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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모자 쓴 사람이 우디 앨런, 옆에는 부인 순이 프레빈,입양한 두 딸인 배쳇과 맨지. 이 외에도 입양아들이 많았다

1935년 2월 1일 -

70년대부터 꾸준하게 1년씩 퀄리티 높은 작품을 하나씩 내놓는 다작형 천재감독

뉴욕출신 감독으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Contents

1. 소개
2. 영화 및 예술활동
3. 흑역사

1. 소개

본명은 앨런 스튜어트 코니그즈버그.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약간 비틀린 코미디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감독 겸 각본가, 배우, 코미디언, 음악가로 가족들은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10차례 이상 이사를 다녔다. 독일에서 나치스의 박해를 피해 이민온 가족들과 흉악해보이는 보모와도 살았다.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전에는 연극 각본가, 연출가, TV토크쇼 작가, 스탠드업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했다.

영화 초기작은 슬랩스틱 코미디였지만, 《애니홀》(1977)부터는 주로 뉴욕을 배경으로한 애정 심리극을 만들었고 그후 가족극이나 범죄심리극, 모큐멘터리(페이크 다큐멘터리), 시대극, 철학적 종교적 영화 등 다양한 쟝르를 다루며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하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할리우드의 거장이 되었다.

사실혼 관계였던[1] 미아 패로가 전남편 앙드레 프레빈과의 결혼생활 중에 입양하여 기르던 한국계 미국인 순이 프레빈과의 결혼으로도 유명하다. 미아 패로와 살던 90년대, 벽난로에서 당시 20살인 순이 프레빈의 나체 사진이 발견되어 소송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별 탈 없이 살고 있고, 한국인 아이들을 입양해서 기르고 있다. 미아 패로는 프랭크 시나트라, 앙드레 프레빈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경력이 있는데, 앨런의 이런 행태까지 충격을 더해서 남자 혐오증이 생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2] 우여곡절 끝에 결국 앨런과 순이는 결혼하게 되었다. 남편(사실혼)이 사위가 되고, 아내(사실혼)가 장모가 되어버린 기막힌 현실. 사실 법적으로만 보면 문제는 없는데-일단 순이는 언급한대로 성인인데다 자신이 입양한것도 아니였기에 완전한 남남-평범한 사람이라면 전혀 상상이 안 가는 배배꼬인 상황인지라 욕먹는 케이스다(…)

이 외에도 은근히 여성편력이 화려하기로 유명해 19살 때부터 이미 유부남이였고 두 번 이혼 후[3] 이앤 키턴하고 사귀기도 했으며 키턴과 미아 패로 사이에 여친이 한 명 있었다. 순이와 결혼 후엔 나이도 있고 출연 횟수도 줄어서인지 덜하지만 워낙 영화에서 자기 사생활을 투영하는 걸 넘어서 다 털어놓는 스타일로 유명한지라 딱히 가식적이거나 이중적인 이미지는 없다.

뉴욕 대학에서 퇴학당했는데, 2학년때 앞에 있는 학생의 시험지를 커닝하다 걸린 게 그 이유다. 근데 우디 앨런은 난 그저 앞 녀석의 영혼을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다라고 변명했다. 근데 댁은 무신론자잖소



2. 영화 및 예술활동

유대인으로 받는 차별에서 오는 콤플렉스를 영화로 만드는 걸로 유명한데 일각에서는 감독, 각본, 주연의 3역을 해낼 수 있는 건 찰리 채플린이나 오슨 웰스, 우디 앨런 3명뿐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물론 이건 그를 높게 평가하기 위해 나온 말이고 비토리오 데 시카로버트 드 니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 밖에도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을 수 있는 영화인들은 많다.

보통 출연한 영화에서 주로 유대계에 신경질적인 인텔리로 나온다. 일본이나 프랑스 등 국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당신이 섹스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1972)은 20만 달러로 만들어서 미국에서만 1800만 달러를 벌었고 《맨해튼》은 4백만 달러로 만들어 3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래도 일부라도 성공은 했다. 그의 최대 대박작은 《미드나잇 인 파리》로 북미 5600만 달러. 헌데 이들을 제외하면 흥행한 영화는 그다지 없는데 앨런도 그걸 자조적인 농담으로 삼기도 했다. 그 대신 상복은 꽤 많은 편이며 예술영화광들의 지지 및 투자가 꾸준히 이뤄진다. 《아바타》 제작비를 듣고 '젠장, 나는 그 돈이라면 영화를 50편은 만들 텐데 말야. 뭐... 수익은 장담못하지만...' 이런 농담도 한 적이 있는데... 이 농담은 《타이타닉》 때도 비슷하게 했다고 한다.

순수문학에도 재능이 있어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의 문예잡지인 뉴요커에 단편소설을 기고했었다. 몇개는 영화화되었으며 한국에도 그의 소설이 번역되어 출판된 바 있다. 그외에도 클라리넷 연주를 즐겨서 매주 월요일 저녁에는 바에서 클라리넷을 부는데 아카데미 시상식도 팽개치고 클라리넷을 불었다는건 유명한 일화(…)

매치포인트》 등의 작품을 뉴욕을 벗어나서 촬영하고 영화의 색채에도 변화를 주는 등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한때 한국에서는 영화가 제대로 개봉하지 못하는 등 안습했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슬금슬금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미드나잇 인 파리》가 상당히 짭짤한 흥행 수입을 올리면서 역전됐다.

