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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쟁호투

last modified: 2015-03-24 18:21:27 Contributors

Contents

1. 영화
1.1. 영화의 내용 및 의미
1.2. 그 외
2. 나이스 게임 TV의 게임 리그

1. 영화

龍争虎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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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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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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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스터

이소룡 주연 5부작
당산대형정무문맹룡과강용쟁호투사망유희

이소룡 주연의 액션 영화로, 로버트 클루즈(Robert Clouse)감독의 1973년 작품으로 15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9500만 달러라는 대박 흥행을 거둬들였다고 한다.

영문명은 Enter the Dragon[1], 일본에서의 개봉명은 《불타라 드래곤》(燃えよドラゴン).

1.1. 영화의 내용 및 의미

소림사를 배신하고 파문당한 마약상 한을 잡기 위해 싱하형이소룡이 섬의 토너먼트에 참전한다는 스토리.

이소룡이 악역으로 등장해 난리부리다 죽는 《로우》 및 《린 호넷》과 함께 이소룡의 영어 육성을 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

서구권에서 이소룡을 전설의 레전드로 만든 작품이다. 취향에 따라선 《정무문》이 더 낫다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서구에서 이소룡이라고 하면 이 작품과 사망유희를 떠올린다 감독이 미국인이니까.

또한 서구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이 영화로 이소룡과 '무술(쿵후)'의 바람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한 무술영화를 넘어, 이야기 자체는 당시 유행하던 007 시리즈류의 첩보물을 표방하고 있다. 단 여자 꼬이는 역은 이소룡 말고 다른 조연(존 색슨)에게 넘어갔다.[2](...) 하지만 사람들은 이소룡만 기억하지 존 색슨은(...) 오프닝 크레딧에 보면 이소룡과 존 색슨등의 이름이 함께 나오지만 결국 극의 중심은 이소룡이었다. 색슨은 평생 이 영화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지 못했다.[3]

막판의 패싸움 장면[4], 그리고 최종보스인 한과 거울의 방에서 싸우는 장면[5]이 유명하다. 사실 한국에선 막판 보스 싸움 직전 오하라와의 싸움이 제일 유명하다

당시 여러 인종에게 어필했는데 우선 주연 3명부터가 황인, 백인, 흑인으로 나뉘어져 각각 활약했기 때문.


1.2. 그 외

  • 처음 도입부에서 홍금보와 대련후에[6] 기계체조를 하듯 옆돌기하여 공중제비 세리머니하는 장면이 있는데 처음에 이소룡 본인이 하려다가 원화가 가발쓰고 대역했다고 한다. 그는 이 장면 말고도 연회 때 사과를 받는 단역, 오하라에게 서머솔트 킥을 날리는 대역, 이소룡에게 발리는 졸개등으로 등장한다.

  • 이 영화를 찍을때 이소룡은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연기를 할 수 없었는데, 이런 상태에서 찍은 첫 장면이 작중 앉아서 과일을 먹는 장면이다. 너무 긴장해서 2주나 지나서야 겨우 촬영장에 나왔다고.

  • 코브라를 풀어서 적들을 내쫓게 하던 장면을 촬영하다가 물려서 죽을 뻔 했다. 다행히 을 빼놓아서 죽진 않았지만, 코브라는 독이 계속 생기기에 위험한 건 마찬가지.

  • 이소룡이 마약상의 기지에 잠입해서 싸울 때, 클로즈업된 화면에서 목이 꺾이는 엑스트라가 바로 성룡. 이 장면 다음에 이소룡이 곤봉으로 한의 졸개를 제압하던 씬에서 성룡을 너무 세게(...) 쳐버렸는데 컷이 떨어지자마자 성룡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훗날 성룡은 이소룡의 이런 인간미에 감동해 자신의 인생 최고의 은인이라 회고했다.

  • 성룡 외에도, 홍금보, 원표, 원규, 원화 등의 훗날 쟁쟁한 대배우, 감독들이 출연했다.

  • 존 색슨에게 고자킥을 맞고(...) 쓰러지는 근육질 거한 역할로 나온 양사(楊斯)는 이후 수 많은 영화에서 짝퉁 이소룡들과 싸우는 역할로 나와 인기를 끌었고, 나중에는 영어 이름을 아예 배역 이름을 따 볼로 영(Bolo Yeung)이라고 지어버렸다. 이후 미국 시장에서 본인 주연작까지 나온, 《용쟁호투》가 낳은 또 하나의 스타. 무술영화계 악역으로는 발군의 톱 스타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영화에서 안 겨뤄 본 유명 무술 배우가 거의 없을 정도.

  • 한의 부하이자 여동생의 원수인 오하라 역의 로버트 월( 분)은, 이소룡이 미국에 있었을 때부터의 친구로, 이소룡의 권유로 영화에 출연했다가 호평을 받아, 《사망유희》를 위시한 여러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

  • 한의 섬에 등장하는 부하 엑스트라들은, 근처의 진짜 깡패들을 섭외했다. 섬에 있는 여자들도 진짜 창녀들을 데려왔다고 한다. 그 중에서 이소룡에게 이겨서 유명해지려 한 도전자가 있었는데, 한방에 날아갔다. 깡패들로 인해 그 전까지 맴돌던 촬영장의 불온한 분위기가, 이 대결의 결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 전까지 이소룡을 노리던 깡패들이 180도 바뀌어, 이소룡의 추종자가 되어버렸다.
    단, 이 대결을 촬영한 필름은 아쉽게도,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영화사의 관계자가 파기했다. 비슷한 에피소드가 이소룡의 생애를 다룬 《드래곤: 브루스 리 스토리》에 있다. 단 여기선 당산대형 때에 있었던 일로 나오고 상대가 엑스트라로 위장한 이소룡이 쓰러뜨린 남자의 동생.

