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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쟁

last modified: 2015-10-10 04:01:31 Contributors

Contents

1. 우주에서 벌어지는 전쟁. 혹은 우주급 스케일로 벌어지는 전쟁
1.1. 창작물 속의 우주 전쟁
1.2. 현실 속의 우주 전쟁
2. 소설 The War of the Worlds
3. 1953년작 영화와 88년 TV 시리즈 The War of the Worlds
4. 2005년작 영화 War of The Worlds
4.1. 외부링크
5. 비마니 시리즈 관련 용어


1. 우주에서 벌어지는 전쟁. 혹은 우주급 스케일로 벌어지는 전쟁

주로 우주군이 등장하여 우주전함 등을 운용해서 싸운다. 모든 지역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넓게 묘사되며 거기에 따라서 당연히 죽어나가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 최소 몇 억, 최대 몇 천억은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이 깨끗하게 불에 타서 사라지거나 아예 박살나는 일도 부지기수.

SF 소설/영화/드라마에서 매우 선호하는 소재이다. 워해머 40k와 여기서 파생되어 나온 스타크래프트등의 게임에서도 주제가 된다.

이게 일어나면 지구 역사상 처음으로 차르 봄바를 실전에 투입하면 된다. 크고 아름다운 공을 세울 거다.

1.1. 창작물 속의 우주 전쟁

그 유명한 스타워즈는 우주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어떤 모습인가에 대한 전형을 단숨에 확립해 버렸다. 이후 우주 전쟁이라 하면 우주 공간을 가르며 고속으로 비행하는 우주 전투기들, 그리고 느릿느릿 움직이며 함포 사격을 하는 거대한 우주 전함들과 그것들이 뿜어내는 현란한 광탄과 어뢰(미사일)들이 가득한 화면을 떠올리게 된다.

이후 스타워즈를 모방해 만들어진 우주 전쟁물들은 전투장면도 스타워즈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썼다. "배틀스타 갤럭티카", "25세기의 벅 로저스" 같은 미국 스페이스 오페라,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 등 일본 아니메 등에서 스타워즈의 영향은 확연히 드러난다.

스타워즈 식의 우주 전투는 가장 큰 특징이 우주인데 우주가 아니다 라는 점. 분명 공기가 없는 우주공간에서 움직이는 전투기들이, 지구 대기중에서 움직이는 비행기들과 똑같이 비행하고 전투를 한다. 우주에서는 날개로 양력을 발생시켜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무중력의 공간에서 로켓 등의 분사에 대한 반작용으로 운동하는 것이므로, 로켓을 한번 분사하면 역추진을 할때까진 계속 전진하며, 진행방향을 바꾸기 위해선 아포지 모터를 분사해야 하고, 진행방향과 무관하게 얼마든지 자세 변환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추적해 오는 TIE 전투기를 공격하기 위해 X윙의 기체를 180도 돌려도 비행 방향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게다가 우주공간인데 빔포의 발사음, 미사일이나 전투기 등이 폭발하면서 내는 폭음 등이 잘만 들린다. 물론 자신의 기체가 내는 엔진음이나 무기 소음 등은 그대로 들리겠지만, 적기가 발사하는 레이저가 내는 소리(?)가 진공의 공간을 가로질려 들려 올리는 만무하다.[1]

게다가 스타워즈에 나오는 빔포는 명칭이 터보레이저인데, 만약 터보레이저가 이름대로 레이저 광선이라면 그 현란한 빛도 말이 되지 않는다. 애당초 진공상태에서 레이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레이저는 집속도가 높기 때문에 눈으로 보려면 먼지나 안개 같은 입자들을 이용해 산란시켜야 한다(레이저 쇼의 원리).

만약 레이저가 눈에 보인다고 해도, 광속으로 날아오는 레이저를 눈으로 보고 피하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조준만 제대로 했다면 레이저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마도 터보레이저는 이름과는 달리 레이저가 아니라 느린 입자빔 종류인 듯?

