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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설정변경

last modified: 2015-01-19 01:13:06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워크래프트 3의 설정변경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설정변경
3.1. 불타는 성전의 설정변경
3.2. 리치 왕의 분노의 설정변경
3.3. 대격변의 설정변경
3.4. 판다리아의 안개의 설정변경
3.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설정변경
4. 워크래프트(영화)의 설정변경

1. 개요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설정변경에는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원작자인 크리스 멧젠과 블리자드 크리에이티브 개발팀에 의해 의도적 혹은 실수로 바뀐 설정과, 시시때때로 병맛 개드립을 날리는 리처드 나크의 체면을 고려해 바꿔준 것이 있다. 물론 이 중에는 크리스 멧젠조차 바꿔 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개드립도 있었다. 국내에서 블리자드를 까는 것과는 다르게 해외 포럼에서는 리처드 나크를 까는 것이 대부분으로 북미 공식 홈페이지 포럼에서 퇴출운동이 벌어진 적도 있다. 하지만 안 짤리고 명맥을 이어가는 중.

사실 리처드 나크의 실수는 국지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고, 더욱 근본적인 원인은 워크래프트가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지속적으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게다가 이 확장은 주로 과거 시간대의 떡밥을 파고드는 쪽으로 행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악역의 변천사를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은 식으로 쭉 늘어나고 있다(…).

각 세력 간의 인과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오크 호드가 등장하는 워 1에서 호드의 이미지는 딱 인간을 잡아먹는 야만적인 괴물 이미지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워 2에서 사실은 악마들이 호드를 보냈고', 워 3에서 사실은 나이트 엘프라는 애들이 고대부터 있었는데', 와우에서는 사실은 그 전에 고대 신이라는 애들이 있었는데', 불성에서는 사실은 그 불타는 군단이라는 애들은 이런 애들인데', 리분에서는 사실은''' 아서스가 무슨 생각이었냐면…' 하는 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애초에 WoW가 MMORPG인 이상 방대한 양의 텍스트가 들어가고, 여기에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과 코믹스 등 미디어믹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설정충돌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이다. 이런 이유에서 워크래프트 사가는 각각의 콘텐츠 안에서는 높은 완성도를 보이면서도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여기저기서 삐걱대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워크래프트 RPG의 설정은 통째로 흑역사가 되었다. 크리에이티브 개발진이 2011년 6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등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워낙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놓은 탓에 애초에 문제가 많은 부분이기도 했다. 다만 서리왕 라크와 같은 몇 가지 예를 봐선 여전히 아이디어 풀로써 활용되고 있는 듯. 문제는 그런 설정들이 게임에 반영될 때 그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룰북의 설정은 '일단은' 정식 설정이 아니다.

불타는 성전 이후로는 스토리 팀을 대폭 강화하였고, 지금은 나름 일관된 기준에 따라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사실 더이상 크게 어긋날 만한 설정이 남아있지 않아서다

2. 워크래프트 3의 설정변경

세계관 구성이 확장되어 우주 단위의 스케일 확장이 있었다. 칼림도어노스렌드, 판다리아, 부서진 군도아제로스 행성의 주요 지형이 구성되었고, 나이트 엘프 센티넬의 합류와 함께 다섯 용군단의 설정도 이때 그 기틀이 잡혔다. 오크 호드의 선역 전환이 있었고 불타는 군단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워 2 ~ 워 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호드의 탄생》,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의 물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의 문 너머》 소설에서도 엄청난 변경점이 있었다. 게임판인 '워크래프트 1'과 '워크래프트 2: 어둠의 물결', '워크래프트 2: 어둠의 문 너머'의 스토리를 완전히 갈아엎어 새로 구성하였고, 그에 따라 연대표도 완전히 새로 작성하였다. 심지어 인물의 이름, 나이 등에도 부분적인 수정이 가해졌다.

흔히 와우에서 바뀐 것으로 치부되는 안두인 로서오그림 둠해머의 결투도 사실 이 때 처음으로 바뀐 것이다. 워크래프트 2에서는 평화 협상을 미끼로 오우거 등에게 매복당해 죽은 것으로 진행되지만, 워크래프트 3에서는 오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해석됨에 따라 정정당당한 대결을 통해 죽은 것으로 바뀌었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설정변경

시리즈 사상 가장 큰 변화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일어났다.

기실 WoW의 설정변경이 가장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텍스트 분량도 가장 많고 이야기도 가장 방대하기 때문이다. 그 방대한 줄거리 중간중간에 온갖 자잘한 에피소드들까지 거미줄처럼 연결되는데, 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 수십 명이나 되니 내용에 충돌이 안생길 수가 있나. 워 1 & 2에서 워 3으로 넘어올 때도 변경점이 있었다 한들 어차피 워 3 줄거리는 한정되어 있어서 연표나 좀 바뀐 정도였지만, WoW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무엇보다 WoW는 지금도 진행 중인 이야기이다.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페로도 꼐속.

