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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리스 퓌튀나

last modified: 2015-04-09 17:45:01 Contributors


Wallis and Futuna (Wallis et Futuna).

태평양사모아 서부에 위치한 프랑스 해외령으로, 여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 도시는 마타우투(Mata Utu)이며, 면적은 274㎢, 인구는 약 1만 5000명이다. 영어식으로 월리스 앤 푸투나로 불리기도 한다.

원래 네덜란드영국이 먼저 발견한 섬이었고, 이름도 영국인 새뮤얼 월리스가 자기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정작 먼저 이주민(선교사들)을 보낸 것은 프랑스였다. 1837년에 처음 도착한 선교사들은 몇년 후인 1842년에는 프랑스 보호령으로 지정할 것을 프랑스 정부에 요청했고, 1887년에는 왈리스 섬에서, 1888년에는 퓌튀나 섬과 알로피 섬에서도 프랑스 해외령이 될 것을 스스로 결의해서 뉴 칼레도니아 치하의 프랑스령이 되었다. 이 당시 선교사들의 노력으로 인해 현대에도 가톨릭 신도가 가장 많다.

가장 인구가 많은 섬인 왈리스 섬, 퓌튀나 섬, 그리고 무인도인 알로피 섬, 기타 듣보잡인 20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졌다. 알로피 섬이 무인도인 이유는 주민들이 모두 잡아먹혀서(...)라고 전해진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퓌튀나 원주민이 딱 한번 레이드 가서 다 냠냠해버렸다고. 두 주력 섬인 왈리스 섬과 퓌튀나 섬은 서로 260 km 정도 떨어져 있다. 코딱지만한 섬 넓이들을 생각하면 꽤 멀리 떨어진 셈.


왕국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그것도 통일되지 않은 3개의 왕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왈리스 섬의 우베아 왕국, 퓌튀나 섬 동쪽의 알로 왕국, 퓌튀나 섬 서쪽의 시가베 왕국.

야자유의 원료인 코프라가 주산물로, 별로 잘 살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프리카 수준으로 가난한 나라는 아니다. 2005년 1인당 명목 GDP는 $12,640로 우리나라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프랑스로부터의 보조금, 한국일본의 어선들이 지불하는 입어료, 해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송금하는 돈 등이 주 수입원이다. 해외로부터의 송금액이 거론되는 것은, 워낙 그 수가 많아서이기 때문이다. 인근의 잘사는 나라인 뉴칼레도니아에 16,000 명 정도가 거주하는데, 이는 본국에 사는 주민보다 더 많은 숫자다.

남반구라 계절이 우리나라와 반대고, 남태평양 섬의 이미지처럼 덥고 습한 곳이다. 연평균 기온 26.6도, 습도는 80%, 연간 강우량은 2,500 ~ 3,000 mm [1]에 달한다. 기후가 이러니 이 엄청 우거졌을 법한데, 현실은 그 반대. 연료용으로 계속 나무를 베다 보니 산림이 황폐화되어 문제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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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은 서울 기준 1300 mm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