이쯤 되면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 우주전쟁 장면이 얼마나 재미없고 밋밋할지 짐작이 될 것이다. 사실 스타워즈의 우주전쟁 장면은 감독이자 원작자인 조지 루카스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인데, 그는 1차, 2차 대전의 공중전 영화를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후 제작된 대부분의 우주전쟁 창작물들은 까마득한 과거의 공중전 장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심지어는 현대의 공중전보다도 원시적이다).

비디오게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지난 30년간 만들어진 수많은 비디오게임들 중 우주공간의 전투를 (비교적) 현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은 단 둘 뿐이다. 하나는 옛날 미국 마이크로프로즈에서 제작한 "맨티스 시작전투기" 라는 작품이고, 하나는 그보다 훨씬 뒤에 영국 회사인 오션에서 만든 "인디펜던스 워" 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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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시드 마이어의 회사인 마이크로프로즈에서 만들었던 "맨티스 시작전투기" 의 패키지 사진. 보시다시피 국내에 정발도 된 작품이었다. 스타워즈 식의 "우주 공중전"의 비현실성을 과감히 탈피하고 우주공간에서의 요격을 실제 물리법칙에 맞게 재현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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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 "인디펜던스 워"에 등장하는 우주전함 "드래드노트". 수십명(대부분 엔지니어고 함교 요원은 달랑 4명이다)의 승조원이 탑승하는 대형 우주선이다. 알큐비에레 방식의 초광속 항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고증된 우주선이며, 위의 맨티스와 마찬가지로 뉴턴 물리학의 원리에 따라 운동한다(때문에 역추진을 안하면 계속 전진한다). 선체가 전체적으로 납작한 원반형인데, 이 선체 자체가 원형의 입자가속기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미량의 반물질을 입자빔으로 발사하는 것이 드래드노트급 함선의 주무기이다.

이 글을 읽는 위키러분들 중 이들 작품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 두 작품들은 망했다. 맨티스는 완전 쓰레기 취급을 받아 마이크로프로즈의 흑역사로 매장당했고, 인디펜던스 워는 골수 SF팬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속편까지 만드는 용기를 보였지만, 속편에서 제대로 망했다.

1.2. 현실 속의 우주 전쟁

왜 전쟁을 우주공간에서 해야 하는지 의심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미 우주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미지의 공간이 아니라 수많은 인공위성이 날아다니는 곳이다. 특히 통신위성이나 GPS등은 전쟁 수행 뿐만 아니라 그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국가 자체의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정찰위성 등은 평화시에도 이미 수백 대씩 쏘아올려진 역사를 생각해보면, 상대국의 전쟁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공격해야 할 당위성은 충분하다. 따라서 상대방의 위성을 공격하고, 그 공격을 방어하고 반대로 공격자를 공격하는 등의 활동이 전개되면 본격적인 우주전쟁이 될 수 있다. 또한 과거 레이건 행정부 당시에 SDI 계획으로 우주공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현재로서도 이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배치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겠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체제 및 이를 공격하는 무기, 그리고 다시 그것을 공격하는 무기 등이 우주에 배치된다면 이는 우주전쟁의 시작이 된다.

물론 이런 상황은 미국이나 중국 같은 강대국간의 전면전이 아니면 일어나기 어렵겠지만, 일단 우주공간에서 전쟁을 하게 된 상황이라고 가정하자.

지상에서 사용하는 전차나 전투기 등은 우주공간에서는 무용지물이니, 전투용 우주선이나 공격용 인공위성 및 드론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007 시리즈 문레이커에서처럼 인간들이 우주복을 입고 나가서 서로 레이저를 쏴대는 황당한 상황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전술은 아마 최악의 상황에서나 택하는 마지막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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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G image (Unknown)]

텅 빈 우주공간에서는 지상과 달리 어떤 엄폐물도 없으므로, 정말 멀리 있는 적도 아주 잘 보인다. 레이더의 효과도 지상보다 훨씬 좋아진다. 때문에 레이더에 대한 스텔스는 기본 사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태양광에 반사되지 않는 흡광성 도색이 널리 사용될 것이다.