3. 흑역사


저 위에서 언급한 입양녀와의 일화 말고도(…) 본인이 만든 영화 중 일본의 007 시리즈 아류작인 국제비밀경찰 시리즈의 필름을 짜집기해서 새로 녹음한 《무슨 일이야, 타이거 릴리?》가 흑역사이다. 정확하게는 개그 패러디인데, 원작과 달리 '계란 샐러드' 레시피를 훔치려는 국제 악당에 맞선 개그 수사대 영화로 더빙 및 편집했다.

당시의 일본 등 아시아 영화를 이런 식으로 짜깁기 내지는 미국화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질라 시리즈 중 하나가 로저 코먼이 개입해서 미국인 배우가 관찰하는 이야기로 마구 편집된 것도 그렇고 유명한 《아들을 동반한 검객》도 미국 시장에서는 상당부분 삭제되고 다른 편의 이야기를 합쳐서 개봉되기도 했다. 앨런은 아예 엉뚱한 더빙을 입혀서 코미디물로 만들어 버렸다는 점이 다르다.(이 영화 속에서 우디는 이런 종류의 영화가 예전에도 있었느냐는 극중 인터뷰어의 질문을 받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있었죠. 그 영화는 사실 일본 배우들이 출연한 일본 역사물인데 영어 더빙만 입힌겁니다."라고 조크를 친다.)

우디 앨런의 《무슨 일이야, 타이거 릴리?》는 앞서 말한 영화들과 달리 원작영화의 주제의식을 완전히 죽여놓고 고의로 개그 영화로 재편집했던 것이었으므로 말이 많았다. 좀 간단히 말하면 《쉬리》나 《공동경비구역 JSA》를 다른 나라에서 섹스 코미디로 편집한거나 같은 이치이다. 원작영화를 만든 사람을 우습게 만드는 행태이기도 하니까 문제되기는 한다.

사실 이후에 나온 개그물인 《퓨전 쿵푸》는 수정이나 출연도 하는 등 용납할 점은 있는데 일본에서도 말이 많은게 비밀경찰 시리즈의 쿠로베 스스무는 울트라맨의 주인공인 하야타 신 역을 맡았었다.(...) 다음해에 앨런은 007 패러디 영화(007 카지노 로얄)에도 출연한다. 해외에도 DVD는 발매되지만, 일본에서는 제작사인 토호와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햇빛을 보지 못했다.

제 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는데 전여친 미아 패로와 전여친인 패로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로난 패로는 앨런이 입양한 딸인 딜런을 7세 때 성추행 했다고 맹렬히 비난을 퍼부었다. 위에 언급된 한국계 입양아 순이 사건과 맞물려 소아성애자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미국야후의 영문기사

패로와 앨런 사이의 친아들은 인터뷰에서 아버지이자 매형이 되어버린(…) 앨런를 비난하며 순이는 입양한 누나, 그러니까 자신과 피가 섞이지 않았으니까 괜찮지 않아? 라는 헛소리들을 "순이를 누나로 인정하지 않는것은 모든 입양아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일갈했다. 이 말이 맞는게, '애초에 피도 안섞인 형제인데 뭘 그래'라는 인식 자체가 입양아들에 대한 모욕과 차별이다. 기본적으로 입양아들을 자녀로 보지 않는다는 시각이니까.

유교적인 도덕관을 내세우는 대한민국에서 순이와 우디 앨런 경우를 예를 들면서 해외입양을 고아수출 반대하는 단체는 거의 없다....

게다가 그냥 동거녀의 딸과 바람난게 아니라, 그 동거녀와 친자식도 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지언정,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생각할 땐... 오죽하면 미국에서도 지금까지 두고두고 회자된다. <섹스 앤 더 시티> 등의 미드에서도 가끔씩 이 얘기가 튀어나온다.

딜런 패로는 "7살 때 아버지가 나를 어두운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서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며 "그 이후로 장난감 기차를 볼 때마다 괴롭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나의 입에 엄지손가락을 넣거나, 나의 맨 무릎에 얼굴을 대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것이 싫어 침대 밑이나 화장실로 숨기도 했다"며 "이런 일은 너무 자주(so often) 일상적이었으며 워낙 교묘해서 어머니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순이 역시 미성년자일 때부터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지라 소아성애자 의혹은 피해갈 수가 없을 듯. 당사자인 딜런은 자해를 할 정도로 고통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계속해서 달리는 반박기사 # 지금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2009년에 아동 성범죄자 로만 폴란스키의 선처를 요구한 유명인들 중에 한 명이다.

여담으로 순이는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에 앨런과 함께 등장 할 때도 이상할 정도로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는데 심지어 눈썹도 안그린다 드레스를 화려하게 입어놓고 완전 쌩얼로 등장해 뭔가 언밸런스하다. 혹시 앨런의 소녀취향을 맞춰주기 위한?

저서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같은 세상이라는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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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혼인 신고 안 하고 살았지만, 둘 사이에 아이도 있었다.
  • [2] 그런데 패로도 앙드레 프레빈을 도리에게서 NTR해 얻은 전력이 있다. 도리 프레빈은 이 NTR에 열받아 '젊은 여자(미아 패로)를 조심하세요'라는 곡을 만들어 대차게 까버리기도 했다. 도리 프레빈이 이 사건을 보고 뭐라 했을지 궁금하다.
  • [3] 이 중 루이스 래서는 이혼 후에도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