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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트뤼니히트

last modified: 2016-11-08 21:40:38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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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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ちびキャラゲーム銀河英雄伝説에서 등장한 SD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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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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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키 류 코믹스판(...)

Yob Truniht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정치가. 애니판 성우이시즈카 운쇼/설영범[1] . 욥 트류니히트로 그동안 불려왔는데 이타카판에서 욥 트뤼니히트로 번역됐다.

Contents

1. 소개
2. 제국령 침공작전과 권력 장악
3. 매국노
4. 말로
5. 평가

1. 소개

부패한 정치인의 표상이라 할 만한 인물이다. 그야말로 숙주의 피를 서서히 빨아먹어 죽음으로 몰아넣고 다른 숙주에 들러붙는 기생충. 작중 그의 행보[2]를 보면 너무나도 정확한 표현이다. 작중 처음 등장 시에는 국방위원장의 위치에 있었으며, 정치인치고는 젊은 나이에 평의회의 일원이 된 소장파 국회의원이자 주전파 정치인의 핵심인물이었다. 더불어 명문 국립자치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력과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훤칠한 외모, 뛰어난 연설 능력을 바탕으로 상당히 인망있는 인물이지만,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알맹이는 별로 대단한 것이 없는 인물로 묘사되었다.[3] 하지만 권력을 탐하는 인물로서 자신의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고, 자신의 사람들을 심고, 신변에 위험이 될 만한 상황은 일단 피하고 보는 정치력과 보신능력만큼은 발군이다.

트뤼니히트는 아스타테 성역 회전 전부터 이미 자유행성동맹 국방위원장으로서 군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를 점하여, 제국군의 공격 첩보를 받자마자 자신이 밀어주고 싶은 제독들이 지휘관으로 있는 제2, 4, 6함대를 전선에 내보냈다. 이 중에서도 제2함대는 이미 행성 레그니처 조우전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의 패배로 충분한 기간을 두고 병력을 재편성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 함대 중 가장 많은 병력으로 전선에 나섰는데, 이는 자기 파벌에 줄을 대려는 파에타의 노력을 트뤼니히트가 받아들여 급속한 병력 충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2. 제국령 침공작전과 권력 장악

양 웬리이제르론 요새를 무혈로 탈취하고, 여기에 정신줄 놔 버린 주전파 군인들이 제국령 침공작전안을 제출하자, 평의회 지지율을 의식한 평의회 의장 로열 선포드코넬리아 윈저가 이 안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였다. 하지만 욥 트뤼니히트는 회의 내내 안건에 대해서 약간 애매한 태도를 취하였고, 최종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면서 다른 평의회 의원들이 멍때리는 반응을 보이게 만들었다.

사실 욥 트뤼니히트가 주전파이긴 해도 국방위원장이기 때문에 동맹군의 역량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으므로 이 원정이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즉, 이 사건을 계기로 정적들을 실각시키고 본인이 최고권력에 오를 계획으로 취한 행동이었다.[4] 그리고 계획대로 동맹군을 시원하게 말아먹은 선포드 의장과 찬성표를 던진 평의회 의원들은 모조리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반대급부로 당시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의 선견지명을 높이 평가하면서 인기가 오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조안 레벨로호안 루이는 욥 트뤼니히트만큼의 지지를 받는 인물도 아니었고, 이를 뒷받침해줄 정치세력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묻혀 버렸다. 이에 욥 트뤼니히트가 잠정적인 차기 평의회 수반이 되었고, 선거를 통해 정식으로 평의회 의장에 선출되었다. 이후에도 적절한 언론-재벌-군부 간의 커넥션을 통하여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여 점점 악화되어가는 동맹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은하제국에 항복하는 그 순간까지 권력을 유지하였다.