지상에선 잘 작동하던 무기들도 우주공간에선 사용이 까다로워진다. 총기에 사용되는 화약은 연소에 필요한 산소를 이미 갖고 있기 때문에 발사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산소가 생성되지 않는 종류의 화약은 제한되며, 탄체의 질량이 클 경우 발사시의 반작용으로 인해 발사자가 엉뚱한 방향으로 운동하게 된다는 문제도 있으며, 상대가 매우 먼 거리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는 물체(우주선 등)인 관계로 현재의 일반적인 총탄/포탄으로는 명중률이 낮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공기가 없으니 공냉식 총기의 경우 총열이 냉각되질 않는다. 전부 일차대전때 쓰이던 수냉식 기관총처럼 총열에다 냉각용 자켓을 입혀야 할 것이다. [2]

때문에 무기류는 레이저 광선이나 유도 미사일이 주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레이저는 대기중에선 블룸효과 때문에 제대로 쓸 수가 없지만, 진공인 우주공간에서는 쓸만한 무기로 탈바꿈한다. 게다가 빛의 속도로 직진하는 광선이니, 조준만 제대로 하면 회피는 불가능하다. 레이저의 작용은 기본적으로 열에너지의 전달이다. 때문에 레이저에 직격당하면 표면에 작은 구멍이 뻥 뚫리거나 용융 절단이 발생할 것이다. 대개의 경우 레이저에 직격당한다고 해서 영상물에서처럼 펑펑 폭발하기는 어렵겠지만, 로켓 엔진이나 연료탱크 쪽에 직격당하면 그것도 가능하다. 다만 레이저가 금속 등을 녹이면서 금속 개스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레이저 광선의 에너지를 흡수하므로 레이저의 파괴력이 감퇴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우주 무기로 사용할 레이저는 현존하는 것보다 훨씬 출력이 높아야만 할 것이다.

그럼 미사일은? 재래식 폭약인 TNT나 고폭탄 등은 진공의 우주공간에서 별 활약을 할수가 없다. TNT 종류는 산소가 없으면 연소 자체가 안되니 애당초 틀렸고, 연소를 위한 산소를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C4나 토펙스(어뢰에 쓰는 폭약) 등도 일단 폭발은 하지만 위력이 형편없다. 공기가 없어서 충격파가 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사일 역시 포탄이나 수류탄처럼 파편을 비산시키는 쪽에 주력해야 한다. 이건 이 나름대로 골치아픈 문제인데, 우주공간에서 움직이는 물체는 이미 속도가 대단히 빠르기 때문에, 상대속도가 너무 빠른 표적에 파편을 쏘려고 하면 파편이 수류탄처럼 사방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샷건처럼 한 방향으로 날아가며 조금씩 흩어지는 효과가 나게 되므로 표적 '옆에서' 터지는 것보다 표적 한참 앞에서 터지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표적에 맞건 안 맞건 우주를 날아다니게 될 수많은 우주쓰레기들일 것이다. 이들은 지구를 몇 바퀴씩 돌면서 아군의 위성까지 파괴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상 우주쓰레기로 궤도 하나를 초토화시키는 격이다.

이 때문에 우주에서 사용하는 미사일에서 파편은 가능하면 팔생하지 않도록 하고 대신 핵탄두를 장착하게 될 수도 있다. 충격파는 없어도 핵분열시 발생하는 고열과 감마선같은 고에너지 방사선, 전자기파 등에 의한 파괴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충격파와 화재는 발생하지 않으므로 지상에서 사용하는 경우에 비하면 위력이 약할 것이다.