워크래프트 2 시점의 리뉴얼된 스토리가 2권의 소설로 발매되어 자세하게 알려졌으며 내용 전개나 미션별 등장인물이 모두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달라란 침공 때 데스윙이 함께 하며,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간 것은 테론 고어핀드가 아니라 타가르 스파인브레이커, 쿨 티라스를 작살낸 것은 사벨리안, 얼라이언스 시점에서 그룰이 등장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자잘한 부분에서 이런저런 설정충돌이 일어나는데, 버섯구름 봉우리에서 와이번 알을 가져오는 퀘스트를 예로 들 수 있다. 이전 설정에서 와이번은 제법 지능이 높아 오크와 협력하는 관계였으나 이 퀘스트에서는 와이번을 가축화하기 위해 알을 모아야 한다. 오크가 아닌 타우렌이랑은 협력하기 싫은가 보지 뭐.

3.1. 불타는 성전의 설정변경

워크래프트 시리즈 사상 최대의 설정변경을 거친 단계.

불타는 성전의 대표적인 설정변경 사례로, 에레다르가 '살게라스를 타락시킨 태고의 악마'에서 '살게라스에 의해 타락한 종족으로, 드레나이의 원류'라고 전후가 완전히 뒤바뀐 것을 꼽을 수 있다. 개발진이 이 설정구멍을 알아차린 것은 이미 이 바뀐 설정을 기반으로 제작된 불타는 성전 확장팩 및 소설 《호드의 탄생》의 발매를 목전에 둔 상태였다. 이후 '살게라스' 확장팩과 관련된 스토리까지 모두 구상해놓은 후라 과감하게 과거의 스토리를 싹 바꾸는 쪽을 택했지만 욕은 무지하게 들어먹었다.

이 사례는 아마도 워크래프트 사상 최악의 설정 변경으로 계속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크리스 멧젠이 직접 사과문을 올릴 정도였다. 가뜩이나 호드성기사를 주고 얼라이언스주술사를 주는 과감한 처사로 비난을 받던 시절이었다.

일리단의 부활이나 캘타스의 타락 등, 인물들의 기행이 정점에 달했던 때이기도 하다. 일리단이야 애초에 죽지 않았으니 그렇다 쳐도, 얼라이언스 원정대나 호드 족장 등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2차 대전쟁의 주역들의 활약이 예상보다 적어서 올드비들이 많이 징징거렸다. 줄진은 일단 눈물부터 닦고….

3.2. 리치 왕의 분노의 설정변경

소설판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 몇 가지 변경점이 있었는데, 가장 큰 사건은 워크래프트 3의 아서스의 악행이 리치 왕의 악영향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타락이라는 점. 이외에도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무라딘 브론즈비어드가 살아돌아오는 등 자잘한 변경이 있었다. 물론 아서스에 대한 것이나 무라딘의 부활 건은 워 3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아 변경이라기 보다는 설정 추가로 봐도 무방하다.

3.3. 대격변의 설정변경

데스윙의 턱을 변경했다.

3.4. 판다리아의 안개의 설정변경

'판다리아라는 곳에 산다' 외에 딱히 설명된 게 없었던 판다렌이 이야기의 주역으로 급부상하며, 판다리아의 정확한 위치 및 자세한 설정 등이 추가되었다. 완전히 새로운 대륙을 무대로 해서인지, 추가된 설정이 있을지언정 기존이 바뀐 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3.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설정변경

강철 호드의 몇몇 전쟁군주들의 생김새가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 킬로그 데드아이가 오른쪽이 아닌 왼쪽 눈이 멀었다던지... 단 이것은 기존 세계의 인물들과 평행 세계의 인물들을 구분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기존의 설정에서 오크의 피의 욕망은 만노로스가 오크를 타락시키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전쟁의 군주 미니시리즈에서 등장한 젊은 시절의 듀로탄이 피의 욕망에 빠지는 모습이 나옴으로서 오크 종족 자체의 특성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전에도 만노로스의 피와 연관 없는 캐릭터들도 피의 욕망에 빠지는 일이 몇 번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설정을 '오크 종족의 특성이었지만 만노로스의 피가 이를 증폭시켰다'로 확실히 해 둔 듯.

4. 워크래프트(영화)의 설정변경

전반적으로 갑옷의 디자인이 현실의 갑옷을 염두한 외양으로 변경되었으며, 오그림 둠해머의 갑옷 모양이 워크래프트 2의 설정화와는 달리 강철 호드를 의식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레인 린의 모습이 카라잔 이벤트와는 달리 장발의 수염남으로 변경되었는데, 카라잔 이벤트의 레인 린은 고유 모델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최종 디자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그림의 경우 역시 영화의 배경이 워크래프트 1에 머물러 있으므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오그림의 상징과 같은 갑옷을 입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