언론과 재벌의 경우에는 진작부터 장악하고 있었지만, 군부의 경우에는 자신의 사람들을 여기저기 심어놓긴 했어도 여러 가지 상황으로 쉽게 장악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암릿처 성계 회전의 참패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시드니 시톨레 원수가 퇴역하였고, 이어서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이 구국군사회의를 조직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바람에 알아서 자폭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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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웬리알렉스 캬젤느 등은 그를 두고 무서운 사람이란 표현을 사용했으며 양 웬리의 경우에는 맹목적인 적의를 표출[5]하기도 하였다. 권력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며 사실상 사병 집단인 우국기사단 등을 암암리에 활용하는 등 강력한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었다. 지구교와도 연결이 있는 것 같으며, 그의 대사를 보면 상당한 수준의 정보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 구국군사회의 반란 시에도 일찍이 군부에 심어두었던 정보원들을 이용하여 정보를 입수, 척결 제1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혼자만은 유유히 도주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구교 신도들의 도움으로 편히 지내다가 반란 진압 후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재등장하여 다시 권력을 거머쥐었다.

3. 매국노

일찍이 눈여겨보았던 양 웬리를 포섭하려 수차례 시도하였으나 당연히 잘 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사문회 등의 뻘짓을 했으나 제국의 역공 등으로 인하여 번번히 수포로 돌아갔다. 그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건 무능한 구 귀족들의 자위책인 은하제국 정통정부를 환영하는 어그로를 끌었다는 것이었다. 결국 어정쩡한 상태에서 제국이 문벌대귀족 놈들이랑 같은 놈들로 취급, 페잔을 경유하여 동맹령을 침공, 알렉산드르 뷔코크 장군 등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전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때 이제르론 요새를 포기하고 달려온 양 웬리의 연전연승으로 동맹의 암울한 미래에도 서광이 비치는 듯했으나 '제국군의 쌍벽' 오스카 폰 로이엔탈 - 볼프강 미터마이어 콤비가 바로 하이네센으로 밀고들어오자 사실상 쿠데타를 일으켜[6] 국방위원장 월터 아일랜즈의 눈물어린 호소에도 불구하고 넙죽 항복, 역사상에 자신의 이름을 금칠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7] 이로써 알레 하이네센 이후 자유의 기치를 내걸었던 자유행성동맹은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한 치명상을 입었고 제국의 속국으로 일시적인 명맥을 유지하나 그마저도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멸망. 건국 이후 약 300년 만에 흡수되었다.

항복 부분을 보충 설명하자면, 그의 말대로 제국군이 무차별 공격을 선언한 이상 달리 방법이 없다는 건 정론이긴 했다. 국가 전체인구의 1/13인 10억이 거주하는 정치, 경제, 군사의 중심지가 초토화된다면 베스타란드 대학살 저리가라 하는 대규모 학살과 국가 중앙권력의 붕괴가 초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뤼니히트가 항복한 이유는 국가지도자로서 이런 대규모 인명피해를 우려해서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변명할 수도 없다. 차라리 울부짖으며 이제 곧 폭격이 시작되면 하이네센 10억 시민 다 죽는다고!!! ㅠㅠㅠㅠ였다면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나약한 지도자정도로 평가가 끝나겠지만 그냥 자기 안위를 위해 항복했으니….

사실 하이네센 강습을 단행한 미터마이어나 로이엔탈은 동맹이 항복 안하고 버티면 어떻하지? 하고 걱정하고 있었다. 동맹이 항복을 거부하면 협박한 대로 하이네센에 무차별 폭격을 해야하는데 그런 무의미한 대규모 민간인 학살은 미터마이어나 로이엔탈 모두 끔직히도 싫어했기 때문. 반면, 하이네센 강습의 제안자인 힐데가르트는 동맹 수뇌부는 비겁자라 수뇌부 안전만 보장하면 냉큼 항복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하고 있었다. 다만, 힐데가르트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것도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이고, 개전 이후 사실상의 국가수반 역할을 하고 있던 월터 아일랜즈가 계속 전권을 쥐고 있었다면 미터마이어, 로이엔탈, 힐데가르트 3인은 계산이 빗나간 것에 크게 당황하며 다른 대안을 몰색해야 했을 것이다.