물론 적도 핵미사일이 날아오는데 그냥 기다리고 있을리 없고, 어떻게든 미사일을 요격하려 할 것이다. 앞서 말한 레이저를 사용할 수도 있고, 요격용 미사일(이쪽도 물론 핵탄두)을 날릴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회피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말이 좋아서 회피지, 그냥 도망가는 것에 가깝다. 핵미사일을 송곳으로 표적을 찍듯이 직격시킬 이유는 없으니까. (이건 우주공간에서건 지구상에서건 마찬가지다.) 핵미사일의 목표물 쪽도 우주선이니만큼 초속 수 킬로미터로 움직이고 있는 고속물체니, 도주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 밖에도 레일건 등을 이용해서 탄두가 없는 금속덩어리를 포탄으로 쏘게 될 수도 있다. 우주공간에서는 저궤도라도 공기의 저항이 매우 약하므로 별도의 추진체가 없는 포탄이라도 원거리의 목표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물론 목표가 회피하기 위해 궤도를 수정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 그렇다.) 재료의 수급 문제나 발사체의 궤도를 정확하게 통제하기 위한 점 등을 고려하면 우주에서는 화약보다는 전기의 힘으로 발사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그 외에 우주정거장에 몰래 잠입하거나, 아니면 우주선이 우주정거장에 도킹하여 안으로 투입해서 싸우는 방법이 있다. 콜 오브 듀티: 고스트에서 미 공군 소속 우주인이 남아메리카 연방군 소속 우주인들과 우주정거장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처럼. 읽어보면 모두 실내에서 전투를 벌인다는것을 알 수 있다.

2. 소설 The War of the Worlds

초판의 타이틀 페이지

허버트 조지 웰즈의 SF소설. 1898년 작. 그리고 세계 최초의 에일리언 아포칼립스물.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어느날 갑자기 화성에서 날아온 로켓이 지구에 도착하는데, 안에서 나온 것은 사악한 화성인과 그들의 전투기계(트라이포드)였다. 영국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화성인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주인공은 필사적으로 도망쳐 다니게 된다. 화성인들의 트라이포드는 근거리에서 대포로 피해를 입힐 수는 있는 정도였으나 화성인들은 독가스와 열광선이라는 당시로서는 미래적인 무기를 썼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3] 하지만 화성인들은 어처구니없게도 지구상의 세균에 면역성이 없어서 모두 병에 걸려 죽어버리고 말았다.[4]

이 소설 이전에도 외계인을 묘사한 작품은 적지 않았지만, 인간형의 외계인이 아니라 어떤 진화의 결과로 마치 문어처럼 생긴 형태의 화성인을 묘사한 것은 이 작품이 최초라고 한다.

이 외계인은 인간을 잡아 그 피를 빨아 먹는데, 후에 외계인의 비행선에서 인간형의 생물이 발견된다. 비슷한 구조를 가진 인간을 식용으로 삼기 위해 지구를 침략했다고 지구인들은 추측하는데, 주인공도 식용으로 잡힐 뻔 하다가 보일러용 석탄실에 숨어서 겨우 목숨을 건지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이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가 없는게, 만약 지구인들이 돼지나 소를 식용으로 삼기 위해 태우고 우주를 떠돌다가 소나 돼지와 비슷한 4족의 외계인이 살고있는 별을 침략했다고 생각해보자. 그 별의 외계인들이 보기에 지구인들은 끔찍한 침략자이며 포식자일 것이다.

우주적 문제에서 철저하게 무력하게 당하는 인간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즈믹 호러의 선조일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외계인=적"이란 편견을 심어준 작품일지도...

원작소설이 써지던 시기 유럽 열강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식민활동을 화성인이 지구를 침략하고 식민화하는 것으로 빗댔다는 말도 있다. 타임머신 등 그의 다른 작품을 생각 할 때, 매우 그럴듯 하다. 특히 화성인과 인간이 완전히 소통 불가능한 것이 빅토리아 시대 백인들이 아프리카인이나 아시아인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 같은 태도와 비슷하다든가, 백인들이 식민지를 정복할 때 싸우다 죽는 사람보다 질병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화성인의 패전 과정을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정작 웰즈는 백인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기 전에 황인이랑 흑인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

