해야 한다고 생각한 단체의 일원이라고 보는 해석이다.

  3. 거짓의 아들 유다
    유다가 종적을 감춘 후 행방이 묘연해지자 초대교회 신자들 사이에서 경멸조로 붙인 이명이 '거짓의 아들'이란 뜻의 '이스카리옷'이었으며, 이대로 기록됐다는 설이다.

세 가지 설 나름대로 근거가 있고, 종교학계는 입장상 1번과 3번을 지지하고 홍보, 2번은 여러 가지 음모론이나 가설을 세우기 좋아 인지도는 비슷비슷하다.

일부 신학자들은 유태인에 대한 반감이 유다에 대한 반감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로마에 대반란을 일으켰다가 대대적인 탄압을 당하면서 비유대인 기독교 신자들과 분리되기 시작했고, 결국 3세기 즈음을 기준으로 사실상 유대인과 기독교도들은 서로 갈라진 별개세력으로 구분되었다. 이 때문에 가장 먼저 작성된 마르코 복음서에선 악인으로 묘사되는 유대인들이, 가장 나중에 작성된 요한 복음서에선 악랄한 악마 등으로 묘사된다고 한다. 단 마르코 복음서가 가장 먼저 쓰였다는 설은 신약성서학계에서 주류이나 이 가설로는 설명되지 않는 문제도 많아 새로운 가설들이 제기되고 있다.

유다라는 이름이 유다 카리옷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중세시대에는 기도 기피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유다는 '하느님은 찬송받을지어다'라는 뜻을 지니며 당시 유대인 사이에서 흔한 이름이었다. 게다가 유다는 그 아비 이스라엘(야곱)에게 패륜으로 버로우먹은 맏이 르우벤과 테러리스트시므온,레위를 제치고 실질적인 집안(그리고 민족)의 수장으로 지목되었으며 그의 자손이 이스라엘 12지파의 하나로 대대로 짊어질 이름이며, 그 유다의 자손이 바로 온 유대인이 사랑하는 다윗인 것이다. 즉, 유다란 이름은 기독교의 종주宗主 예수의 조상인 것이다.[2]현재의 '유대'인이라는 민족명칭도 유다와 어원이 같다. 신약의 편지 중 하나인 유다서를 쓴 유다[3]가 있고, 병자들의 성인인 유다가 있다. 특히 병자들의 성인 유다는 호주에 있는 '성 유다 종합병원'의 주보성인이다. 이 외에도 성 유다 고등학교 등 이 유다의 이름을 딴 시설들은 정말 많다. 심지어 12사도들 중에서도 유다가 한 명 더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유다 타대오라고 구별해서 불러야 한다. 이들은 사실 모두 같은 이름이지만, 영어로 쓸때에는 악인인 유다 카리옷은 Judas, 그 외의 유다는 Jude로 표기하여 다르게 쓴다. 영어 뿐 아니라 유럽어권에서는 대부분 비슷한 구별을 한다.

유다는 죽어서 지옥에 떨어졌다는 전승을 따라, 그의 이름을 딴 지옥이 바로 저 유명한 쥬데카이다. 또한 메탈밴드 쥬다스 프리스트의 이름이 여기에서 따온 것이며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쥬다스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3. 배신의 이유

겨우 염소 두 마리 값밖에 되지 않는 돈(은화 30전)을 받은 것이 미스터리라고 하는데, 그 값은 유태 율법으로 성인 노예의 값이다.[4]

유다는 자신이 무죄한 사람을 팔았다면서 예수를 팔아 받은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성전에 도로 던졌다고 한다. 후에 제사장들이 이 돈을 피가 묻은 돈이라 여겨 성전의 금고에 넣어두길 꺼렸기 때문에 바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무연고자, 나그네의 무덤으로 사용했다. 밭을 살 때 쓰인 돈의 출처를 따 지은 이 밭의 이름은 피밭(하켈다마하).[5] 십자군 시대에는 이곳에 성 마리아 성당이 지어졌고, 그 후 성지에서 병자와 순례자들을 돌보는 일에 종사했던 기사수도회에 양도되면서 성지순례 도중 예루살렘에서 죽은 순례자들을 묻는 곳이 되었다. 현재는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원이 세워져 있다. 아이러니.

예수를 판 유다는 사실 아무 것도 모르는 가난뱅이 농부이며 이 유다 가롯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는데, 이름이 같다고 유다 가리옷에게 전부 뒤집어 씌운 후 유다를 자살로 몰고 갔다는 말도 있다.

가장 납득이 되는 해석은 다음과 같다. 유대인들에게 메시아는 이스라엘의 해방을 가져오는 자, 즉 이방인(로마)을 물리치고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영토를 회복할 부흥 군주라고 인식되고 있었다. 때문에 열두 사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제자들도 예수가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고 믿으며 따라다닌 것이다. 예루살렘 입성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독립 전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에서 보던 사람 중에서 유다는 아무리 보아도 예수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자신이 믿고 따른 예수가 이제와 보니 글러먹은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로마에 대한 반역)혐의를 벗기 위하여 배신한 것이다.[6]

유다가 예수를 따르기 전의 직업이 무엇이었는지는 성경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분명한 것은 그가 사도들 가운데에서 회계를 담당하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신학자들은 그가 금전욕이 많았던 자라 해석한다. 따라서 그가 정말로 금전을 탐하여 배신을 하였을 경우 또한 배재할 수 없다. 금전욕과 위 해석에서 언급된 예수에 대한 실망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 또한 가능하다.