4. 말로

동맹 패망 이후에는 제국 권력층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다시금 재기하려는 시도를 보이나 군 외에는 순수한 장군들의 반감때문에 번번히 실패로 돌아간다. 나름 제국에 지구교의 테러 책동 음모 등을 고발하거나[8] 여기저기에 뇌물을 찌르기도 했는데 제국의 대접은 신통치 않았고, 결국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부탁해서 오스카 폰 로이엔탈을 따라 동맹령으로 가는 조건으로 관직에 앉았다.[9] 종국에는 오스카 폰 로이엔탈신영토 반란사건 당시 "새끼가 인간의 말을 하니 참 괘씸하군. 굶겨 죽였단 소리는 듣기 싫으니 먹이는 주도록."이라며 감옥에 가두었고, 마지막엔 불러서 한마디 듣던 중 트뤼니히트가 라인하르트에 대해 "재능은 뛰어나지만 인간으로서는 한참 미완성인 애송이"라고 개드립을 치자 블래스터로 쏴 죽였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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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장면에서 환성을 올린[11] 독자들이 여럿 있었을 것 같은데[12], 후에 그의 종적을 더듬어보면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욥 트뤼니히트는 단순히 자신이 제국에서 권력층에 끼려고 한 정도가 아니라, 합법적으로 민주정을 도입하여 자신이 그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 했던 것이다.[13] 어떤 의미에서는 양 웬리와 그 최종목적이 같다고 할 수 있었으므로 당시 율리안 민츠 등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14]

로이엔탈 역시 그가 생존한다면, 그 오베르슈타인이나 라인하르트마저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살아있었다면 같이 행동한 지구교도들도 없애 버렸을 것이다.[15]

5. 평가

현실에서의 정치가 혼란스러울 때마다 지속적으로 회자되면서 까이는 대표적인 정치인이기는 하나 그 배포나 역량은 현실의 정치인 이상으로 보인다. 문제는 정작 중요한 국정운영에서 낙제점이라는 게 문제이기는 한데... 어차피 제국령 침공작전 이후에는 무슨 짓을 해도 동맹의 열세는 확정적인 상태였고, 만약 그의 권력확보가 좀 더 빨랐다면 오히려 보신에 민감한 트뤼니히트의 특성상 실패할 것이 분명한 무모한 제국령 침공작전은 절대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지리한 국지전 정도에서 동맹의 명맥을 이어나갔을런지도 모른다. 이 가정에 대한 반론으로 그가 권력을 장악한 뒤 펼친 행보를 생각하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기상황에서 최전선 사령관을 법적 근거도 없이 사문회에 끌고 올 정도의 인물이 좀 더 많은 시간과 안전이 갖춰진 상황에서라면 제2의 루돌프 폰 골덴바움에 준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제국령 침공작전에서의 참패로 인하여 정치권 내에서 트뤼니히트의 경쟁자들이 일제히 실각하게 되고 군부 내에서도 패전의 책임을 지고 기존의 고위 책임자들이 예편하면서 트뤼니히트의 입김이 닿는 인사들이 군부의 중추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16] 제국령 침공작전으로 인한 동맹의 약체화가 없었다면 설령 트뤼니히트가 집권했다고 해도 일방적인 전횡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재반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각각의 해석이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점이 은하영웅전설의 매력 중 하나로 아직까지도 이 작품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은 은하영웅전설의 서사구조 속에서 제국의 황제인 라인하르트와 정치적으로 대응되어야 하는 동맹 측 인물은 (일개 군 지휘관인 양 웬리가 아니라) 국가원수인 트뤼니히트라는 점이다. 은하영웅전설의 이야기는 라인하르트로 상징되는 제국의 신질서, 트뤼니히트로 상징되는 동맹정부의 질서, 양 웬리로 상징되는 혁명적 욕망, 루빈스키로 상징되는 기회주의적이고 정략적인 행동원칙, 지구교로 상징되는 교조적이고 퇴행적인 음모, 귀족연합군으로 상징되는 봉건적이고 퇴행적인 질서와 은하제국 정통정부로 상징되는 정신적 자위까지 다양한 입장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통해 진행되는 것인데 이 점을 무시하고 단지 라인하르트와 양 웬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 이야기로 해석할 경우 욥 트뤼니히트가 지나치게 맥락없이 무시무시하기만 한 악역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 그렇지만 사실상 라인하르트와 정치적, 사상적으로 대립하는 인물은 양 웬리다. 이 점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이 바로 버밀리온 성계 전투 직후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와의 독대 장면. 반면 라인하르트는 욥 트뤼니히트는 이런식으로 대우를 한 적이 없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비극이라면 일개 군인인 양이 전략, 전술뿐 아니라 정치나 사상까지 책임져야 할 입장이 되어간다는 것일 수도 있다.(괜히 쇤코프가 양에게 독재자를 권한 것이 아니다.) 물론 양 웬리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오로지 군인 역할에만(그 역할 역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충실하고자 했었지만 현실은 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있었다.
  • 그러나 이는 단순히 은하영웅전설을 단순히 전제주의와 민주주의의 대립으로 바라보는 시점으로 은하영웅전설에서 실질적으로 이야기 하는 대립은 명군이 등장해 승천하는 전제주의와 포퓰리즘 등으로 인해 타락해 하락하는 민주주의가 대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락한 민주주의의 상징인 트뤼니히트가 라인하르트의 정치적 대응점이 맞다. 양 웬리는 본인이 원하지 않았더라도 결국 민주주의의 군인으로 살고 군인으로 죽은 인물인지라. 결국 자유행성동맹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한 민주주의가 바람직하게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하나의 방법을 보여준 인물이지 양 웬리 자신이 라인하르트의 대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군사적으로야 물론 라인하르트와 양 웬리가 작품 전체의 양대 산맥이자 라이벌이지만.