미디어화에서는 당연하다는 듯 각색, 번안되는데 시기는 현대에, 무대는 자국화하게 된다. 이는 사실상 영화 감독 오슨 웰스의 탓으로 자신이 제작, 연출, 각본까지 담당하여 1938년에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서 방송했는데 드라마의 첫화 포맷을 라디오 뉴스식으로 잡은데다 이 드라마가 전국 방송이었던 탓에 미국 전역을 패닉으로 몰아넣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5]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라디오 드라마이자 미디어화 작품이라는 수식이 붙는다. 소송 천국 미국답게 엄청난 소송 드립에 휘말렸지만 방송 전후는 물론 방송 도중에도 픽션이란 것을 알렸기에 전부 취하되거나 소송 측이 패소하는 것으로 끝난다. 덤으로 이 소동 자체가 영화화 되기도 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흡사한 포맷으로 드라마로 만들어서 방송을 했는데 더 급박하게 만드는 데다 픽션임을 밝히지 않는 등의 병크를 저질러 사람들이 말 그대로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1949년 에콰도르에서는 경찰과 소방관이 외계인과 싸우기 위해 출동했으며 전지구적인 위기에 사관학도들까지 불려나갔다. 진실이 밝혀지자 열받은 시민들이 방송국을 습격하고 불을 질러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6명을 포함, 방송국 직원 21명이 죽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성난 시위대를 막아야하는 공권력은 외계인과 싸우로 출동했기 때문에 대응이 불가했다고(...) 사실 이때는 페루와 치른 전쟁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었기에 사람들이 과민반응 할 수 밖에 없었다.

참마대성 데몬베인 외전인 군신강습도 이 소설의 오마주.

지구로 온 화성인은 죄다 죽어버렸지만 작품 말미에 아직 화성에서는 남아있고, 금성으로 이주 한 것 같다는 언급이 있다.

웰즈의 다른 단편 소설 '별The Star'에서는 작은 항성이 근거리에서 지나가는 바람에 그 열을 받아 그 지구가 난장판이 되었다가 겨우 복구에 성공할 때, 화성인 천문학자는 그것을 관측하고 "지구에는 별 이상 없다. 큰 일 아니다"(…)라고 기록했다는 묘사가 있다. 아니 근데 그 정도면 화성도 헬게이트 열렸을텐데?

3. 1953년작 영화와 88년 TV 시리즈 The War of the Worlds


2를 원작으로 한 영화와 그 속편에 해당하는 TV 시리즈. 1988년작은 파일럿 에피소드가 비디오로 발매되었으며 이후 KBS2에서 지구수비대(…)라는 제목으로 1993년 5월 1일부터 1993년 10월 16일까지 방영했다.

H.G. 웰즈의 소설에 나오는 외계인의 트라이포드가 보행형인것과 달리 여기 나오는 것은 비행형[6]이다. 내용의 일부가 바뀌어 미국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시대의 발전에 따라 지구인의 군사력도 원작에 비해 증가된 탓인지 여기서도 배리어의 개념이 등장해 인간측의 저항을 무위로 돌리게 된다(핵폭탄도 막아낸다). 물론 결국에는 원작대로 면역력이 없는 외계인들이 지구의 세균에 감염되어 죽게 된다.


그리고, 1988년에 만들어진 TV 시리즈에서는 1953년작에서 외계인들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사실은 세균에 의해 가사 상태가 된 것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1953년의 외계인 침략후 미국은 그 정지상태에 들어간 외계인들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의 드럼통속에 넣어버린 것으로 나온다. 예상대로라면 그것으로 끝난 것이겠지만, 하필이면 그 폐기물 처리장을 한 무리의 건달패들이 습격했고 하필이면 외계인들이 들어있던 드럼 몇 개가 깨지게 된다. 방사능으로 인해 외계인들을 정지상태로 만든 세균들이 죽게 되었고, 외계인들은 건달패들의 몸을 강탈해(...1953년작에는 없던 설정) 안전한 외피까지 손에 넣게 된다.
그렇게 부활한 외계인들이 다시 지구를 습격하려 하고 이를 알게 된 과학자들과 군이 협력해 싸워가는 것이 1시즌의 스토리였다. 이후 2시즌은 결국 외계인들이 지구를 장악한 상태로 거기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4. 2005년작 영화 War of The Worlds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고 톰 크루즈가 주연한 2005년판 우주전쟁이다. SBS에서 방영한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주연인 아버지는 김영선, 아들은 엄상현, 딸은 정미숙이 주연을 맡았다.

