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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last modified: 2015-02-03 08:18:47 Contributors

야구의 수비 포지션
내야수
1. 투수(P)2. 포수(C)3. 1루수(1B)
4. 2루수(2B)5. 3루수(3B)6. 유격수(SS)
외야수
7. 좌익수(LF)8. 중견수(CF)9. 우익수(RF)

Contents

1. 개요
2. 상세
3. 외야수 출신 감독 징크스?

1. 개요

Outfielder. 外野手. 야구에서 필드의 외각에서 수비를 하는 수비수를 말한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가 있다.

2. 상세

각자 역할에서 많이 차이나는 내야수와는 달리 셋 다 스킬 자체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1] 공이 떨어질 위치를 정확히 읽어내는 눈과 넓은 공간을 수비할 수 있는 빠른 발, 그리고 정확하고 강한 송구를 할 수 있는 어깨가 외야수의 덕목이다. 특히 야구에서 모든 수비가 그렇지만 외야수는 날아오는 타구에 대한 판단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 투수의 스타일과 현재 상황, 상대 팀 타자의 성향을 토대로 타구 판단을 미리 하고 수비에 임하면 라면 수비(…)로도 공을 잡아낼 수 있지만, 그게 안 되면 호수비 작렬 플레이어가 된다.[2]

한 마디로 '편안하게 수비하는 외야수가 최고의 외야수'이다. 라면수비라고 엄청 까이는 이병규를 비롯하여 전성기의 이순철, 박재홍, 정수근 등은 순간적인 반응도 뛰어났지만 기본적으로 타구판단이 탁월했던 외야수들이었다.[3]

대개 수비 비중을 중견수 > 우익수 > 좌익수 순으로 놓으며, 선수에 대한 데이터가 아무것도 없을 경우, 어쨌든 덮어놓고 우익수가 좌익수보다 수비가 좋다라고 생각해도 90%는 맞다고 봐도 된다.[4]

대체적으로 내야수(1루수 제외)보다는 수비 부담이 적고 타격 능력이 중요하다.[5] 특히 좌익수, 우익수의 코너 외야수는 수비가 쉬운편이기 때문에 코너 외야수의 1순위 덕목은 타격 능력. 특히 장타력이다. 여담으로 타격 능력은 진퉁이지만 나이가 들어 코너 외야수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수비 능력이 하락한 경우에는 1루수 전향이 많다.

우투/좌투 여부도 상관없지만 하지만 송구동작이나 타구방향에 따른 대처 등을 고려할 때 왼손잡이가 중견수와 우익수, 오른손잡이가 좌익수를 보는 것이 주자의 진루를 저지하는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으며, 실제로 어지간한 왼손잡이 외야수들은 중견수를 보지 않으면 대개 우익수 수비를 연습하게 된다. 하지만 우투인지 좌투인지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 뿐, 풋스텝이 좌익수에 적합하냐 우익수에 적합하냐, 타구판단능력이 어떠냐, 가장 중요한 송구능력이 얼마나 좋냐, 팀의 사정이 어떠냐가 크게 작용한다. 추신수닉 스위셔, 안드레 이디어, 베이브 루스, 카림 가르시아 같은 선수들도 있지만 자니 데이먼 같은 소녀어깨(…)는 중견수를 못본다면 여지없이 좌익수로 밀리게 마련이다. 조시 해밀턴이나 카를로스 곤잘레스처럼 팀의 사정에 따라서 혹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리저리 오가는 선수들도 있고….

안정성이 강조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내야수는 실수로 공을 뒤로 흘린다면 뒤에 외야수가 있기 때문에 주자들은 대부분 원 베이스 진루밖에 못한다. 반면에 외야수는 뒤에는 아무도 없다. 만약 외야수가 공을 실수로 뒤로 흘리거나 알을 까게 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대개 구장들의 사이즈와 모양이 천차만별이기에 외야 세 포지션의 수비 난이도가 선수가 뛰는 홈 구장의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 파크인데, 이 구장은 그린 몬스터라는 기괴한(…) 레프트 방향 펜스 때문에 제아무리 리그 최고의 좌익수라도 수비력이 하락할 수밖에 없고, 원래 못하는 선수는 더 못하게 된다(…). 이 경기장에서 좌익수 수비로 명성을 떨친 선수는 칼 야스트렘스키뿐. 또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닛 메이드 파크도 유사한데, 이 구장은 플러스로 센터필드 방향에 비탈길도 있어서 더욱 막장…. 물론 대체로 중견수가 최고 난이도임엔 웬만한 구장빨이라도 변함 없다.

외야수의 비중은 야구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야구 수준이 낮은 사회인야구나 아마추어들의 경우는 외야까지 날아가는 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중이 적다. 일본 야구만화에서 나오는 우익수 9번타자가 대표적인 사례.[6]

하지만 타자의 타구가 강해지고 비거리가 늘어나는 프로레벨이 되면 안타로 주울 공도 많아지고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 최근까지 계속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2000년대 초반처럼(한미일 전부 해당) 홈런이 많이 나오게 되는 시대가 찾아오면서 잡을 수 있는 타구의 수가 줄어들게 되어 비중은 약간 줄어들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리그 전체의 (홈런):(시합수*2)의 비율이 1이 넘어가는 시점[7]부터 외야수의 비중이 줄어든다고 본다.