즉, 이야기 전체에서 가장 큰 갈등 요소인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의 전쟁에서 라인하르트에 상대되는 입장에 있는 것은 트뤼니히트이고, 양 웬리는 트뤼니히트 휘하의 한 지휘관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개 군 지휘관을 당해내지 못하는 라인하르트와 은하제국의 갈등, 뛰어난 지휘관이지만 지나치게 돌출되고 있는 양 웬리를 바라보는 동맹 정부의 갈등, 자신의 입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당하는 양 웬리의 갈등이 탄생하게 된다. 이것을 단순히 라인하르트와 양 웬리의 전쟁활극으로 보게 된다면 양 웬리는 아무런 이유도 없는 고민을 하다가 괜히 일을 망쳐놓고 마는 것이 되고, 동맹 정부 역시 아무 이유 없이 양 웬리를 방해하는 평면적 악역에 불과하게 된다. 그러나 은하영웅전설이 정치우화라는 것을 이해하고 트뤼니히트가 동맹의 국가원수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트뤼니히트와 동맹 정부의 행동에 (그것을 옳다고 여기건, 그르다고 여기건 간에) 나름의 입장과 원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 트뤼니히트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은하영웅전설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17]

그러나 어찌됐건 간에 개인의 정치 지위 유지를 위해 우국기사단과 같은 비밀 집단을 운영했던 점, 포퓰리즘을 통해 여론몰이를 한 점, 적진에 항복한 뒤에 뻔뻔하게도 그들에게 빌붙어서 재기를 노렸다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분명히 욕 먹어도 할 말 없는 막장 정치인 맞다. 트뤼니히트의 행동이 군부의 과대팽창을 막기 위한 견제라 치고,[18] 이미 개판된 자유행성동맹의 실정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버밀리온 성역 전투 당시 사실상 쿠데타를 일으키고는 자기가 버리고 도망간 평의회 수장이란 지위를 앞세워 정부와 국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멋대로 항복한 점과 동맹 멸망 뒤의 행보가 심하게 병크라 쉴드를 칠래야 칠 수가 없다.

결국 트뤼니히트는 동맹을 팔아치우며 자기 이득을 취한 매국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의 부하였지만 정작 위기가 닥치자 있는 힘을 다하여 양 웬리를 돕고 항복을 거부하던 월터 아일랜즈가 우리가 항복하지 말고 견뎌내고 양 장군을 믿자고 간청할 때 하던 트뤼니히트의 반응[19]을 봐도...

이 사람에 대한 행보는 제시카 에드워즈의 이 한마디로 정리될 것이다.