스필버그가 중점으로 둔 것은 9.11 테러 이후 생겨난 미국내에 팽배했던 불확실한 공포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영화 내내 불친절하게 아무것도 안 가르쳐주다가 허탈하게 끝나는 점 역시 의도적으로 공포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출이었다고 평론가들은 본다. 하지만 애초에 때려부수는 걸 기대했던 한국관객 특성상 잘 맞지는 않았던 모양(…). 가족애와 그로테스크한 면을 부각시켜 영화 자체는 가벼운 편이 아니지만, 작품 전체의 완성도에 관해서는 일개 네티즌부터 영화 평론가까지 말이 많은 영화이기도 하다. 다만 당시 최강국이었던 영국에서 지금의 최강국인 미국으로 배경이 옮겨진 것 만큼은 적절하다는 시각이 많다.

작중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형태 역시 볼거리. 본 모습은 영화 후반부 중 정찰을 위해 지하실에 들어올 때, 그리고 재블린 공격에 개발살이 난 트라이포드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오고 바로 사망하는 장면, 단 두번 나온다. 푸르딩딩한 피부에 머리가 굉장히 넓고 뒤로 꽤나 길게 뻗어 있으며, 체구에 비해 상당히 긴 다리 3개가 몸통에서 양 옆, 그리고 뒤로 뻗어 있고, 몸통 밑에는 비교적 작은 팔 2개가 달려 있다. 다리 숫자가 홀수라서 이동에 불편한 것 같지만 실제 작중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다닌다. 뒷다리 하나로 몸 전체를 지탱할 정도로 다리 힘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원작에서처럼, 그리고 가상 매체에서 그려지는 대부분의 외계인들이 그러듯이, 옷을 안 입는다. 애초에 우주복 같은 걸 입었으면 미생물 따위에 죽을 일은 없었을...지도?

넓직한 머리와 이동에 쓰이는 길다란 3개의 다리, 몸통에서 뻗어나온, 물건을 집는 데 특화된 작은 팔, 3개의 손가락 등의 생체 구조가 트라이포드(외계인들이 쓰는 기계)와 매우 닯았다. 인간들이 (최소한 현대의 기술력으로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구조임을 알면서도) 인간처럼 두 다리로 걷는 거대병기를 많이 상상하는 것처럼, 외계인들도 자신들의 모습을 본따 거대병기를 만들어 낸 듯 하다.

원작에서는 우주인의 병기가 지구에서 만들어졌다고 되어있지만, 영화판 우주전쟁에서는 그 병기가 태초부터 숨겨져 있었고 후에 벼락으로 전력과 승무원이 공급된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병기의 내구력도 상당히 바뀌었다. 웰즈의 소설의 배경은 19세기. 소설에서는 비록 우주인들의 공격 무기는 매우 강력했지만, 그렇다고 우주인들의 트라이포드가 불사신급으로 강한 것은 아니어서 함포와 같은 거포의 직사나 지뢰매설, 연안포함 썬더차일드의 충각 공격으로도 무너지는 모습이 보이며, 이는 분명히 소설 설정을 그대로 현대에 옮길 경우 현대 무기에는 무력할 수 밖에 없다.

그 때문에 스티븐 스필버그는 우주인의 전매특허, 원작 소설의 1953년 영화판부터부터 인디펜던스 데이에 이르기까지 인간들을 괴롭혀온 방어막을 이식함으로써 그 갭을 없앴다. 그 때문에 영화에서는 지구방위군 미군의 최첨단 무기들이 방어막에 가로막혀 무력화되는 모습을 통해 친절히 보여준다.