이탈리아 영화감독 프랑코 제피렐리의 영화 〈나사렛 예수〉에서는 예수와 화해하고 싶다는 제사장 세력의 속임수에 넘어가 예수의 위치를 알려주었고, 자신이 미끼가 된 것을 알고 비통하여 자살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직소에는 예수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배신하고야 마는 유다의 내면이 묘사되어 있다.

2006년 복원된 유다복음에는 예수가 유다에게 자신을 팔아넘겨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도구, 예수가 메시아로서 완성되는 것을 도운 인물이란 내용의 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메시아 완성설은 초기 기독교에서부터 제시되고 있는 것인데, "신은 전지전능하므로 유다의 행동도 신의 의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유다의 배신은 그 자체로 예수의 대속을 완성하기 위한 신의 계획이었다."는 식의 해석으로 오래된 철학적 문제기도 하다.

그러나 현대의 기독교에서는 이러한 해석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음으로서 그 죄를 대속하였지만, 핵심은 신성이 인간이 되어 살다가 죽고 나서 부활하였다(즉 원죄의 처벌이었던 죽음으로부터의 극복이 이루어졌다)는 것에 있는 것이지, 인간들이 그를 죄씌워 못박아 죽였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물론 예수의 비극적인 죽음이 핍박받는 신성과 그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인성(과 죄악에의 경향)을 더 극적으로 대조하고 있기는 하다. 또한 유다가 신의 계획의 일부라고 한다면, "인간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 역시 신의 뜻"이라는, 고전적인 자유의지 떡밥으로 넘어가버린다.

예수를 하메드이전의 선지자 정도로 보며 기독교에서와 취급이 다른 이슬람교에서는 진짜 예수는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날 밤 신이 천국으로 대려가고, 배신자인 유다 가롯에게 징벌로서 예수와 똑같은 외모로 바꿔 유대인들이 유다를 예수로 알고 못에 박혀 죽게 했다고 한다. 예수의 제자들은 못박히는 자가 유다임을 알아보고 유다를 외면하고, 기독교 세계에서 예수가 못박힐 때 했다는 말인 신이여,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말은 이슬람교에서는 사실 외모가 바뀐 유다가 했다는 말이라 한다. 다만 예수 대신 죽은 사람이 유다 가롯으로만 한정되지 않고 여러 전승이 전해지는 듯하다.

보르헤스의 소설 〈Three versions of Judas〉에서는 '유다가 사실 '''신이자 진짜 구세주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기독교에서 육체적 쾌락을 거부하고 고행을 선택하는 것처럼, 천국의 행복을 거부하고 지옥을 택했다는 이야기. 흠좀무.

DC 코믹스의 히어로 팬텀 스트레인저의 정체. 디시 코믹스가 보수적이고 기독교적 성향이 강한 것을 생각하면 좀 아이러니하다.

4. 유다와 예수의 관계


우선 유다에게는 나자렛 예수가 스승인지 아니면 작은 선교 그룹을 이끄는 리더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를 배신하고 산헤드린 공의회의 비뚤어진 가야바 파벌에게 팔아치운 것을 인간적으로는 비난받을 배신행위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그러나 자신을 배신한 유다를 기꺼이 제자로 받아들인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예수 본인의 결정이다. 예수의 짧은 인생 마지막 시기에 배신했다고 하지만 예수는 그에게 경리장부를 담당하는 회계사 역할을 맡겼다. 어지간히 믿고 신용한 것이 아니라면 제자라도 해도 회계담당을 선교그룹의 얼마 되지도 않는 소중한 자금을 맡길리가 없다.