"저의 약혼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위원장 각하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시는 겁니까? 죽음을 찬미하시는 당신은 지금 어디 계시나요?"[20]

사실은 위대한 정치가로, 그를 기념하는 트뤼니히트 기념상이 있다. 제정자는 이 사람, 초대 수상자는 이 사람이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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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양쪽다 명탐정 코난에서 나카모리 긴조를 맡는다. 다만 설영범 성우의 경우에는 2기 극장판을 제외한 투니버스 한정이다.
  • [2] 자신의 권력 획득을 위해 동맹이 치명적 피해를 입을 제국령 침공작전을 방치함으로서 사실상 지지하고, 동맹 멸망 이후에는 동맹의 최고수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국에 빌붙으려 한다.
  • [3] 그가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본인의 실력이 별로인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의 지지로 뻥튀기된 사람이 권력을 얻기에는 민주주의만큼 적당한 게 없어보일테니. 실제로는 작중에서의 정치체제는 민주주의라기보다는 여론 선동에 기반을 둔 독재지만.
  • [4] 그 증거로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제국령 침공작전을 막으려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지위가 국방위원장임을 감안하면 태클을 걸려면 얼마든지 가능했음에도 말이다. 하다못해 작전자체를 막지 않더라도 최소한 원정병력규모를 제한하려는 시도조차도 없다. 8개 정규 우주함대는 그렇다쳐도 민생과 치안유지에 필요한 지방경비대등까지 총동원하는것을 방관하는건... 동맹에 큰 피해를 줄게 뻔한 실패를 확신하는 무모한 도박에 올인하는걸 보면서 자기이득만 생각하는건 충분히 개막장.
  • [5] 그러나 어린애 수준. 코믹스 판을 보면 트뤼니히트와 악수 후 비누로 손을 너무 빡빡 씻어서 부어올랐다는 표현이 있다.
  • [6] 욥이 명목상으로는 당시 동맹의 최고수장이긴한데 페잔 점령직후 사과성명 한 번 내고 잠수탄지라 사실상 직무유기로 인한 직위해제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이에 반해 월터 아일랜즈는 당시 붕괴된 동맹정부에서 재대로 활동하는 정식 직위(국방위원장)를 가진 유일한 정치인이었다. 정통성을 따지자면 월터 아일랜즈쪽이 위라고 할수 있다.
  • [7] 바로 이 사건이 욥 트뤼니히트가 동맹을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일 것이다. 욥에게 동맹이란 지켜야할 대상이 아닌 자신이 권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이었을 뿐이다. 아마도 동맹에서 제국으로 갈아탈 좋은 기회 정도로 여겼을듯.
  • [8] 그동안 잘 써먹고는 토사구팽한 셈.
  • [9] 실은 라인하르트는 트류니히트가 낯짝이 있으면 자기가 배신하고 팔아먹은 동맹령의 관직은 받아들이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조건을 걸었고 실제로 이를 거부하면 이걸 핑계로 해서 죽을 때까지 관직을 주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트뤼니히트가 간단히 승낙하자 오히려 놀라고, "걔는 뭔 낯짝으로 지가 팔아먹은 조국으로 가겠다는 거냐?" 라며 화를 냈을 정도. 결국 그가 이것에 응하는 바람에 황제가 자신이 한 말을 부정할 수는 없기에 관직에 앉혔다.
  • [10] 행성 하이네센으로 돌아와서 사무실로 돌아간 다음 정리할 게 아직 남았다며 트뤼니히트를 부른 것으로 봐서, 트뤼니히트가 황제드립을 안 쳤어도 죽였을 것으로 보인다. (OVA에서는,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싸움이 끝나면 처형한다는 장면도 추가. 그러나 트뤼니히트는 무덤덤했다. 아마 결말이 뻔히 보였던 듯. 그러나 현실은...)
  • [11] 원작에선 끝까지 로이엔탈을 비웃다가 죽었지만, OVA에선 꼴사납게 멍한 표정으로 끔살. 브라보! 오오 브라보!!
  • [12] 로이엔탈은 트뤼니히트가 비무장 상태였기 때문에 그를 죽인 것 자체가 치욕이라고 스스로 말했으나... 어차피 죽는다면 트뤼니히트를 세상에 편히 살게 해주지 않겠다는 결심과 동시에 제국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