근데 미군은 발려도 간지가 난다(…). AH-1W[7]공지원 연출은 명장면. 몽환적인 BGM이 어우러져 천사강림이 따로 없다. 발렸지만

이 영화에도 카미카제(...) 드립이 있는데 그 이후 주인공 일행이 들어가는 폐가 주인이 일본 놈들은 몆대 잡았다고 한다 일본군 특유의 자폭정신으로 어쩌다 보니 방어막 뚫고 들어가서 자폭했다는 소리로 볼수있다(...)[8] [9]

근데 주인공도 이짓해서 한대 잡았다.[10]

사람들의 공포와 혼란을 잘 드러냈단 평가도 있다. 특히 자동차가 항구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벌떼처럼 달려드는 광경.

원작이나 53년작 영화와는 달리 (또 기존의 우주인 침공 영화와는 달리) 순전히 공포의 체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류와 우주인의 전투, 감동적인 드라마 등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심지어 우주인에 대한 묘사나 대략적인 설정 설명조차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의 평범한 가정이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고 겪는 일들을 리얼리즘 기법을 통해 그려낼 뿐이다. 관객이 세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해서 철저하게 발리는 디스토피아적인 공포를 실감하도록 만든 영화. 그런 의미에선 장르를 재난 영화로 봐도 무방할 듯.

그런데 영화의 결말은 소설의 그것과 같다. 외계인의 면역력이 지구의 세균을 견뎌내지 못해 물, 음식, 공기를 통해 감염되어 당한 것이다. 방어막이 사라진 외계인의 문어발 로봇은 우주방위군의 재블린 대전차미사일과 AT4을 맞고 허무하게 무너진다. 이런 엔딩으로 인해 허탈함을 느끼는 영화평이 많다. 하지만 수류탄 한방에 박살나는것부터 주목하면 그리 허무하지 않는다[11] 높은 기술력을 가진 외계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허무하게 무너진 것 자체가 너무 어이없다는 것. 그러나 가능성이 아예 없는 일은 아니며 실제로 우주 개발 과정에서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므로 무시할 일 역시 아니다. 다만 그렇게 단시간에 벌어질 일이 아닐 뿐. 원작이나 1953년작은 상당히 오랫동안 전쟁이 지속[12]됐지만 2005년판은 전쟁 진행기간이 1주일도 채 되지 않으므로 아무래도 그 문제가 더욱 눈에 띈다.

영화 자체의 전체적 평가는 좋은 편이다. 할리우드식의 화려한 CG 효과와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반은 성공한 편이었고, 연출 기법과 카메라 워크는 정말이지 스필버그가 왜 거장이라는 칭호를 받는지를 확연하게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13] 매출순위는 591,377,056 달러로 전체 영화순위에서 37위.

여담이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군인과 장비는 모두 주방위군의 협조를 받아 촬영한 것이다.

다만 원작 소설의 팬들에게는 대차게 까이는 작품. 하지만 이 소설이 나온 시대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의 리메이크는 피할 수가 없었다는 점을 염두하면 나쁘지는 않은 작품이다.

국내 개봉 당시 제목만 보고 우주인과 치고박고 싸우는 화끈한 SF 영화를 기대하고 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실은 재난&가족 영화라는 것을 깨닫고 낚였다는 사실에 분통을 터뜨렸다. 덕분에 개봉 초반부 때, 관객이 엄청나서 배급사는 개봉 전 300~400만 이상 관객을 예상했다가 이런 초반 대박에 600~700만 이상 관객을 기대하게 되었으나 입소문으로 진실(?)이 드러나면서 315만 관객으로 마무리되었다. 스필버그라는 이름값으로 치자면 기대에 엄청 못 미쳤다는 평. 이런 전쟁물은 보통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고 찾는 관객들이 많다는점을 생각하면 스필버그 본인도 흥행에 대한 기대는 별로 안하고 만들었을듯 하다(...).

다코타 패닝의 칭얼대는 개초딩딸 연기가 일품. 인상이 꽤 강했는지 이 영화가 기본 스토리를 이루는 무서운 영화 4편에서는 내내 깨지고 터지고 얻어맞는다. 참고로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정미숙. 단비꺼야!!!가 생각난다.