기독교 서양문명권과 그 외 여러 나라에는 예수를 배신한 것만 강조되었지만 정작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까지 그룹의 생계유지를 책임진 사람은 유다였다. 유다가 음식과 최소한의 생필품을 구해왔기에 예수는 사소한 일은 신경쓰지 않고 선교에만 열중할 수 있었다. 기독교 탄생의 업적에서 절반은 유다에게 공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판의 배신행위로 무시당하지만...... 솔직히 유다가 얼마만큼의 여비라도 구해왔기에 예수가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기독교 신자,역사학자,호사가들이 미치도록 알고 싶어하는 배신의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지 않다. 위의 항목에서 배신의 원인을 분석했지만 진짜 자세한 내막은 당사자인 예수와 유다만이 알 것이고 후세 사람들은 그저 추측할 뿐이다. 성경이나 여러 복음서에서도 유다가 뜬금없이 스승을 팔아넘겼다고만 이야기하지 그 계기나 자세한 과정에 대해서는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인적으로도 유다가 악독하고 비열한 인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워낙에 기록이 적고 부실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역시 예수가 선택해서 동행한 선교 그룹의 일원이라는 사실은 단순히 사악한 인간은 아니라는 증거다. 신약을 읽어보면 어느 여인이 향유1병을 가져와서 예수의 몸에 부으려고 하자 유다는 일단 그 여인을 제지하고 "스승님. 이런 향유1병을 살 금액이면 수백명의 배고픈 사람을 먹일 수 있지 않습니까?"라고 좀 더 괜찮은 대안을 제시한다. 물론 그 뒤의 이야기는 성경 읽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대로 예수는 여인이 사온 향유 1병을 온몸에 다 붓는 것을 허락한다. 신앙심을 가진 신자들 입장에서는 "유일신의 아드님이신 예수를 드높이자는 게 뭐가 나쁘냐. 유다는 역시 나쁜 놈이야!"라고 여길 수 있지만 유다가 제시한 대안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예수조차 나쁘지 않다고 했을 정도였다. 다만 예수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거절한 것이지 유다의 제안이 나빠서 거절한 것이 아니다. 애초에 예수와 그의 선교 그룹조차도 하루에 먹을 식사걱정을 할 정도로 궁핍한 재정여건이고 당시에 이스라엘 땅을 가봐도 빈곤한 사람들이 사방에 널려 있다.

예수도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었다. 그런 와중에 수백명을 먹일 수 있는 빵을 살 수 있는 금액의 향유 1병을 온몸에 부었다. 이런 소문이 퍼지면 기껏 예수 그룹이 빈곤한 서민계층에서 지지를 쌓아올린 평판과 신용을 날려먹을 수 있다. 성경속의 이야기 전개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예수의 명성을 무너뜨리고 예수살렘으로 가지도 못하고 비판으로 매장당할 수 있었다. - 기독교는 탄생되지도 못한다 - 반 예수 세력이 이런 좋은 트집거리를 놓칠리가 없으며 정말로 사실이라면 산헤드린의 가야바 파벌이 널리 홍보하면서 예수를 비판했을 것이다. 이를 만류하려고 한 유다가 진짜로 예수를 걱정해서 직언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디까지나 성경속 이야기니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솔직히 기원후 1세기의 가나안 지방의 서민계층의 어느 사람이 생각해봐도 가족이 먹을 빵을 구할 걱정을 해야 하는 촌부들 입장에서 예수가 비싼 향유를 부어서 샤워했다는 소문을 들으면 예수의 기적에 대한 믿음보다 예수에 대한 분노가 더 클것이고 신용조차 증발할 것이 뻔하다. 당시의 가나안 지방은 현대사회의 넉넉한 여건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유다의 의견이 옳다. 의외로 유다는 나름대로 괜찮은 인격과 개념을 갖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앙심을 가진 기독교 신도들 입장에서 그가 사실 평범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예수를 배신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악마이고 지옥불에 타버려야 한다고 여기겠지만 신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인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쓸데없이 이스라엘인들 전체를 다 포함해서 왜곡하고 비난하는건 삼가야 할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예수를 배신한 사람은 유다 1명뿐이고, 그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들은 성직자 계급의 이익만 챙기려고 한 산데드린의 인간들 뿐이다. 성경에서나 실제역사에서도 유다는 예수를 배신한 죄책감을 느끼고 스스로 자결했기에 예수의 죽음에 대한 죄값은 모두 청산되었으며 예수의 죽음에 대해서 당시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는 이스라엘인들은 계략을 꾸민 산헤드린 공의회 인간들을 제외하면 어떠한 책임이나 연관성도 없다. 중세시대부터 전근대 시절까지 기독교 신자들이 예수의 죽음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에 대해서 트집을 잡던 건 헛소리 망발이니 믿지 않아도 된다.

5.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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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요한 복음서 13장 26절 참고.
  • [2] 그러므로 굳이 표현한 예수의 풀네임은 유다 예수,혹은 유다 임마누엘(가나안식 표기)가 되시겠다.
  • [3] 예수의 (친척)동생 중 한 명이라는 설이 있다.
  • [4] 이 은화 30전에 대한 기록은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종종 나온다.
  • [5] 다만 이 피밭 자체는 엄청난 대농장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유다가 3년간 횡령한 돈으로 산 것으로, 유다가 죽은 대농장 피밭과 제사장이 산 작은 피밭은 다른 것이라고 언급된다.
  • [6] 유다의 배신이 예수를 자극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라는 주장은 정통적인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서는 낭설 정도로 밖에 여기지 않는다. 정말로 유다가 끝까지 예수를 구원자라 믿으며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면 그가 십자가 사건 이전부터 예수가 수없이 언급한 부활의 결과를 보지도 않은 채 바로 자살을 하였다는 점이 설명되지 않는다. 또한 예수를 가장 가까이서 섬기던 사도들 중 하나인 유다가 그리스도교에서 금기시되는 자살을 행하였을 리도 없다. 유다는 예수를 넘기려고 마음먹은 시점에서부터 이미 타락하여 사도가 아니게 되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