  • [13] 정확히 말한다면 헌법을 제정하게 하고, 의회를 신설함으로써 제국을 명목상의 황제를 둔 입헌군주국가로 바꾸어 자신이 의회 의장과 같은 형태로 입헌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구상이었다. 이것은 양 웬리가 제국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적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뒤 제한적인 승리를 통하여 민주주의의 명맥을 남겨둠으로써 궁극적으로 제국을 내부로부터 개혁하려 했던 구상과 일맥상통하였다.
  • [14] 그렇지만 '과연 욥 트뤼니히트가 이룩한 민주주의 국가가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일까?' 라는 반문이 가능하다. 애초에 양과 트뤼니히트는 민주주의를 보는 관점부터가 틀리다. 양은 인류 역사에 사라지면 안될 사상으로 여긴데 반해, 죽기 전 로이엔탈에게 말했듯이 트뤼니히트에게 민주주의란 자신이 권력을 쥐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 것이 전혀 틀리다. 양 웬리는 민주주의의 명맥을 이음으로서 미래를 기약하는게 목적이었고, 그렇기에 은영전 결말이 보여주듯이 제국과의 공존이 가능했다. 그에 반해 욥 트뤼니히트의 성향을 감안하면 결과물은 그를 수장으로 한 형태만 민주주의이고 실질은 독재국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 과정에 있어서도 동맹엔 배신자로 제국엔 못믿을 놈으로 찍힌 만큼 정상적인 방법은 못쓰는데다 단시간 내로 성과를 얻기 위해서라도 테러등 각종 사회 혼란을 유도해서 기존의 제국 권력층을 배제하는 식으로 움직일 확률이 높다. 한마디로 동맹 말기의 혼란을 전우주적으로 일으킬거라는 소리.
  • [15] 그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 디스토피아를 그려낸 2차 창작도 종종 나온다.
  • [16] 이는 작중에서 뷰코크의 대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17] 양 웬리는 정부의 명령 때문에 여러 번의 위기를 겪고, 승리를 위한 절호의 기회까지 포기하게 된다. 이것을 단순히 정부가 바보라서 그런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정부의 입장에 정당성이 없다면 양 웬리는 왜 고민하고 그에 따르는지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가장 염려한 상황이던 양 함대의 사병화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고, 실질적으로 동맹 정부는 양 함대에 대한 통제력을 행사할 수 없었다. 그러나 또 양 함대 병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무리 봐도 정부를 믿었다가는 저세상 가게 생겼으니 양 웬리를 따르는 수밖에 다른 수가 없다.
  • [18] 그렇지만 욥 트뤼니히트가 군부에 개인세력을 심으려 시도한게 훨씬 많다. 그렇기에 독자 입장에서는 전혀 이렇게 여겨지지 않는다. 한가지 예로 양 웬리 사문회건만 해도 양이 트뤼니히트에게 적대적이지 않았다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이었다.
  • [19] "우리가 조금만 버티면 양이 로엔그람을 쓰러뜨리고 동맹을 구할 수 있다"며 아일랜즈가 항복을 거부하자 트뤼니히트는 "양이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를 부수지만 않았더라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조롱했다. 물론 개소리다. 그까짓 무인 인공위성 따위야 제국군이 우습게 부수고도 남을 거였다. 비록 애니판 이야기이긴 해도 카스트로프 반란을 제압하던 키르히아이스를 봐도(아르테미스의 목걸이와 똑같은 무인 인공위성을 제플 입자를 이용하여 아군 피해없이 거의 박살냈듯이) 라인하르트나 제국군 중추들이 이깟 무인 인공위성에 고전할 인물이 아니다.
  • [20] 트뤼니히트가 민중들을 선동해 정권 유지를 하면서 정작 자신은 후방에서 안전하게 탁상공론만 펼치는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장면. 물론 최고위원장이 쓸데없이 전선에 나왔다 죽으면 곤란하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성의조차 보이지 않은 건 사실. 여담으로, 놀랍게도 트뤼니히트는 젊은 시절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기는 했다! 물론 안전한 하이네센에서 땡보로 꿀 빨면서. 물론 실제로도 이런 사람 아주 많다. 오죽하면 치킨호크라는 말이 있을까?
  • [21] 포플랭이 아텐보로를 트뤼니히트의 제자라며 까대자, 아텐보로가 자신이 국가원수가 되면 네놈에게 트뤼니히트 기념상을 주겠다며 디스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