특별출연으로 로빈스모건 프리먼이 등장한다.(모르는분들을 위해 적지만 영화 "쇼생크 탈출"의 두 주역이다.) 팀 로빈스는 중반부에 등장하는데, 톰 크루즈가 가족에 대해 생각을 전환하게 하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는데, 그렇다고 로빈스가 무슨 설교를 해준다거나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건 절대 아니다.(...) 힌트를 주자면 원작의 정신나간 목사의 포지션에 있다. 모건 프리먼의 경우 직접 출연하는 건 아니고, 오프닝과 마지막의 나레이션으로 등장한다. 역시 모건 프리먼

사족이지만 DVD의 챕터 6, 즉 외계인의 무기가 처음 등장할 때의 사운드가 워낙 강렬해서 홈시어터 시스템의 사운드 테스트에 쓰인다고 한다.

5. 비마니 시리즈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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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데드 스페이스에서 이 무음 상태를 정말 잘 표현했다.
  • [2] 우주공간은 영하 270도 정도로 절대영도에 가깝기 때문에 굳이 자켓이 필요없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냉각이라는 현상의 기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오류이다. 진공중에서의 열의 방출 기전은 오로지 열복사 뿐이며, 주변에 공기 분자가 없는 이상 주변온도가 아무리 낮더라도 열에너지를 공기분자의 운동에너지로 바꿀 수 없어서 냉각이 이뤄지질 않는다. 이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 바로 보온병.
  • [3] 소설상에서 묘사되는 거의 유일한 예외는 전함 썬더차일드호로서 트라이포드 3대와 싸워서 동귀어진한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와중에 장렬하게 싸우는 게 매우 인상적인 장면.
  • [4] 이에 대해 소설 내에선 화성이 무균상태의 환경이라 화성인들이 대비를 못한 것 같다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지구의 병원체에 외계인이 감염될 리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을 식량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신체 구성 및 영양 체계가 어느 정도 호환된다는 의미이다. 즉,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혀 살지 못하는 환경은 아니라고 추측할 수 있다.
  • [5] 무려 백만여명이 피난에 나섰고 사재기 열풍에 주지사 명령으로 주 방위군이 출동하는 대소동이었고 소동이 끝난 뒤에도 방송국이 테러당할 것이 우려되어 무장 경찰이 한 동안 방송국에 상주하기도 했다. 당시가 나치 독일의 위협이 증대되던 시기라 독일군이 공격한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 [6] 영화 중간에 잘 보면 비행형 하부에서 가는 빛줄기 3개가 뻗어나오는 장면이 간혹 보인다. 설정에 의하면 자력선 다리 3개로 걸어다니는 식인데 자력선 다리가 잘 보이지 않아 비행형으로 보인다는 것.
  • [7] 아파치로 많이 착각 하지만 자세히 보면 메인로터가 2장이다
  • [8] 일부에선 고지라가 나타나 때려잡았다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실제로 스필버그가 방일했을 때 한 기자가 질문했다고.
  • [9] 물론 영화 대사에선 예민할 수 있는 카미카제란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스필버그가 친일 인사 인것은 유명하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헐리웃 대작 영화에 으레 들어가는 일본 흥행을 의식한 대사 정도로 이해하면 무난하다.
  • [10] 사람을 가둬두고 알 수 없는 곳으로 일정 시간마다 한명씩 끌고가던중에 주인공이 걸렸고 차량에서 주워온 수류탄 다발을 안전핀 빼버리고 다이렉트로 집어넣은 것. 사람들이 다리를 잡아 끌지 않았으면 말그대로 외계인과 같이 자폭할뻔한다.
  • [11] 그런데 보면 알겠지만 톰 크루즈가 수류탄 한 개만 딸랑 던진게 아니다. 수류탄을 하나도 아니고 최소 서너개를 터트렸으니 안 터지는 게 이상한거다(...)
  • [12] 소설판과 1953년작 영화는 거의 2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전쟁이 계속됐다.
  • [13] 특히 초반부에 주인공 가족들이 구사일생으로 차를 몰아 고속도로로 탈출하는 장면의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는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입을 떡 벌리게 만든 수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