옛날에 비해 비중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외야수 3명이 처리하는 아웃카운트의 수의 합계는 가장 많이 처리하는 2루수와 비교할때 1.1배~1.2배에 불과하다.

가끔씩 2아웃임에도 불구하고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관중석으로 공을 던져주거나 공을 찾지 못해 만세를 부르며 벌러덩 자빠지거나 공 잡으려다 툭 쳐서 홈런을 만들어주는 팬서비스 정신을 발휘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공을 잡으려다 헤딩해서 홈런으로 만들어주기도(…).

3. 외야수 출신 감독 징크스?

여담이지만 KBO & MLB & NPB 공통으로 외야수 출신 감독이 잘 나오지도 않고 나와도 대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외야수 출신 감독들은 돌대가리라는 비아냥도 있을 정도다. 투수나 포수, 내야수와는 달리 외야수는 머리쓰는 포지션이라기 보단 몸 쓰는 포지션이다 보니 좋은 감독감이 안 나온다는 소리도 있다.

한국프로야구의 경우 역대로 따져봐도 외야수 출신 감독이 매우 드물며, 2011년 물러난 前 LG 트윈스 감독인 박종훈을 끝으로 외야수 출신 감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가[8] 2015시즌부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맡게 된 이종운이 4년 만에 외야수 출신 감독의 명맥을 잇게 되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외야수 출신으로 가장 성적이 좋았던 감독은 백골퍼(...)로 유명한 백인천이다. 1990년 LG 트윈스가 우승을 차지한 게 외야수 출신 감독으로 올린 성적이다.

일본프로야구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前 감독인 아키야마 코지도 부임 당시 외야수 출신이란 이유만으로 언론으로부터 의문을 제기당했으나, 팀을 2011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모든 불신을 잠재웠다. NPB에서 외야수 출신 감독이 우승한 건 공교롭게도 10년 단위로 벌어졌는데, 1981년에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오사와 게이지, 1991년에 히로시마 도요 카프야마모토 코지, 2001년에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와카마츠 츠토무 감독이 우승에 성공했는데 공교롭게도 딱 10년 뒤 2011년에 아키야마 코지 감독이 우승을 차지한 것. 아키야마 감독은 2014년 일본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외야수 출신 감독은 돌이다."는 편견 및 고정관념을 다시 한 번 깨부쉈다.

이 때문에 외야수 출신 감독이라고 해서 무조건 능력이 떨어진 건 아니다라고 단정짓는 사람도 있는데, 물론 2014시즌 기준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타 팀 팬들에게 종신감독으로 칭송받는 하위 팀 감독들은 전부 다 투수나 포수 아니면 내야수이긴 했다. 하지만 이건 외야수 출신 감독이 한 명도 없어서 그랬던 것이니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외야수 출신 감독이 절대로 나올 수가 없는 건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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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동양야구가 수비력을 중요시하는 반면 선수들의 운동능력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좌/우익수의 수비범위 요구치가 넓은 편이다. 그래서 마쓰이 히데키 같은 선수가 일본에선 중견수로 뛰었을 정도. 이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중견수에 운동능력 뛰어난 선수를 세울수만 있으면 좌/우익수는 타격만 잘하면 주력이 딸리건 말건 그냥 쓴다(…). 그래서 매니 라미레즈 같은 전설의 좌익수도….
  • [2] 2006년 제1회 WBC에서 이진영이 선보인 국민우익수 다이빙캐치도 사실 수비코치의 수비 시프트 미스에서 나왔다.
  • [3] 정수근은 파인플레이처럼 보이려고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를 일부러 어렵게 잡는다는 말까지 했다. 최소한 두산 베어스 시절에는 맞는 말이었다.
  • [4] 하지만 세이버메트릭스에서 수비 포지션에 따른 기여도를 측정할 때면 우익수는 좌익수와 같은 수준의 대접을 받는다.
  • [5] 세이버메트릭스에서 수비 포지션에 따른 기여도를 측정할 때면 중견수는 내야의 3루수, 2루수와 같은 수준의 대접을 받을 정도로 중견수는 공수를 모두 겸비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 [6] 왼손타자 거의 없음 + 밀어치기 안됨 + 장타력 부족의 3콤보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 [7] 쉽게 표현하자면 평균 한 경기당 홈런이 2개 이상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
  • [8] 여담이지만 박종훈도 부임 당시 이순철 이후 3년만에 나타난 외야수 출신 감독이었다. 이순철은 원래 3루수로 데뷔 첫해인 1985년 골든 글러브까지 받았다. 내야 수비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한대화에게 밀려서 중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렇게 이순철은 순수 외야수 출신이 아닌 반면에 박종훈은 쭉 외야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