  • 이소룡과 오하라의 대결에서 오하라가 패한 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깨진 병을 들고 달려드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서 실수로 깨진 병(이 병은 보통 영화에 사용되는 설탕으로 만든 병이 아니라 진짜 유리병이었다.)[7]에 이소룡이 손목을 크게 다쳐서, 촬영이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여기서 이소룡의 열렬한 추종자가 된 깡패들이 흥분해서, '오하라(로버트 월)를 죽여라'고 날뛰었고 클루즈 감독이 진정시키느라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 또한, 덤벼드는 오하라를 날려버리고 뛰어올라 밟은 뒤 괴조음과 함께 끝장내는 장면의 클로즈업은, 싱하형의 모델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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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룡을 모티브로 한 DOA 시리즈의 캐릭터 잔 리의 점프 다운공격(상대 다운시 점프하며 P+K) 또한 이 장면을 재현한다. 기술명도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인 'Enter the Dragon'.
  • 초반부, 오하라에게 겁탈당하기 직전에 깨진 유리조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소룡 누이를 맡은 모 영은, 처음에는 강간당하다가 죽는 것으로 설정되었지만 본인의 결사반대로 그렇게 죽는 것으로 처리되었다고 한다.

  • 이소룡은 이 영화가 개봉되기 3주 전에 죽었다. 영국에선 개봉당시 상당히 성공을 거두고 있었는데 런던 한 극장에선 이소룡이 죽은 뉴스가 나와서 관객들이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 이 영화의 사운드는 사실 모두 더빙이다.

  • 주요 등장인물이자, 한에게 당하는 윌리엄스 역을 맡았던 故 짐 켈리는 예순이 넘어서도 흑인 무술가 배역으로 저예산 액션물에서 활약했다. 71년도 국제 가라데 대회 챔피언으로써 무술가로는 알려지긴 했어도 배우로선 철저한 무명이던 그는 《용쟁호투》 덕에 이후 워너 브라더스 배급 액션물 3편에 연속계약을 맺고 비록 화려한 대박 배우는 아니라도 꾸준이 영화배우로 활약했으며 홍콩영화라든지 일본영화에서도 나오기까지 했다. 더불어 이소룡의 아뵤오오~! 못지 않은 그만의 괴조음이 있는데 우이이이~(Woooooeeee~)

  • 거울의 방에서 싸우다가 죽는 최종보스 한을 맡은 배우 석견(1913~2009)은 《영웅본색》의 1967년 원작판에서 악당보스로 나왔는데, <미스터 부>에서도 악당보스로, 감독의 《영웅본색 3》(1989)에서도 주윤발의 숙부로 나왔다. 이소룡이 태어나던 1940년에 배우로 데뷔하여 악역을 많이 맡았으며 이소룡 아버지인 이해천(1901~1965)과 친한 선후배라서 이소룡이 어릴 적부터 잘 알던 사이였다.

  • 존 색슨은 자신이 이 영화의 액션을 소화해낼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너무 힘들어서 8일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8일 만에 촬영이 끝났다고.

  • 한의 수집품중 하나인 와룡상과 창 든 장수상은 홍콩의 제작진중 한 노인이 석고와 밧줄과 봉 하나만 가지고 하루만에 만든 것이라고(...)

  • 그 유명한 "생각하지 마라, 느껴라!(Don't think, Feel!)"도 이 영화에서 나온다. #Feeeeel!

  • 랄로 쉬프린이 작곡한 〈용쟁호투의 테마〉(Theme from Enter the Dragon)는 이소룡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음악이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과 CF에서 배경음악으로 깔렸으며, HOT 출신 장우혁, 토니, 이재원이 JTL로 활동할 때 이 곡을 샘플링하기도 했다.

  • Enter the Dragon이란 제목이 인상깊었는지, 중국 관련된 무언가의 제목에 비슷한 이름이 종종 등장한다. 2000년대에도 중국과 미국의 전쟁을 분석해서 이슈가 되었던 RAND사의 보고서 이름이 Entering the Dragon's Lair(용의 굴로 들어가기)였다.

2. 나이스 게임 TV의 게임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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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영화사에서 처음에 정한 제목은 《철혈》(Blood and Steel)이었지만 이소룡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결국 이 제목으로 바뀌었다.
  • [2] 원래 각본에서는 짐 켈리가 끝까지 살아남고 존 색슨이 죽을 예정이었지만, 색슨의 에이전트가 압력을 가해서 역할을 바꿔 넣었다고 한다.
  • [3] 심지어 십수년 뒤 길 가다가 노상강도를 만났는데, 강도가 돈을 뺏을 생각은 안 하고 영화 찍을 때 이야기만 열심히 캐물었다고 한다
  • [4] 이때 이소룡은 장면 감독도 하고 있어서 오른쪽 끝을 잘 보면 지휘하는 이소룡을 볼 수 있다.
  • [5] 이 장면은 찰리 채플린이 제작한 《하이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Shanghai)의 마지막 장면을 오마주했다고 한다.
  • [6] 이 장면에서 이소룡의 상대역을 하기 위해 홍금보, 성룡, 원표, 원화 등 여러 출연진이 경쟁했는데 이소룡이 홍금보를 뽑았고 훗날 홍금보는 틈만 나면 "나 용쟁호투에서 이소룡이랑 1:1 겨루기 찍은적도 있다"하며 자랑했다고 한다.
  • [7] 이는 당시 홍콩에서는 할리우드와는 달리 설탕으로 유리를 만드는 기술이 없었다.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에도 보면 악당들은 맞으면서 진짜 유리에 내동댕이 쳐진다. 잘 보면 설탕으로 만든 것하고 깨지는 거 자체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