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오일머니

last modified: 2014-12-30 08:25:23 Contributors

Oil Money (영어권에선 Petrodollar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Petrodollars.jpg
[JPG image (Unknown)]

higher-oil-saudi-arabia.jpg
[JPG image (Unknown)]

oil-money_web.jpg
[JPG image (Unknown)]

현실의 밸런스 붕괴 스킬. 이른바 중동판 쇼미더머니.
선택받은 땅만이 가지는 치트키라고 부른다.

Contents

1. 설명
2. 개요


1. 설명

중동 국가(주로 OPEC 회원국)들 중 석유를 쥐고 있는 일부 국가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고유 스킬. 이 스킬을 사용하면 웬만한 돈 무한 치트키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의 사기적인 미국 달러가 쌓인다. 스킬범위는 석유와 관계 있는 모든 나라이며, 이들하고 사이가 별로 좋지 못한 미국 또한 이 스킬의 범위에 들어 간다. 사실 미국도 석유가 많이 있다. 다만 자기네 석유를 미래를 위해서 좀 아끼는 경향이 있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위낙 석유 수요가 많다보니 어쩔수 없이 수입할 뿐. 어쨌거나 미국도 자유롭지 못 하다. 물론 오일머니 가지고 미국을 깔보거나 적대시 해버리면 미국에게 제대로 맞을 수 있기는 하지만...

효과는 석유가 마르지 않는 한 무한이고, 한번 쓰기 시작하면 석유파동이라는 스킬을 발동하지 않는 이상 패시브로 발휘되는 스킬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돈이 들어온다. 그리고 석유파동을 추가 발동시키면 이 스킬의 효과는 몇배 단위로 뛴다. 또한 피크 오일이라는 특수스킬이 발동되면 설사 그게 소문이라도 이 스킬의 효과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그러나 계속 발동할 수 없는게 석유를 소비해 등가교환으로 얻는 효과이기 때문에 석유가 고갈되어 효과가 끝나는 순간, 자원의 저주를 소환시키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 국가의 산업구조가 석유에 의존한 기형적 산업구조로 변하고, 석유 고갈시 헬게이트가 열린다. 치트키에는 페널티가 따르는 법 게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석유만큼 상용화가 가능한 대체 에너지가 개발되면 그 순간 훅 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산다[1]. 물론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지만...

미국치트키나 마찬가지인 이 스킬이 너무나도 부러워서 중동에 어떻게든 친미국가를 만들어 조금이나마 영향권을 얻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팍팍 밀어주기 때문에 반미 성향이 강하다는게 안습

2. 개요

위의 설명은 게임에 비유한 표현이 많지만, 전부 사실이다.흠좀무 더 깊게 파고들어가면, 이 용어 자체는 주로 석유 수출국 기구 가맹국들이 국제무역을 하면 아무리 과소비를 하고 모든 생필품을 수입으로 때워도 경상수지가 반드시 흑자가 나버리는 경우를 빗댄 말이다.

넓은 의미론 풍부한 자원을 가진 국가는 무슨 짓을 해도 국제무역에서 적자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OPEC의 영향 때문에 중동권 석유부자들에게만 국한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더 무시무시한 점은 산유국이 생산량을 줄이면 그만큼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판매량을 줄여도 수익은 안 줄어든다는 점이다. 석유는 현대사회의 필수품이기 때문에 시장에 나오는 양이 줄어들면 그만큼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산유국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물론 이런 현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유국들 끼리 입을 맞춰야 가능하다. 즉 누군가가 합의를 깨버리고 석유를 왕창 풀어버리면, 이런 현상은 유지될 수 없고, 석유값은 바닥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실제로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경우 1980년대 사우디의 석유생산증산 정책으로 석유값이 내려가자 석유값이 계속 오를것이라고 내다보고 빌린 빚을 제대로 갚을수없는 처지에 내몰려[2] 결국 IMF에게 구제금융을 받았고 사회구조가 개판이 되어버리는 등 아주 제대로 피를 봤고, 아프간전으로 전비가 급증하여 국가재정에 부담이 가던 소련도 석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경제가 급속한 침체를 겪게 되고 결국 개혁개방정책을 펴게되지만 혼란기를 거쳐 결국 1991년에 해체되었다.

또한 2014년 들어서 미국의 셰일에서 석유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막대한 양을 생산하여 중동산 석유를 밀어내고 미국 국내시장을 빠르게 점유하기 시작했다. 석유 최대 수요국 이였던 미국이 더이상 중동산 석유에 의지하지 않게 된 것이다. 거기가 셰일로 석유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들이 석유 수출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그간 석유를 국가중요자원으로 지정하여 수출을 계속해서 금지해 왔지만, 셰일의 개발로 국내 수요량을 공급량이 역전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수출을 허용할 지 고민중에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이루워 지게 된다면 안그래도 최대 소비국인 미국이 석유를 사주지 않는것으로도 모자라, 역으로 석유를 수출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중동독점해오던 석유시장의 질서가 깨지게 된다. OPEC은 가격 방어를 위해 석유생산 감산을 결의했으나, 산유국사우디아라비아OPEC의 합의를 깨고 석유를 대량으로 풀어버리는 맞불을 놓아서 치킨 게임이 벌어지게 되었고, 석유가격이 바닥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목적은 미국 셰일업체의 말살. 셰일의 생산원가는 그냥 바닥에 있는 석유를 뽑아내는 생산단가 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석유값이 바닥을 치게되면 채산성을 맞출 수 없게된다. 결국 합의는 완전히 깨져버리고, 다른 산유국들까지 덩달아 생산을 늘려버려서 유가는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그런데 사건 당사자들인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가 아닌, 석유와 천연가스로 수출로 연명하던 러시아가 커다란 타격을 입으며, 국가부도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에 닥치게 되었다. 싸움 구도는 미국 VS 사우디아라비아인데, 러시아가 피를 보는 상황.

되려 석유가 많지만 나라가 헬게이트일 때는 민중은 전혀 혜택을 받지못하는게 흔하다. 나이지리아가 유명한 경우.
----
  • [1] 음모론과는 달리, 산유국들도 그러한 위험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체에너지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쪽이다. 물론 그 이상으로 헛돈 버리는 일도 많아서 문제지만...
  • [2] 물론 80년대 초반에 경기침체를 극복하겠다십고 미국이 이자율을 대거 올려댄것도 원인중 하나다. 사실 석유가격이 급락한게 1985년 하반기의 일이니 전자가 더 타당하긴하다.